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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두량 족난 복팔분

작성자바위섬|작성시간21.02.22|조회수65 목록 댓글 0

두량 족난 복팔분
최진석

머리는 차갑게, 다리는 따듯하게,배는 80%만 채우서 과식하지 말라는 뜻인데요

한 고승의 거처를 보니 추울듯한데도 두터운 솜 이불이 없습니다.

안추우세요? 라고 물었더니
그 답으로 주신 화두였습니다.

방석이나 외투로 발만 덮고 주무시는듯하더군요.

그런데 복팔분은 정말 정말 어려운 말입니다.
족난은 반신욕하거나 족욕을 통하여서도 가능하지만 위를 20%를 남기는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복팔분이 되려면

1.먼저 식사 시간이 아니면 간식이나 이런것을 먹지않아야합니다 배고플때까지 빈속을 만들어야됩니다. 간식금지이겠네요

2.식사할때도 아무런 생각없이 급히 먹으면 안됩니다. 음식을 허락하신 분 (저같이 교회다니는 사람은 하나님께 감사, 신을 믿지않으신분은 자연이나 사회에 감사)께 감사하고, 그 음식을 만든 아내나, 식당요리사에게 감사하고, 음식속에 들어간 정성과 좋은 식재료, 요리솜씨 등을 음미하며 음식을 누리며 먹어야합니다. 이러니 급히 먹으면 안되지요...

3.프랑스인처럼 1-2시간 식사까지는 못하더라도 10분안에 허겁지겁 폭풍흡입은 안됩니다. 천천히 꼭꼭 씹으면서 음식을 즐겨야합니다. 천천히 드셔야합니다.

4.나만 먹지말고 함께 식사하는 분의 식사도 살펴야합니다. 콩을 빼는지 아니면 쓴맛을 싫어하시는지 좋아하시는지...등도 봐야지요..

5.작은 접시 사용하셔야합니다. 반복해서 덜어오더라도 큰접시 사용하면 복팔분이 어렵습니다.

6.제일 어려운 난관에 도착하는데요 어떻게 80%에서 중지할까요?

답은요 배부르기전, 배고픔이 없어지면 식사를 중지해야합니다.

이렇게 했더니 다음 식사시간까지 너무 배고프시다구요?

그러면 방탄커피나 닥터까막눈의 맘대로차를 마셔보시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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