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므온과 레위가 성읍을 기습하여 모든 남자를 죽임.
( 창 34 장 )
성경말씀을 통해서 우리를 책망 하시고 강권하시는 이 모든 것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큰 은혜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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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은 참으로 이중적이고 양면적인 인간입니다.
하나님이 내려 주시는 복을 사모하는 야곱의 육적인 모습에서 하나님과 세상을 겸하여 얻고자 발버둥치는 우리의 모습을 봅니다.
야곱이 세겜에서 만난 일들을 통하여 오늘을 사는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들이 믿음의 여정을 마치기전까지는 어떤
경우도 가던 길을 멈춰서는 안된다고 하나님은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믿음의 길을 가는동안
환경을 통하여 오는 어려움도 있을 수 있고 건강이나 신앙의 문제로 인하여 오는 어려움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 또는 믿음의
형제자매들과의 관계로부터 오는 어려움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믿음의 여정을 멈춰서는 안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믿음의 여정을 멈추는 순간이 우리에게는 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야곱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고향으로 돌아오는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외삼촌 라반의 추격을
받았고 형 에서가 400명의 군사를 이끌고 죽이고자 찾아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모든 어려움에서 야곱을 보호하고 지켜 주셨습니다. 야곱은 과거 하나님이 지켜 주시면
벧엘에 올라가서 예배를 드리겠다고 서원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제 야곱은 마땅히 벧엘에 올라가서 서원을 갚아야 합니다.
그러나 야곱은 벧엘로 올라가서 서원을 갚지 않고 그냥 세겜에 머물렀습니다. 세겜 땅에서 밭사고 집 짓고 안주하고자 했습니다.
세겜은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신 목적지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신 목적지는 부모가 살고 있는 브엘세바였습니다.
여기 세겜은 밧단아람에서 브엘세바에 이르는 길의 1/3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이처럼 야곱은 아버지 집으로 향하던 길을 도중에서 멈추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가도록 지시하심을 받은 곳이 있습니다.그러나 우리 가운데 소수의 사람을 제외하고
대부분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도중에 가던 길을 멈춥니다.
야곱처럼 위기들로 인하여 지쳤기
때문일 수도 있고 앞으로 가야 할 길이 걸어온 길보다 더 험난하고 멀다는 것을 생각하고 도중에 믿음의 길을 포기합니다.
또 야곱이 언제나 이해 관계에
재빠르다는 것을 감안 하면 이곳이 부모가 살고있는 브엘세바 보다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보였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 역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것보다 세상과 재물에 이끌려 사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생각될 때 믿음의 길로부터 떠나고싶은 유혹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시하시고 가라 하신 곳이 가장 좋고 안전한 곳이라는 사실입니다.
1. 거짓된 육적인 사랑.
"레아가 야곱에게 낳은 딸 디나가
그 땅 여자를 보러 나갔더니 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그 땅 추장 세겜이 그를 보고 끌어들여 강간하여 욕되게 하고 그 마음이 깊이 야곱의 딸 디나에게 연련하며 그 소녀를 사랑하여 그의 마음을 말로 위로하고 그 아비 하몰에게
청하여 가로되 이 소녀를 내 아내로 얻게 하여 주소서 하였더라.
(창세기 34 : 1-4)
야곱이 가나안 땅 세겜에 거할 때 레아가
낳은 딸 디나가 그 땅 여자들을 보러 나갔다가 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그 땅 추장 세겜에게 강간을 당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란에서 야곱에게 그의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명령하시며 그가 서원했던 벧엘을 회상시키셨지만
야곱은 가나안 땅 세겜에 도착하여 땅을 사고 거기 거하려 했습니다.
세겜은 그 마음 깊이 디나를 사랑하여 디나의 마음을 위로하고 아버지 하몰에게 청하여 디나를 아내로 삼게 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2. 그냥 지나가기를 원하는 야곱.
"야곱이 그 딸 디나를 그가 더럽혔다 함을 들었으나 자기 아들들이 들에서 목축하므로 그들의 돌아 오기까지
잠잠하였고 세겜의 아비 하몰은 야곱에게 말하러 왔으며 야곱의 아들들은 들에서 이를 듣고 돌아와서 사람 사람이 근심하고 심히 노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야곱의 딸을 강간하여
이스라엘에게 부끄러운 일 곧 행치 못할 일을 행하였음이더라"
(창세기 34 : 5-7)
야곱은 이 사건을 듣고 잠잠했습니다.
야곱은 이 문제가 확대되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이 문제로 인하여 자신이 세겜에 사는데 장애를 받지 않고자 했을 것입니다.
그는 아직도 이 문제가 생긴 근본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런 문제를 일으키셨는지를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통하여 하나님의
원하시는 뜻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는 벧엘로 가고자 결단하지 않고 영적으로 분별력을 상실했습니다.
반면에 아들들은 이 일에 대해서 근심하고 심히 분노했습니다. 아들들은 젊고 순수했습니다. 동생이 강간을
당했을 때 동생의 장래를 생각하고 근심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3. 결혼하기를 원하는 하몰.
"하몰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 세겜이 마음으로 너희 딸을 연련하여 하니 원컨대 그를 세겜에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라 너희가 우리와 통혼하여 너희 딸을 우리에게 주며 우리 딸을 너희가 취하고 너희가 우리와 함께 거하되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여기 머물러 매매하며 여기서 기업을 얻으라 하고 세겜도 디나의 아비와 남형들에게 이르되 나로 너희에게 은혜를 입게 하라. 너희가 내게 청구하는 것은 내가
수응하리니 이 소녀만 내게 주어 아내가 되게 하라. 아무리 큰 빙물과 예물을 청구할지라도 너희가 내게 말한 대로 수응하리라"
(창세기 34 : 8-12)
세겜과 그 아버지 하몰은 적극적으로 야곱에게 디나와 세겜의 결혼을 청하고 있습니다. 그는 세겜과 디나의 결혼으로
그치지 말고 세겜 부족과 야곱 부족이 함께 혼인하자고 하였습니다.
결혼만 허락해 준다면 땅을 주어서 농사도 짓게 하겠다고 하며 함께 매매하며 상업적인 교류를 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편에서 보면 이들과
결혼하면 이스라엘이 혼혈족이 되고 혼합종교가 되는 상황입니다.
이스라엘은 거룩한 민족으로서
순수성을 잃어 하나님의 구속 역사에 쓰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4. 거짓말하는 야곱의 아들들.
"야곱의 아들들이 세겜과 그 아비 하몰에게 속여 대답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그 누이 디나를 더럽혔음이라.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에게 말하되 우리는 그리하지 못하겠노라.할례받지 아니한 사람에게 우리 누이를 줄 수 없노니 이는 우리의 수욕이 됨이니라. 그런즉 이같이 하면 너희에게
허락하리라. 만일 너희 중 남자가 다 할례를 받고 우리 같이 되면 우리 딸을 너희에게 주며 너희 딸을 우리가 취하며 너희와 함께 거하여 한 민족이 되려니와 너희가 만일 우리를 듣지 아니하고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우리는 곧 우리 딸을 데리고 가리라"
(창세기 34 : 13-17)
야곱의 아들들은 세겜과 그 아비를 거짓말로 속였습니다. 그들이 할례를 하기만 하면 디나를 주고 그들과 결혼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할례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의 언약을
마음 속에 새기기 위해서 하신 하나님의
명령입니다.할례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할례 받은 백성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이 대단했습니다. 이방인 조차도 하나님을 영접하고 할례를 하면 이스라엘 민족으로 영접했습니다.
5. 하나님의 백성이 된 세겜.
"그들의 말을 하몰과 그 아들 세겜이 좋게 여기므로 이 소년이 그 일 행하기를 지체치 아니하였으니 그가 야곱의 딸을 사랑함이며 그는 그 아비 집에 가장 존귀함일러라. 하몰과 그 아들
세겜이 성문에 이르러 그 고을 사람에게 말하여 가로되 이 사람들은 우리와 친목하고 이 땅은 넓어 그들을 용납할 만하니 그들로 여기서 거주하며 매매하게 하고 우리가 그들의 딸들을
아내로 취하고 우리 딸들도 그들에게 주자. 그러나 우리 중에 모든 남자가 그들의 할례를 받음같이 할례를 받아야 그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거하여 한 민족 되기를 허락할 것이라 그리하면 그들의 생축과 재산과 그 모든 짐승이 우리의 소유가 되지 않겠느냐. 다만 그 말대로 하자. 그리하면 그들이 우리와 함께
거하리라.성문으로 출입하는 모든 자가 하몰과 그 아들 세겜의 말을 듣고 성문으로 출입하는 그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으니라"
(창세기 34 : 18-24)
추장 하몰과 그 아들 세겜은 세겜 사람들에게 할례를 하자고 설득합니다.
세겜은 디나를 사랑했고 그는 세겜 족속 가운데 존귀한 자였습니다.
세겜은 세겜 족속들이 할례를 하고
이스라엘의 후손과 결혼을 하게 되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재산이 모두 세겜 족속의 것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세겜 사람들은 세겜의 말을 좋게 여겨서
모두 할례를 했습니다. 그들이 할례를 했다는 것은 겉으로나마 그들이 하나님을 믿기로 결단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유익을 위해서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6. 복수는 악순환을 만든다.
"제삼일에 미쳐 그들이 고통할 때에 야곱의 두 아들 디나의 오라비 시므온과 레위가 각기 칼을 가지고 가서 부지중에
성을 엄습하여 그 모든 남자를 죽이고 칼로 하몰과 그 아들 세겜을 죽이고 디나를 세겜의 집에서 데려 오고 야곱의
여러 아들이 그 시체 있는 성으로 가서 노략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그 누이를 더럽힌 연고라. 그들이 양과 소와 나귀와
그 성에 있는 것과 들에 있는 것과 그 모든 재물을 빼앗으며 그 자녀와 아내들을 사로잡고 집 속의 물건을 다 노략한지라"
(창세기 34 : 25-29)
세겜 사람들이 모두 할례를 하고
고통하고 있을 때에 야곱의 두 아들 시므온과 레위는 그들의 약점을 이용하여 세겜의 모든 남자를 죽였습니다.
자녀와 아내들은 포로로 잡아왔습니다.
그리고 많은 재물을 노략하였습니다. 이들은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의 모습이 아닙니다. 더구나 하나님을 믿으라고 하고 믿겠다고 약속한 자를 죽인 것입니다.
그들은 혈기로 제 정신을 잃었습니다.
그들은 아무 죄 없는 성 사람들을 하몰과
세겜과 함께 죽이고 재산까지 약탈하는 악한 본성을 드러냈습니다.
하나님은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원수 갚는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선으로 악을 이겨야 합니다.
7. 두려움에 빠진 야곱.
"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게 화를 끼쳐 나로 이 땅 사람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에게 냄새를 내게 하였도다.나는 수가 적은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리하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
그들이 가로되 그가 우리 누이를 창녀같이 대우함이 가하니이까"
(창세기 34 : 30-31)
야곱은 시므온과 레위를 책망하며 그 땅의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이 그와 그 집을 쳐서 멸망시킬 것을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행위의 정당성을 주장하듯이 그가 우리 누이를 창녀같이 대우함이 가하니이까?”라고 아버지께 반문합니다.
야곱의 아들들이 하몰에게 속여
대답한 것이나 그들을 죽인 것은 옳지 않은 행동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허용하셨습니다.
( 교훈 )
성경은 항상 우리에게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디나 사건을 통해서도 적용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지런히 의를
심어야 합니다.어떠한 경우에도 악한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겜 땅의 비옥한 환경 때문에 벧엘의
서원을 미루고 세겜에 정착한 야곱은 결국 그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그것은 사랑하는 딸 디나가 강간을 당하고, 게다가 거기에 따른 두 아들의 세겜 족속 살육 사건입니다.
그 사건으로 더 이상 세겜에서 살 수 없는 위기감을 느낀 야곱은 이제 벧엘로 올라갈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에 순종치 않는 백성에게는 고난을 통해서라도 바른길을 가도록 만드심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세상의 유혹보다도 지금 당장은 어려워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갈 때 참된 평안과 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