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모어 엉터리사또
옛날 어떤 고을에 무식한 사또가 있엇다. 그는 어느날 이방과 호장을불러 “여봐라! 이방, 성이무엇인고?” “예.소인은 이가 올시다.” 사또는 혹시 잊을가봐 종이을 갖다가 이름을 적어 두려하나 글씨를 쓸줄몰라 그만 조그맣게 자기 혼자만 알게 이 한 마리를 그려 두웠다. 사또는 그 어느날 또 호방을 불러 “여봐라! 호장, 성은무엇인고?” “예. 소인의 성은 배가올시다.” 사또는 동그랗게 배를 하나 종이에 그려 두었다. 그 후 몇 달이 지나 사또는 이방에게 “이방 성이 째가라고 하였지?” “아니올시다.이가올시다.”“참잊었네.이 발을 안 그려 두었군.” 또 호장에게 “이봐라 호장. 자네 성이 방울가지?” “아닙니다. 배가입니다.”“참 배꼭지를 깜박 잊고 안 그렸구나!” 어느날 밤에 달이 하도 밝기로 시냇가에 이방과 같이놀러갔다. 이방에게 업히어 저쪽으로 건너가는데. 물 속에 비친 자기 그림자를보고 사또는 “여봐라 이방. 저건 누구냐?” “예. 소인의 아들입니다.”“허! 그놈 동글넘쩍하게 참 잘도 생겼구나. 장래 이방질 잘 하겠눈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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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먹고 물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