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33] 한시와 고전

시시비비시/김삿갓

작성자산길따라 계곡따라|작성시간06.11.08|조회수62 목록 댓글 0
방랑시인 김삿갓


      방랑시인 김삿갓 是是非非詩 시시비비시 年年年去無窮去 日日日來不盡來 년년년거무궁거 일일일래부진래 年去月來來又去 天時人事此中催 년거월래래우거 천시인사차중최 是是非非非是是 是非非是非非是 시시비비비시시 시비비시비비시 是非非是是非非 是是非非是是非 시비비시시비비 시시비비시시비 ============================================= 시시비비 이 해 저 해 해가 가고 끝없이 가네. 이 날 저 날 날은 오고 끝없이 오네. 해가 가고 날이 와서 왔다가는 또 가니 천시(天時)와 인사(人事)가 이 가운데 이뤄지네. 옳은 것 옳다 하고 그른 것 그르다 함이 꼭 옳진 않고 그른 것 옳다 하고 옳은 것 그르다 해도 옳지 않은 건 아닐세. 그른 것 옳다 하고 옳은 것 그르다 함, 이것이 그른 것은 아니고 옳은 것 옳다 하고 그른 것 그르다 함, 이것이 시비일세.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