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효과(Spotlight Effect)
무대 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배우처럼 자신이 다른 사람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는다고 생각하는 현상. 이는 1999년 미국 코넬 대학의 토머스 길로비치(Thomas Gilovich 1954~ )가 만든 말인데 조명 효과에 대해 실험을 하였다. 한 강의 실에 독특한 티셔츠를 입은 학생 한명을 들여보내고 이 학생을 다른 학생들이 얼마나 기억하는지 알아보았는데 독특한 티셔츠를 알아보는 학생이 46%로 추측했지만 실제는 훨씬 낮은 21%로 나왔다. 주목받을거라 예상하지만 실제로 다른 사람들이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 현상, 즉 조명 효과는 원시 시대에는 타인의 생각을 알아내는 것이 나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타인이 나에 대해서 적대적인지 우호적인지 알아내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호의를 가지고 있으면 동료가 되지만 악의를 가지고 있으면 적이되어 나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원시 시대부터 다른 사람의 생각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경향이 있었고 현대인에게도 그 습성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이제 다른 사람은 내가 생각하는 만큼 나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면 마음 편하게 식당에 들어가 혼밥을 먹어도 되지 않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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