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되니 벌써부터 여름이 성큼 다가온 기분이다. 기온도 부쩍 오르고 습도도 높은 요즘,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위해서는 장 건강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단체 급식, 물놀이, 야외활동 등 장 관련 질환을 위협하는 요인이 높은 시기이다. 여름철 아이들의 장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 및 건강관리 비결에 대해 알아본다.
장 건강, 왜 중요할까?
장 건강은 단순히 ‘소화’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장은 흔히 “제2의 뇌”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장 속에 수많은 미생물, 즉 장내 미생물군(마이크로바이옴)이 존재하며, 이들이 면역 체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영유아기의 장 환경은 이후 평생 건강의 기초가 된다. 이 시기에 형성된 장내 미생물 균형은 면역력, 알레르기 반응, 심지어 정서 안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장이 건강한 아이
√ 감염성 질환에 덜 걸림
√ 변비나 설사가 적음
√ 식욕과 수면 패턴이 안정적임
√ 정서적으로도 비교적 안정됨
장이 약한 아이
√ 잦은 설사 또는 묽은 변
√ 복통, 식욕 저하
√ 피부 트러블 증가
√ 쉽게 피로해지고 짜증이 많아짐
이렇게 관리해요!
여름철 장 건강관리는 ‘특별한 방법’보다 ‘기본을 철저히 지키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림책을 읽거나 놀이처럼 반복하면서 생활습관을 들여 보자.
손 씻기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손에는 다양한 세균이 존재하기 때문에 평소 청결히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은 바깥에서 돌, 자연물, 다양한 것을 손으로 만지며 탐색한다. 실내에서도 주변 사물을 만지고 손을 곧장 입에 넣으려고 할 때가 있다. 교사는 아이들을 꼼꼼히 관찰하며 바깥놀이 후, 식사 전, 화장실 다녀온 후에는 꼭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깨끗하게 씻도록 지도해야 한다.
장 마사지
변비에 자주 걸려 배변 활동을 유난히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있다. 낮잠 시간, 휴식 시간 때 가볍게 장 마사지를 해주면 도움이 된다. 따듯한 손으로 아랫배를 부드럽게 쓸어내리고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문지른다.
주의해야 할 점
1. 손 씻기 만큼이나 중요한 것, 바로 음식을 주의하는 것이다. 여름에는 음식을 실온에 보관할 경우 변질되는 경우가 많다. 상한 음식은 식중독, 장염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늘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고 보관에 신경써야 한다.
2. 차가운 음료를 많이 마시고 선풍기, 에어컨 등 찬 바람을 많이 쐬면 장 기능이 약해진다. 음식물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심한 경우 설사를 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3. 장 건강을 위해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이들의 경우 자칫 장에 가스가 차고 복부팽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급간식 메뉴에 식이섬유가 풍부한 고구마, 사과, 양배추, 미역 등이 여러 번 겹치지 않도록 식단을 짜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