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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해설

[독서]2025년 7월 12일 연중 제14주간 토요일 제1독서 (창세49,29-31.33; 50,15-26ㄱ)

작성자모아|작성시간25.07.12|조회수38 목록 댓글 0


그러자 요셉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두려워하지들 마십시오. 내가 하느님의 자리에라도 있다는
말입니까? 형님들은 나에게 악을 꾸몄지만, 하느님께서는 것을 선으로 바꾸셨습니다. 그것은 오늘
그분께서 이루신 것처럼, 큰 백성을 살리시려는 것이었습니다."  (50,19-20)


'내가 하느님의 자리에라도 있다는 말입니까?'


이 문장에서 '내가'(아니' ;ani)라는 인칭 대명사가 독립적으로 사용되어 요셉 자신의 의지를 강조한다.


'~의 자리에라도 있다는 말입니까?' 로 번역된 '하타하트'(hathahath; in the place of)는 '대신
하리이까?' 라는 뜻이다. '하타하트'의 기본형 '타하트'(thahath)는 다른 사람의 지위를 계승할 때도
사용된다.


따라서 본문은 '심판은 하느님께 속한 것인데, 어찌 내가 하느님의 자리에 앉아서 대신 형들을 심판할
수 있겠습니까?' 라는 반어적인 뜻으로, 이것은 절대 그럴 수 없다는 강한 부정이다. 이러한 요셉의
모습에서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기는 참된 신앙이 드러난다.


'그것을 선으로 바꾸셨습니다'


'그것을 선으로 바꾸셨습니다'로 번역된 '하샤바흐 레토바'(hashabah letoba)에서 '레토바'라는
단어의 후미에 '아'(a)가 붙으면 어떤 '방향'이나, '장소'를 향한 움직임을 나타낸다. 따라서 '레토바'는
'선으로', '선한 방향으로'의 의미이다.


또한 '바꾸셨습니다'로 번역된 '하샤바흐'의 기본형 '하샤브'(hashab)는 '만들다', '고안하다'(탈출28,6)
로도 번역된다.


따라서 요셉의 형들은 악을 도모했지만, 하느님께서는 이것을 그대로 두면서도 새로운 방향으로
바꾸어서 가장 선한 결과를 주셨다는 뜻이다. 이것을 보면, 믿는 이들은 그 어떠한 경우에도 하느님께서
협력하여 선을 반드시 이루신다는 것을 믿어야 하며, 그 어떤 고난 가운데서라도 꿋꿋이 신앙을 지켜야
한다.


"임금님, 저희가 섬기는 하느님께서 저희를 구해 내실 수 있다면, 그분께서는 타오르는 불가마와
임금님의 손에서 저희를 구해 내실 것입니다. 임금님,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저희는 임금님의 신들을
섬기지도 않고, 임금님께서 세우신 금 상에 절하지도 않을터이니 그리 아시기 바랍니다." (다니3,17-18)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로마8,28)


'큰 백성을 살리시려는 것이었습니다'로 번역된 '레마안 아소 ~ 레하하요트 암 라브'(lemaan aso ~
lehahayoth am rab)에서 '큰 백성'에 해당하는 '암 라브'는 '많은 사람들'을 의미하며, '살리'에
해당하는 '레하하요트'는 전치사와 부정사 연계형이 결합된 전치사구로서 '살게 하는 것을 위하여'
라는 뜻으로 신앙적 구원이 아니라 기근에서 살아남아 육체적 모습을 이어간다는 의미로 쓰였다.


그리고 '시려는'에 해당하는 '레마안'은 '~할 목적으로'(2열왕8,19)라는 뜻이 있는 '마안'(maan)과 
여기에 목적을 나타내는 전치사 '레'(le)가 덧붙여져 목적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직역하면 
'구원하실 목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살게 하기 위해서' 이다.


그러므로 본문은 요셉의 형들이 요셉에게 악을 행했지만(창세37,12-28), 하느님께서는 이것을 그대로
사용하시면서 요셉을 통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살리실 목적을 가지고 계셨음을 회고하는 것으로서 
요셉의 성숙한 신앙 고백을 드러내고 있다. 즉 요셉은 하느님의 선하심과 함께 하느님의 전능하심을
철저히 신뢰하고 있는 것이다.




출처: 피앗사랑, rig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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