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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해설

[독서]2025년 7월 14일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제1독서 (탈출1,8-14. 22)

작성자모아|작성시간25.07.14|조회수21 목록 댓글 0


마침내 파라오가 온 백성에게 명령하였다. 
"히브리인들에게서 태어나는 아들은 모두 강에 던져
버리고, 딸은 모두 살려 두어라." (22)
 
여기서 파라오는 탈출기 1장 8절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임금' 이다. 그는 새 임금으로서 요셉에
대해서 정보나 지식을 가지지 못했다기보다는 요셉으로 대표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호의나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새 임금'으로 번역된 '멜레크 하다쉬'(mellek hadash; a new king)는 투트모스 1세(Thutmose
I, B.C. 1539-1514)로 추정되는데, 기존의 셈족 계통의 힉소스 왕조를 무너트리고 새롭게 세워진 
이집트 제18왕조의 세번째 임금을 말한다.
 
이집트의 제18왕조는 '아모스'(Amose, B.C.1584-1560)에 의해 시작되었는데, 그는 이방 족속으로서,
기존의 순수 이집트 혈통으로 이루어진 왕조를 무너트렸던 힉소스 왕조를 몰아내고 다시 강력한 이집트
왕조를 부활시켰다.
 
그에 의해 부활된 제18왕조는 당연히 이방인들에 대하여 배타적이었는데, 그중에서도 제18왕조의
세번째 임금인 '투트모스 1세'는 더욱 지나칠 정도의 국수주의 성향을 보였다고 전한다.
 
탈출기 1장 15-21절에 나오는데로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힘이 점점 강대해져가는 히브리인
들을 견제하기 위해서 파라오가 산파를 통해 신생 남아들을 살해하려 했던 계획이 좌절되자, 더욱
노골적이고 강력하게 히브리인 남자 아이가 태어나면 모두 강물에 던져 넣으라고 공개적으로 명령하고 
있는 것이다.
 
이 명령이 얼마나 오랫동안 시행되었고 얼마나 실효성이 있었는지 잘 알 수 없지만, 당시 파라오는
이스라엘 백성의 인구 증가에 큰 위협을 느끼고 임금으로서의 자신의 직권을 최대한 활용하여,
이것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기울였던 것만은 분명하다.
 
그리고 여기서 '강에'로 번역된 '하예오라'(hayeora)에서 '강'에 해당하는 '예오르'(yeor)
는 이집트에서 유래된 말로서 대부분의 경우 '나일강'을 나타낸다(창세41,4이하). 더우기 정관사 '하'
(ha)와 같이 쓰여 '그 강'이란 이집트의 대표적인 강인 나일 강을 가리킨다.
 
한편 '딸은 모두 살려 두어라'고 파라오가 말한 이유가 무엇일까? 이것은 여자들이 가사 노동과 생산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반란의 위험이 적었고, 당시 고대 사회에서는 결혼한 여자가 남자들에게 종속된
존재가 되기에 이집트 남자들과의 결혼을 통해 얼마든지 이집트인으로 동화시킬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출처: 피앗사랑, rig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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