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고 꾸짖고 바로잡고 의롭게 살도록 교육하는데 유익합니다'(16) 이 구절은 하느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성경이 이를 읽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는 유익성이 무엇인지 밝히는 너무나 유명한 구절이다. 바오로는 성경의 유익함을 네 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그 네 가지 중, 첫 두 가지는 교리적 요소와 관련되고, 나중 두 가지는 실천적 요소와 관련된다. 먼저 '가르치고'(교훈: teaching)로 번역된 '디다스칼리안'(didaskalian)은 티모테오 전서 5장 17절에도 사용된 단어이다. 거기서 바오로는 설교하고 가르치는 일에 애쓰는 원로들에 대해서 언급한 바 있다. 단적으로 말해,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명확하게 나타난 하느님의 계시에 관한 지식을 가르치는 지적 활동으로서, 그리스도이 몸인 성교회의 건설에 기초가 된다. '꾸짖고'(책망: rebuking)로 번역된 '엘레그몬'(elegmon)은 문자적으로는 '유죄 판결을 하는 것'을 뜻하는데, 여기서는 그리스도의 몸인 성교회의 건설과 성장을 훼방하는, 일체의 거짓 교설과 행위에 대해 심판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책망의 주된 대상이 에페소에 침투된 거짓 교사들과 같은 자들에게 집중될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그 다음, 성경이 주는 유익함 중에 두 가지 실천적 요소가 거론된다. '바로잡고'(바로잡음: correting)로 번역된 '에파노르토신'(epanorthosin)은 본래 '추를 바로 세우다'라는 뜻을 지닌 '에파노르도오'(epanorthoo)의 명사형이다. '꾸짖고'(책망)가 부정적인 면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면, 이것은 보다 긍정적인 면, 곧 그리스도인들을 권면하여 교정하고, 옳고 곧은 길로 향하도록 지도하는 일체의 행위를 말한다. 또한 '의롭게 살도록 교육하는 데' (의로 교육하기: instruction: training iin righteousness)로 번역된 '파이데이안 텐 디카이오쉬네' (paideian then dikaiosyne)에서 '파이데이안'은 '어린 아이의 훈육'과 관련된 표현으로, '훈련'(교육)이란 뉘앙스를 더 많이 함축한다. 또한 '디카이오쉬네'는 법률 용어로서 일반적으로 '엄격한 정의'라는 뜻을 함축하기 때문에, '의롭게 살도록 교육하다'(의로 교육하다)라는 것은, 하느님의 거룩한 뜻을 표준으로 삼는 한에서, 그리스도인을 훈련시키고 단련시키는 것을 말한다. 출처: 피앗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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