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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해설

[독서]2026년 6월 18일 연중 제11주간 목요일 제1독서 (집회 48,1-14)

작성자모아|작성시간26.06.18|조회수17 목록 댓글 0



"엘리야 예언자가 불처럼 일어서는데, 그의 말은 횃불처럼 타올랐다. 엘리야는 그들에게 굶주림을
불러들였고, 자신의 열정으로 그들의 수를 감소시켰다. 주님의 말씀에 따라 그는 하늘을 닫아 버리고,
세 번씩이나 불을 내려보냈다. ~~당신은 불소용돌이 속에서 불마차에 태워 들어 올려졌습니다. 
당신은 정해진 때를 대비하여, 주님의 분노가 터지기 전에 그것을 진정시키고,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되돌리며, 야곱의 지파들을 재건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1~3. 9~10)  

집회서는 유다 지혜 문학의 총결산이라 한다. 이 책의 원문은 히브리어로 쓰였는데(BC180년경), 
저자의 손자가 이를 그리스어로 옮겼고(BC130년경), 이 그리스어 본문이 현존하고 있다.

그리스어 본문의 필사본들은 대부분 이 책의 제목 '시라의 아들 예수의 지혜'라 한다. 불가타
(Vulgata: 라틴어성경)에서는 '에클레시아스티쿠스'(Ecclesiasticus)라고 하였고, 전통적으로
그리스도교에서는 '리베르 에클레시아스티쿠스'(Liber Ecclesiasticus; 교회의 책)라고 불렀다.

이 이름은 치프리아누스 시대 이후 서방 그리스도교에서 새로 입교할 사람들을 교육할 때에, 이 책의
가르침을 이용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우리말 '집회서(集會書)'도 이 불가타와 서방 교회의 전통에 따른 것이다.

오늘 독서 말씀은 하느님의 영광과 조상들의 올바른 삶을 기리는 내용중에 일부이다. 저자는 집회서 
44~50장에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낸 인물들을 하나하나 나열한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임금, 현인, 예언자, 사제들이다.

집회서 저자는 사제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특히 아론과 대사제 오니아스의 아들 시몬에 관하여
많은 지면을 할애한다. 역사의 인물들에 대한 평은 찬미와 권고와 기도로 마무리한다(50,22~24).





'엘리야 예언자가 불처럼 일어섰는데,
 그의 말은 횃불처럼 타올랐다.'(48,1)


'엘리야'란 이름은 '하느님은 나의 힘이시다'는 뜻이다. '불','횃불'의 표상은 여기서는 '사랑' '열정' 혹은
'심판'의 의미보다는 '하느님의 말씀'으로 해석한다.

'엘리야는 그들에게 굶주림을 불러 들였고'(48,27)란 말씀은 48장 3절의 '주님의 말씀에 따라 그는
하늘을 닫아 버리고'와 연결이 되어 있다. 가뭄 예언과 관련된 말씀 (1열왕17,1; 18,1~3; 1열왕 18,45
참조)이다.

하늘 문을 닫고 여는 하늘의 신, 풍요다산의 신인 바알을 숭배하던 아합왕과 이스라엘의 변절된 신앙에
대한 질타로 가뭄이 예언되고, 그 결과로 기근(굶주림)을 체험하는 것이다.

즉 가뭄을 통해 계시되는 하느님의 말씀은 진짜 하늘(햇빛과 비)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드러내는 사건이다.
  
또한 집회서 48장 2절(ㄴ)의 '자신의 열정으로 그들의 수를 감소시켰다'는 것은 카르멜산의 대결에서
승리한 후, 키손천에서 바알의 예언자 450명을 사로잡아 죽인 사건을 가리킨다(1열왕18,40).

그리고 집회서 48장 3절에 '세번씩이나 불을 내려보냈다'는 말씀이 나온다. 이것은 열왕기 하권 1장에
아하즈야왕이 자기 옥상 방의 격자 난간에서 떨어져 다친 후, 하느님을 찾지 않고 사자들을 보내어
에크론의 신 바알 즈붑에게 가서 병의 회복에 관한 문의를 하라고 명령한 것에 대한 벌(심판)의
이야기이다. 

두 차례나 엘리야가 예언한대로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오십인 대장과 부하 쉰 명을 삼켜버린 사건을
말한다(2열왕1,10ㄷ.12ㄷ).

이 두 번과 450명 바알 예언자들과의 카르멜산 대결에서 주님의 불길이 내려와 번제물과 장작과 돌과
먼지를 삼켜버리고 도랑에 있던 물도 핥아 버린 사건을 말한다(1열왕18,38).

그리고 집회서 48장 9절의 '당신은 불 소용돌이 속에서 불 마차에 태워 들어 올려졌습니다'라는 말씀은
엘리야와 엘리야 영의 두 몫을 청하는 엘리사의 이별 이야기에 나온다.





갑자기 불 병거와 불 말이 나타나 두 사람을 갈라 놓고, 
엘리야가 회오리 바람에 실려 올라간 사건을

말한다(2열왕2,11).

'당신은 정해진 때를 대비하여 주님의 분노가 터지기 전에 그것을 진정시키고,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되돌리며, 야곱의 지파들을 재건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48,10)

이 구절은 말라기 3장 1절과 23절에 있는대로, 죽지 않고 산 채로 불수레를 타고 승천한 예언자가 
하느님이 세상을 심판하기 직전에 다시 와서 이스라엘 백성을 회개시키고 열두 부족을 재건할 거라는
말씀이다.

엘리야는 종말 심판자이신 하느님의 오심을 준비하는 하느님의 심부름꾼, 메시아의 선구자(선주자)
라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세례자 요한에 이어 예수님이 활약하셨기에 그리스도인들은 요한 세례자(=엘리야)가 
예수(=메시아)의 선구자(선주자)라는 입장을 취했다.
  '보라, 내가 나의 사자를 보내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닦으리라'(말라3,1)

'보라, 주님의 크고 두려운 날이 오기 전에 내가 너희에게 엘리야 예언자를 보내리라. 그가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 돌리고 자녀의 마음을 부모에게 돌리리라. 그래야 내가 와서 이 땅을 파멸로 내려치지
않으리라.'(말라3,23)





출처: 피앗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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