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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해설

[복음]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마라 (마태 6,19-23)

작성자모아|작성시간26.06.19|조회수32 목록 댓글 0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마라.
 땅에서는 좀과 녹이 망가뜨리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 훔쳐간다.(19)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밝으면 온 몸도 환하고,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
(22~23)

'좀'에 해당하는 '세스'(ses; moth)는 의복을 갉아 먹는 해충이다. '녹'에 해당하는
'브로시스'(brosis; rust)는 구리를 부식시키는 푸른 녹을 말한다.

'보물'에 해당하는 '테사우로스'(thesauros)는 '저축하다', '보관하다'라는 뜻의 '티테미'(tithemi)에서
유래했는데, '어떤 물건이 보관되어 있는 곳', '창고', '보배함', '보화'등을 통칭한다.

우리 인간은 육신 생명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기 때문에 '보물'이 필요하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여기서 '자신을 위하여', '너희를 위하여'만 보물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신다.

여기서 '너희를 위하여'라는 말은 영적인 일이 아닌, 이 땅의 일에만 현세의 세속적이고 이기적인
일에만 집착하여 보물을 사용하는 것을 경계하시는 말씀이다.

그것은 마치 '좀'과 '녹'이 의복을 갉아먹고 구리를 부식시켜 못쓰게 만들듯이 시간이 지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시는 것이다.

또한 보물 혹은 재화를 많이 가지고 있으면, 말씀에 나오는데로 '도둑들'에 해당하는 '클렙타이'
(klleptai)가 가리켜 주듯이, 단수가 아닌 복수의 '도둑들'이 땅에 쌓아둔 재물을 끊임없이 넘보게 되는
불안감과 위기가 있게 된다.

우리 인간의 수명은 아무리 의학이 발달해도 대다수 100년을 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죽을 때는 태어날 때처럼 '빈손'으로 가고, 그래서 시신을 두르는 수의는 주머니가 없는 것이다.

그러니 예수님께서는 마태오 복음 6장 20절에 나오는데로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거기에는 좀도 녹도
망가뜨리지 못하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오지도 못하며 훔쳐 가지도 못한다.'도 말씀하신다.

이 마태오 복음의 병행 구절인 루카 복음 12장 33절에서는 구체적으로 하늘에 보물을 쌓는 행위가 
'자신의 소유를 팔아서 타인에게 자선을 베푸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실 성경은 형제들의 부족함과 결핍을 헤아리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선행은 하느님의 응분의 갚음과 
상급을 받음을 이야기한다.





'가난한 이들에게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주님께 꾸어드리는 이 그분께서 그의 선행을 갚아 주신다.'

(잠언19,17)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마태19,21) 

우리는 땅이 아닌 하늘에 보물을 쌓기 위해 가진 것을 하느님의 영광과 교회와 이웃의 선익을 위해 
올바로 쓰고 나누어야 한다.

그것이 물질적인 재화이든, 재능(탈렌트)이든, 신앙이든, 은사이든 무엇이든지간에 우리의 도움과
사랑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진정한 이웃이 되어 나누어야 하는 것이다.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밝으면 온 몸도 환하고,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

마태오 복음 6장 22절과 23절은 사람이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아야 할 이유 가운데 하나를 밝히고
있다.
 
즉 재물에 집착하는 사람은 그 마음의 눈이 어두워져 선악을 분별하지 못하고, 영적으로 어두움 가운데
머물 수 밖에 없으므로, 재물에 집착하는 마음을 버림으로써 마음의 눈을 밝혀 온몸을 밝게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밝으면'(성하면)에 해당하는 '하플루스'(haplous; good; single)는 건강하다는 뜻이며,
윤리적으로는 '관대하다','너그럽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재물에 대하여 관대하며 인색하지 않을 때, 많은 사람들이 재물의 노예가 되어 저지르는 잘못을
범하지 않고, 비로소 '온몸이 환할 것'이 뜻하는 내용, 즉 올바른 판단력을 가지고 선한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다는 말이다.
 
또한 '성하지 못하면'에 해당하는'(나쁘면)에 해당하는 '포네로스'(poneros;bad; evil)는 육체적으로
'허약한'이라는 뜻과 더불어 '악한'이라는 뜻도 있다.
 
여기서도 형제의 필요를 생각하기보다는 재물에 대하여 집착하고 인색한 상태를 가리킨다.
 
그리고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는 것은 재물에 눈이 어두워 인색하고 이기적인 마음을 가진다면,
그 사람은 마치 어둠속에서 사물을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처럼, 진리를 분별하지 못하고 악한 일을
일삼으며 결국 멸망에 이르게 될 것임을 뜻한다.






출처: 피앗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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