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군의 주님의
열정이 이를 이루시리라. (31)
본문은 '남은 자'와 '생존자'가 난리를
피해 숨어 있다가, 앗시리아가
퇴각하자 자기 집으로 돌아오는
구원 사건이 전적으로 '주님의 열정'에
근거하고 있음을 설명하는 구절이다.
'주님의 열정'에 해당하는
'키느아트 예흐와'(qinath yehah)란
표현이 이사야 예언서 9장 6절과
37장 32절에도 동일하게 사용되었는데,
이것은 선택하여 세운 당신의
백성들을 향한 하느님의 지극한
사랑과 신실하심을 의미한다.
여기서 '열정'으로 번역된 '키느아트'의
원형 '키느아'(qinah ; zeal)는
본래 '시기'나 '질투'를 의미하는데
(잠언6,34 ; 에제8,3 ; 즈카1,14),
여기서는 하느님께서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사랑하는 자기 백성을
원수들로부터 보호하셔서 빼앗기지
않으시려는 강한 시기심 내지는
질투심을 갖고 계심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주님의 열정'은
당신 백성들을 향하신 하느님의 뜨거운
사랑의 역설적 표현이다.
그리고 '주님의 열정' 앞에 붙은
'만군의'로 번역된 '체바오트'
(tsebaoth)는 우주 만물을 통치하시는
하느님의 전능하심을 나타낸다.
하느님의 약속에 더하여 이러한 표현을
덧붙이는 것은 하느님의 말씀이 확실히
이루어질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즉 택하신 백성들을 반드시
구원하시겠다는 하느님의 약속에는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느님의
전능하심(Almighty)이 전제되어
있는 것이다.
출처: 피앗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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