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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샹치(象棋:장기) - 우리 장기와 중국 장기의 차이점

작성자주 청 도|작성시간07.04.29|조회수735 목록 댓글 5

샹치(象棋:장기) - 우리 장기와 중국 장기의 차이점.

한적한 주택가에서 노인들이 장기 두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되는데, 관심을 가지고 보니 중국인들이 두는 장기는 우리와 어려가지 차이가 있었다.
본인의 호기심이 작동을 하여, 중국의 장기에 대하여 기록을 하고자 하는데.....

먼저 우리 장기[將棋]의 구성과 놀이법을 간단히 알아보면...


[역사]
전쟁 형식을 본 떠서 두 사람이 번갈아 가며 두는 놀이로서, 청과 홍으로 나누어서, 각각 기능이 다른 같은 수의 기물[棋物]을 가지고 상대 편의 장[將]을 득하므로서, 승패를 가리는 동양의 전통 진법[陳法]놀이이다.

장기는 4천년 전에 인도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으나, 현재 우리가 노는 장기는 중국에서 전래 된 것으로 2천2백여년 전 진나라가 망하고, 초한[楚漢]이 자웅을 겨루든 시대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물에 쓰인 글씨가 초한[楚漢]으로 되어 있고, 초나라 왕 항우[項羽와 한나라 유방[劉邦]의 싸움을 본뜬 것이 거의 분명하다고 한다.

한국 장기의 기원은 <고려사>, <연려실 기술>등의 기록에 있는 것으로 보아, 고려 초에 전래 된 것으로 보인다. 또, 최남선이 1919년에 발간한 백과 사전에 보면, 중국 송나라 때에 고려로 전해 졌다는 기록이 있다.
1560년에 발간 된 유한잡록[遺閑雜錄]에 보면, 차[車], 포[包], 마[馬], 상[象], 사[士], 졸[卒]이 쓰였다는 기록이 있다.

1956년 10월 장기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한국기도원"이 창설되었고, 67년에 "한국장기원"으로 개칭 되었다가, 73년 "한국장기협회"로 개칭되어 오늘에 이른다.

++ 우리는 초[楚]와 한[漢]으로 구분을 하지만, 중국 장기는 장[將]과 수[帥]로 나눈다. "초"의 상[象]은 같으나, "한"의 상은 코끼리 상이아니라 서로상[相]자를 쓴다. 포도 "초"는 돌석변의 포를 "한"은 불화변의 포로 쓴다. ++

 

 

[행마법]
양편이 각각 16개(將1개, 車2, 包2, 馬2, 象2, 士2, 卒 혹은 兵5개)의 기물을 자기 자리에 배치를 하는데, 장과 사는 궁 안에서 직, 사선으로 한칸씩만을 갈수가 있다. 차는 장애물을 넘지 못하며, 직선으로 어디든 갈 수가 있고, 포는 직선으로 가되 포를 제외한 기물을 반듯이 넘어야 하며, 포끼리는 넘지도 잡지도 못한다.
마는 직선 한 칸 대각선으로 한 칸을 가고(네 칸), 상은 직선 한 칸에 대각선 두칸(여섯칸)을 간다. 졸과 병은 한 칸 밖에는 못가는데 뒤로는 물러 설 수가 없다.

장기는 자기편의 '장[將]'을 상대 편으로 부터 방어하고, 상대편을 공격하여 '장'을 잡아야 한다. 때문에 포진도 중요한데, 포진법에는 원앙마포진, 면상포진, 귀마포진, 양귀마포진, 양귀상포진 등이 있다.

그러면 이쯤에서 중국의 장기에 대하여 알아 볼 것 같으면.....



[장기판]
가로 줄이 열 줄, 세로 줄이 아홉 줄인 것은 같다.
그러나, 가로의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줄 사이, 즉 가운데의 세로 줄은 없으며, 이를 한계[漢界].  혹은, 초하[楚河]라고 한다는 것이다. 또, 일반적으로 쓰이는 판은 우리 같이 접는 판이 아니라, 종이나 비닐에 인쇄된 것을 많이 쓴다.

++ 우리가 쓰는 장기알은 궁과, 차, 포, 마, 상, 그리고 사와 졸의 크기가 제각각인데 비하여 중국인들이 쓰는 것은 두께와 크기가 모두 같다. ++

[장기알]
알의 숫자는 같으나 움직이는 것은 다른데...
우선 알의 크기가 대단히 크다.
일반적으로 지름이 58mm이며, 두께는 18mm정도로 궁부터 졸까지 크기가 일정하다.
이보다 작은 것도 있지만,  이보다 더욱 큰 것도 있다.
재질은 상아나 돌로 된 것도 있다고는 하는데, 일반적인 것은 나무를 깍아서 만든 것을 이용한다.
또한, 우리는 양면에 글씨가 각인되어 있어서 뒤집어도 놓지만, 이들은 한 쪽에만 각인 되어 있다. 알이 크다 보니까 판도 커야 되는데, 좌우간 판에 알을 올려 놓으면 거의 빈 공간이 없다.


++  '상'과 '포'도 우리가 쓰는 장기 알과는 새긴 글이 다르다. ** 


[각인된 글씨]
우리가 노는 장기알에 궁으로 불리는 알에는 홍이 한[漢], 청이 초[楚]라고 파져 있지만, 그들 것에는 청은 장[將]이라고 파있고, 홍은 수[帥]라고 파 놓았다. 차[車]는 같고, 상이 다른데 홍은 서로 상[相]을, 청은 코끼리 상[象]을 파 놓았다. 마[馬]는 같고, 포[包]도 다른데 청의 포는 돌석변의 포[砲]를 쓰고 홍의 포는 불화변에 포[火包]를 쓴다. 졸병[卒兵]은 청이 졸[卒]이고, 홍이 병[兵]이다.

++ 사[士]와 마[馬], 차[車]의 크기가 같기도 하고 알을 뒤집으면 글씨가 없다.++

 

 

[가는 길]
가는 길은 우리와는 판이하게 다른데...
우선 궁부터 알아 보면은, 궁은 직선으로만 이동이 가능하고, 사선으로 갈수 없다는 것이다.
다음은 같은 울안의 사[士]인데, 사는 직선은 않되고, 사선으로만 움직일수 있다.

세 번 째로 차[車]와 말[馬]은 우리와 같다.
그러나 궁안에서는 차[車]도 사선으로 이동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상[相,象]은 우리와 같은 직선 한 칸 대각선 둘이 아니라 대각선 하나. 즉, 네 칸을 움직일 수 밖에 없다.
특이한 것은 象이 한계(초하)를 넘어 대방의 진영으로 넘어 들어갈 수가 없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졸[卒]과 병[兵]은 자기 진영에서는 앞으로 밖에는 못간다는 것이다.

끝으로 남은 포[包]는 실전에 들어가면 헷갈리기 일쑤인데, 이동을 할 때는 차와 같고, 상대를 먹을 때는 넘어 가야 한다는 것과, 포가 포를 먹을 수 있고, 넘어 갈수도 있을 뿐만아니라, 궁 앞에 포가 있어도 장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느나라식의 장기가 재미있을까?
양쪽의 장기를 다 놀 줄 아는 조선족 동포들에게 물어본 결과 "조선 장기"가 재미있다는 것이다.
한족 장기는 제약이 많아서 단순하여 금방 끝이나는데, 조선식 장기는 변화무쌍하게 수도 많고, 시간도 길어 훨씬 재미있다고 한다.

보탬 :
1.중국 장기는 빗장이 있다. - 어떤 경우라도 장[將]끼리 마주 할 수가 없다.
2.같은 수를 계속 둘 수가 없다.-똑 같은 길을 왔다 갔다하면서 장을 부를 수가 없다등등.
3.움직일 수가 없으면 지는 것이다 - 못 움직이면 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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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스프링 | 작성시간 04.08.14 중국 포의 행마는 한칸 옮겨 넘어가는것이 아닌가요?
  • 작성자주 청 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4.08.15 그냥 갈 때는 차와 같고, 먹을 때는 우리와 같이 넘어 가야 합니다.
  • 작성자딴지 | 작성시간 10.12.18 참..별 걸 다 아시는 주청도님..
    나는 장기 싫어욧! 바둑은 재밌어도...
    암턴 잘 봤습니다~(오늘 숙제는 일찍 끄읕~)
  • 답댓글 작성자주 청 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12.19 07년도 봄 방학 숙제를 지금에서야 하는시구랴!
    아뭏튼.... 중국 샹치보다 우리 장기가 더 재미있다.
    그런데 딴지님은 바둑이 몇 단이신지!
  • 답댓글 작성자딴지 | 작성시간 10.12.20 먼 단까지야...^^;;
    중학교 2학년때 9급 정도 두고 그 후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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