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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작성자한국 대전 김우영 작가|작성시간26.05.14|조회수4 목록 댓글 0

스승의 날에 즈음하여

문학박사 김우영 작가

5월 15일(금)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목). 경기도에서 27년간 교단생활한 어느 교원이 1억원을 기부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교원은 기부이유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다.

“나눔은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정부는 매년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의미는 교권존중과 스승공경의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여 교원의 사기 진작과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하여 운영하고 있다.

계기는 지난 1963년 충남지역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은사의 날’을 정하고 사은행사를 개최한 것이 스승의 날을 하게 되었다. 1965년부터는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로 변경하여 각급학교 및 교원단체가 주관하여 행사를 해왔다.

옛 은사나 스승님을 모시고 ‘은사의 밤’을 열어 스승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스승님에게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는 일은 아름답고 권장할만하다.

‘스승’이라는 말은 명사로서 '선생'을 존칭하는 표현이다. 한자로는 ‘先生님’ 중국어로는 ‘老師’. '가르치는 사람'을 의미하는 선생에 존대격 파생접사 '님'을 붙인 말이다. ‘스승(님)’과 쓰임새가 비슷하다.

원래 고대 동아시아에서 선생은 소수인 사람에게만 쓰는 호칭이었다. 공자 선생같이 학식이나 학예가 뛰어난 사람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쓰는 호칭이었다. 그러다 가르치는 사람, 곧 '스승'이라는 호칭으로 의미가 확장되었고,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교권이 떨어지고 학생인권이 날로 요구되는 이때. 스승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존경심이 있을까? 과연 선생님이 아닌 스승님이라고 존종하는 학생들이 얼마나 될까?

흔히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한다. 사람이 사람을 가르치는 교원을 먹고사는 ‘직업’이라고 안하고 ‘성직(聖職)’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람답게 사는 법을 가르치는 일은 성스럽고 거룩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학생들이 앞으로 미래를 짊어질 꿈나들이기 때문이다.

지난 19세기 태어나 국제안데르센 특별상을 수상하고 학생들을 제외하고는말할 수 없다는 일본의 진정한 교육자 ‘하이타니 겐지로’로는 이렇게 말했다.

"최고의 스승님은 무엇을 봐야 할지 알려주지 않고, 어디를 봐야 할지 알려주는 사람이다.“

아버지한테는 생명의 빚을 지고, 스승님에게는 사람답게 잘사는 법의 빚을 지고 산다고 한다. 먼저 살다가신 아버지의 생명에 빚과 사람답게 사는 법을 가르쳐준 스승님의 은혜가 간절하게 그리운 스승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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