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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의 콩떡과 찰떡

작성자북경노인|작성시간19.09.13|조회수90 목록 댓글 0


베이징의 콩떡과 찰떡

1. 콩떡(두면고, 豆面米羔, Doumiangao)
일명 중국어로 려타곤이라고 하는 두면고는 베이징 전통특미의 하나로 좁쌀 가루를 부드럽게 반죽해 익힌 다음 그 위에 콩 가루를 입힌 떡이다. 반죽해 익힌 좁살떡을 엷게 민 다음 그위에 콩가루와 팥앙금을 얹어 둘둘 말고 그 것을 다시 보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최종적으로 그 위에 설탕을 뿌리면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콩떡, 두면고가 만들어진다.

겉은 노랗고 속은 희고 빨간 두면고는 맛이 달고 구수한 콩가루 냄새가 짙다. 두면고는 일명 려타곤(驢打滾, Ludagun)이라고도 한다. 그 것은 콩떡을 만들때 콩 가루위에 좁쌀떡을 놓으면 그 모양이 마치 나귀가 달리며 먼지를 일으키는 것과 같다고 해서 지은 이름이다.

사서에도 이 콩떡의 이름과 관련된 기록이 있는데 "좁쌀떡에 팥앙금을 넣어 익힌 다음 볶은 콩가루를 묻혀 파는데 그 이름을 려타곤이라 하니 기이하도다"라고 씌여져 있다. 그로부터 려타곤이라는 이름은 민간에서 널리 불려진 이름임을 알수 있다. 오히려 오늘날 사람들은 두면고라는 이름보다 려타곤이라는 이름에 더욱 익숙하다.

2. 찰떡(애와와, 愛窩窩, Aiwowo)
애와와라는 이름의 베이징 특미 찰떡은 음력설 전후에 모습을 드러내서 초가을까지 계속된다. 과거 봄과 가을음식이였던 애와와가 지금은 일년 사계절 음식으로 되어 베이징의 곳곳에서 이 특미를 맛볼수 있다.

애와와라는 찰떡의 역사는 아주 유구해 명(明, Ming)나라 책에 "찹쌀에 깨를 넣어 떡을 만드니 그 이름이 와와(窩窩)이다."라는 기록이 있다.

찹쌀을 깨끗이 씻어 물에 담그었다가 시루에 찐다. 다 익은 다음 익은 찹쌀을 가마에서 꺼내 식혀 원형으로 빚고 그 속에 호두와 깨, 설탕 등으로 만든 소를 넣어 와와모양으로 빚는다. 명나라때 와와란 둥그런 원형을 일컬었다고 한다.

그런데 후에 한 황제가 이 떡을 좋아해 항상 "어(御, Yu)애와와", "짐은 와와를 좋아하노라"라고 했는데 민간인들은 감히 어거할 어자를 쓰지 못해 그 글자만 뺀 나머지 세 글자를 그대로 본따서 이름을 애와와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애와와의 껍질은 익은 찰쌀이고 소도 호두, 깨, 설탕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즉석음식이다. 한 야사에는 이런 기록이 있다. "흰 찹쌀을 시루에 찌고 온갖 소도 맛 좋다. 탕원(湯圓, Tangyuan)모양인데 삶으면 안 되고 이름은 애와와라고 한다." 또 "애와와는 시루에 찐 찹쌀속에 여러 가지 소를 넣어 둥그렇게 만든 음식으로 익히지 않고 먹을수 있다."라는 기록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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