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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을 영별하면서

작성자아이굄(호암)|작성시간10.03.19|조회수61 목록 댓글 1

워낙 창졸지간의 일이라 꿈인 듯 합니다.

 

초췌해지신 마지막 모습을 뵌 것이 1년 남짓이나 되었을까요?

 

다른 욕심은 없으셨지만, 차욕심만은 남 못지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 부족한 저를 아끼시면서, 심지어는 해인사 시절의 상좌 스님 한 분까지 보내셔서 차 배워두라고 독려하셨던...

 

필자랑 같은 나이 또래의 상좌스님께서 제 무거운 가방을 몇 번이고 들어주시던 일이 주마등이 되어 되살아나네요.

 

믿기 싫은 사실이라서 언론의 "입적보도"  등에도 내심 등돌렸습니다.

 

이제 초제도 지났으니 마음이 안정이 되네요.

 

귀한 지인을 먼저 보내드리면서, 뜨거운 전송을 못한 스스로의 용렬함을 꾸짖습니다.

 

제 마음 속에선 앞으로도 영생하실 겁니다.

 

모른 척 하고 있기엔 너무 마음 자리가 저려서 짧은 글로나마 제문을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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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봄비 | 작성시간 10.03.21 그 마음에 위로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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