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청운한국학교 신축교사 건립을 위한 호소문

작성자참이슬|작성시간18.11.19|조회수812 목록 댓글 0

칭다오청운한국학교 신축교사 건립을 위한 호소문

존경하는 재외국민 및 교포 여러분!
이곳 칭다오는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기후도 유사해서 한민족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도시 중의 하나입니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한민족으로서 역량과 자긍심을 보여주고 계시는 모든 재외국민 및 교포분들께 진심어린 격려와 존경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 알고 계신 것처럼, 칭다오청운한국학교는 2006년도에 교민들의 자녀교육을 위해 교육부 및 중국정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되었습니다. 그동안 모든 지역 사회 어르신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개교 12주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교육력 제고와 안정적인 성장으로 대한민국 정부(교육부)로부터 33개 재외교육기관 중에서 2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칭다오청운한국학교는 아직까지 학교 자체 건물이 없어 다른 학교와 건물 일부분을 입차(연간 252만위안)하여 사용하고 있어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2019년도에는 학교 인근에 있는 칭다오류팅국제공항 이전과 더불어 도시발전이 가속화 되고 있어 학교건물의 안정적인 임대 사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에 따라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 및 교민 사회에서는 국제공항 이전 및 도시 개발 계획을 사전에 파악하고 향후 초래될 교육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지난 2년여 기간 동안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학교 인근에 교육 용지(약 34무)를 확보하는 큰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중국 청도시 및 성양구 정부가 외국인 학교인 칭다오청운한국학교에 교육용지를 제공하겠다고 결정한 배경에는 그동안 한국기업이 칭다오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고, 향후에도 한국기업 유지 등 한중 경제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사료됩니다.

존경하는 재외국민 및 교포여러분!

칭다오청운한국학교는 한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세계 청소년과 경쟁할 수 있는 대한민국 인재를 양성하는 배움터입니다. 금년도에 독립기념관 행사를 개최한 것처럼,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과 옳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고자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해외교육 기관으로서의 지리적 특수성을 활용하여 한민족의 우수성을 마음껏 떨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학생, 학부모 나아가 모든 교민들의 숙원 사업인 칭다오청운한국학교의 신축에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건축 기금 모금 및 대한민국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멋진 학교 건물을 새로이 짓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학교에는 미래 사회의 주역인 학생들의 행복한 교육을 위한 공간마련과 더불어 우리 한민족 구성원들이 함께 할 '교민 문화 센터'도 확보할 계획입니다.

우리 교민들의 염원인 칭다오청운한국학교 신축사업에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리며, 우리 재외국민 및 교포여러분들의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11.15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 박진웅

재청도한국인(상)회 비상대책위원장 박상제

칭다오청운한국학교 신축추진위원장 정효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