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이전과 관련한 청운한국학교의 입장
안녕하십니까? 청운한국학교입니다.
청운한국학교, 법인이사회,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는 주변학교의 이전 반대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본교는 주변 학교가 이전을 반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학교의 입장을 이해한 측면도 있고, 먼저 원만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는것이 중요하기에 그동안 입장 표명을 보류해 왔습니다.
1. 청운한국학교 이전의 당위성
청운한국학교는 2006년 3월 현지 한국 교민자녀들의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정부와 한국정부 및 현지 교민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도움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초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한국교민 모두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하였고, 2008년 5월 중국 정부의 정식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청도지역에서 한국 정부 및 중국 정부 비준을 받은 유일한 한국학교입니다.
청운한국학교는 현지 투자기업과 한국 교민들의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인해 학교 자체 건물을 세우지 못하고 중국 학교 내 건물을 임대하여 어려운 환경에서나마 한국 교민 자녀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여 왔습니다.
2009년 7월 중국 이촌에 있는 사립학교인 은하학교의 건물 중 일부를 임대하였으며, 건물과 운동장을 함께 사용하는 관계로 비좁은 교실과 운동장으로 인해 중국학교와 원활하게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촌에서의 청운한국학교는 한국인들이 살지 않는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었고, 주변의 공사장 소음과 먼지로 인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형편이었습니다.
또, 차를 타기 위해서는 10분 이상 걸어 나가야 하였고, 전력 공급이 불안정하여 수시로 전기가 끊겨 교육활동에 어려움이 많았으며, 심지어 학생들이 겨울에는 동상과 감기 등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청운한국학교는 기존의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좀 더 좋은 교육환경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촌의 학교 건물의 임대기간이 만료되고 재임대할 시에 몇 배로 늘어날 임대료의 부담을 덜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학교 이전이었습니다.
2. 청운한국학교의 이전 과정
청운한국학교는 2011년부터 학교 이전을 위해 법인이사회에서 후보지를 물색하였습니다. 학생들을 수용할 적절한 건물 확보가 어려워 이촌의 은하학교를 연장 임대하는 방안도 검토하였지만, 시설이나 환경 개선 없이 임대료의 대폭적 인상을 요구(지금의 2~3배)하여 부득이 다른 장소를 찾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청양은 우리학교 대부분의 학생들이 거주하고, 교통이 편리하며, 교육단지 내에 단독 건물로 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등 교육 여건이 좋아 법인이사회에서 학교 이전을 결정하였고, 학부모, 학생, 교민사회는 모두 학교이전으로 인해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 이전 전반 사항에 대해 학교 고문 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추진하였으며, 학교이전 승인 비준과 관련하여 “법률이나 법규 측면의 특별한 규정은 없으며, 학교주소 변경은 미리 비준을 받아야 하는데,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는 절차만 받으면 된다.”라는 변호사의 답변을 받고 수개월 전부터 이전 승인 절차를 추진하였습니다.
하지만, 이화학교에서 본교 이전에 반대하여 청도시 교육국 및 산동성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여 본교 이전에 따른 주소지 변경 승인 비준이 보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학교, 법인 이사회, 칭다오 총영사관, 한국 교육부에서 다각도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만, 산동성 교육청에서는 한국인들 간의 문제이니 먼저 한국인들끼리 원만하게 해결하기를 권유하였으며, 그 전까지는 본교 주소지 변경 승인 비준을 잠시 보류한다는 구두 통보를 받았습니다.
3. 학교 이전과 관련한 문제해결 과정
학교 이전 결정 이후 작년 10월에 이미 학부모와 교민들에게 공지하였으며 민원제기 이후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금년 1월부터 인근 한국학교와 수차례 협의하였습니다. 직접 이화학교를 방문하여 상대방의 입장으로 이해하고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두 학교가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법인이사 및 한인회 관계자들이 수차례 이화학교 교장과 협의하였고, 청운한국학교장과 법인이사가 직접 이화학교를 찾아가서 양해를 구하고, 공동 교육발전을 위한 교류협정안을 제안하였고, 이사회에서는 교육부에 다양한 의견을 건의하기도 하였습니다.
청운한국학교장과 주중국 대한민국대사관 교육관, 교육부 관계자가 산동성 교육청을 방문하여 학교 이전관련 당위성을 설명하고 정상적인 학생교육을 위해 협조를 당부하였습니다.
또한 학교장, 법인이사, 주칭다오총영사관 관계자가 청도시 교육국을 방문하여 학교이전과 관련하여 학생교육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대표들도 이화한국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항의하기도 하였습니다.
[원만한 해결을 위한 학교, 이사회의 노력]
1. 학교 이전 공지 : 2012년 10월
2. 관계자 협의회 : 이화학교 등 한국학교 관계자 협의회(총영사관 주재)수차례
개최 (2013년 1월~7월)
3. 학교 이전 승인을 위한 학교, 이사회 노력
가. 2013년 3월~ : 중국교육관련 기관에 학교 이전 관련 승인 절차 문의
나. 2013년 5월 : 청도시 교육국의 요청에 의해 학교 이전 관련 승인 자료 제출
다. 2013년 6월~7월
- 학교 이전 관련 승인 협조 수차례 총영사관에 요청(학교)
- 산동성 교육청에 학교이전 불가피성 및 추진과정 설명 편지 발송
- 학교장, 주중대한민국대사관, 주상하이총영사관, 칭다오총영사관과 협의
- 법인 이사 및 한인회 관계자, 이화학교장 협의
- 법인 이사, 청운학교 학교장, 이화학교 학교장과 수차례 협의
- 법인 이사회에서 청양구정부 서기에게 협조 요청
- 학교장, 교육부, 주중대사관 산동성 교육청 방문 우리학교 이전 관련 설명 및 승인
협조 요청
- 교육부 담당자와 이화학교 관계자 협의
- 학교장, 법인이사 이화학교 방문 협의
-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대표 이화학교 방문
위와 같이 원만한 문제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나, 본교 이전을 반대하는 이화학교에서는 교과서 무상지원, 학교 운영지원금 지원 등 우리 학교가 해결해 줄 수 없는 요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 반대 민원 제기로 인한 산동성 교육청의 본교 이전 승인 보류 등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인해 2학기 개학일을 당초 8월 12일에서 8월 19일로 1주일 연기하여, 원만한 문제 해결과 협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청운한국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보다 나은 교육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기를 원하며, 하루빨리 학교이전 승인이 비준되어 학생들이 마음 편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학부모님들의 많은 도움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2013년 8월 6일
학교법인칭다오청운한국학교이사회 이사장 김 동 극
칭다오 청 운 한 국 학 교 장 김진규
칭다오 청운 한국 학교 운영 위원장 안동헌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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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야미짱 작성시간 13.08.07 현재 결정된 부지로 이전을 결정하고 이화와 협의를 시작한건 2013년 1월,교육국에 자료를 넣은건 5월이네요.협의가 되지도 허가가 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전을 한 것은 성급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총력을 다했다고는 하지만 협의 실패의 책임은 1차적으로 청운에 있는 것입니다.강제이전을 할 정도면 협의 대상과 상황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채 밀고나가기식은 아니었나는 의구심을 가지게 합니다.하지만 학생들이 볼모가 되어버린 지금 누구의 잘못을 따지는 것은 더이상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어쨋든 이번 일의 전모가 드러난만큼 추후 협의를 통해 원만히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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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야미짱 작성시간 13.08.07 이전과 관련해서 청운이 청양의 모든 학교와 문제가 있는 건가요? 이화학교와 문제가 있으니 이화학교와 협의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교육국 말대로라면 이화와만 협의가 되면 이전에 아무 문제가 없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협의 사항이 아니고 마음대로 가도 된다면 왜 이화를 비난하는 건가요? 협의가 필요없다고 생각한다면 양해는 왜 필요한 건가요? 같은 교민이기에 양해를 구한다는 말씀은 청운편 댓글에서 보이는 모습과 상반되는 것 같습니다. 이게 어디 양해를 구하는 모습인가요? 국제학교가 반대하는 문제는 직접 전화를 하셔서 해명받으시기 바랍니다.가시가 돋힌 댓글 같아 저 또한 글이 거칠어진 점 이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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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happydays 작성시간 13.08.07 결론이 나야 되는 시점인데 이를 어쩌나, 쉽게 생각해보면 서민들이 보낼 수 있는 학교는 집 가까이 있고 국가에서 어느정도 지원이 되는 학교가 최고 이므로 청운이 승이고, 이화는 청운 이전에 기여가 큰 학교이고, 저 같은 서민 입장에서는 이화의 과거 공헌이 있더라도 지금은 청운을 선택하므로 냉정하지만 이화는 알아서 스스로 생존의 길을 찾아야 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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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청산유수 작성시간 13.08.09 개학이 1주일 늦춰졌으면 응당 학부모한테 사과문부터 올려야 하는게 순서 아닌가요? 이화학교 이전반대랑 개학 1주일 늦쳐지는거랑 무슨 상관있습니까? 학교에서 사전 이전 준비도 덜 되고 억지로 이전한다고 이런 사태 벌어진거 아닌가요? 학교관계자는 청운 학부모에게 사과가 먼저인지 이화학교에 대한 해명이 먼저인지 분간이 안가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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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사랑니세개 작성시간 13.08.09 청운행정능력에 청운학부모님들은 참 착하신것 같습니다. 이런 사태까지 왔는데도 죽어라 이화때문이라고 대신 열내주시기만 하시지 일처리 똑바로 못한 자학교 관계자에 대한 질타는 한마디도 없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