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화대로 인하여 머리 아프고 눈 아프고 귀먹는 것을 다스리는 법
治因火大頭痛眼痛耳聾法
“또 사리불이여,
행자가 화(火)삼매에 들 때에는
뼈마디마다 불꽃이 일고, 대장ㆍ소장 등에 한꺼번에 불이 일어나 움직이는 화맥(火脈)을 태운다.
그리고 그 화삼매에서 나올 때에는 머리가 조금 아프고 모든 맥이 옴츠러들며, 눈이 붉고 귀가 먹는다.
이로 인해 병이 생기면, 빨리 그것을 다스려야 한다.
“復次,舍利弗!若行者入火三昧,節節火爓,大腸、小腸一時火起燒動火脈。出定時,頭微微痛、諸脈掣縮、眼赤耳聾,因是發病,當疾治之。
그것을 다스리는 법이란
다음과 같이 생각하는 것이다.
즉 먼저 한 유리 항아리에 온갖 빛깔의 물을 담고 거기에 여러 보배 꽃이 피어나면,
그 꽃마다 다 백천의 화신불과 화보살이 모두 백호의 광명을 놓아 모든 불빛을 비추고, 그 불빛은 금용(金龍)으로 변하게 된다.
수행자는 그것을 보고 나서 곧 기뻐하며, 항아리는 불 밑에 있고 꽃받침은 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뒤에 부처님께 나아가 손으로 항아리를 꽉 잡으면 손이 시원해진다. 그 때문에 온몸을 항아리 곁에 두고, 부처님께 예배한다.
그러면 그는 곧 다음과 같은 것을 본다.
곧 화신불이 눈썹 사이의 광명을 놓고 감로(甘露)를 내려 모든 뼈마디에 뿌리면 물방울이 떨어진 곳은 유리로 변하고, 그로 인해 대장에 감로가 쏟아지고 소장에 감로가 가득 차면 불빛이 차츰 사라지면서 온갖 보배 꽃을 낸다. 그 꽃에는 광명이 있고, 그 빛깔은 붉고 희다.
治之法者,先想一琉璃甕,盛衆色水、生雜寶花,花上皆有百千化佛,諸化菩薩各放白毫照諸火光,令諸火光化爲金龍。行者見已卽生歡喜,作念想甕安置火下,花臺在上己往佛所,以手攀甕,手卽淸涼,因是擧身投於甕邊爲佛作禮,卽見化佛放眉閒光,雨滴甘露灑散諸節,所滴之處化成琉璃,因灌大腸,大腸、小腸甘露盈滿,火光漸息,生諸寶花,寶華有光,其色紅、白。
그리고 다시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즉 마 혜수라(摩醯首羅)가 금빛 소를 타고 보배 병의 물을 가지고 수행자의 앞에 와서 물 가운데 있는 파독(破毒)이라는 약을 수행자에게 먹도록 한다.
다시 전다라마니(旃陀羅摩尼)라는 구슬 한 개를 그 정수리에 놓고 온갖 약을 흘려 내어 귀와 눈과 코에 쏟는데, 단 한 번만 그것을 보면 그 병은 곧 낫는다.
마혜수라는 큰 보살로서 항시 수릉엄삼매에 유희한다. 그때 눈썹 사이에서 큰 광명을 놓아 불상과 5백 신선들을 변화로 만들어 부처님을 모시고, 행자를 위해서는 감로문으로 병을 다스리는 법을 설명한다.”
復當想一摩醯首羅,乘金色牛、持寶甁水至行者前,水中衆藥藥名破毒,令行者服。復持一珠名旃陁羅摩尼宋言月精置其頂上,流出諸藥灌耳、灌眼、灌鼻,但一見已卽得除差。摩醯首羅是大菩薩,常自遊戲首楞嚴三昧卽從眉閒放大光明,化作佛像,五百仙人侍衛世尊,爲於行者說甘露門治病之法。”
부처님께서 이어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는 잘 받들어 지니고 부디 잊어버리지 말라.”
그때 사리불과 아난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告舍利弗:“汝好受持,愼莫忘失。”時舍利弗及阿難等聞佛所說,歡喜奉行。
『치선병비요법』 2권(ABC, K0744 v19, p.694c01-695a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