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선병비요법 禪要秘密治經]하권5. 지삼매地三昧에 들었을 때 불상사不祥事를 보고 실심하는 것을 다스리는 법 / 불교학술

작성자기오|작성시간26.06.06|조회수174 목록 댓글 0

 

5. 지삼매(地三昧)에 들었을 적에 불상사(不祥事)를 보고 놀라고 실심하는 것을 다스리는 법治入地三昧見不祥事驚怖失心法

 


“또 사리불이여, 행자가 지(地)삼매에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것을 보게 된다.


즉 사방에 검은 산이 있고 산의 바위들을 보면, 그 장엄한 산들 사이에 한량없고 끝없는 구반다(鳩槃茶)들이 흙더미처럼 웅크리고 앉아 있는 추악한 형상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구반다 몸의 각 기관 끝에는 또 다섯 개의 산이 있는데, 야차(夜叉)들이 앞다투면서 와서 그 산들을 취하면, 구반다들은 몹시 아프고 놀라 아주 사나운 소리를 지르면서 그 수행자에게로 온다.
그는 또 머리털을 흩트린 온갖 귀신들이 그 끝에 산이 있는 큰 쇠망치를 들고 수행자에게로 오는 것을 본다.

 

復次舍利弗若行者入地三昧見四方面黑山諸山巖閒有無量無邊諸鳩槃荼蹲踞土埵現醜惡形身根分端復有五山夜叉競來爭取彼山諸鳩槃荼痛急驚怖發大惡聲向行者所復見諸鬼頭髮蓬亂捉大鐵棒棒端有山至行者所

 

그는 또 야차들이 산을 메고 일어나 춤을 출 때, 나찰들은 나무를 들고 야차에게로 가서 성을 내며 야차들과 싸우고, 비사차(毘舍遮) 귀신은 머리에 검은 산을 이고 입에는 죽은 호랑이를 물고 있는 것을 본다. 수행자는 그것을 보고 놀라 몸의 털이 곤두서고 놀라 두려워진다.
그 때문에 나찰들은 더욱 사납게 야차와 싸우는데 나찰이 이기고 야차의 머리를 베며, 비사차는 그 손발로 영락(瓔珞)을 삼는다. 그리고 구반다는 야차의 몸으로 꽃다발을 삼고, 북을 치고 춤을 추면서 앞으로 나아가니, 그의 어금니는 위로 나와 칼나무의 가지와 같고 눈[眼] 속에는 우박이 내리고 벼락불이 일어난다.

 

復見夜叉擔山起儛羅剎持樹至夜叉所羅剎瞋恚與夜叉鬪毘舍遮鬼頭戴黑山口銜死虎行者見已心驚毛豎以驚怖故羅剎熾盛共夜叉鬪羅剎得勝截夜叉頭毘舍遮手足以爲瓔珞鳩槃荼身根以爲花鬘鼓儛前地狗牙上出如劍樹枝眼中雨雹霹靂火起

 

그러나 야차가 다시 이기면 나찰을 붙잡아 그 낯가죽을 벗기고 그 여근(女根)을 도려내어 가지며, 구반다의 몸과 비사차의 손발로 꽃다발을 만들고 귀와 목을 꿴다. 그리고서 북을 치고 춤을 추면서 앞으로 나아갈 때, 몸을 흔들고 크게 외치며 아주 사나운 소리를 내니 매우 두렵다.

 

夜叉復勝搏撮羅剎剝其面皮剜取女根截鳩槃荼身根毘舍遮手足用爲花鬘串耳串頸鼓儛前地動身大叫發大惡聲甚可怖畏

 

그는 또 해(海)의 신(神)을 낳은 어머니 비모루지(毘牟樓至)가 바닷물에 번듯이 누웠는데, 머리는 1천 개이고 손발은 각각 2천 개로서 몸을 어루만지며 사방을 향해 그 여근(女根)을 드러내고 있는 것을 본다.그것은 높고 험해 매우 두려워 마치 산에 피를 바른 것 같고, 그 사나운 털 모양은 칼로 된 나무와 같다.
그 가운데 나무가 하나 났는데, 칼산의 숲과 같다. 백천의 한량없는 나귀의 귀에 소의 머리며, 사자의 입에 말의 다리며, 이리의 꼬리에 구반다의 몸을 가진 온갖 귀신들이 거기서 나온다.

 

復見四大海神所生之母毘牟樓至仰臥海水有千頭各二千手足挓身四向現其女根巖崿可畏如血塗山其諸惡毛狀如劍樹中生一樹如刀山林百千無量驢耳牛頭師子口馬腳狼尾鳩槃荼身根如是諸鬼等從中而出

 

그는 또 다음과 같은 것이 거기에서 나오는 것을 본다. 즉 머리는 백천 개요 길이는 수십 유순이 되는 큰 용이 거기서 나온다. 또 어떤 귀신은 온갖 짐승 같은데, 모양은 사자 같고 다리는 만 개로서 비늘 사이에는 무수한 백천 독사를 가진 것이 거기서 나온다. 또 그 형상이 장대하여 10억 유순이 되는 아귀가 독을 토하고 불을 뿜으면서 여러 산을 메고 거기서 나온다. 또 천 마리 이리가 꼬리는 다 붙었는데 몸은 각각이며 이빨은 뾰족한 돌같이 생긴 것이 거기서 나온다. 또 천 마리 호랑이가 꼬리에도 머리가 있고 몸뚱이는 함께 쓰면서 모로 다니는 것이 거기서 나온다. 또 용녀(龍女)가 영락으로 장엄하여 사람의 눈을 끄는 것이 거기서 나온다. 그리고 야차가 살쾡이ㆍ고양이ㆍ다람쥐ㆍ원숭이ㆍ늑대ㆍ여우ㆍ나쁜 귀신ㆍ일체 나쁜 짐승 등을 잡아먹으면서 거기서 나온다.

 

復見大龍百千頭長數十由旬從中而出見有一鬼似百獸形如師子有一萬腳甲閒無數百千毒蛇從中而出復見餓鬼其形長大十億由旬吐毒吐火擔諸山從中而出復見千狼連尾異體牙如石尖從中而出復見千虎尾亦有頭合身側行從中而出復見龍女瓔珞嚴身甚悅人目從中而出夜叉取食狸猫鼷鼠獼猴野干狐魅惡鬼一切惡獸皆從中出

 

아비지옥ㆍ옥초산(沃焦山)의 신ㆍ18지옥의 신ㆍ9억의 우두아방(牛頭阿傍)ㆍ80억의 아귀ㆍ천억의 변소 벌레ㆍ5백의 회충 등 이런 갖가지 비참한 광경이 있고, 모진 귀신들은 칼산을 가지기도 하고 칼나무를 잡기도 하여 수미산을 흔들고 혹은 철위산(鐵圍山)ㆍ유건타산(由乾陀山) 등을 흔들기도 한다.

 

阿鼻地獄沃焦山神十八地獄神九億牛頭阿傍八十億餓鬼千億廁虫五百億蛔虫如是種種諸變狀事可惡鬼神或持刀山或捉劍樹或搖須彌或動鐵圍由乾陁山等

 

수행자는 또 다음과 같은 것을 본다.

 

즉 자기 몸이 대지에 꽉 찼는데, 336개의 마디는 다 높은 산과 같아 무색계에 이른다. 배꼽에서는 물이 나오는데, 네 마리의 큰 독사가 그 물 속에서 유희하면서 입 안에서 불을 내면, 열 명의 사나운 나찰이 그 불 속으로 달아나면서 귀와 항문에서 바람을 내어 여러 산들을 흔든다. 그러면 일체 귀신들이 모두 와서 눈을 부릅뜨고 뼈마디를 쪼갠다.수행자는 이 때문에 두려워 발광을 하게 된다.

 

行者自見身滿大地三百三十六節皆如高山至無色界齊中出水四大毒蛇遊戲水中口中出火十惡羅剎在火中走耳中出風糞門出風吹動諸山一切鬼神皆來瞋目節解行者因是驚怖喜發狂病若見是事當疾治之

 

만일 이것을 보면, 빨리 다스려야 한다

 

그것을 다스리는 법이란 다음과 같다.


먼저 한 개의 해를 생각한다. 즉 해 천자와 함께 4보로 된 궁전을 타고 백천의 풍악을 지으면서 흑산(黑山) 위에서 흑산을 밝게 비추어 차츰 밝게 한다.
이 한 개의 해의 생각을 성취하고 나면, 다시 두 개의 해를 생각한다. 또 그 자신의 백골을 관해야 한다. 즉 336개의 뼈마디가 설산(雪山)처럼 흰 데, 해가 그 설산을 비춘다. 그는 다시 생각한다. 즉 정수리에 있는 달 천자가 4보로 된 궁전에서 백천의 권속을 거느리고, 달 구슬을 들어 그의 머리 위에 놓는다.治之法者先想一日與日天子乘四寶宮殿作百千伎樂在黑山上照曜黑山令漸漸明想一日成已復想二日想二日已復當自觀己身白骨三百三十六節白如雪山日照雪山復想頂上有月天子四寶宮殿百千眷屬捉於月珠置其頭上통합뷰어이 생각을 성취하고는 또 생각한다. 즉 셋째 산 위에도 이와 같은 한 개의 해가 있다. 이 해를 보고 나서 다시 설산처럼 흰 정수리 뼈를 생각하며, 다시 이 산에 있는 한 개의 달을 생각하여 달을 본다. 그리고 나서 다시 넷째 산 위에 있는 한 개의 해가 이 흑산을 비추는 것을 생각한다.
그 해를 보고는 그 자신을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즉 336개의 뼈마디에 있는 백골의 산들이 모두 모서리가 서로를 향하고네 모서리가 모두 서로 마주 대하고 있다, 낱낱 모서리[角]에는 한 개의 달의 광명이 있으며, 달 천자는 손에 두 개의 구슬을 들고 양쪽을 향하고 있다. 이렇게 모든 뼈마디의 모서리와 모서리 사이에 마음을 쏟고, 열 번의 드나는 숨길 동안 분명히 관하고, 또 낱낱 뼈에서 7보 구슬과 같이 밝고 깨끗해 사랑스러운 28개의 별을 관한다.

 

此想成已想第三山上復有一日如上無異見此日已復想頂骨白雪山上如上復有一月旣見月已復想第四山上復有一日照此黑山旣見日已當想己身三百三十六節白骨之山皆角相向四角皆相對也一一角閒有一月光天子手捉兩珠兩向持如是諸節角角之閒皆應停心十出入息頃諦觀令了了見一一骨有二十八宿明淨可愛如七寶珠

 

이 생각을 성취한 뒤에 다시 생각한다. 즉 한 마리 금시조가 머리에 마니주를 이고 네 마리의 뱀과 여섯 마리의 용을 치면, 뱀이 놀라고 용은 달아나며 여러 산의 귀신들은 한꺼번에 놀라 형상이 모두 검은 빛깔이 된다. 이것은 다 전생에 계율을 깨뜨린 과보이다. 그러므로 부지런히 참회하고 계율을 깨끗이 하여야 한다. 계율이 깨끗하면 해와 달의 광명은 갑절로 밝게 빛날 것이다.
만일 마음에 악을 생각하고 입으로 나쁜 말을 하여돌길라를 범하면, 마니주에는 검은 흙비가 내리고 해와 달은 티끌을 뒤집어쓰며 별들은 운행하지 않는다. 그리고 아수라왕의 999개의 손과 천 개의 머리가 한꺼번에 나타나 해와 달과 별들을 가려, 해와 달 등이 나타나지 않게 된다. 이것을 타락이라고 한다. 이는 나쁜 마음의 칼과 나쁜 입의 불로 계율을 깨뜨린 도적에게 겁탈을 당했기 때문이다.

 

此想成已復想一金翅鳥王頭戴摩尼珠搏撮四蛇及與六龍蛇驚龍走諸山鬼神一時驚動狀如黑色皆是前身破戒果報當勤懺悔嚴淨尸羅尸羅淨故日月光明倍更明顯若心念惡口說惡言犯突吉羅摩尼珠上則雨黑土日月坌塵星宿不行阿修羅王九百九十九手千頭一時出現映蔽日星宿不現此名爲退爲惡心刀惡口火破戒賊之所劫奪

 

'만일 이 훌륭한 감로의 약을 먹고자 하면, 먼저 깨끗한 계율과 온갖 위의를 지니고 나쁜 업장의 죄를 참회해야 한다.

 

그리고 또 마음과 뜻을 거두어 한 곳에 단정히 앉아 숨길을 세고 기운을 막아야 한다.

 

그리고 앞에서처럼 336개의 뼈마디를 관하고 낱낱 뼈마디의 모서리와 모서리가 서로 향하도록 하면,

 

별과 달 등이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되어 마음이 다시 밝고 지혜로워진다.

그러면 낱낱 뼈마디 사이에서 달빛은 옷과 같고 별빛은 실가닥과 같아 서로 돕고 어울려 있음을 볼 것이다

 

.若欲服此勝甘露藥先當持戒淨諸威儀懺悔業障惡不善罪復當繫心繫意端坐一處數息閉氣如前觀於三百三十六節使一一節角角相向星月之屬亦如上說心復明利見一一節閒月光如衣星光如縷縫持相著

 

또 다음과 같은 것을 본다.

 

즉 네 개의 해가 나와 4해(海)의 물이 3분의 2가 줄어들고, 다섯 개의 해가 나와 수미산이 다 녹고 큰 바다가 다 마르며, 여섯 개의 해가 나와 이 산들이 차츰 다 녹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일곱 개의 해가 나와 대지가 모두 타면 나찰들은 날아올라 공중에 머무르고, 욕계에 가면 불당기[火幢]가 그 뒤를 따르며, 다시 색계로 가면 불도 따라서 떨어지며, 무색계로 가려고 하면 손발이 타고 오그라들어 불무더기 속에 떨어져 그 무서운 부르짖는 소리가 대지를 흔든다.이 삼매에 들 때에는 대지가 차츰 흔들려 수레바퀴처럼 돈다

 

見四日出四大海水三分減二見五日出須彌融盡大海消竭見六日出想此諸山漸漸融盡見七日出大地炯然諸鬼羅剎飛住空中乃至欲界火幢隨後復至色界火亦隨至欲往無色界手腳燋縮落火聚中聲吼可畏動於大地入此三昧時大地稍稍動也如車輪旋

 

그 때는 빨리 마음을 거두어 잡고 336개의 뼈마디를 생각하면, 그는 금강산과 같아서 그 형상이 수미산보다 더 사랑스러우며, 땅ㆍ물ㆍ불ㆍ바람 등도 움직일 수 없다.

 

그리하여 오직 네 마리 뱀이 마니주를 물고, 뼈산 사이에 있는 것만을 본다.
그 때는 먼저 불상을 생각하고 또 금강 끝을 보면, 금강 당기 끝에는 마니로 된 거울이 있는데, 과거의 7불(佛)의 그림자가 그 거울 속에 나타난다.

 

當疾持心想三百三十六節如金剛山形狀可愛過於須彌風不能傾動唯見四蛇含摩尼珠在骨山閒爾時應當先想佛影見金剛際金剛幢端有摩尼鏡過去七佛影現鏡中

 

그리고 또 비바시불(毘婆尸佛)의 눈썹 사이의 백호와, 시기불(尸棄佛)의 눈썹 사이의 백호와, 제사불(提舍佛)의 눈썹 사이의 백호와,구루손불의 눈썹 사이의 백호와, 가나함모니불(迦那含牟尼佛)의 눈썹 사이의 백호와, 가섭불의 눈썹 사이의 백호와, 석가모니불의 눈썹 사이의 백호를 자세히 관해야 한다.

그리하여 그는 다음과 같은 것을 본다. 즉 그 7불(佛) 눈썹 사이의 백호는 파리빛으로서, 그 물이 매우 맑고 시원하여 모든 뼈마디 사이를 씻는다. 그러므로 336개의 뼈마디는 백호의 물에 씻겨 매우 하얗고 빛깔은 깨끗하고 묘하여 파리 거울과 어떤 것에도 비할 수 없다.

 

復當諦觀毘婆尸佛眉閒白毫尸棄佛眉閒白毫提舍佛眉閒白毫拘樓孫佛眉閒白毫迦那含牟尼佛眉閒白毫迦葉佛眉閒白毫釋迦牟尼佛眉閒白毫見七佛眉閒白毫如頗梨色水甚淸涼洗諸節閒三百三十六節白毫水洗皎然大白色潔鮮妙如頗梨鏡無物可譬

 

이로 인해 그는 다시 다섯 개의 금강 바퀴가 7보로 된 당기 끝에 있다가 그 밑으로 나와 공중에서 돌면서 4제(諦)를 말하는 것을 본다. 그가 이것을 보면서도 일심으로 그 자신의 백골의 산을 관하면, 그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초롱의 물을 그 정수리에 쏟고, 다른 여섯 부처님께서도 그렇게 하시는 것을 본다.”

 

因是復見五金剛輪在七寶幢端從下方出迴旋空中說四諦義雖見聞此一心觀於身白骨山卽見釋迦牟尼佛以澡罐水灌其頂上餘六佛亦爾

 

 

그때 석가모니부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신다.


“법자(法子)여, 너는 자세히 관하라.

색(色)ㆍ수(受)ㆍ상(想)ㆍ행(行)ㆍ식(識) 등은 괴롭고 공이며 무상하고 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공(空)ㆍ무상(無相)ㆍ무작(無作)ㆍ무원(無願) 등을 널리 말씀하시고,

또 몸은 비고 고요하며, 4대에는 주인이 없으며, 5음(陰)에는 집이 없어 끝내 적멸하여 허공과 같다고 말씀하신다

 

.爾時釋迦牟尼佛告言法子無常無我汝當諦觀又爲廣說空無相無作無願說身空寂四大無主五陰無家畢竟寂滅同於虛空

 

그로 인해 그는 곧 세간(世間)이 무상(無常)하여 무너지는 것임을 깨우치고, 4진제(眞諦)를 관하여 숨길이 다섯 번 드나드는 동안에 20억의 불타는 번뇌를 부수어 수다원(須陀洹)이 되고, 숨길이 열 번 드나드는 동안에 모든 탐욕의 물결을 벗어나 사다함(斯陀含)이 되며, 숨길이 열 번 드나드는 동안에 온갖 둔한 번뇌와 욕계의 번뇌와 온갖 번뇌의 근본을 끊어 욕계에 돌아오지 않고 아나함(阿那含)이 된다.\


그리고 또 숨결이 열 번 드나드는 동안에 공한 법에 유희하면서 마음에 걸림이 없고, 34심(心)의 상응에 머물러 10근본번뇌를 벗어나 멸하거나 부서지지 않고 98번뇌의 산을 부순다. 그러면 크게 용맹스런 장군인 지혜 광명법의 당기가 시방에서 오고,금강보좌(金剛寶座)는 밑에서 나와 서로 부딪치면서 공법을 연설한다. 다섯 개의 금강 바퀴는 왼쪽 무릎 끝에 머물러 저절로 9무애(無碍)와 8해탈법을 연설하고, 그리고 과거의 성문들이 다 비유리 삼매에 들어 그 앞에 서면, 석가모니불은 금강비정경계(金剛譬定境界)의 뜻을 자세히 말씀하신다.

 

因是卽悟無常壞世閒觀四眞諦五出入息頃破二十億烔然之結成須陁洹十出入息頃免諸欲流成斯陁含十出入息頃斷諸鈍使欲色界使諸結根本不還欲界成阿那含於十息頃遊戲空法心無繫㝵住三十四心相應解脫十根本不滅不壞摧九十八使山大勇猛將慧光法幢從四方至金剛寶座從下方出共相掁觸演說空法五金剛輪住左膝邊自然演說九無㝵八解脫法過去聲聞皆入毘琉璃三昧住立其前釋迦牟尼佛廣爲宣說金剛譬定境界義味

 

이에 그가 고요한 상태에서 그 몸과 마음을 보지 못한 채 금강삼매에 들었다가 금강삼매에서 일어나면, 결사(結使)의 산이 무너지고, 번뇌의 뿌리는 끊어지며, 무명(無明)의 강은 마르고 노사(老死)의 원수는 없어진다. 그리하여 생(生)이 아주 다하고 범행은 완성되었으므로, 마치 순금을 제련한 것 같아 어떤 욕심도 받지 않고 할 일을 다 마치게 된다. 이를 큰 아라한이라고 한다.

 

於是寂然不見身心入金剛三昧從金剛三昧起結使山崩煩惱根絕無明河竭老死奴滅於生分永盡梵行已立如煉眞金不受諸欲所作已辦是名大阿羅漢

 

위없는 보리에 뜻을 둔 사람이 처음에 7불(佛)의 백호 광명을 보면, 낱낱 부처의 백호 광명은 열 갈래로 나뉘어 열 개의 보배 꽃이 되고, 보배 나무와 보배 누대가 공중에 줄을 짓는다. 이때에 시방 부처도 광명의 물을 쏟아 앞에서 말한 것처럼 그의 모든 뼈마디 사이를 씻는다.
낱낱 부처는 그 백호 광명 속에서 열여덟 가지의 자심법문(慈心法門)을 말하고, 또 열여덟 가지의 대비(大悲)법문, 열여덟 가지의 대희(大喜)법문, 열여덟 가지의 대사(大捨)법문 등을 말한다. 차츰 더 가르쳐 4무량심(無量心)을 닦게 하고, 4무량심이 갖추어지면 열 가지의 명심(明心)을 말하고, 명심이 갖추어지면 색(色)이 곧 공(空)이며, 색이 멸하여 공이 되는 것이 아님을 말하며, 공을 관하면 보살 6법을 가르친다.

 

若發無上菩提心者初見七佛白毫光照一一如來白毫光明分爲十支化十寶花寶樹寶臺行列在空時十方佛亦放光如上所說洗諸節閒一一佛白毫光中說十八種慈心法門說十八種大悲法門說十八種大喜法門說十八種大捨法門漸漸增長教已修習四無量心具四無量已爲說十種明心具明心已教說色卽是空非色滅空旣觀空已教菩薩六法

 

그는 6법을 행하고 나서는 6념(念)을 수행하여 부처님의 법신(法身)을 생각하며, 부처님의 법신을 생각한 뒤에는 회향(廻向)하는 마음을 일으키고, 회향이 이루어지면 4홍서원을 세워 중생을 버리지 않고, 4홍서원이 이루어지면 보살의 계율을 갖추고, 보살의 계율이 이루어지면상사단바라밀(相似檀波羅蜜)을 배워 닦고, 단바라밀(檀波羅蜜)이 이루어지면 상사십바라밀(相似十波羅蜜)을 배워 닦으며, 이 생각이 이루어지면 안팎의 공(空)을 관한다.


그리하여 그는 백천의 한량없는 부처가 그의 정수리에 물을 쏟고 비단으로 머리를 매고는 공한 법[空法]을 설하는 것을 눈앞에서 본다. 그는 공으로 마음을 깨치고는 보살의 지위에 들어간다. 이것을 성지(性地)라고 하는데 보살의 최초의 경계이다.이 법에서 흔히 증상만(增上慢)을 내는데, 이것이 보리심의 첫 경계의 모양임을 알아야 한다.

 

行六法已修行六念念佛法身念佛法身已起迴向心迴向成已立四弘誓不捨衆生四願成已具菩薩戒菩薩戒成已學修相似檀波羅蜜檀波羅蜜成已學修相似十波羅蜜此想成已觀內空外空於是現前見百千無量諸佛以水灌頂以繒繫頭爲說空法因空心悟入菩薩位是名性地菩薩最初境界於此法多生增上慢宜應識之此是菩提心初境界相

 

부처님께서 이어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이것을 지삼매에서 증상만을 다스려서 무명의 근본인 3독(毒)의 두려움을 없애는 모습이라고 한다. 그대는 잘 받아 지녀 부디 잊어버리지 말라.”


그때 사리불과 아난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告舍利弗此名治地三昧增上慢滅無明母三毒可畏相汝好受持愼莫忘失時舍利弗及阿難等聞佛所說歡喜奉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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