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받은 달팽이
거북이와 경주하여 진 토끼가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다가
피나는 노력과 연습을 한 후
거북이에게 재도전을 신청했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또 다시
거북이의 승리로 돌아갔다.
낙심한 토끼가 고개를 푹 숙이고
힘없이 길을 걷고 있는 데
달팽이가 나타나 말을 걸었다.
"토끼야, 너 또 졌다며~"
이에 열 받은 토끼가 있는 힘을 다해서
뒷발로 달팽이를 찼고
그 힘에 의하여 달팽이는
건너편 산기슭까지 날아가 버렸다.
그리고 1년 후 토끼가 집에서
낮잠을 늘어지게 자고 있는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토끼가 문을 열어보니
1년 전, 자신이 발로 차 날려 보낸
달팽이가 땀을 뻘뻘 흘리며
상기된 모습으로 자신을 째려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가쁜 숨을 몰아쉬던 달팽이가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토끼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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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지금 나를 찼냐?"
ㅡ옮겨온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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