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노예☆
한 농부가 밭을 갈다가 유리 구두
한 켤레를 파 냈습니다.
그런데 이 유리 구두는 땅 속에
사는 요정의 신발이었습니다.
요정이 와서 신발을 돌려 달라고
하자 , 농부는 유리 구두를 돌려주는
대신에 밭을 한 고랑 갈 때마다
돈이 나오게 해 달라고 요구
했습니다..
요정은 "그까짓쯤이야 어렵지 않죠"
하는 식으로 승낙을 하고는
구두를 돌려 받았습니다..
드디어 농부는 밭을 갈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한 골랑을 갈 때마다
번쩍 번쩍하는 금화가 한 개씩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돈이 급속도로 불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밭 근처에 아무도 오지 못하게
하고는 새벽 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밭을 같았습니다.
밤이면 돈을 세어보는 재미로
가족도 친구도 가까이 하지
않습니다.
돈은 자꾸 늘어가는 데 몸은
피곤해지고 나날이 쇠약해져
같습니다..
그래도 쉬지 않고 밭을 갈고
돈을 파 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엄청난 돈을 모았지만, 무엇 때문에
모았는지 모를 정도로 허무하게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노제향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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