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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예루살렘 교회에서의 베드로의 보고(행 11:1~18)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10.22|조회수29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예루살렘 교회에서의 베드로의 보고(사도행전 11:1~18)

 

* 본문요약

 

    예루살렘의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 들어가서 그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는 것을 들어

    베드로를 비난하며 공격하였습니다.

 

    이에 베드로는 욥바에서 그가 환상을 본 일로부터 시작해서

    모든 일을 차례대로 설명합니다.

 

    자신에게 성령께서 그 집에 가라고 말씀을 하신 일과,

    고넬료 역시 천사의 명을 받아 자신을 불러오게 했다는 것,

    그리고 그 집에서 말씀을 시작할 때

    그들이 성령을 받았을 때와 똑같은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설명하였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모두 잠잠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제는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다고 말하였습니다.

 

찬 양 : 318장(새 528)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485장(새 366) 어두운 내 눈 밝히사

 

 

* 본문해설

 

1. 예루살렘 교회 공동체가 베드로를 비난함(1~3절)

 

1) 유대에 있는 사도들과 형제들(성도들)이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더니

2)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에

   할례를 받은 사람들이(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그를 비난하여

3) 이르되 “네가 무할례자(할례도 받지 않은 사람)의 집에 들어가서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었다”하니

 

- 비난하여(2절) : 디아크리노

    ‘비난하며’로 번역된 ‘디아크리노’는 단순한 질책이나 이의 제기가 아니라

    ‘적대감을 가지고 정죄의 의도로 비난하고 논쟁하고

    집요하게 따지면서 비난하는 것으로,

    베드로를 향한 차가운 냉대와 함께 비난과 욕을 하는 것’을 뜻합니다.

 

 

2. 베드로의 설명에 순종하는 교회(4~18절)

 

4) 이에 베드로가 그들에게 그 사이에 일어난 일을 차례대로 그들에게 설명하여

5) 이르되 “내가 욥바 성에서 기도할 때에 비몽사몽간에 환상을 보니

   큰 보자기 같은 그릇이 네 귀퉁이가 끈에 매달려서

   하늘에서 내리어 내 앞까지 드리우거늘

6) 내가 그 안을 자세히 주목하여 보니

   땅 위에 네 발 가진 짐승들과 기어다니는 것들과 공중의 나는 것들이 보이더라.

7) 또 들으니 소리 있어(음성이 들려) 네게 이르되

   ‘베드로야 일어나서 잡아 먹으라’ 하거늘

8) 내가 이르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거나 깨끗하지 아니한 것은

   언제든지 내 입에 들어간 일이 없나이다’ 하니

9) 또 하늘로부터 두 번째로 소리 있어 내게 이르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고 하지 말라’ 하더라.

10) 이런 말이 세 번 있은 후에 모든 것이 다시 하늘로 끌려 올라가더라.

11) 그때 마침 세 사람이 내가 묵고 있는 집 앞에 서 있으니

     가이사랴에서 내게로 보낸 사람이라.

12) 성령이 내게 명하사 ‘아무 의심(주저)하지 말고 그들과 함께 가라’하시매

     여기 있는 이 여섯 형제도 나와 함께 그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13) 그가 우리에게 말하기를 천사가 그의 집에 와서 서더니,

     그에게 ‘욥바로 사람을 보내어 베드로라고도 하는 시몬을 청하라.

14) 그가 너와 네 온 집이 구원을 받을 말씀을 네게 이르리라 함을 보았다’ 하거늘

15) 내가 말을 시작하자 성령이 처음 우리에게 내리셨던 것처럼 그들에게도 내리는지라.

16) 그때 나는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이 생각났노라.

17) 그런즉 하나님께서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는데,

     내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을 막겠느냐?” 하더라.

18) 그들이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러면 이제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

 

- 이 말을 듣고 잠잠해졌다(18절) :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온 교회가 다 순종하기로 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 생명을 얻는 회개(18절) :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회개, 용서함을 받는 회개, 성령을 선물로 받는 회개,

    그 회개의 결과 구원 받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는 회개를 뜻합니다.

 

 

* 묵상 point

 

1. 베드로를 비난하는 예루살렘 교회

 

 1)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을 방문한 것이 예루살렘의 스캔들이 됨(1~3절)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 들어가서

    그 집 사람들과 함께 식사까지 했다는 소식이 예루살렘 교회에 전해지자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이 아주 불편해졌습니다.

 

    그러다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도착하자

    이들은 곧 베드로를 향하여 아주 차가운 냉소를 보내며

    어찌하여 할례도 받지 않은 자의 집에 들어가 식사까지 함께 했느냐고 비난했습니다.

 

    마치 어떤 부끄러운 일을 몰래 하다 들킨 사람 추궁하듯

    그렇게 조롱하며 욕설을 퍼붓기까지 했습니다.

 

  2) 아직도 잘못된 유대주의에 빠진 예루살렘 교회(2~3절)

 

    그들은 베드로가 이방인과는 어울려서도 안 되고 함께 식사하는 것은 더욱 안 된다고 하는

    유대인의 전통을 들어 베드로를 비난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대인의 전통은 구원의 문제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일입니다.

    이들이 이제부터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로 결단한 마당에

    지나간 옛 전통을 가지고 당시 사도들의 대표자 역할을 하고 있는

    베드로를 비난하고 있는 것입니다.

 

묵상 : 교회에서 누군가를 평가하거나 비난할 때 조심하십시오.

 

    우리도 때로 쓸데없는 편견에 사로잡혀 잘못도 없는 사람을 비난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여러 사람이 집단으로 비난할 때

    우리도 덩달아서 생각 없이 그 비난에 동참할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아주 잘못된 일이고,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이렇게 생각 없이 따라 하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는 무지한 군중들이 되었습니다.

 

    누군가를 비난하기에 전에

    나의 판단이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것인지를 생각하십시오.

 

 

2. 하나님의 뜻 앞에 잠잠해진 예루살렘 교회

 

 1) 차분하게 설명하는 베드로(4~17절)

 

    아주 차가운 냉소를 보이면서 당장이라도 집어삼킬 듯 분노에 차서

    베드로를 비난하고 조롱하는 성도들을 향해

    베드로는 차분하게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설명합니다.

 

    이때 자칫하면 내가 누군데 나한테 이 정도 일로 이렇게 하느냐고 화를 낼 수 있습니다.

    만일 베드로가 그랬다면 초대 교회는 아주 엉망이 되어버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가 이렇게 차분하게 그들에게 성령께서 자신에게 어떻게 하셨는데,

    고넬료에게 천사가 와서 무슨 말을 했고,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서 설교를 막 시작하려 할 때

    성령이 어떻게 임하셨는지를 하나하나 차분하게 설명하였습니다.

 

    베드로의 이 차분한 행동 덕분에

    그들은 하나님께서 새롭게 하신 일을 조용히 들을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가 이방인을 위한 본격적인 선교로 이어집니다.

    자칫하면 교회가 분열될 수도 있었던 일촉즉발의 상황을 베드로가 잘 처리하였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자신의 감정보다

   하나님의 일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성도들이 되기에 힘씁시다.

 

 2) 하나님의 뜻 앞에 잠잠해진 예루살렘 교회(17~18절)

 

    베드로가 성령께서 그들에게도 자기들이 처음 성령을 받을 때와 똑같이 임하셨는데

    자기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을 거역할 수 있겠느냐고 말하며,

    그래서 그들에게 세례를 주게 되었다고 말하자,

    흥분하여 금방이라도 베드로를 단죄할 것 같았던 분노한 무리가 곧 잠잠해졌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제 하나님께서는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하고 말했습니다.

    교회가 두 쪽으로 갈라질 것만 같았던 험악했던 분위기는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된 순간 그 뜻 앞에 순종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묵상 :

 

  ➀ 그러나 오늘날 하나님의 뜻을 전할 자가 누구입니까?

 

      가령 노회나 총회에서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서로 뜻이 다른 사람들을 향해 서로 거칠게 고함을 지르며 다투고 있을 때

      누군가가 나와서 하나님의 뜻이라며 말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 회의의 모습이 예루살렘 교회 공동체처럼

      이렇게 그 뜻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일까요?

      심지어 대법원까지 가서 판결을 받았음에도

      순복하지 않는 경우를 우리는 허다하게 보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시대의 문제는 베드로처럼 하나님의 뜻을 전할 자가 없다는 데 있습니다.

      설교는 많으나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설교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예배와 설교가 교회 부흥을 위한 수단이 되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교회 부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복음의 말씀이라도 설교하지 않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회개에 대한 설교입니다.

 

  ➁ 또 오늘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어디에 있습니까?

 

      또 누군가 하나님의 뜻을 전한다고 할지라도

      그 말씀에 순종하려는 자 역시 참으로 적습니다.

 

      성도들 역시 하나님의 뜻을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기 귀에 듣기 좋은 설교를 원할 뿐입니다.

 

      순종하기 위해 듣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한 주간 동안 세상살이에 답답한 마음을 설교를 들으면서 풀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런 것은 인문학 강사들이 더 잘합니다.

 

  ➂ 하나님의 말씀이 철저히 무시되고 외면당하는 시대

 

      목사님들은 설교할 때 하나님의 뜻은 이렇다고 말해주어야 할 것이고,

      성도들은 목사님의 그 설교가 본문에 합당한 설교이고,

      하나님의 뜻이 맞는 설교라고 여겨진다면 그 설교에 모두 순종하여야 할 것입니다.

 

      젊은 목사의 설교라도 말씀에 합당한 설교라면

      교회 어른들이나 당회원들도 모두 그 말씀에 순종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노회나 총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 나와서 하는 말이 하나님 뜻에 합당하다고 여겨지면

      노회나 총회에 속한 모든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묵상 : 당신은 어떻습니까?

 

    주변 사람들이 모두 잘못된 길을 걷고 있더라도

    나부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야 하겠다는 결심을 합시다.

    누군가 먼저 시작해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거룩한 분위기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편견에 사로잡혀

   함부로 누군가를 비난하지 않게 하옵소서.

 

2. 감정에 사로잡히기보다

   하나님의 일을 더 생각할 줄 아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하나님의 뜻을 알았을 때

   가던 길을 멈추고 그 뜻에

   순종할 줄 아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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