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요단강을 건넌 후 기념비를 세움(여호수아 4:1~24)
* 본문요약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여호수아가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뽑아
그들에게 제사장들이 서 있는 요단강 한복판의 돌 열두 개를 가져다가
그들이 유숙하는 곳에 기념비로 쌓아놓게 합니다.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의 군사들을 포함하여
4만 명가량의 군사들이 이스라엘 백성보다 먼저 건너고 이어 모든 백성들이 건넜으며,
마지막으로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건넜습니다.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강에서 올라와 육지를 밟는 동시에
강물이 다시 이전처럼 흘러 강둑에 넘쳤습니다.
여호수아는 요단강에서 가져온 돌 열두 개를 길갈에 세우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하신 기념비가 되게 하여 후손에게 알리도록 했습니다.
찬 양 : 460장(새 301) 지금까지 지내온 것
307장(새 588) 공중 나는 새를 보라
* 본문해설
1. 하나님께서 열두 돌의 기념비를 세우라 명하심(1~9절)
1) 그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너기를 마치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백성의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열두 명을 택하고
3)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요단강 가운데 제사장들의 발이 굳게 선 그곳에서 돌 열두 개를 택하여
그것을 가져다가 오늘 밤 너희가 유숙할 그곳에 두라’ 하라” 하시니라.
4)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각 지파에 한 사람씩 준비한 그 열두 사람을 불러
5) 그들에게 이르되 “요단강 가운데로 들어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궤 앞으로 가서
이스라엘 자손들의 지파 수대로 각기 돌 한 개씩 가져다가 어깨에 메라.
6) 이것이 너희 중에 표징이 될 것이라.
후일에 너희 자손들이 이 돌들이 무슨 뜻이냐 묻거든
7) 너희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요단강 강물이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서 끊어졌었나니,
곧 언약궤가 요단강을 건널 때에 요단강 강물이 끊어졌으므로
이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원히 기념이 될 것이라’하고 말하여라.”
8)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수아가 명령한 대로 행하되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의 수를 따라
요단강 한복판에서 돌 열두 개를 메고 나와서
그것들을 그들이 유숙할 곳으로 가져와 거기에 두었더라.
9) 여호수아가 또 요단강 가운데,
곧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서 있던 곳에 다른 돌 열두 개를 세웠는데,
그것이 오늘까지 거기에 있더라.
2.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감(10~19절)
10) 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사 백성들에게 말하라고 하신 일,
곧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명령한 일이 다 마치기까지
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강 가운데서 서 있었고 백성은 속히 건넜으며,
11) 모든 백성이 건너기를 마친 후에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이 백성이 보는 앞에서 강을 건넜으며,
12)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는
모세가 그들에게 지시한 대로 무장하고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앞서 건너갔으니
13) 무장한 군사 4만 명가량이 여호와 앞에서 건너가서 싸우려고 여리고 평지에 이르니라.
14) 그날에 여호와께서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보는 앞에서 여호수아를 크게 하시매
그가 생존한 날 동안 백성이 그를 두려워하기를 모세를 두려워하던 것같이 하였더라.
15) 그때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6) “증거궤를 멘 제사장들에게 명하여 요단강에서 올라오게 하라” 하신지라.
17)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요단강에서 올라오라” 하매
18)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강 가운데서 나오며
그 발바닥이 육지를 밟는 동시에 요단강 강물이 다시 원래대로 흘러
전과 같이 강둑에 넘쳤더라.
19) 백성들이 요단강에서 올라 온 것은 첫째 달 10일이었고,
여리고 동쪽 경계에 있는 길갈에 진을 치매
- 다시 원래대로 흘러(18절) :
강물이 사르단 근방 아담읍까지 벽돌처럼 쌓여 올라갔다고 했으니,
물이 벽돌처럼 쌓여 올라간 것의 길이는 25km,
높이는 500~600m에 이르는 엄청난 양이 쌓인 것입니다.
이 물이 한꺼번에 흐른다면
마치 댐이 무너진 것처럼 엄청난 홍수가 일어나야 할 텐데,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강둑에 물이 찰랑거리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물이 벽돌처럼 쌓여 올라간 것 못지않은 엄청난 기적입니다.
- 첫째 달 10일(19절) :
첫째 달 10일은 유월절 어린양을 준비하는 날입니다.
10일에 준비한 유월절 어린양을 14일 저녁에 잡아먹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 어린양을 준비하는 날 요단강을 건넜습니다.
3. 길갈에 세워진 기념비(20~24절)
20) 여호수아가 요단강에서 가져온 그 열두 돌을 길갈에 세우고
21)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후일에 너희의 자손들이 그 아버지에게 묻기를 ‘이 돌들이 무슨 뜻이냐?’ 하거든
22) 너희는 너희의 자손에게 알게 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이 요단강을 건넜음이라.
23)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요단강 강물을 너희 앞에서 마르게 하셔서
너희를 건너게 하신 것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 홍해를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신 것과 같았나니,
24) 이는 땅의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손(능력)이 얼마나 강하신지를 알게 하며,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항상 경외하게 하려는 것이라’하고 알려주어라.”
* 묵상 point
1. 물이 쌓인 기적과 다시 물이 흐르는 기적(18절)
1) 엄청난 물 벽이 쌓인 것을 보는 이스라엘 백성들
여호수아 3장은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널 때
요단강 강물이 벽돌처럼 쌓여 올라간 기적을 말씀하고,
본문 18절은 그 쌓인 물이 다시 평소처럼 흐른 기적을 말씀합니다.
여리고에 가까운 요단강에서부터 상류의 사르단 근방 아담읍까지 물이 쌓였다고 했으니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길이 25km, 높이 500~600m의 엄청난 물 벽이 생긴 것입니다.
2) 그 물 벽이 다시 강으로 흐를 때에 나타난 또 하나의 기적
물 벽이 이렇게 쌓인 것은 누가 보아도 놀라운 기적임에 분명합니다만,
이 엄청난 물이 다시 흐를 때는 댐이 무너진 것처럼
한꺼번에 흘러 엄청난 홍수를 이루어야 할 텐데,
마치 처음부터 계속 물이 흘렀던 것처럼 그렇게 강둑에 물이 찰랑거리기만 할 뿐
아무 이상이 없는 것은 더욱 놀라운 기적입니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2. 길갈과 요단강에 세워진 기념비
1) 길갈과 요단강에 세워진 두 개의 기념비(5, 9절)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널 때에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각 지파에서 한 명씩 열두 명을 뽑아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서 있던 요단강의 한복판에 있던 돌 열두 개를 가져다가
요단강에서 약 3km쯤 떨어진 길갈에 세우고,
또 강 바깥의 다른 곳에 있던 돌 열두 개를 제사장의 발이 서 있던 강 한복판에 세웁니다.
2) 길갈과 요단강에 기념비를 세워둔 이유
요단강 한복판에 세워둔 열두 돌은 봄에 홍수가 날 때에는 물에 잠겨 보이지 않겠지만,
평상시에는 돌이 물 밖으로 드러나 그 모습이 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두 기념비가 서로 가까운 곳에 있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어떻게 건넜는지를 그 후손들에게 알리도록 했습니다.
3. 우상과 기념비의 차이(7절)
하나님께서는 그것이 하나님을 가리키는 것이라 할지라도
어떤 형태의 우상도 만들지 말라 명하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기념비를 두 곳에 만들라고 친히 명하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금하신 우상과 본문의 기념비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봅시다.
1) 기념비 :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게 하는 것
기념비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명하신 기념비들은 사람의 손을 대지 않은 자연석 그대로입니다.
야곱이 벧엘에 세워둔 기념비도
자기가 베고 잠을 자던 돌을 그대로 세워둔 것이고,
여기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넌 기념비도
요단강 바닥에 있던 돌을 그대로 쌓아 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기념비가 아니라 그 일을 행하신 하나님이시므로,
기념비 자체에는 사람의 마음을 끌 만한 매력적인 것이 전혀 없습니다.
자연석 그대로의 소박함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이 기념비들을 볼 때
그 기념비 자체가 가진 매력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습니다.
기념비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게 하는 도구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기념비를 주목하지 않고
우리를 위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2) 우상 : 그 자체를 숭배하는 것
그러나 어느 순간 사람들이 그 기념비 자체를 숭배하게 된다면
그 순간 그것이 우상이 됩니다.
그 기념비를 보고 위에 계신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 돌조각 안에 있는 힘이 나를 돕는다고 생각하고
그 기념비를 향해 기도하고 절하면 우상이 됩니다.
또 어떤 형태를 띠지 않은 것일지라도
하나님 이외에 다른 사람이나 조직이나, 돈이나 명예나 권세나
세상의 어떤 것에 마음을 빼앗겨 그것에 집착하게 된다면 이 또한 우상이 됩니다.
4.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게 하는 이유
1) 어제나 오늘이나 항상 변함없으신 하나님이시므로
하나님께서 기념비를 세워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그 후손 대대로 기억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때 그 일을 행하신 하나님은 오늘도 동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때 그 엄청난 기적을 행하신 하나님은
오늘 나를 위해서도 동일한 능력을 나타내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시고 요단강을 멈추게 하셔서 건너게 하신 일을
그 후손들에게 가르쳐 기억하게 하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가르쳐서 기억하게 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며 섬기게 하라는 것입니다.
2) 그 기억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길 수 있으므로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조금 특별한 방법으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합니다.
출애굽과 요단강을 건넌 일은 아주 오래전에 있었던 일이지만
오늘 지금 내가 경험한 일로 고백합니다.
그 하나님이 오늘도 살아계신 동일한 하나님이고,
그 능력으로 지금도 자를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성경 말씀을 과거의 기록으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오늘 나의 경험으로 읽고 고백합니다.
내가 지금 출애굽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고 있고,
또 네가 지금 요단강을 건너는 경험을 하는 자인 것처럼
그렇게 고백하고 감사하고 찬양합니다.
이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에 대한 기억에서 나옵니다.
그러므로 가르쳐서 그 일을 알지 못하는 후손들도 기억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3) 그 기억을 통해 나를 미혹하는 자들을 이길 수 있으므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할 때
지금 당하는 시련이나 유혹을 이길 수 있습니다.
욥이 그 극심한 고통 중에도 믿음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기억했기 때문입니다.
● 묵상 : 그때는 기념비로 기억하게 했으나 지금은 말씀으로 기억하게 하십니다.
그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아직 하나님의 말씀이 주어지지 않은 때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게 하기 위해
이런 기념비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성도들 중에 성경책 하나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예수님의 형상이나 그밖에 어떤 형태의 기념비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오직 주께서 주신 이 말씀으로
주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며 주를 사랑하고 섬깁니다.
* 기도제목
1. 그때 홍해를 가르고
요단강을 멈추게 하신 하나님이
오늘도 동일하신 하나님이심을 믿고
감사하며 찬양하나이다.
2. 그 능력과 은혜로 우리를 도우심을 믿어
끝까지 승리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