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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바벨론에 대한 심판 예언(사 13:1~22)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11.06|조회수26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바벨론에 대한 심판 예언(이사야 13:1~22)

 

* 본문요약

 

    바벨론에 대한 경고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멸하기 위해 먼 나라에서 용사들을 불러 모으십니다.

    바벨론에 전능자의 진노가 임할 여호와의 날이 이르렀습니다.

 

    그러므로 바벨론 백성은 애곡하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메대 사람을 충동해 바벨론을 치시고

    소돔과 고모라 같이 황폐하게 하실 날이 곧 임할 것입니다.

 

찬 양 : 357장(새 322)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415장(새 292) 주 없이 살 수 없네

 

 

* 본문해설

 

1. 바벨론을 칠 군대를 집결하시는 하나님(1~5절)

 

1)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바벨론에 대하여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경고라.

2) “너희는 자산(赭山, 벌거숭이 산, 민둥산) 위에 깃발을 세우고,

   소리 높여 그들을 부르며 손을 흔들어 그들로 존귀한 자의 문에 들어가게 하라.

  (바벨론의 존귀한 자들이 사는 문으로 그 용사들이 쳐들어가도록

   손을 들어 공격 신호를 보내라.)

3) 내가 이미 나의 거룩하게 구별한 자에게 명령을 내렸고,

   나의 위엄을 기뻐하는 나의 용사들을 불러 나의 노여움을 전하게 하였느니라.

4) 산에서 울려 퍼지는 저 무리의 소리를 들어보라.

   많은 백성(여러 민족)의 소리이니 곧 열국 민족들이 모여 떠드는 소리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싸움을 위하여 군대를 검열하시는 소리로다.

5) 무리(여호와의 군대)가 먼 나라에서 하늘 끝에서 왔음이여

   곧 여호와의 진노의 병기라. 온 땅을 멸하려 함이로다.”

 

- 바벨론의 존귀한 자(2절) : 바벨론의 왕을 일컫는 말입니다.

 

 

2. 바벨론에 내려질 형벌(6~18절)

 

6) 너희는 애곡할지어다.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으니 전능자에게서 멸망이 임할 것임이로다.

7) 그러므로 모든 손이 피곤하며, 각 사람의 마음이 녹을 것이라.

8) 그들이 놀라며, 괴로움과 슬픔에 잠겨서 해산이 임박한 여자같이 고통하며,

   서로 보고 놀라며 얼굴이 불꽃 같으리로다(공포에 질려 새파랗게 될 것임이로다).

9) 보라, 여호와의 날 곧 잔혹히 분냄과 맹렬히 노하는 날이 임하여

   땅을 황무케 하며, 그중에서 죄인을 멸하리니

10) 하늘의 별들과 별 떨기(별자리)들이 그 빛을 내지 아니하며,

     해가 돋아도 어두우며, 달이 그 빛을 비추지 아니할 것이로다.

11) “내가 세상의 악과 악인의 죄를 벌하며, 교만한 자의 오만을 끊으며,

     강포한 자의 거만을 낮출 것이며,

12) 내가 사람의 수를 순금보다 희귀하게 하고, 오빌의 금보다 더 희귀하게 하리로다.

13) 나 만군의 여호와가 분하여 맹렬히 노하는 날에 하늘을 진동시키며

     땅을 흔들어 그 자리에서 떠나게 하리니

14) 그들(바벨론에 사는 외국인들)이 쫓기는 노루나 목자 없는 양처럼 뿔뿔이 흩어져서

     각기 본향(자기의 고향)으로 도망할 것이나

15) 만나는 자마다(눈에 띄는 자마다, 발각되는 대로) 창에 찔리겠고,

     잡히는 자마다 칼에 엎드러지겠고,

16) 그들의 어린아이들은 그들의 목전에서 메어침을 당하겠고,

     그들의 집은 노략을 당하겠고, 그들의 아내는 욕을 당하리라.

17) 보라, 내가 은 따위에는 관심도 없고 금 같은 것도 좋아하지 아니하는

     메대 사람을 격동시켜(충동하여) 바벨론을 치게 하리니,

18) 메대 사람이 활로 젊은이들을 쏘아 죽이며,

     태의 열매(갓난아기)를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며,

     어린아이를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리라.

 

- 메대 사람을 충동하여(17절) :

    이사야가 이 글을 쓸 당시에는 메대가 앗수르의 속국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 메대가 바사(페르시아)와 연합하여 바벨론을 무너뜨립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바사(페르시아)는 언급하지 않고 메대만 언급하는 것은,

    이사야 당시에 메대가 아주 잔인한 자들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3. 바벨론의 완전한 파멸(19~22절)

 

19) 열국의 영광이요 갈대아 사람들이 영광과 자랑거리인 바벨론이

     하나님께 멸망 당한 소돔과 고모라와 같이 되리니

20) 그곳에 거주할 자가 없겠고(그곳에 인적이 사라지겠고),

     거처할 사람이 대대에 없을 것이며, 아라비아 사람도 거기에 장막을 치지 아니하며,

     목자들도 그곳에 그들의 양 떼를 쉬게 하지 아니할 것이요,

21) 오직 들짐승들이 거기에 엎드리고 부르짖는 짐승이 그들의 가옥에 가득하며,

     타조가 거기에 깃들이며, 산양들이 그 폐허에서 뛰어놀 것이요,

22) 바벨론 사람들이 살던 궁전에는 승냥이가 부르짖을 것이요,

     화려하던 궁전에는 들개가 울 것이라.

     그날이 다가오고 있으며, 그의 날이 오래지 아니하리라.

 

 

* 묵상 point

 

1. 바벨론에 대한 심판의 경고

 

 1) 바벨론을 심판할 용사들을 소집하시는 하나님(1~3절)

 

    이사야가 이 글을 쓸 때에는 남왕국 유다가 바벨론에 포로가 되기도 전입니다.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침공을 받아 멸망하려면 적어도 120년은 더 기다려야만 합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이사야는 유다가 바벨론에 포로가 된 후에

    바벨론이 어떻게 망할 것인지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바벨론이 침략할 때 남왕국 유다 백성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사로잡히겠지만,

    그들 중에 끝까지 믿음을 잃지 않은 남은 자들을 구하신 후에는

    바벨론을 멸망시키겠다는 것입니다.

 

 2) 내가 이미 거룩하게 구별한 자들에게 명령을 내렸고(3절)

 

    유다가 바벨론에 포로가 되기 전부터

    바벨론이 어떻게 망할 것인지를 예언하게 하신 하나님은,

    바벨론이 망할 때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룩하게 세움 받을 자들에게

    이미 바벨론을 공격하도록 명령을 내렸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구원받을 자들과 멸망 받을 자들이

    이미 다 정해졌다는 예정론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때까지 끝까지 믿음을 지킨 자들을 구원하시리라는

    하나님의 계획이 정해졌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그 계획이 이미 명령이 되어

    하늘에서 이미 그 작업이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3) 여호와의 군대가 하늘 끝에서부터 왔음이여(4~5절)

 

    바벨론을 멸망시키고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할 하나님의 군대들이

    이미 하늘 끝에서부터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벨론을 멸망시킬 자들도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사야는 바벨론을 칠 그 군대들의 움직이는 소리를 들어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군대들을 검열하는 소리를 들어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벨론을 칠 메대와 바사(페르시아)의 군대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뜻이 아닙니다.

 

    히브리서 11:1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장차 이루실 일이 마치 눈앞에서 벌어지는 것처럼 확실하게 믿고 있으니,

    그 실상이 보이는 것 같고 그 소리들이 들리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묵상 : 내가 고통을 당하고 있을 때 이미 그 후의 일을 정해놓으신 하나님

 

    유다가 바벨론에 포로가 되기 전부터

    하나님께서 그 이후의 일을 이미 정해놓으셨다는 것은,

    우리가 걱정하고 근심하고 있을 때

    그 일이 일어난 이후의 일을 이미 다 정해놓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은혜를 한아름 안고 오실 여호와의 날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그 기간 동안에 내가 잘 견디고 그 믿음을 인정받으면

    나에게 어떤 복을 주실지 이미 다 정해놓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그 어려움을 이기는 자가 되십시오.

 

  ➀ 아픔의 과정을 지나야 죄의 독이 빠집니다.

 

      출애굽 한 이스라엘에게는

      늦어도 몇 달이면 가나안 땅에 갈 수 있는 좋고 빠른 길이 있었습니다.

      지중해 가까이에 있는 ‘왕의 대로(大路)’가 그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좋은 길을 놔두고

      광야(사막)에서 40년을 지내게 하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오합지졸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됩니다.

      광야에서의 아픔을 겪으면서 그들이 애굽에서 범한 죄의 독이 빠지고

      하나님의 신령한 것이 채워진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겪어야 할 아픔을 지나야만 하는 것입니다.

 

  ➁ 쉽게 받는 위로에 미혹되지 마십시오.

 

      그러나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과정에서 겪는 아픔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신앙생활도 쉽고 편안한 길로 가려 합니다.

 

      말씀을 보고 기도하는 일,

      특히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는 일을 하지 않고

      더 쉽게 얻는 은혜를 찾으려 합니다.

 

      설교만 듣고도 마음에 감동이 오고,

      예배에 참여하기만 해도 저절로 거룩해지는 것 같은 그런 교회를 찾아갑니다.

 

      그러나 광야의 아픔이 없이 가나안이 없듯,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고 회개하는 일 없이 은혜도 없습니다.

 

  ➂ 세상의 위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위로를 찾으십시오.

 

      세상의 위로는 돈만 주면 당장 얻을 수 있습니다.

      회개하지 않아도 돈만 주면 좋은 음악도 듣고,

      맛있는 음식도 주고, 편안한 잠자리도 제공합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구원이 없습니다.

      세상의 위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위로를 찾으십시오.

      잠시 동안만 우리에게 기쁨을 줄 뿐인 세상의 위로를 얻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기쁨을 잃어버리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2. 바벨론이여, 너희는 애곡할지어다

 

 1) 여호와의 날이 가까이 왔으니(6절)

 

    앞으로 한동안 바벨론이 강한 힘을 가진 나라가 될 것입니다.

    바벨론의 권세 앞에 많은 나라가 굴복할 것이고,

    유다 백성들 역시 많은 백성이 바벨론의 손에 죽임을 당할 것이고

    혹시 살아남더라도 포로 생활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 두려워해야 할 자들은 유다가 아니라 바벨론입니다.

    유다는 단지 징계를 받을 뿐이지만

    바벨론은 아예 멸망을 당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사야는 바벨론이 멸망을 당할 여호와의 날이 가까이 왔으니

    바벨론 사람들은 애곡하라고 외칩니다.

 

    물론 바벨론 사람들은 이사야의 이 말을 듣지 못합니다.

    혹시 듣더라도 관심조차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에 대하여 알지 못하는 사람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경고의 말씀에 귀를 기울일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사야의 이 말은 하나님의 백성을 위하여 주시는 말씀입니다.

    바벨론이 아무리 강해도 결국 망할 것이니,

    그러므로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2) 갑자기 임하는 멸망 : 해산이 임박한 여자같이 고통하며 놀라라(7~9절)

 

    유다 백성들은 바벨론에게 포로가 된 후에도

    계속해서 살아남아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세움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바벨론에게는 유다에게 내려진 것보다 더 큰 재앙이 임하여서

    해산이 임박한 여자가 고통하며 놀라듯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두려워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말 두려워해야 할 자들은 유다가 아니라 바벨론입니다.

 

    그러나 바벨론은 지금 자기들이 가진 힘과 권세로 인하여

    자기들에게 다가오는 이 엄청난 위험을 볼 줄 모릅니다.

    이사야가 이 말을 전해주어도 그들은 알아듣지 못합니다.

 

    그 말씀을 듣기에는 그들이 가진 것이 너무 많습니다.

    그들이 가진 힘이 말씀을 듣지 못하게 합니다.

 

 3) 교만하고 오만한 바벨론을 낮출 것이며(10~12절)

 

    하나님께서 역사 속에서 자신을 드러내시는 날이 여호와의 날입니다.

 

    그날을 미리 준비하며 기다린 하나님의 택한 백성에게는

    여호와의 날이 기쁨과 즐거움의 날이지만,

    하나님 두려운 줄 모르고 교만했던 바벨론에게는

    여호와의 날이 어둡고 두려운 날이 될 것입니다.

 

    그때에는 해도 달도 별들도 더 이상 빛을 내지 않을 것입니다.

    그날이 오면 그 호화롭던 바벨론이 사람들을 보기가 어려운 곳이 될 것입니다.

    사람들을 보기가 땅에서 보석을 찾기보다 더 힘들어지는 때가 올 것입니다.

 

 4) 내가 메대 사람을 충동하여 바벨론을 치게 할 것이라(13~18절)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멸망시킬 메대 사람들을 이미 준비하였습니다.

    그날이 오면 하나님께서 잔인하기로 소문난 메대 사람들을 충동하실 것입니다.

 

    마치 유다 백성들을 징계하기 위하여 바벨론을 충동하신 것처럼,

    바벨론을 치게 하기 위해 메대 사람들을 충동하실 것입니다.

    바벨론은 단지 유다 백성들을 징계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들어 쓰셨으나,

    메대 사람들은 바벨론을 멸망시키기 위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날이 오면 바벨론을 향한 여호와의 분노가 맹렬하여

    하나님께서 하늘을 진동시키시고 땅을 흔드실 것입니다.

    그날이 오면 바벨론이 사로잡아 그 땅에서 살던 외국인들이 다 뿔뿔이 흩어져

    그들의 나라로 도망할 것입니다.

 

    그러다 메대 사람들에게 붙잡히는 대로 처참하게 살육을 당할 것이지만,

    오직 하나님께서 세우신 그의 거룩한 백성들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게 될 것입니다.

 

    메대 사람들은 금도 은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바벨론 백성들이 이 재앙을 피하기 위해

    그들에게 금은보화를 준다고 할지라도 소용이 없습니다.

    바벨론 사람들이 이 재앙을 피할 길은 없습니다.

 

묵상 :

 

  ➀ 바벨론이 소돔과 고모라와 같을 것이라 : 최후의 심판을 상징(19~22절)

 

      바벨론이 소돔과 고모라와 같이 되리라는 19절의 말씀은

      바벨론이 메대와 바사(페르시아)의 연합군에 멸망을 당할 때의 일이기도 하지만,

      예수께서 다시 오시는

      이 세상의 마지막 때에 일어날 일을 말씀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바벨론은 성경에서 종종

      하나님과 원수 된 멸망 받을 세상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➁ 그러므로 그날을 준비하며 사는 성도가 되십시오.

 

      요한계시록에서도 마지막 때에 멸망 받을 세상을 바벨론으로 묘사하였습니다.

      그날에는 하나님을 떠난 모든 사람(바벨론 사람들)이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처럼 하나님 앞에 멸망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때에 바벨론에 속한 자가 되지 말라,

      하나님을 떠난 이 세상에 속한 자가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주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며 기다리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장차 멸망하고 말 세상에

   휩쓸려 사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우리는 오직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며

   건강하고 신실한 경건의 삶을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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