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이스라엘이 아이 성을 정복함(여호수아 8:1~35)
* 본문요약
여호수아가 아침 일찍 일어나 아이 성 앞에 진을 치고 성 뒤에 군사를 매복시킵니다.
여호수아는 지난번처럼 이스라엘이 패하여 도망하는 척하며 아이 사람들을 멀리까지
유인한 후 단창을 들어 아이 성을 가리키자 매복병들이 성읍을 점령하여 불을 지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이 사람들을 포위하여 죽이고 그 성을 점령합니다.
여호수아는 아이 성을 완전히 점령하기까지 손에 든 단창을 거두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말씀대로 전리품을 탈취합니다.
여호수아가 에발 산에 제단을 쌓고 하나님 앞에 제물을 드리고,
그리심 산 앞에서는 축복의 말씀을 에발 산 앞에서는 저주의 말씀을 각각 낭독합니다.
찬 양 : 493장(새 436)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497장(새 440) 어디든지 예수 나를 이끌면
* 본문해설
1. 아이 성을 공격하라 명하심(1~9절)
1)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 모든 군사들을 다 이끌고 아이 성으로 쳐 올라가라.
보라, 내가 아이 성의 왕과 그의 백성과 그 성읍과 그의 땅을 다 네 손에 넘겨주었으니
2) 너는 여리고와 그 왕에게 한 것처럼
아이 성과 그 왕에게도 행하되, 거기에서 탈취한 물건과 가축은 스스로 가지라.
너는 아이 성 뒤에 매복병을 둘지니라” 하시니
3) 이에 여호수아는 일어나서
이스라엘의 모든 군사들에게 아이 성을 쳐 올라갈 준비를 갖추게 한 후에,
날쌘 용사 삼만 명을 뽑아서 밤을 틈타 보내며
4)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성읍 뒤로 가서 성읍을 향하여 매복하되
그 성읍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지는 말고, 공격할 준비를 갖춘 채 대기하고 있으라.
5) 나와 나를 좇는 모든 군인은 그 성읍으로 가까이 가리니,
아이 성 사람들이 지난번과같이 우리에게로 나올 것이라.
그리할 때에 우리가 그들 앞에서 뒤돌아서 도망하면
6) 그들이 나와서 우리를 추격하며 이르기를
‘그들이 지난번과같이 우리 앞에서 도망한다’하고
우리의 유인을 받아 그 성읍에서 멀리 떠날 것이라.
우리가 이렇게 하여 그들을 성에서 멀리 꾀어내거든,
7) 너희는 매복하고 있던 곳에서 일어나서 그 성읍을 점령하라.
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너희 손에 주시리라.
8) 너희가 그 성읍을 점령하면 그 성읍을 불살라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대로 행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였느니라” 하고
9) 여호수아가 그들을 보내매 그들이 매복할 곳으로 가서
아이 성 서쪽, 곧 벧엘과 아이 성 사이에 자리에 매복하였고
여호수아는 그날 밤에 군인들과 함께 잠을 잤더라.
2. 아이 성을 불사름(10~20절)
10) 여호수아는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 군인들을 점호하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함께 군인들을 거느리고(군인들에 앞서서)
아이 성을 향하여 올라가매
11) 그와 함께한 군사들이 다 올라가서 그 성읍 가까이에 이르러
아이 성 북쪽에 진을 치니, 그들과 아이 상 사이에는 골짜기가 하나 있었더라.
12) 여호수아는 오천 명의 군인들을 뽑아서
아이 성의 서쪽, 곧 벧엘과 아이 성 사이에 매복시키니
13) 이와 같이 군인들은 모두 성 북쪽에 본진을 치고, 성읍 서쪽에는 매복명이 있었더라.
14) 아이 성의 왕이 이 광경을 보고 그 성읍의 백성들과 함께 일찍이 일어나 급히 나가
아라바 앞에 이르러 정한 때에 이스라엘과 싸우려 하고
성읍 뒤에 그들을 칠 복병이 있는 줄은 미처 알지 못하였더라.
15) 여호수아와 온 이스라엘의 군사들이 그들 앞에서 패하는 척하며 광야 길로 도망하매
16) 그 성읍에 있는 모든 백성들이 이스라엘을 추격하려고 모여
여호수아를 추격하며 유인함을 받아 아이 성에서 점점 멀리 떠나니
17) 아이 성과 벧엘에는 이스라엘을 따라가지 아니한 자가 하나도 없으며,
그들은 성문을 열어 놓은 채 이스라엘을 추격하였더라.
18)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단창을 들어 아이 성을 가리키라. 내가 이 성읍을 네게 넘겨주리라.”
여호수아가 그의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이이 성을 가리키니
19) 그가 손을 드는 순간 매복했던 자들이 그 자리에서 급히 일어나
성읍으로 달려 들어가서 점령하고 곧 그 성읍에 불을 놓았더라.
20) 아이 성 사람들이 뒤를 돌아본즉 연기가 하늘로 치솟아 오르는 것이 보이니
그들은 이 길로도 저 길로도 도망할 수 없게 되었고,
광야로 도망하던 이스라엘 백성은 뒤돌아와 자기들을 추격하던 자에게로 돌아섰더라.
3. 아이 성을 진멸함(21~29절)
21) 여호수아와 온 이스라엘이
그 매복했던 자들이 성읍을 점령한 것과, 그 성에서 연기가 솟아오르는 것을 보고
뒤돌아서 아이 성 사람들을 죽이고
22) 복병들도 성읍에서 나와 그들을 치매
그들이 이스라엘 중간에 놓여(포위되어)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지라.
어떤 사람들은 이쪽에서 어떤 사람들은 저쪽에서 쳐 죽여서
그들 가운데 한 사람도 살아남거나 도망하지 못하게 하였고,
23) 아이 성의 왕을 사로잡아 여호수아 앞으로 끌어왔더라.
24) 이스라엘이 광야 벌판에서 자기들을 뒤쫓던 모든 아이 성 주민을 다 죽이되,
그들을 다 칼날로 엎드러지게 하여 진멸하기를 마치고(최후의 한 사람까지 모두 죽이고),
다시 이스라엘이 아이 성으로 돌아와서 성읍 안에 남아 있던 사람들을 칼로 죽이매
25) 그날에 아이 성에서 쓰러진 모든 사람은 남녀가 모두 일만 이천 명이라.
26) 아이 주민들을 진멸하여 (하나님 앞에) 바치기까지
여호수아는 단창을 들고 내밀었던 손을 거두지 아니하였고
27) 오직 그 성읍의 가축과 노략한 것(전리품들)은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이 탈취하였더라.
28) 이에 여호수아가 아이 성을 불살라 그것으로 영원히 폐허더미로 만들었더니,
그것이 오늘날까지도(여호수아서가 기록될 때까지) 황폐하였으며
29) 여호수아가 아이 성의 왕을 저녁때까지 나무에 달았다가
해질 때에 명령하여 그의 시체를 나무에서 내려 그 성문 입구에 내던지고,
그 위에 돌로 큰 무더기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오늘날(여호수아서가 기록될 때)까지 남아 있더라.
4. 제단을 쌓고 축복과 저주의 율법을 선포함(30~35절)
30) 그때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에발 산에 한 제단을 쌓았으니
31) 이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한 것과,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쇠 연장으로 다듬지 아니한 새 돌로(자연석으로) 만든 제단이라.
무리가 여호와께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그 위에 드렸으며,
32) 여호수아가 거기서 모세가 기록한 율법을
이스라엘 자손이 보는 앞에서 그 돌에 기록하매
33) 온 이스라엘과 그 장로들과 관리들과 재판장들과 본토인뿐 아니라 이방인까지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레위 사람 제사장들 앞에서 궤의 좌우에 서되
절반은 그리심 산 앞에 서고, 절반은 에발 산 앞에 섰으니
이는 전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축복하라고 명령한 대로 함이라.
34) 그 후에 여호수아가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말씀대로
축복과 저주하는 모든 말씀을 낭독하였으니
35) 모세가 명령한 것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온 회중과 여자들과 아이들과
그들 중에 동행하는 거류민들 앞에서 낭독하지 아니한 말이 하나도 없었더라.
- 그리심산과 에발산(33절) :
그리심 산은 해발 855m의 울창한 숲으로 된 산이고,
에발 산은 해발 940m의 돌산입니다.
그러므로 울창한 숲으로 된 그리심 산 앞에서는 축복의 말씀이 선포되고,
흉측하게 보이는 돌산인 에발 산 앞에서는 저주의 말씀이 선포 되었습니다.
- 에발 산에 제단을 쌓고(30절) :
저주를 선포한 에발 산 앞에서 제단을 쌓은 것은
죄로 인하여 저주를 받을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희생제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함입니다.
* 묵상 point
1. 아이 성을 진격하라는 하나님의 명령
1) 하나님의 진격 명령(1절)
아간의 범죄로 아이 성과의 1차 전투에서 패배한 후 이스라엘은 큰 두려움에 빠졌으나
하나님의 명령대로 아간을 처형한 후 아이 성을 진격하라는 하나님이 명령이 내려집니다.
전에는 하나님의 명령 없이 자기들 독단적으로 행한 전투였으나
이제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리라는 약속과 함께 명령이 내려졌으니
이 전쟁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전쟁이 됩니다.
1차 전쟁에서의 군대장관은 인간 여호수아 한 사람뿐이었지만
하나님의 명령이 내려진 2차 전쟁의 군대장관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 묵상 : 하나님의 역사는 죄가 치유된 후에 이루어집니다.
아간에 대한 죄의 문제가 해결된 후에
아이 성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이 주어진 것처럼
하나님의 역사는 죄가 치유된 후에 이루어집니다.
여호수아서에 나온 모든 기적의 역사는
이스라엘이 광야 40년을 지나는 동안 그들의 죄가 치유되었기에 일어난 것입니다.
아간의 경우에는 그 자신이 희생제물이 되어 죽음으로써 그 죄가 치유되었지만
우리는 예수께서 친히 제물이 되어주셨으므로
주님의 이름으로 회개함으로 죄가 치유됩니다.
우리를 위해 친히 제물이 되어주신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2) 구체적인 하나님의 작전 지시(2절)
아간의 죽음으로 죄의 문제가 해결되자
하나님께서 아이 성을 진격하기 위한 구체적인 작전을 내리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이 성 뒤에 매복병을 세우고 나머지 부대는 피하여 도망하는 척하며
그들을 유인하여 내다가 그들이 성 밖으로 다 나오면
매복병에게 신호를 하여 아이 성 안으로 들어가서 불을 지르고,
도망하던 군사들은 뒤로 돌아 아이 성 군대를 포위한 후
그들을 진멸하라고 구체적으로 작전을 내리십니다.
2. 아이 성을 불사르고 아이 사람들을 진멸함
1) 그 명령대로 순종하는 자와 함께하시는 하나님(10~17절)
아간을 처형하여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순종하니
그 모든 일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여호수아가 패배하여 도망하는 것처럼 하여 그들을 유인하니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아이 성의 모든 군사들이 성에서 나왔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성문을 활짝 열어 놓고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성 뒤에서 매복하던 자들이 성을 불 지르기 아주 쉬웠습니다.
2) 하나님의 명령대로 여호수아가 단창을 든 손을 들자(18~29절)
여호수아가 단창을 든 손을 들어 아이 성을 가리키자
매복병이 성안으로 들어가 불을 질렀습니다.
그리고는 도망하던 이스라엘 군사들이 갑자기 뒤로 돌아
추격하던 아이 성의 군사들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아이 성을 불 지른 매복병들이 뒤에서 그들을 공격하여
아이 성의 군사들은 그야말로 독 안에 든 쥐의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아이 성이 진멸되고 그 왕도 여호수아에 의해 죽임을 당합니다.
● 묵상 : 하나님의 역사는 그 말씀에 순종함으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을 내리신다는 것은
그 명령과 함께 하나님께서 일하시겠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 명령대로 행하는 자의 뒤에서 하나님께서 함께 일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명령이 이 성경말씀에 다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여호수아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뒤에서 우리와 함께 일하십니다.
3. 복과 저주를 선포한 여호수아
1) 그리심 산과 에발 산에서 복과 저주를 선포한 여호수아(30~35절)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거든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두
그리심 산과 에발 산에 세워놓고 그리심 산에서는 축복을,
에발 산에서는 저주를 선포하라고 명하였습니다(신명기 27:12~13).
여호수아는 여리고와 아이 성을 점령하여 그리심 산과 에발 산이
이스라엘의 수중으로 들어오자 곧바로 모세가 명한 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리심 산과 에발 산 앞에 세워놓고 복과 저주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2) 가나안 정복보다 복과 저주의 말씀이 더 중요하므로
여호수아가 가나안과의 본격적인 전쟁을 앞두고 먼저 복과 저주의 말씀을 선포한 것은,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복과 저주의 말씀을 듣고 묵상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가나안 땅을 다 정복했다고 할지라도 말씀을 떠나면 멸망할 수밖에 없지만,
가나안 땅을 하나도 얻지 못했을지라도 말씀을 항상 가까이하면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의 시청각 교육
그리심 산에서 복을, 에발 산에서 저주를 선포하게 하신 것은
그 산의 모양을 이용하여 시청각 교육을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심 산은 삼림이 울창한 산이고,
에발 산은 바위산이라 나무가 하나도 없는 볼품없는 산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복을 받는 자들은 그리심 산처럼 기쁨이 풍성하게 되고,
저주를 받는 자들은 에발 산처럼 흉악한 자가 된다는 것을
항상 그 산을 보면서 기억하게 하신 것입니다.
4) 에발 산 앞에 놓은 철 연장으로 다듬지 않은 제단(31절)
그런데 여호수아는 축복을 선포한 그리심 산이 아니라 저주를 선포한 에발 산에서
제단을 쌓았습니다. 이것은 죄로 인하여 저주를 받은 우리를 위해
반드시 희생제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구약에서는 우리의 죄 대신에 짐승이 죽었고,
신약에서는 우리의 죄 대신에 예수께서 희생제물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다듬지 않은 자연석 그대로를 제단으로 삼으라 하신 것은
제사는 제단이 아름다운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다듬지 않은 볼품없는 투박한 제단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 제물을 바치는 자가 순전한 자이면 하나님께서 그 제물을 받으시고,
제물을 바치는 자가 가인처럼 흉악한 자이면
아무리 잘 다듬어진 아름다운 제단에서 최고 값진 제물을 바친다고 할지라도
그 제물을 받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 묵상 : 교회의 부흥보다 심령의 부흥을 먼저 사모하십시오.
철 연장으로 잘 다듬어진 제단은
오늘날로 하면 아름답게 지어진 훌륭한 교회로 비유되고,
다듬지 않은 제단은 부흥하지 못한 초라하고 볼품없는 교회로 비유됩니다.
부흥하여 교회를 아름답게 지었을지라도
그 안에서 드려지는 예배가 순전한 것이 되지 못하면 그것은 가인의 예배이고,
초라할지라도 순전한 마음으로 간절하게 드려지는 예배는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아벨의 예배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부흥보다 심령의 부흥을 먼저 사모하십시오.
우리의 심령을 채우는 것이 주님을 더욱 기쁘시게 하는 일입니다.
* 기도제목
1. 예배를 드리기에 앞서 먼저 죄를 회개하오니
주께서 받으실만한 깨끗한 심령을 가진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주께서 주신 말씀을 여호수아처럼
기쁨으로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교회의 부흥이나 세상에서의 성공보다,
먼저 우리의 심령의 부흥이 일어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