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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바벨론과 블레셋과 앗수르에 대한 심판(사 14:1~32)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11.14|조회수32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바벨론과 블레셋과 앗수르에 대한 심판(이사야 14:1~32)

 

* 본문요약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시고 다시 택하시니

    그들이 고향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그날에 이스라엘은 “열방을 억압하던 바벨론을 하나님이 꺾으시니

    온 땅이 평온하여 기뻐하리라”는 노래를 부를 것입니다.

 

    음부(지옥)에 떨어진 바벨론 왕을 보고 거기 있던 열방의 왕들이 조롱합니다.

    열국을 엎던 계명성(바벨론 왕)이 하늘에서 지옥 맨 밑으로 떨어짐을 당합니다.

    그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고자 했기에 그의 땅이 망하고, 백성이 죽임을 당합니다.

    하나님이 악을 행하는 자들을 멸망의 빗자루로 청소하시니

    그들과 그 후손이 바벨론에서 끊어집니다.

 

    온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과 경영은 아무도 폐할 수 없으며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이 앗수르를 파괴하실 때에 이스라엘이 그의 멍에와 짐에서 벗어날 것입니다.

    아하스 왕이 죽던 해에 블레셋에 대한 경고가 임합니다.

    하나님의 블레셋의 뿌리와 남은 자까지 다 소멸시키실 것입니다.

 

찬 양 : 33장(새 69) 온 천하 만물 우러러

         79장(새 70) 피난처 있으니

 

 

* 본문해설

 

1. 이스라엘의 회복(1~3절)

 

1) 여호와께서 야곱을 긍휼히 여기시며

   이스라엘을 다시 택하여 자기 고토(그들의 땅)에 두시리니,

   그때에 나그네 된 자(외국인)들도 야곱 족속에게 가입되어 그들에게 예속될 것이며,

2) 민족들이 그들(이스라엘 백성)을 데리고

   그들의 본토에 돌아오리니(그들의 고향으로 보내줄 것이니),

   이스라엘 족속이 여호와의 땅에서 그들을 얻어 남종과 여종으로 삼겠고,

   전에 자기들을 사로잡았던 자들을 사로잡고, 자기들을 억누르던 자들을 다스릴 것이라.

3) 여호와께서 너를 슬픔과 곤고와 및

   너의 수고하는 고역에서 놓으시고 안식을 주시는 날에

 

 

2. 바벨론 왕의 파멸(4~23절)

 

4) 너는 바벨론 왕을 조롱하는 이런 노래를 부를 것이라.

  “압제하던 자가 어찌 그리 그쳤으며, 강포한 자가 어찌 그리 폐하였는고?

5) 여호와께서 악인의 몽둥이와 통치자의 홀을 꺾으셨도다.

6) 그들이 분을 내며 여러 민족을 치되 치기를 마지아니하였고,

   노하여 열방을 억압하여도 그 억압을 막을 자가 없었더니

7) 이제는 온 땅(온 세상)이 고요해지고 평안을 누리니

   모든 무리가 다 기뻐하며 노래하는도다.

8) 향나무와 레바논의 백향목도 네가 망한 것을 보고 이르기를

   ‘네가 쓰러져 누웠으니 이제 우리를 베러 올라올 자가 없다’하며 기뻐하는도다.

9) 저 땅 밑의 음부가(스올, 지옥이) 네가 오는 것을 반겨 소동하며 너를 영접하되,

   그것이 세상에서의 모든 영웅을 너로 인하여 움직이게 하며

   열방의 모든 왕으로 그 보좌에서 일어서게 하므로

10) 너를 보고 입을 모아 말하여 이르되

     ‘너도 별수 없이 우리처럼 연약하게 되었구나.

     너도 우리와 똑같은 신세가 되었구나’하리로다.

11) 네 영화가 음부(스올, 지옥)에 떨어졌음이여,

     네 흥겨운 비파 소리도 함께 떨어졌도다.

     구더기가 네 아래 깔림이여, 지렁이가 너를 덮었도다.

12)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짓밟던)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13) 네가 평소에 스스로 장담하며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별들보다 더 놓은 곳에 내 보좌를 두고,

     저 멀리 북쪽 끝에 있는 신들이 모여 살고 있는 그 산 위에 자리 잡고 앉으리라.

14) 내가 저 구름 위로 올라가서 지극히 높으신 이와 같아지리라’하는도다.

15) 그러나 그렇게 말하던 네가 이제 음부(스올, 지옥),

     곧 구덩이 맨 밑바닥으로 떨어짐을 당하리로다.

16) 너를 보는 사람마다 주목하여 한때 왕 노릇 했던 너를 자세히 살펴보며 말하기를,

     ‘이 사람이 과연 땅을 진동시키며, 열국을 놀라게 하며,

17) 세계를 황폐하게 만들며, 성읍을 파괴하며, 그에게 사로잡힌 자들을

     제 나라로 돌려보내지 않던 바로 그 사람이 아니냐?’ 하리로다.

18) 열방의(다른 나라의) 왕들은 모두 자기 집(화려한 무덤)에서 명예롭게 누워있건마는

19) 오직 너는 자기 무덤에서 내어 쫓겼으니

     가증한(보기 싫은, 오물처럼 버려진) 나뭇가지 같고,

     칼에 찔려 죽은 돌 구덩이에 빠진 시체 더미에 둘러싸였으니,

     사람들이 짓밟은 시체와 같도다.

20) 네가 자기 땅을 망하게 하였고,

     네 백성을 죽였으므로 그들(너의 선왕들)과 함께 안장되지 못하나니,

     악을 행하는 자들의 후손은 영영히 이름이 불려지지 아니하리로다”할지니라.

21) 너희는 그들의 조상들의 죄를 물어야 하니 그 자손을 학살할 준비를 하여

     그들이 일어나 땅을 차지하여 성읍들로 세상을 가득하게 하지 못하게 하라.

22)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내가 일어나 그들(바벨론)을 쳐서

     바벨론이라는 그 이름과, 살아남아서 바벨론의 이름을 이어갈 남은 자와 아들과 후손을

     바벨론에서 끊으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23) 내가 또 그 도성 바벨론을 고슴도치의 굴혈과 물웅덩이가 되게 하고,

     또 멸망의 빗자루로 바벨론을 쓸어버릴 것이라. 나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 악인의 몽둥이와 통치자의 홀(5절) :

    악인의 몽둥이와 통치자의 홀은 바벨론의 패권주의를 뜻합니다.

    바벨론은 하나님의 심판을 수행하는 도구였으나,

    바벨론 왕은 이것을 깨닫지 못하고 주변 나라들을 끝없이 쳐서 몽둥이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들이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됩니다.

 

-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12절) : 헬렐

    ‘계명성’에 해당하는 ‘헬렐’은

    새벽 동트기 전에 밝게 빛나는 별인 금성(金星)을 뜻합니다.

    70인역과 NKJ(new King Jasmes version)에서는

    ‘루시퍼’로 되어 있습니다(자세한 것은 묵상포인트 2번 묵상 참조).

 

- 북극 집회의 산, 북쪽 끝에 신들이 모여 살고 있는 산(13절) :

    과거 근동지방에서는 신들이 특정한 산에 모여 집회를 갖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면 그리이스의 올림푸스 산과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산은 언제나 북쪽 끝단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에서의 말은 바벨론 왕이

    모든 신 중에서도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가겠다고 큰소리쳤다는 것을 뜻합니다.

 

- 그 산 위에 자리 잡고 앉으리라(13절) :

    바벨론 왕의 극도로 교만한 생각입니다.

    하나님의 별들은 하늘의 천사들을 가리키는데,

    그 천사들보다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 앉겠다는 것은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가 앉겠다는 것을 뜻합니다. 사탄의 생각이 바로 이와 같습니다.

 

 

3. 앗수르와 블레셋의 비참한 종말(24~32절)

 

24) 만군의 여호와께서 맹세하여 이르시되 “내가 계획한 것은 반드시 그대로 되며,

     내가 하기로 작정한 것은 반드시 이루리라.

25) 내가 나의 땅에서 앗수르를 파멸시키고, 나의 산에서 그들을 짓밟으리니,

     그때에 그들이 이스라엘에게 씌운 멍에가 이스라엘에게서 떠나고

     그들이 지운 짐이 이스라엘의 어깨에서 벗겨질 것이라.

26) 이것이 나 여호와가 온 세계를 향하여 세운 계획이며,

     이것이 열방을 향하여(모든 백성을 심판하기 위하여) 편 손이라” 하셨나니

27) 만군의 여호와께서 계획하셨는데 누가 감히 그것을 폐할 수 있으며,

     여호와께서 심판하시려고 손을 펴셨는데 누가 감히 그 손을 막을 수 있겠는가?

28) 이것은 아하스 왕이 죽던 해에 여호와께서 주신 경고의 말씀이라.

29) “모든 블레셋 사람들아, 너희를 내리치던 몽둥이가 부러졌다고 기뻐하지 말라.

     뱀의 뿌리(뱀이 죽은 자리)에서는 독사가 나오고,

     그 열매는(그 뱀이 낳은 알은) 날아다니는 불뱀이 되리라.

30) 나의 땅에서는 가난한 자들이 배불리 먹고 궁핍한 자들이 평안히 누우려니와,

     내가 너희 뿌리를(너희 블레셋 사람들을) 기근으로 죽일 것이요,

     그 남은 자들마저도 칼에 맞아 죽게 할 것이라.”

31) 성문이여 슬피 울지어다. 성읍이여 부르짖을지어다. 너 블레셋이여 다 소멸되리도다.

     대저 북쪽에서 강한 군대가 연기(먼지)를 일으키며 내려오는데

     아무도 그 대열에서 벗어난 자가 없느니라.

32) 그 나라(블레셋) 사신들에게 무엇이라 대답하겠느냐?

    “여호와께서 시온을 세우셨으니,

     그의 백성의 곤고한 자들이 그 안에서 피난한 것이라”하고 대답할 것이니라.

 

- 아하스 왕이 죽던 해에(28절) :

    아하스 왕이 죽던 해는 B.C. 740년쯤입니다.

    그러므로 이사야가 하나님께로부터 바벨론과 앗수르의 멸망에 대한 말씀을 들은 때는

    남왕국 유다가 바벨론에게 망하기 약 150년쯤 전의 일입니다.

 

 

* 묵상 point

 

1.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예언

 

 1) 이스라엘이 돌아올 때 나그네 된 자도 함께 연합할 것이요(1절)

 

    본문의 시대적 배경은 남왕국 유다가 바벨론에 망하기 약 150년쯤 전입니다.

    아직 남왕국 유다는 물론 북왕국 이스라엘도 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사야는 장차 북왕국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망하고,

    남왕국 유다가 바벨론에게 망한 후에 하나님께서 정하신 시간이 되면

    하나님께서 야곱(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시고

    그들이 본래 살던 땅으로 돌아오게 하시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 말씀대로 남왕국 유다는 바벨론 포로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만,

    북왕국 이스라엘은 이방인에게 흡수되어 영영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사야는 북왕국 이스라엘을 포함한 야곱 족속이

    그들의 고향 땅으로 돌아올 뿐만 아니라,

    나그네 왼 자(외국인)들도 야곱 족속에 가입되어 그들과 연합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유대인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오리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 북왕국 이스라엘과 이방인들도 함께 포함되어 있으므로

    먼 훗날 메시야(그리스도)께서 오시면

    북왕국 이스라엘(사마리아) 사람들과 이방인들도

    함께 하나님의 백성의 대열에 참여하게 되리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 예언의 말씀대로 예수께서 오셔서

    이방인인 우리도 주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2) 이스라엘이 자기들을 억누르던 자들을 다스릴 것이요(2절)

 

    유다 백성들이 자기들을 억누르던 자들을 사로잡고

    그들을 다스릴 것이라는 2절의 말씀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이스라엘이 다시 큰 제국이 되어

    주변 이방인을 노예로 부리는 날이 오리라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이 말씀을 문자적으로 해석하여

    이스라엘을 다시 일으킬 메시야가 오시리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유대인이 기대하는 대제국 이스라엘을 일으키지 않았으니,

    유대인은 지금도 예수님이 메시야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의 이스라엘은 유대인 이스라엘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이스라엘입니다.

    1절 후반부에 이방인들까지 하나가 된 이스라엘(하나님의 백성)이니,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뜻하는 것입니다.

 

    장차 주님의 교회가 세상을 다스리는 날이 온다는 것입니다.

    노예로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복음을 전하여 주님의 다스림을 받게 되는 날이 온다는 것입니다.

 

 3) 여호와께서 너를 슬픔과 곤고와 고역에서 놓으시고 안식을 주시리라(3절)

 

    그렇게 유대인과 이방인이 함께 하나님의 백성이 될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슬픔과 곤고와 수고하는 고역에서 놓으시고

    우리에게 참 안식을 주시게 될 것이라고 이사야는 예언합니다.

 

    이 예언대로 마가의 다락방에 있던 120명의 성도들에게 주님의 성령이 부어져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충만하게 임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2. 바벨론의 파멸에 대한 예언

 

 1) 바벨론의 교만과 패권주의에 대한 심판(5절)

 

    그러나 바벨론은 아주 처참하게 망할 것입니다.

    이사야가 이 예언을 했을 때가 아하스 왕이 죽던 해(28절)라고 했으니,

    유다가 바벨론에 망하기 약 150년쯤 전의 일입니다.

 

    아직 유다가 바벨론에 망하기도 전에

    유다를 괴롭게 했던 바벨론이 아주 흔적도 없이 망하리라는 말씀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유다를 징계하는 몽둥이로 사용하셨는데,

    바벨론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한계를 넘어 유다 백성들을 아주 진멸하려 했고,

    뿐만 아니라 주변 나라들까지 닥치는 대로 살육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바벨론의 교만과 패권주의에 진노하셔서

    그들을 멸망시키리라고 말씀하십니다.

 

 2) 바벨론의 멸망을 온 세상이 기뻐하는도다(6~8절)

 

    바벨론이 멸망을 당하는 날 온 세상이 이를 기뻐할 것입니다.

    바벨론으로 인하여 주변 나라들이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했는데,

    바벨론이 망하여 이제는 마음 편히 살 수 있으니

    주변 나라가 기뻐하며 노래할 것입니다.

 

 3) 지옥에 있는 자들이 바벨론 왕이 그곳에 오는 것을 보고(9~11절)

 

    그날이 오면 바벨론을 반길 곳은 오직 지옥뿐입니다.

    먼저 지옥에 간 많은 사람이 바벨론 왕이 오는 것을 보고

    다 일어서서 입을 모아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너도 별수 없이 이곳에 오고 말았구나.

    네 그 놀라운 영화는 다 어디 가고 이제 지렁이가 너를 덮는 신세가 되었느냐?”

    하고 말할 것입니다.

 

 4) 너 아침의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는고(12~15절)

 

    계명성은 아침에 가장 밝게 빛나는 금성을 뜻합니다.

    아침에 가장 밝은 별이니 고대 근동지방에서는

    신들 중의 가장 뛰어난 신을 계명성이라 하였습니다.

 

    바벨론 왕은 바로 자신이 그 계명성이라며 한껏 교만을 떨었습니다.

    바벨론 왕인 자신이 신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신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교만을 떨던 바벨론 왕이 이제 지옥의 맨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5) 바벨론이 다시는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16~23절)

 

    이사야는 바벨론이 이렇게 망하고 난 후에는

    다시는 회복되지 못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바벨론 왕은 선왕들이 묻힌 무덤에 제대로 묻히지도 못하고 오물처럼 버려질 것이며,

    앞으로도 바벨론이라는 이름으로 불릴 백성들이

    영원히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20절).

    바벨론을 학살할 자들이 이미 준비되었다(21절)고 말합니다.

 

묵상 :

 

  ➀ 사탄(루시퍼)에 대하여(12절)

 

      ‘계명성’은 70인 역에서는 ‘루시퍼’로 되어 있는데,

      루시퍼는 바벨론 왕을 빛나는 별인 금성(루시퍼, 계명성)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사탄의 타락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초대 교부 터틀리안과 그레고리 대제는

      루시퍼가 본래 천사장 중의 하나로 하나님께 봉사하던 자였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루시퍼가 자기의 그 위치보다 한층 더 올라가

      하나님과 동등한 존재가 되기를 원하다가 하늘에서 쫓겨나서 사탄이 되었고,

      그 루시퍼를 따르던 천사들이 마귀나 귀신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겔 28:11~19, 눅 10:18, 살후 2:4, 유 1:6, 계 12:9 등)

 

      그러므로 이사야는 본문에서 바벨론 왕이 꺾여진 것을 사탄의 타락에 비유한 것입니다.

      천사장이 교만하여 하나님처럼 되려다 하늘에서 떨어져 사탄이 된 것처럼,

      바벨론 왕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에 불과한데

      자기가 하나님인 것으로 착각하고 자만하다가 멸망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➁ 마지막 멸망할 세상의 이미지로서의 바벨론

 

      바벨론은 요한계시록에서

      마지막에 주님에 의해 멸망할 이 타락한 세상을 상징하는 것으로도 나옵니다.

      요한계시록 끝부분에 마지막에 멸망할 바벨론은

      바로 마지막에 멸망하여 사라지고 말 이 세상을 뜻합니다.

 

 

3. 앗수르와 블레셋의 비참한 종말

 

 1) 앗수르의 멸망은 반드시 이루어지리라(24절)

 

    앗수르는 바벨론보다 더 먼저 멸망할 것입니다.

    앗수르 역시 바벨론처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한계를 넘어

    주변 나라를 닥치는 대로 공격하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서 멸망을 당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앗수르를 멸망시키려는 그 계획을 반드시 이루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2) 그들이 이스라엘의 어깨에 씌운 멍에가 벗겨지리라(25절)

 

    앗수르가 멸망을 당할 때 이스라엘의 어깨에 씌운 멍에가 벗겨질 것입니다.

    이사야의 이 예언대로 히스기야 때에 예루살렘을 침범했던

    18만 5천 명의 앗수르의 주력부대가 밤에 잠을 자다 천사들에 의해 죽임을 당했고,

    그 일로 앗수르는 점점 약해지다가 결국 멸망을 당하고 맙니다.

 

 3) 만군의 여호와께서 계획하셨는데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26~27절)

 

    이사야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계획하셨는데 누가 막을 수 있겠느냐고 외칩니다.

    아직 앗수르가 예루살렘을 침공하기도 전의 일입니다.

 

    이제 곧 앗수르 군사들이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공격할 것이지만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망했지만

    남왕국 유다는 결코 그들에게 멸망하지 않을 것임을 증거한 것입니다.

 

 4) 앗수르가 망하였다고 블레셋아 기뻐하지 말라(29~31절)

 

    앗수르가 망하리라는 말 다음에 이사야는

    앗수르가 망했다고 블레셋아 기뻐하지 말라는 말을 덧붙입니다.

 

    이 말은 유다 백성들을 위해 한 말입니다.

    앗수르가 망한 후 블레셋에 도움을 청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강한 군대가 먼지를 일으키며 달려와서

    블레셋까지 모두 멸망을 시킬 것이라고 증거합니다.

 

묵상 : 블레셋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라(31~32절)

 

    그러므로 이사야는 앗수르도, 바벨론도, 블레셋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피난처가 되십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에게 영원한 평화를 주실 분이십니다.

 

 

* 기도제목

 

1. 앗수르나 바벨론처럼 교만에 빠져

   멸망하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우리의 의지할 피난처는 오직 하나님뿐임을

   항상 기억하며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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