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다메섹과 구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이사야 17~18장)
* 본문요약
다메섹에 관한 경고입니다.
다메섹은 성읍이 버림을 당해 무너진 무더기가 되고, 남은 자가 다 멸절할 것입니다.
그날이 오면 북왕국 이스라엘의 영광은 쇠하여지겠지만
소수의 남은 자가 있어 하나님을 봅니다.
견고한 성읍들이 황폐하리니
이는 구원의 하나님을 잊고 능력의 반석을 마음에 두지 않은 까닭입니다.
열방이 몰려오나 하나님이 그들을 흩으실 것입니다.
선지자는 구스에서 보낸 사절들에게 돌아가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처소에서 감찰하시다가 때가 되면
포도나무를 가지치기하듯 대적을 찍어 버리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때 강들이 나누인 나라인 구스의 백성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깨닫고
예물을 가지고 여호와의 시온산에 이를 것입니다.
찬 양 : 332장(새 274) 나 행한 것 죄뿐이니
197장(새 263) 이 세상 험하고
* 본문해설
1. 다메섹과 북왕국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 (17:1~14)
1) 이것은 다메섹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이라.
“보라 다메섹이 장차 성읍을 이루지 못하고 무너진 무더기가 될 것이라.
2) 아로엘의 성읍들이 버림을 당하리니, 그 성읍이 양 무리를 치는 곳이 되어
양들이 풀을 뜯어 먹다 누워도 그 양들을 놀라게 할 자가 없을 것이며
3) 에브라임의 요새가 사라지고 다메섹은 주권을 잃을 것이며,
아람의 남은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의 영광처럼 사라질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 “그날이 오면 야곱의 영광이 시들고 그의 살진(건강한) 몸이 쇠약해지리니
5) 마치 추수하는 자가 곡식을 거둬들이고 그 손으로 이삭을 벤 것 같고,
르바임 골짜기에서 이삭을 주워 모을 때와 같이 될 것이라.
6) 그러나 그 안에 주울 것이 남으리니
감람나무를 흔들 때에 가장 높은 가지 꼭대기에 과일 두세 개가 남음 같겠고,
무성한 나무의 가장 먼 가지에 네다섯 개가 남음 같으리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7) “그날이 오면 사람이 자기를 지으신 이를 바라보겠으며,
그의 눈이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바라보겠고,
8) 자기 손으로 만든 제단을 바라보지 아니하며,
자기 손가락으로 지은 아세라나 태양상을 보지 않을 것이며,
9) 그날이 오면 그 견고한 성읍들이 폐허가 될 것이라.
마치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도망친
수풀 속의 처소와 작은 산꼭대기의 처소 같아서 황폐하리니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도망친 히위족과 아모리족의 성읍들처럼 황폐하게 되리니)
10) 이는 네가 네 구원의 하나님을 잊어버리며
네 능력의 반석을 마음에 두지 아니한 까닭이라.
그러므로 네가 기뻐하는 나무를 심으며, 이방의 나무까지도 이종하고
11) 네가 심는 그날에 울타리를 두르고 그다음 날 아침에 싹이 났다 할지라도,
그것을 거두어들일 무렵에는 농작물이 사라져(추수할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근심과 심한 슬픔의 날이 될 것이라.
12) 슬프다, 많은 민족이 소동하였으되 바다 파도의 뛰노는 소리같이 그들이 소동하였고,
열방(많은 백성)이 충돌하였으되 마치 거대한 물결이 밀려옴같이 그들도 충돌하였도다.
13) 비록 열방(많은 백성)이 거대한 물결이 밀려오는 것처럼 으르렁거리며 몰려올지라도
주께서 그들을 꾸짖으시리니
그들이 멀리 도망하는 것이 마치 산에서 겨가 바람에 흩어지는 것 같겠고,
폭풍 앞에 흩날리는 티끌처럼 쫓겨 도망할 것이라.”
14) 보라, 그들이 저녁때에 두려운 일을 당하고 아침이 오기 전에 없어졌나니,
이것이 바로 우리를 노략한 자들이 받을 몫이요,
우리를 강탈한 자들이 받을 보응이니라.
- 다메섹(1절) :
다메섹은 B.C.1000년경 수리아 연맹의 맹주로서 앗수르(앗시리아)와 더불어
고대 근동 지방의 주도권을 다툴 만큼 그 힘이 강한 나라였으나,
앗수르에 의해 함락된 후 이전과 같은 힘을 다시 회복하지 못합니다.
- 추수하는 자가 … 이삭을 주운 것 같으리라(5절) :
장차 닥쳐올 북왕국 이스라엘의 비참함이 얼마나 심각할 것인지를
추수에 비유하여 설명합니다.
마치 농부가 추수할 때 이삭 하나까지 남김없이 모으는 것처럼
그렇게 북왕국 이스라엘이 완전히 절멸(絶滅)되리라는 것입니다.
- 다메섹과 북왕국 이스라엘(1~14절) :
여기에서 다메섹과 이스라엘이 함께 망하는 것으로 나온 이유는
당시 다메섹과 이스라엘이 동맹국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메섹과 북왕국 이스라엘이 본래는 서로 원수로 지내던 사이였으나,
이때는 앗수르와 맞서기 위해 두 나라가 서로 동맹을 맺었습니다.
2. 구스 땅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18:1~7)
1) 슬프다, 구스(에디오피아)의 강 건너편 벌레들이 날개치는 소리가 나는 땅이여,
2) 그들이 갈대배를 물에 띄우고 뱃길로 사절단을 보내며 이르기를
“너희 민첩한 사절들아, 너희는 강물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 흐르는 땅으로 가되
거기에 사는 민족, 곧 키가 매우 크고 근육이 매끄러운 백성,
곧 시초부터(멀리서도 ) 두려움을 주고 적을 짓밟는 강성한 백성에게로 가라” 하도다.
3) 세상의 모든 거민, 지상에 사는 너희여, 산 위에 깃발이 세워지는 것을 보거든
너희는 주목해 보고, 나팔 소리가 울리거든 너희는 들을지니라.
4)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한여름 폭염 속에 뙤약볕이 고요히 내리쬐듯이,
가을(추수철) 더운 밤에 이슬이 조용히 내려앉듯이
내가 나의 처소에서 조용히 내려다볼 것이라.
5) 그러다가 추수하기 전에 꽃이 떨어지고, 포도가 맺혀 익어갈 때에
내가 낫으로 그 연안 가지를 베며 한창 뻗어나가는 포도나무 가지들을 찍어버려서
6) 산의 독수리들과 땅의 들짐승들이 배불리 먹도록 그것들을 버려둘 것이니,
산의 독수리들이 그것으로 여름을 나고,
땅의 들짐승들이 그것으로 겨울을 날 것이라” 하셨음이니라.
7) 그 때에 강들이 여러 갈래로 나누어 흐르는 나라의
장대하고 준수하며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에게서
만군의 여호와께 드릴 예물을 가지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 시온산에 이르리라.
- 구스(1절) :
구스는 에디오피아를 가리키며,
한때 앗수르(앗시리아)와 함께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나라입니다.
- 벌레들의 날개치는 소리나는 땅(1절) :
구스에 날개 달린 곤충이 많았으므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 갈대배를 띄우고 사절단을 보내며(2절) :
앗수르가 지나치게 팽창하자 이에 맞서기 위해
구스는 유다에 사절단을 보내 구스와 유다가 함께 동맹을 맺자고 제의합니다.
이때 가볍고 빠른 갈대배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이사야는 유다가 그들과 동맹을 맺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합니다.
앗수르는 구스의 힘으로 무너지지 않고 하나님의 힘으로 무너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 묵상 point
1. 다메섹과 북왕국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
1) 다메섹과 에브라임에 대한 심판의 말씀(17:1~3)
이사야 17장은 다메섹과 에브라임에 대한 심판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다메섹과 에브라임을 한데 묶어서 이 나라들을 심판하겠다고 말씀하신 것은
다메섹과 에브라임이 서로 동맹관계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보다 다메섹이 그들을 더 지켜줄 것이라 믿었으므로
다메섹과 동맹을 맺기 위해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다메섹과 동맹을 맺기 위해 다메섹이 믿는 우상을 섬기기까지 했습니다.
다메섹은 B.C.1000년경에 아람(수리아)의 맹주로서
앗수르와 더불어 고대 근동 지방의 주도권을 다투던 강한 나라였습니다만,
B.C. 732년에 앗수르의 디글랏 빌레셋에게 함락된 후 다메섹이 쇠약해집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그 쇠약해진 다메섹도 하나님보다 더 믿을만하다며
그들과 동맹을 맺기 위해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먼저 다메섹이 자랑하던 그 성읍이 무너져
돌무더기가 되리라고 말씀하시고(17:1~2),
곧이어 에브라임(북왕국 이스라엘)이 망하리라는 말하십니다(17:3).
2) 다메섹을 의지한 이스라엘의 비참한 결과(17:3~6, 10~14)
3~14절은 북왕국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고 다메섹을 의지한 결과가
얼마나 비참한 것인지를 말씀합니다.
이스라엘이 튼튼하게 세운 모든 요새들이 다 파괴되고 사라질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의지하던 다메섹은 주권을 잃고 다른 민족의 식민지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다메섹을 의지하던 이스라엘은 농부가 추수할 때 이삭을 남김없이 줍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하나하나 주우며 심판할 것입니다.
마치 사람들이 감람나무를 흔들 때에 가장 높은 가지에 열매 두세 개가 남는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이 남김없이 심판을 당할 것입니다.
그들이 기뻐하는 나무를 심고,
밭에 씨를 심고 울타리를 두르고 그다음 날 싹이 났다 할지라도,
그것을 거두어 들일 때에는 추수할 것이 아무것도 없어
근심과 슬픔의 날이 될 것입니다.
바다에 거친 파도가 밀려오는 것처럼 거대한 많은 민족이 그들을 침략하러 올 것입니다.
그러면 마치 산에서 겨가 바람에 날리듯
그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죽거나 이민족 가운데로 흩어져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3) 하나님을 잊어버리며 마음에 두지 않았기 때문(17:7~13)
다메섹이야 우상을 섬기는 이방 나라이니 이렇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 하겠으나,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이렇게 된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 에디오피아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
1) 구스의 사절단이여 너희 나라에 돌아가라(18:1~2)
이사야 18장은
남왕국 유다에 사절단을 보낸 구스(에디오피아)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스(에디오피아)의 사절단에게 그들의 나라로 다시 돌아가라고 명하십니다.
구스(에디오피아)는 한 때 앗수르와 함께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나라였는데,
이제 앗수르가 너무 커져서 자기들이 혼자 힘으로는 상대할 수 없게 되자
사절단을 유다로 보내어 구스와 유다가 함께 동맹을 맺어
앗수르를 치자고 말하려 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유다에 빨리 오기 위해 가벼운 갈대배를 띄워 사절단을 보냈으나
하나님께서 날벌레 소리가 나는 그들의 나라 구스로 되돌아가라고 명하십니다.
2) 하나님께서 앗수르를 망하게 하고 유다를 보호하실 것이라(18:3~6, 17:14)
하나님께서 구스의 사절단에게 그들의 나라로 돌아가라고 명하신 것은,
유다를 보호할 이는 구스(에디오피아)가 아니라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앗수르와 상대하실 것이니
구스의 도움은 더 이상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마치 한 여름 뜨거운 태양 볕이 고요히 내리 쬐이듯,
추수철 더운 밤에 이슬이 조용히 내리듯
그렇게 하나님께서 유다를 공격하는 자들을 지켜보실 것입니다.
그러다가 포도가 익어갈 무렵 농부들이 전정 가위로 포도나무의 가지를 잘라주듯
그렇게 유다를 공격하는 자들을 잘라버리실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저녁때에 두려운 일을 당하고 아침이 오기 전에 사라지게 하실 것입니다.
이것은 히스기야 때에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밤사이에 18만 5천의 군사들을 죽이신 일을 뜻합니다.
이 일로 앗수르는 급격히 쇠락하여 바벨론에게 망합니다.
3) 그때에 구스(에디오피아) 백성들은 여호와께 예물을 들고 시온에 올 것이라(18:7)
그때에 구스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앗수르의 주력군대 18만 5천 명을 죽이시는 일을 듣고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깨달아 여호와께 예물을 들고
시온으로 모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이 말씀대로 앗수르 군대가 죽은 후에
구스 사람들이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 시온(예루살렘)으로 모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이사야가 살던 시대의 일을 말한 것이 아니라,
이사야 이후의 먼 훗날 예수께서 오신 후에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사야의 이 예언대로 예수께서 오신 후에 구스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나라 사람들이 예수님 앞으로 나아왔습니다.
3. 이방 나라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 기록된 이유
15~18장에는 모압, 다메섹과 구스(에디오피아)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 나옵니다.
구약은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에 대한 말씀인데
어찌하여 이방인인 이 나라들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 나오는 것입니까?
여기에는 다음 몇 가지의 이유가 있습니다.
1) 이스라엘이 부러워한 나라들
모압과 다메섹과 에디오피아는 모두 이스라엘이 부러워한 나라들입니다.
이스라엘보다 힘 있는 나라요,
이스라엘보다 재물과 능력이 많은 나라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자기들보다 부강한 이 나라들을 부러워하며 이들을 본받으려 했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했기에 이렇게 부강한 나라가 됐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다 그들처럼 우상도 섬기고, 그들처럼 사치와 향락에도 빠졌습니다.
2)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가 누구인지를 가르치시기 위해
그러나 이사야는 이스라엘이 부러워한 이 나라들을
하나님께서 모두 멸망시키시거나 약하게 하여
다른 나라의 식민지가 되게 하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버리고 그들을 전적으로 따랐던 북왕국 이스라엘이
어떻게 비참하게 멸망하는지를 밝혀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고 이들 나라를 의지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리려 하셨습니다.
3) 셋의 후손과 가인의 후손의 성읍의 차이
이사야는 이스라엘이 부러워하는 이들 나라의 발전된 문화는
실상은 타락한 죄악의 문화라는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창세기에서부터 나옵니다.
가인이 아벨을 죽이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추방된 후에
가인의 성을 만들었습니다.
그 가인의 성에 돈과 무기와 음악과 향락 등
사람이 즐길만한 모든 것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벨에 이은 하나님의 백성인 셋의 후손들은
조용히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하나님을 섬기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셋의 후손인 하나님의 자녀들이 가인의 후손인 땅의 사람들에게 미혹이 되어
이 세상에는 노아의 8식구를 제외하고
모든 사람이 다 타락한 죄악의 문화에 빠지고 맙니다(창 6:1~4).
그렇게 해서 이 세상에는 하나님을 떠난 죄악의 문화인 거대한 나라 네피림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강한 나라라 하더라도 하나님을 이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홍수의 심판에 그 모든 것이 다 사라졌습니다.
● 묵상 : 가장 큰 유혹, 세상의 가치로 자신을 평가하는 것
이사야 15~18장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가장 큰 유혹은
세상의 가치로 자신을 평가하는 것임을 우리에게 증거합니다.
셋의 후손이 비록 시골에서 가난하고 평안히, 조용히 살더라도
그들이 복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사람이 즐거워할 만한 모든 것이 있는 가인의 성(城)이 더 복을 받은 것처럼 보입니다.
이렇게 가인의 성의 가치관으로 자신을 보는 것,
이것이 믿는 자에게 가장 큰 유혹입니다.
➀ 복 있는 자가 복 없다고 느끼고 좌절하는 경우
이렇게 가인의 성(城)의 가치관으로 자신을 보면 셋의 후손처럼 복 있는 자가
스스로 생각하기에 복 없는 자로 여기고 좌절하고 절망하게 됩니다.
믿는 자들도 때로 이렇게 믿음이 아니라 세상의 가치관으로 자기를 보기도 합니다.
이것이 바로 세상의 그 어떤 유혹보다 가장 무서운 유혹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런 유혹에 빠지면 복 있는 자가 복 없는 것을 향해 나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➁ 복 없는 자가 복 있다고 느끼고 자랑하는 경우
또 가인의 성(城)의 가치관으로 자신을 판단하다 보면
가인의 성에 사는 사람들처럼 하나님을 떠난 죄악에 속한 자임에도
스스로 자신을 복 있는 자로 여기고 자랑하며 살게 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역시 앞에 복 있는 자가 복 없다고 여기고 좌절하는 것만큼이나 위험합니다.
자신이 죄에 속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회개를 할 수 있을 텐데
스스로 복 있다고 여기고 있으니 회개할 것 없는 자로 여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 심판대 앞에서야 비로소 자신을 알게 될 것이므로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도 위험한 유혹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을 비추어보는 일을 게을리하지 마십시오.
4. 눈에 보이는 대로 자신을 판단하지 마십시오.
1) 눈에 보이는 대로 나를 판단하지 마십시오.
눈에 보이는 대로, 세상의 가치관으로 판단하면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동안 양을 치며 살던 모세는
결코 성공한 인생이 아닐 것입니다.
노예생활에 감옥살이를 했던 요셉도,
사울에게 쫓기다가 결국 블레셋의 아기스 왕에게 망명을 했던 다윗도,
마귀에서 무려 8가지의 공격을 받으며 고통을 당했던 욥도
결코 성공한 인생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험한 고통의 세월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살다가
그들에게 다가오는 여호와의 날에 큰 복을 받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대로 나를 판단하지 마십시오.
2) 내가 하나님 보시기에 바른길을 걷고 있다면 그대로 행하십시오.
만일 여러분이 날마다 말씀을 읽고 그날그날의 잘못을 하나님께 회개하여
날마다 죄의 때를 벗기며 살고 있다면,
그리고 적어도 한 가지 이상 주께 기쁨으로 봉사하며 섬기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면,
하나님 보시기에 잘하는 것이니 그대로 살아가십시오.
당신이 지금 질병 중에 있거나, 혹시 직장에서 하는 일이 잘 안되거나,
미래가 보이지 않을 만큼 캄캄하고 답답한 삶을 살아가고 있을지라도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삶을 살고 있다면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보고 계시다는 것을 믿고,
그렇게 소처럼 묵묵히 그 삶을 계속해 나가십시오.
여호와의 날은 반드시 옵니다.
그 여호와의 날에 준비된 자는 복을 받고 준비되지 않은 자는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원하시는 그 일들을 묵묵히 하면
그날에 아브라함과 요셉과 모세와 다윗처럼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세상의 헛된 것을 의지하다 멸망하는
에브라임 사람처럼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우리를 지키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뿐임을 믿고
주님만 의지하며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말씀으로 나를 비추어 보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