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설교본문 : 사도행전 2:42~47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1년 1월 3일
서 론 : 두 세상
1) 보이는 세상과 보이지 않는 세상
이 세상은 보이는 세상과 보이지 않는 세상, 이렇게 두 개의 세상으로 나누어집니다.
보이는 세상은 육신의 세상인 이 땅의 세상이고,
보이지 않는 세상은 영의 세상 신앙의 세상입니다.
2) 내용에서 결과까지 모든 것이 다른 두 세상
이 두 세상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만 다른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이나 결과에서도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자석의 S극과 N극이 서로 밀치는 것처럼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지고 서로를 밀치고 서로를 방해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두 세상은 바라고 원하는 것이 다르고, 두려워하는 것이 다르며,
결과도 지옥과 천국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전혀 다른 내용과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3)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는 신앙의 세계로 어떻게 들어갈 수 있을까?
제는 우리를 저 영원한 영광의 나라에까지 인도한다는 영의 세계가
우리 육신의 감각으로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신앙의 세계는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세계입니다.
그러니 말씀을 전하기도 어렵고, 또 교회에 다녀도 진정한 믿음을 갖기도 힘듭니다.
평생 교회에 다녀도 예수님을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주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지 못하고 인생을 마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4) 오직 성령으로만
그런데 어느 순간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신앙의 세계가 보이고 만져지는 것처럼 실체적인 세계로 느껴집니다.
그 순간 그는 예수님이 나를 구원할 자로 믿게 되고
점차 신앙이 자라게 되면 나중에는 주님을 위해 죽을 수도 있다는 믿음의 고백까지 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던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되는 순간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어떻게 해야 믿지 않는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신앙의 세계를 알게 하고 가르칠 수 있습니까?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오셔서
알게 하시니 우리가 실체적인 사건으로 믿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제 1 부 : 오직 성령으로만
1.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
1)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 되리라
신앙이란 내가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해가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를 받는 것입니다.
성령에게 이끌림을 받는 것, 이것이 신앙입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보이지 않는 신앙의 세계가 보이는 육신의 세상처럼 확실하게 느껴지고 경험됩니다.
성령은 영의 세계를 느끼고 감각되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성령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를 주어서 우리로 주님의 증인이 되게 합니다.
증인이 되라고 명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자연스럽게 우리가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비슷한 경험을 합니다.
내가 산 가방이나 옷이 정말 내 마음에 들 때 자랑하고 싶어지는 것이나,
정말 사랑하는 연인을 만났을 때 그 사람이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자꾸 주변 사람에게 말하고 싶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성령이 내 안에 오시면 내 안에 주께서 주시는 기쁨과 사랑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이 기쁨이 우리로 하여금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2) 성령께서 주시는 큰 기쁨을 충만하게 받는 자가 되십시오.
그 기쁨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습니다.
세상의 기쁨은 한 쪽이 기쁘면 다른 한 쪽에서 허전한 부분을 갖기 마련입니다.
친구들과 한참을 수다를 떨고 오면 마음이 허전합니다.
세상의 쾌락에 빠져 있다 보면 마음이 황폐해집니다.
세상의 즐거움은 나를 온전한 행복 속에 있게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은 마음 깊은 곳까지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그 사랑과 기쁨과 행복을 경험한 자들은 자랑하고 싶어지는 것입니다.
누가 하라 말하지 않아도 그 스스로 증인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즐거움은 나를 온전한 행복 속에 있게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은 마음 깊은 곳까지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그 사랑과 기쁨과 행복을 경험한 자들은 자랑하고 싶어지는 것입니다.
누가 하라 말하지 않아도 그 스스로 증인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 묵상 :
우리는 앞으로 성령을 받은 자들이 어떻게 증인이 되어
복음을 전하는지를 사도행전을 통해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사도행전을 묵상하는 동안 우리도 성령에 충만한 자들이 되기를
사모하며 기도하는 자들이 됩시다.
2. 성령이 임하시면 일어나는 새로운 열정
성령을 받으면 우리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사도행전 2:42이하에 나옵니다.
성령은 보이지 않은 영의 세계에 대한 새로운 열정이 일어나게 합니다.
베드로의 말을 받아들여 회개하고 세례를 받은 자가 그 날에만 3,000명이나 되었습니다.
이들은 세례만 받고 끝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변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이날 사도들에게 세례를 받은 3,000명의 사람들은
예수님의 복음으로 세워진 최초의 교회가 됩니다.
이 사람들은 아담과 하와 이래로 그동안 이 땅의 사람들 중에 누구도 보여준 일이 없는
놀라운 경건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1)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 생명의 양식인 말씀을 배우는 교회
성령이 임한 사람에게 일어난 첫 번째 변화는 말씀을 향한 자세의 변화입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믿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사도의 가르침을 받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기에 몰두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말씀에 덕질을 하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2) 교제하며 : 신실한 교제를 나누는 교회
성령이 임한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두 번째 변화는 성도들 간의 신실한 교제입니다.
날마다 모여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기에 힘쓴 자들에게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성령의 역사로 인한 그 변화는 성도들 간의 아름다운 교제로 나타났습니다.
단순한 인간관계의 교제가 아닙니다.
마음을 나누고, 삶을 함께 나누는 교제를 말합니다.
이들은 주님을 믿는 성도들을 한 가족이 된 것처럼 여기고 서로 사랑하며 섬겼습니다.
그저 대화나 나누는 정도가 아니라 물건까지 서로 공유하며 사는
신앙과 생활 공동체로 살아가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3) 떡을 떼고 : 예배를 드리는 교회
성령이 임한 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세 번째 변화는 예배에 대한 열정입니다.
원어에는 정관사가 붙어서 ‘그 떡을 떼고’로 되어 있습니다.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마지막 만찬을 하시면서 명하신 바로 그 떡으로
성찬식에 참여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성령에 의하여 그들은 예배에 힘쓰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4) 기도하고 : 기도하는 교회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도하기에 힘쓰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인데
성령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이 되니
자연스럽게 하나님과 교제하는 기도 열심을 내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제 2 부 : 성령이 임하시면 일어나는 변화들
3. 성령으로 변화된 삶
이렇게 성령을 받은 자들이 날마다 사도의 가르침을 받고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에 힘쓰는 동안 성도들에게 다음과 같은 삶의 변화들이 나타났습니다.
1) 모든 물건을 공동으로 사용하고(44~45절)
하나님을 사랑하니 세상일에 집착하지 않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누구든 무엇이 필요하다고 하면 아낌없이 그것을 주었습니다.
자신의 물건을 공동으로 사용하도록 내어놓은 것입니다.
2) 날마다 한 마음으로 성전에 모이게 힘쓰고(46절)
성령으로 새로운 세상에 눈이 떠지자
믿는 자들의 모임이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누가 뭐라고 하기 전에
스스로 뜨거운 열심을 가지고 성전에 모이기에 힘쓰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3) 집집마다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46절)
2:42절에서의 떡은 성찬식을 의미하는 떡입니다만,
여기에서의 떡은 각 가정에서 함께 나누어 먹는 음식을 가리킵니다.
성전에 모여 말씀과 교제와 성찬과(예배와) 기도를 할 뿐만 아니라,
각자의 집에 모여서 함께 음식을 먹을 때에도 순전한 마음으로 먹었습니다.
남을 험담하거나 세상일을 위해 모인 것이 아니라,
주님의 백성으로서의 참된 교제를 위해 순전한 마음으로 모여 음식을 나눈 것입니다.
4) 하나님을 찬미하고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47절)
그리고 이 모든 것 위에 하나님께 찬미하는 일을 더하니
이들을 보는 이들마다 이들을 칭송하였습니다.
주께 감사하며 찬양할 때 성령의 역사는 더욱 그 힘을 발휘합니다.
5) 주께서 날마다 믿는 자들을 더하더라(47절)
교회 부흥이란 바로 이런 영적인 신실함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 모든 일들을 성령께서 행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그 어떤 것보다 먼저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하고 또 기도합시다.
우리도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면
우리 교회를 이런 거룩하고 신실한 교회로 부흥하게 할 수 있습니다.
6) 더 좋은 성령을 가졌으므로
초대교회가 이렇게 놀라운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자기가 가진 재물보다 더 좋은 성령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훨씬 더 좋은 성령을 가졌으므로
그보다 작은 가치를 가진 재물을 나눌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성령 충만을 받으면
세상일에 대하여 좀 더 너그러운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더 좋은 성령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또 더 좋은 성령께서 우리 안에 이런 사랑의 마음을 넣어주시기 때문입니다.
성령으로 인하여 우리의 마음의 자리가 신령한 것으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7) 더 맛있고 좋은 음식을 가졌다면
더 맛있고 좋은 음식을 가졌다면 맛없고 형편없는 음식에 더 이상 욕심내지 않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더 좋은 성령의 기쁨을 경험한 자들은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이 세상의 기쁨보다 훨씬 좋은 것을 경험했으니,
그보다 못한 세상 기쁨에 욕심내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사랑과 섬김의 사람이 되려면
먼저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 충만을 위하여 구하고 또 구하십시오.
성령 충만으로 우리 같은 이기적인 사람도 능히 이런 복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구하고 또 구하는 자가 되십시오.
● 묵상 : 이런 일을 교회와 성도들이 훈련하고 배워서 한다고 해서
교회가 세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겉모습의 교회는 세워질 수 있겠지만
구원에 이르는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려면
반드시 성령의 활동이 있어야만 합니다.
교회가 성장하기 전에
먼저 내 안에서 성령께서 활동하셔야만 합니다.
성령이 내 안에 임하시도록
날마다 성령을 구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결 론 : 세 차례의 성령 충만
그 동안 일어났던 세 차례 성령 충만이 일어났던 때의 상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첫 번째 성령 충만 : 성령이 오심을 기다리며 기도했을 때(행 2:1~13)
첫 번째 성령 충만은 예수께서 승천하신 지 10일 후에 120명의 성도들에게 일어났습니다.
이들은 성령이 오시기까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기다리라는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10일 동안 예루살렘의 다락방에 모여 한마음으로 전심으로 기도할 때
성령이 충만하게 임하였습니다.
그 결과 그들이 방언을 하며, 담대히 주님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2) 두 번째 성령 충만 :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을 때(행 2:43~47)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마음에 찔려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하고 물었던 무리들이
회개를 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니
그들이 성령 충만함을 받고 마음을 같이하여
날마다 성전에 모이기에 힘쓰며, 거룩하고 순전한 성도의 교제를 했습니다.
3) 세 번째 성령 충만 : 담대히 복음을 전하게 해 달라고 간구했을 때(행 4:32~37)
사도들을 비롯한 성도들이 자기들에게 엄청난 고난과 핍박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면서도
고난을 피하게 해 달라고 구하지 않고,
고난이 와도 담대히 복음을 전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을 때,
모인 곳이 진동하며 모인 사람들이 다 성령 충만함을 받아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 묵상 :
성령이 충만하게 임하시는 때의 상황은 조금씩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그들이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을 가지고 있을 때 성령이 임하셨다는 것입니다.
그 간절함으로 성령을 기다리며 기도했고, 그 간절함으로 회개하였고,
그 간절함으로 고난이 와도 복음을 전하게 해 주실 것을 간구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기를 간절히 사모하며 기도하는 자들에게 성령은 오십니다.
주님
날마다 말씀을 묵상할 때
나의 잘못된 더러운 부분을 회개하여
허물과 죄를 씻고 치료하는 일을
계속 하게 하옵소서.
우리도 날마다 성령의 거룩한 것을 채워
신령하고 신실한 삶을 살아가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도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신실한 사랑의 교제를 하게 하옵소서
우리도 성령 충만을 받아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거룩하고 순전한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