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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설교문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2월 30일; 요 6:30~71)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2.02.21|조회수532 목록 댓글 0

설교제목 :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설교본문 : 요한복음 6:30~71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2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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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 기적을 보고도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유대인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 14:6)

 

    예수님을 믿기 가장 힘든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신도 믿고 예수님도 믿도록 허락하셨으면 그중에 어느 것 하나는 맞겠지 싶을 텐데
    예수님 이외에 다른 방법으로는 하나님께로 갈 수 없다 하시고,

    예수님과 다른 신을 함께 섬기는 혼합주의도 인정하지 않겠다고 하시니

    믿지 않는 자 입장에서는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어떤 분은 기적을 보여주면 믿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출애굽 때에는 바다를 갈라지게 하고,

    사막에서 수백만 명이 40년을 지내는 기적을 보이셨는데도 많은 사람이 믿지 않았습니다.

 

    어떤 분은 예수님을 직접 보면 믿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무려 3년이 넘도록

    매일같이 기적을 보이시며 친히 자신의 모습을 보이셨지만
    그들은 믿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았습니다.

 

    왜 기적을 보고도 모르고

    친히 그 모습을 보여주셔도 모를까요?

 

    그것은 믿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마음에 무엇인가가 가득 들어있으면 다른 것은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를테면 욕망이나 질투, 미움, 증오심 같은 것이 있으면

    제대로 된 사실확인을 해 주어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 요한복음 6장의 말씀은 바로 이런 부분에 대한 말씀입니다.

 

 

1 : 예수께 새로운 표적을 구하는 무리들

 

    요한복음 4장에서 사마리아 사람들은

    아무런 기적을 보지 않고 말씀만으로 예수님이 그리스도임을 믿고 고백했고,

    예수께서도 그들의 고백을 받으시며 기뻐하셨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6장에서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고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이 나옵니다.

 

    사마리아 사람과 본문의 유대인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봅시다.

 

 1) 우리가 믿을 수 있도록 당신이 보여 줄 표적이 무엇이니이까?(30절)

 

           30. 저희가 묻되 그러면 우리로 보고 당신을 믿게 행하시는 표적이 무엇이니이까,

                하시는 일이 무엇이니이까?

 

    예수님을 찾아서 디베랴에서 갈릴리 바다를 건너서 가버나움으로 온 무리들은

    모두 불과 이틀 전에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남자 어른들만 해도 5,0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모두 배불리 먹이고도 12바구니나 남긴 것을 본 자들입니다.

 

    그때 그들은 예수님을 가리켜

    구약성경에서 장차 오시기로 예언된 그 선지자라고 말하기까지 했었습니다.

    그때 그들은 예수님을 붙잡아 유대인의 왕으로 삼으려고 했습니다(요 6:14~15).

 

    그런데 그들이 지금 불과 이틀 만에 예수께

    자기들이 믿을 수 있도록 표징을 보여 달라고 다시 요구합니다.

    특히 30절에서 “당신이 하시는 일이 무엇이니이까?”하는 말은

   “도대체 당신이 우리에게 보여준 것이 무엇이 있다고 자신을 가리켜 그리스도라고

    말하는 것이냐?”라고 하며 빈정거리는 말로 예수님을 조롱하기까지 합니다.

 

 2) 변화를 요구하시는 말씀에 부담을 느낀 사람들

 

    이들이 사람은 결단코 할 수 없는 기적을 예수께서 하시는 것을 보고도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욕심 때문입니다.

 

    이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 여러분은 잠시 자신을 그때의 사람들이라고 생각해보십시오.

    예수께 찾아와서 빈정거리며 새로운 표적을 보여 달라고 요구한 사람들이

    바로 여러분 자신이라고 생각해보십시오.

    그리고 다음 두 장면을 머릿속에서 상상해보십시오.

 

    ① 오병이어의 기적을 경험할 때의 장면

 

       그때 여러분은 적어도 이틀을 굶은 상태입니다.

       사람들이 적어도 2만 명 이상 모였는데 양식을 가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한 아이가 가진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그 많은 사람이 다 배불리 먹고도 12 바구니나 남기는 장면을 직접 목격합니다.

 

       이때는 예수께서 그들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그저 예수님을 따라가기만 했는데 이런 기적을 일으켜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은 예수님만 따라가면

       적어도 배를 곯는 일은 없겠구나 생각하며 예수님을 왕으로 세우려 합니다.

 

    ② 예수께서 하늘의 양식을 구하라고 말씀하신 후의 장면

 

       그래서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예수님을 따라가면 이젠 또 어떤 기적을 보여주실까 호기심도 있고 해서 따라갔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다른 말씀을 하십니다.

       기적은 보여주시지 않고 하늘의 양식을 구하라는 것입니다.

 

       하늘의 양식을 구하라는 말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라는 말입니다.

       삶의 변화를 요구하신 것입니다.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그저 기적만 보여주실 때에는 생각 없이 따라갔었는데,

       삶의 변화를 요구하시니 마음에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그들은 출애굽 때에

       모세가 광야에서 만나가 내리도록 했던 기적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광야에서의 만나는 그저 하늘에서 내리기만 했습니다.

       그들은 나가서 하늘에서 내린 만나를 가져와 먹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참된 백성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변화를 요구하십니다. 그러니 부담이 되는 것입니다.

 

 3) 마음속으로 타협하며 저울질하는 사람들

 

    예수께서 세상의 욕심을 버리라고 말씀하시니 마음속에서 타협하며 저울질합니다.

    그러다 기회를 놓쳤습니다.

    그들이 머뭇거리는 동안 마귀가 죄의 독을 집어넣어 믿음을 갖지 못하게 합니다.

 

    최소한 믿음을 갖도록 도와달라고 기도라도 해야 하는데 그것조차 하지 못합니다.

    그러다 세상이 기쁨과 즐거움을 영영 누리지 못하게 될 것을 염려하기 때문입니다.

    광야에서는 그저 만나를 내려주시기만 했는데 예수님은 선택을 요구하십니다.

 

    죄에서 떠나기를 요구하시니 이것이 부담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알면서도 계속 표징을 요구합니다. 그러다 유대인들은 영영 기회를 놓쳤습니다.

 

 4) 이들이 마음을 바꾼 이유

 

    처음에 예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셨을 때에는

    그 능력으로 자기들에게 무엇을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여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니 거부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변화를 싫어합니다.

    변화 없이 그저 복만 달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죄의 유혹의 자리에서, 세상의 기쁨과 즐거움의 자리에서 떠나기 싫은 것입니다.

    자기들은 가만히 있을 테니 복만 달라는 것입니다.

 

 5) 예수께 책임을 돌리는 사람들

 

    이 말이 자기들 생각에도 조금 지나친 말이라는 것을 알았는지,

    그들은 그 책임을 예수께 돌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예수님의 기적이 모세보다 못한 것이었다며 조롱합니다.

 

    모세는 하늘로부터 만나가 내려오게 했는데

    예수님은 어린아이가 준 보리떡과 물고기로 사람을 먹였으니

    예수님이 모세보다 못한 자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들은 예수님의 기적을 폄하하여 말하면서,

    자기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은

    표적을 보여주지 않은 예수님 탓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묵상 : 심판하시는 이는 주님이시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유대인들이 이렇게 예수님을 믿지 않은 것이

    예수님 탓이라며 빈정거리고 조롱했다고 할지라도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판단하고 심판하시는 이는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그 심판 앞에 토를 달고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자가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지혜로운 자입니다.

    의심하지 말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되십시오.

 

 

2 : 내게 오는 자는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리라

 

1. 참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

 

 1) 참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35절)

 

           35.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

 

    예수님은 자신을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 생명의 떡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떡(양식)이 육신의 생명을 이어가게 하듯,

    예수께서 우리에게 하늘의 생명을 주신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십니다.

    예수님과의 관계를 통해 하늘의 생명이 주어집니다.

 

 2) 내게 오는 자는 결단코 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아니하리라(35절)

 

            (성경구절 위에)

 

    예수님은 우리에게 풍성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생명의 떡이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내게로 오는 자는 결단코 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아니하리라”

    수가성 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자는 마음에 번민과 갈증을 풀 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혹 이 남자를 만나면 마음의 갈증이 좀 풀릴까 싶어 만났고,

    그래도 안 되니 혹 저 남자는 어떨까 하다 여섯 남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해결되지 못한 마음의 갈증이 예수님을 만난 후 단번에 해결되었습니다.

 

    주께로 가는 자는 결단코 그 마음에 갈증도 고만도 번민도 없습니다.

    주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물론 믿는 자도 때로 염려와 걱정을 하지만 언제나 주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주께 내 답답함을 고백하면 주께서 내 마음에 위로를 주시고,

    그 답답한 문제까지 깔끔하게 해결해주시는 것입니다.

 

 3)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는 것은?

 

    예수님은 육신의 배고픔과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오신 분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영혼의 주림과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영혼의 갈증이 해결된다는 것은

    나의 내면의 깊은 곳에 하나님의 평강이 채워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이미 영원한 생명을 얻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진노 아래 머물러 있던 저주의 삶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은 하나님의 백성, 천국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도요한은

    우리가 ‘이미 영생을 얻었다’는 말을 반복적으로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생명의 양식을 얻는 것은

    일시적인 궁핍과 고통을 해결하는 그 어떤 것보다도 훨씬 더 가치가 있습니다.

 

 

 2. 하나도 잃지 아니하리라(38~40절)

 

           38. 내가 하늘로서 내려 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 땅에 보내신 목적을 밝히십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바라보는 자,

    예수께 자신의 부족함을 호소하며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자는

    한 사람도 잃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율법을 다 지킨 자가 아니라

    주님을 바라보고 주께 의지하는 자를 살리기 위해 오셨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그러나 이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말씀을 믿고 주께 도움을 청하는 자는

    마지막 날이 다시 살아나서 주님과 함께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묵상 : 그러나 간절한 마음으로 청해야 합니다.

 

    그러나 주께 도움을 청할 때 간절한 마음으로 청해야 합니다.

    적당히 도움을 청하는 흉내만 내서는 안 됩니다.

    적당히 예배에 참여만 하는 것으로는 안 됩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예배드리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3. 영생을 가졌고(54절)

 

           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는

    ‘주님이 내 안에 내가 주님 안에’거하는 주님과의 신비로운 연합 속에 들어갑니다.

    이렇게 주님과의 신비로운 연합 속에서 살아가는 자는

    생명의 근원이신 주님과 연합되었으므로 이미 영생을 가진 자가 된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주 안에서 하나 된 모든 백성들이

    함께 연합을 이루어 주님의 은총과 기쁨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묵상 :

 

    그러므로 먼저 당신 자신이 주님과의 신비로운 연합 속에 들어가도록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삶에 충실 하십시오.

    그리고 이미 주님의 백성 된 다른 성도들과 함께 연합을 이루어

    주님의 신실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힘쓰십시오.

 

    이 두 가지가 바르게 될 때

    우리는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영원한 생명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자들이 됩니다.

 

 

3 : 예수님을 믿기 위한 경계선을 만났을 때

 

1. 예수님을 떠난 사람들

 

 1) 예수님을 떠난 사람들

 

    ➀ 생명의 말씀을 거부하고 육신의 것만 찾는 사람들(60~66절)

 

           60. 제자 중 여럿이 듣고 말하되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 한대

           61. 예수께서 스스로 제자들이 이 말씀에 대하여 수군거리는 줄 아시고

                가라사대 이 말이 너희에게 걸림이 되느냐?

           62. 그러면 너희가 인자의 이전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볼 것 같으면

                어찌 하려느냐?

           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64. 그러나 너희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느니라 하시니 이는 예수께서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누구며 자기를 팔 자가 누군지 처음부터 아심이러라.

           65. 또 가라사대 이러하므로 전에 너희에게 말하기를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다 하였노라 하시니라.

           66. 이러므로 제자 중에 많이 물러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처음엔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예수께서 행하시는 기적들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오병이어의 기적의 떡도 맛보았고,

       말씀으로 각종 병을 치유하시는 것을 보고 감동도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자신을 가리켜 생명의 떡이라고 하시면서

       자신의 말이 사람에게 생명을 주는 영이며,

       자기의 말을 듣는 자는 이미 영생을 얻었다고 말씀하시자

       그동안 예수님을 따라왔던 자들 중에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떠납니다.

 

    ➁ 예수님이 누구인지 묻지도 않고, 자기 마음에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떠나는 사람들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면 영생을 얻는다는 말씀에 걸려서

       더 이상 믿음을 진전시키지 못하고 예수님을 떠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영생을 얻는다고 하시니

       그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떠납니다.

 

       그 말씀을 하시는 분이 진짜 하나님의 독생자이신지의 여부를 따져보지도 않고

       자기 마음에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떠납니다.

 

 2) 예수님을 믿기 위해 넘어야 할 경계선 : 반드시 한 번은 만납니다.

 

    ➀ 예수님을 거부하는 이유 : 내 생각에 동의할 수 없다(60절)

 

           60. 제자 중 여럿이 듣고 말하되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 한대

 

       이들이 어렵다고 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말이 아니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말입니다.

       동의할 수 없고 순종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자기 생각과 예수님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예수님 앞에 나오기 전에 이미 뚜렷한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자신이 가진 생각과 같은 말씀을 하시면

       박수를 치며 은혜를 받았다고 말하지만,

       자신의 생각과 다른 말씀을 하시면 시험에 들고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하면서

       그 말씀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➁ 예수님을 믿기 위한 경계선을 넘어가십시오.

 

       언젠가 당신도 예수님의 말씀을 받을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경계선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내 생각과 다른 말씀을 듣게 될 때,

       내가 살아온 방식과 전혀 다른 말씀을 듣게 될 때가 바로 그때입니다.

 

       만일 그것이 나의 삶의 근본을 바꾸어야 할 만큼 충격적인 것이라면

       더욱 받아들이기 힘들 것입니다.

 

    ➂ 그때가 오면 내 생각을 버리고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십시오.

 

       이렇게 주님의 말씀을 선뜻 받아들이기 힘든 말씀을 만나게 되면

       먼저 그 말씀이 주께서 주신 말씀이 맞는지 말씀의 뜻을 확실히 파악하십시오.

       혹시 말씀의 뜻을 잘못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께서 주신 말씀의 의미를 바르게 파악한 것이라면

       내 생각을 버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 말씀을 받아들이는 순간

       그 말씀과 함께 주님의 생명이 내 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묵상 :

 

    만일 그 말씀이 당장 순종하기 힘든 일이라면

    그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기도라도 하십시오.

    말씀대로 행하지도 않고,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기도도 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주님과 상관없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2. 그 경계선에서 기억해야 할 것 :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1) 살리는 것은 영이니(63절)

 

           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살리는 것은 영이라는 말은,

    ‘우리를 살게 하는 것은 영이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것은 영이다’라는 뜻입니다.

 

    수가성 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인처럼

    마음의 허전함과 갈증을 치유하고 생명으로 충만하게 하는 것은 영이라는 말입니다.

 

➠ 일반적으로 성경에서 영은 성령을 가리키지만

    여기에서의 영은 예수님의 은혜 속에서 사는 삶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이 생명의 근원이시니,

    예수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을 묵상하며 예수님과 함께 동행하며 사는 자들은

    이미 영원한 생명을 가진 자입니다.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이 우리의 영을 살립니다.

    주님의 복음의 말씀이 우리를 영생의 길로 인도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 땅에서부터 이미 천국의 풍성한 생명을 경험하며 사는 것입니다.

 

 2) 육은 무익하니라(63절)

 

            (성경구절 위에)

 

    육신의 일도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는 필요하지만

    이 세상 것을 얻기 위해서만 살아가는 자는

    장차 다가올 심판에 대하여 전혀 준비를 하지않고 사는 자이니,

    육신의 삶이 끝나면 멸망에 이르게 된다는 뜻입니다.

 

    육은 무익하다는 것은

    먹고 마시는 육체의 일은 생명을 얻게 하는 일에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저 육신의 생명을 이어가는 데 도움을 줄 뿐입니다.

 

    이 세상 것을 얻기 위해서만 살아가는 자는

    장차 다가올 심판에 대하여 전혀 준비를 하기 않고 사는 자이니,

    육신의 삶이 끝나면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니 사실상 이 땅에서부터 이미 멸망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3) 거룩함으로 위장된 육체의 일에 속지 마십시오.

 

    육은 때로 신앙적인 모습으로 위장하기도 합니다.

    새벽예배에도 빠지지 않을 만큼 기도에 열심히 하고,

    예배도 꼭꼭 빼먹지 않고 드리는 자들이라도 육에 속한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목적이 육신의 것을 얻기 위한 것이라면

    겉으로 보기에 아무리 거룩하게 보일지라도 그는 육에 속한 자입니다.

    이런 것을 가리켜 ‘기복신앙’이라고 합니다.

 

묵상 :

 

   “주께 생명이 있으니 어디로 가겠습니까?”

    베드로의 대답처럼 주님께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믿는 사람들은

    결코 주께서 말씀하신 은혜의 자리를 떠나지 마십시오.

 

    주님의 인도하심과 주님의 훈련 방식을 따르십시오.

    주께서 당신을 가장 복된 자리로 인도하십니다.

 

 

3. 떠나는 자들을 바라보시는 예수님

 

 1) 예수님을 떠나는 자들(66절)

 

           66. 이러므로 제자 중에 많이 물러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이제 무리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따르는 자와

    자기의 만족을 위해 따랐다가 자신의 뜻과 다른 것을 알고 떠난 자들로 나누어집니다.

 

    주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들은 계속 주님을 따르지만

    물질적인 만족을 찾기 위해 왔던 자들은 모두 떠났습니다.

    주께서 주시는 영의 복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지를 알지 못하는 자들은

    그들의 육신의 욕구를 충족해줄 다른 곳을 찾아 떠났습니다.

 

 2) 만일 인자가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본다면 어찌하겠느냐(62절)

 

           62. 그러면 너희가 인자의 이전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볼 것 같으면

                어찌 하려느냐?

 

    예수님을 따라다녔던 자들 중에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떠나려 하자

    답답하신 예수께서 “만일 인자가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본다면 어찌하겠느냐?”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믿고 있는 대로 엘리야처럼 불 말과 불 병거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 내려오는

    대형 이벤트를 하고 싶은 마음이 목까지 올라온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그들을 붙잡고 싶은 간절함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떠나는 것은 곧 영원한 멸망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3) 그러나 예수님은 떠나는 무리들을 끝내 붙잡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붙잡기 위해 그 어떤 이벤트도,

    그 어떤 퍼포먼스도 보이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그렇게 적당히 믿는 자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오직 끝까지 이긴 자들에게만 하나님 나라를 주기를 원하십니다.

    세상의 유혹도 이기고, 마음의 갈등과 그 어떤 혼란이나 핍박이나 시련도 이기고

    끝까지 주님을 믿는 신앙의 자리를 지킨 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주려 하시므로

    갈등을 이기지 못하고 떠나는 자들을 답답한 심정으로 그저 바라만 보십니다.

 

 4) 이러므로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내게로 올 수 없다고 말한 것이다(65절)

 

           65. 또 가라사대 이러하므로 전에 너희에게 말하기를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다 하였노라 하시니라.

 

    예수님과 함께 있다가 지금 예수님을 떠난 자들은

    거의 매일 예수님의 기적을 본 자들입니다.

 

    그럼에도 마음의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 떠나는 것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러하므로 전에 너희에게 말하기를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다’ 하였노라.”

 

    이 말씀은 주께서 이끌어주지 않으시면

    결단코 주님을 참되게 믿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믿음도 주님의 선물입니다. 주께서 도와주셔야만 바른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묵상 :

 

    주님은 간절히 원하고 사모하는 자에게 믿음을 주십니다.

    그가 비록 수가성 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인처럼 허물과 죄로 가득한 자일지라도

    천국에 대한 소망이 간절하고, 주님을 믿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기도하면

    주께서 그들에게 바른 믿음을 주십니다.

 

 

결 론 : 끝까지 주님을 떠나지 않은 사람들

 

1) 많은 사람이 예수님 앞에 모였다가 떠났습니다(66절)

 

           66. 이러므로 제자 중에 많이 물러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➀ 예수님의 말씀을 더 들었다가는 장래가 편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떠났습니다.

    ➁ 자기의 생각과 예수님의 생각이 다른 것을 알고 떠났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이기심과 욕심에 기반을 둔 사람들입니다.

    ➂ 가장 비극적인 사람은 12제자 중의 한 사람인 가롯 유다입니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로 부르심을 받았으나 예수님을 팔아넘긴 자이기 때문입니다.

 

 2) 제자들의 고백(67~69절)

 

           67. 예수께서 열 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68.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

           69.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신줄 믿고 알았삽나이다

 

    그러자 예수님은 남은 열두 제자들에게 “너희도 가려느냐?”하고 물으셨습니다.

    그때 베드로는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으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이신 줄 알았사옵나이다”하고 대답하였습니다.

 

묵상 : 끝까지 믿음을 지킨 자들

 

    이들은 믿음의 자리를 끝까지 지켜 주님의 제자로 택함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어려움이 있어도 그 믿음의 자리를 떠나지 않았고,

    자기 생각과 예수님의 생각이 다른 것이 있어도

    자기 생각을 버리고 주님의 말씀을 따랐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그들을 훈련 시켜 주님의 나라의 큰 일꾼으로 세우셨습니다.

 

 

주님

 

이미 영생을 소유한 하나님의 백성답게

신실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안에서 날마다 새롭게 되는

은혜 속에 살게 하옵소서.

 

주님과의 신비로운 연합에 참여하여

이 땅에서부터 이미 영생을 소유한 자답게

건강한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내 생각과 주님의 말씀이 부딪치는

삶과 신앙의 경계선을 만날 때

주님을 선택하게 하옵소서.

 

생명이 주께 있음을 믿고

어떤 상황에서도 은혜의 자리를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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