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않고 친구라 하리라
부제 :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설교본문 : 요한복음 14:1~7, 15:1~17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2년 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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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
오늘 요한복음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다소 마음이 편치 않는 말씀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14:6)
이 말씀은 구원받을 길은 오직 예수님 뿐이라는 것으로,
다른 모든 종교를 배척하는 아주 지독히 배타적인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그동안 역사적으로도 세상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은 때가 많았고,
이 말씀 때문에 핍박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자신이 왜 십자가에 달려야 하는지를 설명하시면서 하신 말씀이므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아주 중요한 계명의 말씀입니다.
제 1 부 :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1. 예수께서 떠나시는 목적(14:1~3)
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1) 주께서 예비하실 거할 곳과 처소 : 아버지의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위하여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신 후로,
십자가에 달리시기 불과 며칠 전에 주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장차 그들이 영원히 거할 처소를 예비하러 가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처소’에 해당하는‘토포스’는 ‘머물러 있는 영역’을 의미하는 것이고,
‘거할 곳’에 해당하는 ‘모나이’는 ‘집, 저택(맨션)’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주와 함께 머물러 있을 장소인 하늘의 집, 하늘의 저택을 마련하기 위해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신다는 것입니다.
십자가가 우리가 영원히 머물 처소인 하늘의 집을 마련하는 일입니다.
십자가는 또한 주께서 마련하신 처소인 하늘의 집으로
우리를 영접하시기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허물과 죄로 가득하여 하나님 나라로 들어갈 자격이 전혀 없는 자인 우리가
주께서 십자가를 지셔서 그 죄를 용서받고 거룩한 영생의 나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2)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14:1)
(성경구절 위에)
마음이라고 번역된 ‘카르디아’는 ‘심장, 목숨’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삶과 죽음의 문제로 인하여
불안해하거나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죽는 일이 있다고 할지라도 주께서 우리를 위해 마련하신 집이 있고,
그 집에는 우리가 거할 곳이 많으니 염려하지도 걱정하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2. 길과 진리와 생명이신 예수님(14:6)
6.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1) 내가 곧 길이요
‘내가 곧 길이요’ 이 말씀은
오직 예수님만이 천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만 천국에 들어간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 이외에 다른 어떤 길도 없고,
오직 예수님만이 하나님 나라로 들어가는 유일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또한 예수님도 믿고 다른 신(神)도 겸하여 섬기는 자도 역시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오직 다른 신도 겸하여 섬기는 혼합주의가 아니라,
예수님 한 분만을 믿고 섬기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진리요
예수님의 말씀이 ‘진리’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 말씀이라는 뜻입니다만,
예수께서 말씀하신 진리는
우리를 하나님 나라로 인도할 말씀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를 구원할 모든 것이 주께서 주신 그 복음의 말씀에 다 담겨있다는 뜻입니다.
예수께서 주신 복음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내리신 완전한 계시의 말씀입니다.
이 외에 또 다른 말씀은 필요 없습니다.
3) 생명이니
주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생명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이 생명은 마치 태아가 탯줄을 통해 어머니로부터 그 생명을 공급받는 것처럼
주님과 우리 사이에 이어진 생명줄을 통해 주님의 생명을 공급받아서 우리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 나라로 가는 유일한 길이신 예수님의 길을 걸으며(예수님을 믿는 신앙인이 되며)
하나님 나라로 가는 완벽한 말씀인 예수님의 진리의 말씀을 듣는 자에게
이 생명줄이 주님과 연결되어 주께서 주시는 이 영원한 생명이 공급됩니다.
지옥에 있는 자도 영원한 생명이기는 합니다만,
그것은 영원한 고통이니 생명이라고 하지 않고 영원한 멸망이라고 말합니다.
주께서 주시는 생명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영원토록 날마다 새로워지는 기쁨을 경험하는 은혜의 생명, 기쁨과 평강의 생명입니다.
● 묵상 :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를 천국까지 인도할 힘과 능력을 가지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아버지께로 가는 유일한 길이며,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를 천국에까지 인도하시는 진리의 말씀이십니다.
그리고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에서의 그 영광스러운 생명을
영원토록 누리게 하시는 영원한 생명이 되십니다.
그러므로 오직 주님만 섬기는 자가 되십시오.
3.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키는 자가 되리라(14:15, 23)
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23.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저에게 와서 거처를 저와 함께 하리라
예수님과 생명줄이 연결되어 하나님의 영광의 생명,
그 신비로운 새 생명을 공급받은 자들에게는 어떤 특징이 나타나는 것일까요?
거듭난 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그 독특한 특징은 무엇이며,
그것이 지금 나에게 있는지 아닌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그것이 바로 ‘사랑’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키게 되리라‘
누구든 예수님을 사랑하게 되면
예수께서 주신 계명(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지키는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니
주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에 간직하려는 간절함이 생겨서 그렇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주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성령을 보내주시기 때문입니다.
성령께서 주님의 말씀을 듣게 하시고, 그 말씀을 간직하게 하시며,
그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힘과 능력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성령은 우리가 주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해지게 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누구든지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는
자기 스스로 주님의 말씀을 지키기에 힘쓰는 자가 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성령을 구하는 자가 되십시오,
성령께서 당신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도록 모든 면에서 도우십니다.
4. 그러므로 서로 사랑하라. 이것이 나의 새 계명이다.
1) 서로 사랑하라. 이것이 나의 새 계명이다(15:12)
12.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주께서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아버지의 사랑 안에 거한 것처럼
우리도 주님의 계명을 지키면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우리가 지켜야 할 계명을 한 마디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라. 이것이 곧 나의 계명이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그것으로 우리가 주님의 모든 계명을 지킨 것으로 인정을 받게 됩니다.
이 계명 하나로 우리의 허다한 죄가 덮어지고,
이 땅에서부터 이미 영생을 소유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2)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15:12)
(성경구절 위에)
그러나 주께서 말씀하신 사랑이 어떤 것인지 분명하게 알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리 악한 사람들도 자기를 사랑하는 자는 사랑할 줄 압니다.
가령 살인강도들이 자기들끼리 서로 사랑했으니
이런 경우에도 주님의 계명을 지킨 것이 되는 것입니까? 결코 아닙니다.
주께서 말씀하신 사랑에는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입니다.
주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주님의 사랑은 자신을 버려 다른 사람을 하나님의 의를 가진 사람이 되게 하신 사랑입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사랑이 바로 이런 사랑인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이 말씀을 단순한 성도의 교제 정도로 여깁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의 여신도회 남신도회가 서로 사랑하니
이 말씀을 지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는 일들이 봄과 가을에 야유회를 가는 것,
낚시에 가거나 함께 음식점에 가서 외식 하는 것을 성도의 교제라고 말합니다.
이런 것도 성도의 교제를 위해 중요한 것이겠습니다만,
주께서 말씀하신 사랑은 그 사람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한 사랑입니다.
● 묵상 :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기 위해 주님이 보이셨던 그 사랑을 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해
당신이 해야 할 일을 하십시오.
그 사람이 복을 받도록 하기 위해 당신이 손해를 보았다면 주께서 그 일을 기뻐하십니다.
제 2 부 :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님
1. 나는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요, 너희는 가지라
예수님은 예수님과 하나님과 우리를 포도나무와 농부와 가지로 각각 비유하셨습니다.
1) 나는 참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15:1, 4)
1. 내가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예수님을 포도나무에 비유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사람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예수께서 맡으셨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포도나무의 제일 끝에 붙어 있는 가지들입니다.
가지는 포도나무에서 양분을 받아서 그 생명을 이어가고 열매도 맺습니다.
가지는 자기 혼자의 힘으로는 결단코 생명을 이어갈 수 없습니다.
나무가 양분을 주어야만 생명을 이어갑니다.
성경에서 포도는 기쁨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포도나무라고 하는 것은
예수께서 우리에게 기쁨을 주시기 위해 오셨다는 뜻입니다.
우리에게 기쁨을 주시기 위해 주께서 친히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2) 내 아버지는 농부요(15:1)
(성경구절 위에)
예수님은 하나님을 해마다 포도원에서 가지치기하는 것에 비유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농부로 비유하신 것은
가지를 잘라낼 것인지를 결정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농부는 포도나무는 가지들이 많아 그대로 두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으므로
열매 맺는 가지는 더 잘 맺도록 가지를 잘 보호하고
열매 맺지 않거나 병든 자기는 잘라버리는 가지치기를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있는 사람 중
주께서 원하시는 열매를 가진 자는 지키시고 보호하시지만
주께서 원하시는 열매가 없는 자는 가지치기하듯 그렇게 잘라버리십니다.
3)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15:5, 6)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리워 말라지나니
사람들이 이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우리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들이니
포도나무이신 예수님을 떠나서는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이 땅에서 우리가 학교에도 가고 직장에도 가니 무엇인가 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런 일들은 장차 심판을 받을 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데 힘과 능력이 되는 일들은
오직 포도나무이신 주께 붙어 있어야만 할 수 있습니다.
죄를 회개하는 것도, 신령한 것을 우리 안에 채우는 일도,
하나님께 찬양하며 경배하는 일도 모두 주께 붙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우리가 만일 주께 붙어 있지 않으면
마치 나무에서 잘라진 가지와 같이 점점 말라지게 될 것입니다.
영의 생명이 점점 죽어간다는 뜻입니다.
육신의 생명도 양식을 먹지 않으면 머지않아 죽게 되는 것처럼,
영의 생명도 주께로부터 영의 생명을 계속 공급받지 않으면 결국 죽게 됩니다.
그러면 마른 가지들을 모아 불에 사르는 것처럼,
영이 죽은 자들을 모아 영원한 불 못인 지옥에 던져 넣는 것입니다.
2. 열매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하여(15:2)
2. 무릇 내게 있어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이를 제해 버리시고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 하려하여 이를 깨끗케 하시느니라
열매를 맺지 않는 병든 가지들은 제거해 버리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잘 맺도록 잘 관리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열매를 맺지 않는 자들은 제거하시고
열매를 맺는 자들은 더 많은 열매를 맺도록 힘과 능력을 주시는 것입니다.
1)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열매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열매를 요한복음에서는 ‘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요한복음에서의 ‘영’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영혼’하고 다릅니다.
영혼은 믿지 않는 자들에게도 있는 것이지만,
요한복음에서 말하는 영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뜻합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된 자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령한 생명이 영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여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자,
그 말씀을 깨닫기를 사모하며,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려는 간절한 열망을 가진 자에게
주께서 그 생명이 빛을 비춰주십니다.
주께로부터 생명의 빛을 받은 자들은 새로운 피조물, 새로운 창조물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거듭남이고, 이것을 본문에서는 ‘열매’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의 ‘열매’안에는
주님을 향한 사랑과 섬김과 신앙에 대한 모든 것이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2)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제거해 버리시고
열매가 거듭남이니 열매가 없는 것은 거듭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열매가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을 말하는 것이니
열매가 없다는 것은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지 않고
자기 고집대로 살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열매가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것을 뜻하니
열매가 없는 것은 주님을 사랑하지도 섬기지도 않고
여전히 죄 가운데 살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이런 자들은 육신은 살아있지만 사실상 이미 심판을 받은 것과 같습니다.
생명 되신 주님과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3) 열매를 맺는 자는 더 맺게 하려하여 이를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이를 깨끗하게 하신다’는 것은
믿음에 방해를 주는 것들을 치료하고 고치신다는 뜻입니다.
거듭난 자,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자,
주님의 뜻대로 살려는 간절한 열망을 가진 자들은
그 믿음이 더욱 건강한 믿음이 되도록 주께서 더욱 큰 힘과 능력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죄가 이미 습관이 되어 내 의지대로 되지 않는 세상 즐거움의 중독증,
마음은 아닌데 자꾸만 몸이 그쪽으로 향하게 되는 죄의 중독증을 치료하십니다.
이 모든 일은 포도나무이신 주께 붙어 있으면 주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집니다.
주께서 주님의 성령을 보내셔서 우리 안에서 주께서 치료하시는 것입니다.
4) 이것은 생명현상으로 설명이 됩니다.
우리의 몸에도 매일 수많은 병균이 들어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우리 몸 안에 병균을 죽이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 안에 잘못된 것이 들어와도
그것을 물리칠 수 있는 자정능력이 있어서 생명을 유지해가는 것입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생명을 잃으면 모든 생명현상이 중단되니
불과 몇 시간 만에 부패 되고 마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주님과 연결되어 있으면 영적인 신령한 생명현상이 우리 안에 일어나
죄의 병균이 들어와도 성령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스스로 자정작용을 하여
우리가 건강한 영을 가진 신령한 사람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쁘다는 핑계로,
혹은 세상의 즐거움에 미혹되어 주님과의 교제와 경건의 삶을 중단하면
영적 생명현상이 중단되어 우리의 영이 급속하게 부패하게 되는 것입니다.
● 그러므로 항상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자가 되십시오
“내 안에 거하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15:4)
우리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실만한 열매를 맺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포도나무 되신 주님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주님 안에 거한다는 것은 주님과의 교제를 계속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는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일을 통하여 주님과 교제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주께 대화하듯 기도함으로 교제합니다.
그리고 주일 예배를 드리고, 주님을 섬기는 봉사의 일을 하는 등
주님의 영적인 질서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곧 주님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주께서도 우리 안에 들어오십니다.
3. 그러면 이루리라(15:7)
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1)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우리가 주님의 영적인 질서 속에서 살아가며 우리 안에 주님의 말씀이 거하면,
우리는 이미 주님과 깊은 영적인 교제 속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주님 안에 있고 주님이 우리 안에 있는
신비로운 연합 속에 들어간 자가 됩니다.
마치 엄마의 자궁 안에 있는 태아가 엄마와 그 탯줄로 연결되어
엄마로부터 모든 영양분이 공급되는 것처럼
주님과 우리 사이에 생명줄이 연결되어 있어서
주님의 모든 기쁨과 평강과 은총이 우리에게 공급되는 것입니다.
2)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러면 이루리라.
우리가 주님과 이런 은혜로운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면,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듣는 자가 되고
주님 또한 우리의 말(우리의 기도)을 듣는 관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자들은 무엇이든지 주께 구하면 주께서 들으십니다.
● 묵상 :
때로 우리가 기도하는 것이 우리에게 위험한 일이라면 들어주시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때에는 우리가 기도한 것보다 더 뛰어난 것,
우리에게 위험하지도 않고 우리를 더욱 복되게 하는 것으로 응답하시는 것이니
적어도 우리가 기도한 것보다 더 뛰어난 것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선하심을 믿고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님과 깊은 영적인 교제를 하는 자가 되기에 힘쓰십시오.
제 3 부 :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않고 친구라 하리라.
1)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않고 친구라 부르겠다(15:15)
15.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니라
주님은 우리를 친구로 부르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것도 아주 애정이 깊은 친밀한 친구로 부르기 위해 오셨습니다.
종은 주인과 기쁨을 함께하지 않습니다.
그저 주인을 기쁘게 하기 위해 희생을 강요당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친구는 그 기쁨을 함께합니다.
주님은 주께서 가지신 그 기쁨과 사랑을 우리와 함께 나누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2) 종은 주인의 하는 일을 알지 못하나 나는 너희에게 알게 하였다(5:15)
(성경구절 위에)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하나
친구는 그 하는 일을 알게 하여 그 일을 함께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친구로 여기십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왜 이 땅에 오셨는지를 알게 하셨고, 주님이 왜 죽으셨는지,
주님을 믿으면 우리가 장차 어떻게 되는지
삶과 죽음에 대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다 알게 하셨습니다.
우리를 친구로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3) 너희 열매가 항상 너희 가운데 있게 하도록 하기 위하여(15:16절)
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우리가 주님을 택한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주일에 교회에 나가니 당신이 주님을 택한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아닙니다.
주께서 우리를 택하여 세우신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주님을 믿는다고 할지라도 주께서 우리의 믿음을 인정하지 않으신다면
우리가 그 믿음을 근거로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주께서 우리의 이 부족한 믿음을 인정하시고,
우리를 죄 없는 자로 여기셔서 천국 백성 삼아주셨으니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도 드리고, 주님과 사랑하는 자가 되기도 한 것입니다.
주께서 우리를 주님의 친구로 택하여 세우신 이유는
우리의 열매가 항상 우리 안에 머물러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열매란 우리가 천국에 들어갈 만한 신령한 것을 뜻합니다.
우리가 심판을 받지 않고 죄 없는 자로 여김받아 천국 백성이 되게 하는 것,
곧 믿음과 의와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모든 경건한 것이 열매입니다.
이런 신령하고 복된 것이 우리 안에 항상 머무르게 하기 위해
주께서 우리를 주님의 사랑 가운데 거하도록 부르시고 세우셨습니다.
결 론 : 예수님이 우리 안에, 우리가 예수님 안에
(행위가 아니라 존재의 문제, 15:4~8)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사람은과실을많이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리워 말라지나니
사람들이 이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8.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
우리가 예수님께 붙어 있으면 이 모든 일을 주께서 이루어 주십니다.
나무를 떠난 가지를 생각할 수 없듯
예수님을 떠난 그리스도인 역시 생각할 수 없습니다.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신앙은 행위의 문제(Doing)가 아니라
존재의 문제(Being)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했느냐’가 아니라, ‘너는 누구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앙을 위해 무엇을 하기를 원하기보다
먼저 예수님 안에 거하는 자가 되기를 사모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1) 행위의 문제와 존재의 문제의 차이
가령 내 마음은 온통 죄의 생각으로 가득 차 있으면서
교회에 나와 거룩한 척 예배에 참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이 그랬습니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세상의 돈과 권세만 가득했으나
그들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아주 거룩한 자처럼 보였습니다.
예배를 드릴 때에는 아주 거룩하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행위와 존재의 차이입니다.
내가 어떤 행동을 하기에 앞서
나 자신이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존재의 변화 : 거듭남, 새로운 피조물
내가 하나님 보시게 합당한 사람으로 변화된 것, 그것이 바로 거듭남입니다.
내 안에 하나님의 거룩한 성령이 함께하시는 것,
그래서 내가 이미 영생을 소유한 자가 되었고,
내가 이 땅에서부터 이미 천국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
이것이 바로 바울이 말하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우리가 완전히 새롭게 창조된 것입니다.
이 땅의 사람이 아니라 하늘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3) 이것이 바로 주께서 말씀하시는 열매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주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주께서 말씀하시는 열매입니다.
주님을 믿고, 주님을 즐거워하며 사랑하는 것이 열매입니다.
이 열매를 가진 자들은 주를 기뻐하며 찬양하고 경배합니다.
이런 열매를 가진 자들은 하루라도 주님과 사귀지 않으면 견디지 못합니다.
이런 일에서 떠나지 않고 항상 이런 은혜 속에 사는 자,
그들이 바로 주님의 사람들입니다.
주님
우리에게 참 기쁨과 평강을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주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우리에게 주와 영원히 함께 거할 처소인
하늘의 거할 곳, 하늘집과 저택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주께 경배하며 찬양합니다.
오직 주님만이 우리를 하나님 나라로 인도할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심을 믿게 하옵소서.
주께서 주신 말씀이 하나님께서 주신
완벽한 계시의 말씀임을 믿어서
그 외에 다른 어떤 것에도
마음을 빼앗기거나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성령을 통하여
내가 예수님 안에, 예수께서 내 안에 거하시는
신비로운 연합 속에 들어가게 하옵소서.
내 안에서 성령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는 귀가 열리게 하옵소서.
나를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는
성령의 역사하심을 믿게 하셔서
염려나 걱정을 버리게 하시고
주님의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