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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설교문

모든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5월 22일; 잠 5:1~23)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2.05.23|조회수307 목록 댓글 0

설교제목 : 모든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설교본문 : 잠언 5:1~23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2년 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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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 두 생명, 두 시간, 두 세계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영의 생명과 육신의 생명,

    하나님의 거룩한 시간과 이 땅의 시간,

    하나님 나라와 이 땅의 나라,

    이렇게 두 생명, 두 시간, 두 세계를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를 장차 하나님의 영광의 나라로 인도하는

    영의 생명, 하나님의 거룩한 시간, 하나님의 나라는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복음의 말씀에 다 담겨 있습니다.

 

 1) 오직 거듭난 자들만이 알 수 있는 신비한 영의 세계

 

    그런데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실제 생활 속에서는
    하나님의 거룩한 생명과 시간과 나라는 잘 감각되지 않고,

    장차 멸망하고 말 이 땅의 생명과 시간과 땅의 세계만 감각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서 거듭날 때

    하나님께서 새롭게 주신 영적인 신령한 감각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하나님의 거룩한 세계에 대한 것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2) 믿음 있는 자를 무너뜨리는 악한 영의 훼방

 

    잘 느껴지지도 감각되지도 않으니 그냥 가만히 두어도 주님을 믿기가 쉽지 않은데,

    여기에 악한 영들까지 우리의 믿음을 방해합니다.

 

    악한 영들이 우리 안에 있는 욕망, 탐욕 같은 육의 본능을 자극하여 죄에 빠지게 하고,

    세상일에 마음을 빼앗기게 하여 도무지 주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합니다.

 

    잠언은 이렇게 주님을 믿는 건강한 믿음의 사람들을 무너뜨리는

    악한 영들의 이런 방해와 훼방을 한 마디로 ‘음녀’라고 표현했습니다.

 

 3) 잠언은 왜 악한 영의 훼방을 음녀로 표현했을까?

 

    악한 영들의 훼방을 음녀로 표현한 것은 잠언 이후부터입니다.

 

    잠언에서 솔로몬이 ‘음녀’에 대한 말을 한 후

    아합의 아내 이세벨에 이어지면서

    ‘음녀’라는 단어는 건강한 믿음의 사람을 무너뜨리는 악한 영의 훼방으로 그 의미가 굳어졌습니다.

 

    그리고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에서는

    장차 멸망할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음녀’로 표현했습니다.

 

    잠언은 왜 이것을 ‘음녀’로 표현했을까요?
    이 말씀은 우리가 성경을 이해하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니,

    오늘은 이 말씀을 중심으로 증거하도록 하겠습니다.

 

 

1 : 즐거움의 배후에 무엇이 있는지를 살피십시오.

 

1. 음녀를 멀리하라(1~9절)

 

            1. 내 아들아, 내 지혜에 주의하고 내 명철에 네 귀를 기울여서

            2. 근신을 지키며(분별력을 간직하며)

               네 입술로 지식을 지키도록 하라(지혜로운 말만 하도록 하라).

            3. 대저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 입은(그의 말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4. 나중은 쑥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같이 날카로우며

            5. 그의 발은 사지로(死地, 죽음으로) 내려가며

               그의 걸음은 음부(지옥. 스올)로 향하여 달려가나니

            6. 그는 생명의 평탄한 길을 찾지 못하며(생명의 길에는 관심이 없으며),

               자기의 길이 든든하지 못하여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느니라.

            7. 그런즉 아들들아, 나를 들으며 내 입의 말을 버리지 말고

            8. 네 길을 그에게서 멀리하라.

               그의 집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말라.

            9. 그렇지 않으면 네 존영을 남에게 잃어버리게 되며

               네 목숨을 잔인한 자에게 빼앗기게 될까 하노라.

 

    솔로몬은 아들들에게 하나님을 떠난 세상의 달콤한 유혹에 조심하라고 경고합니다.

 

    세상에 많은 유혹들이 있으나

    젊은 남자들에게는 역시 음녀들의 유혹이 가장 조심해야 할 유혹입니다.

    그 당시에는 주변의 대부분의 나라들의 신전에 신전 창기들이 있었으므로

    남자들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신전 창기들과 음행을 벌일 수가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이 일이 당장에는 꿀처럼 달콤하지만 그 끝에는 죽음과 지옥이 있으니,

    그런 음녀의 집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2. 이 말씀은 세상의 지혜와 명철에 미혹되지 말라는 비유입니다.

 

    많은 사람이 잠언 5장의 말씀을

    부인 이외 다른 여자와 부정한 행위를 하지 말라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18절에서 젊어서 취한 아내로 즐거워하라는 말씀이 있으니

    그리 해석하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그러나 잠언 4장까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명철을 간직하라는 말씀을 계속한 후에

    갑자기 음녀를 조심하라는 말이 나오고,

    그것도 잠언 5장에서 무려 21절이나 할애를 하면서 강조합니다.

    마치 하나님의 지혜를 망치는 죄는 오직 음녀에게 미혹되는 것 하나밖에 없는 것처럼

    오직 그 문제 하나만을 집중하여 경고합니다.

 

    이것은 이 말씀이 잠언 1장~4장까지의 말씀을

    비유적으로 설명하는 말씀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1) 음녀는 우리를 세상의 지혜와 명철에 빠지게 하는 악한 영을 가리킵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이후

    이 땅의 사람은 모두 다 영원히 멸망을 받을 운명을 갖고 태어납니다.

 

    그런 이 땅의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쫓겨났던 낙원인 천국으로

    다시 들어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잠언 1장~4장에서 말한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입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과를 따먹게 했던 그 악마가

    지금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열어주신 그 구원의 길을 가지 못하게

    방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미혹될 만큼 달콤한 세상의 지혜와 명철을 가지고 우리를 미혹하는 것입니다.

 

    정사와 권세와 이 세상의 어두움의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마귀, 사탄)이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명철을 따르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훼방하고 미혹합니다.

    이렇게 우리를 미혹하는 존재들을 잠언 5장에서 ‘음녀’라고 표현했습니다.

 

 2) 샘물을 너 혼자만의 것으로 삼고(15~19절)

 

           15. 너는 네 우물의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만 마시라.

           16. 어찌하여 네 샘물을 바깥으로 흘려보내며

                그 물줄기를 거리로 흘러가게 하겠느냐?

           17. 그 물을 네게만 있게 하고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그것을 나누지 말라.

           18. 네 샘이 복된 줄을 알고,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19.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의 사랑을 항상 연모하여라.

 

    15~19절에서 말하는 샘물은 본문을 직역하면 남편과 아내가 나누는 즐거움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부부가 함께 누리는 즐거움을

    다른 곳에서 얻으려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잠언 1장~4장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의 말씀과 이어서 본다면

    이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즐거움으로 만족하라는 뜻이 됩니다.

    그 즐거움을 다른 곳(다른 신, 세상)에서 얻으려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3) 최고의 자리, 가장 좋은 것을 어디에 두고 있는가의 문제

 

    그렇다고 이 세상 즐거움을 모두 버리라는 뜻이 아닙니다.

    가정이나 학교나 직장과 같이 우리가 생활해야 하는 공간들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그곳에서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직장생활도 하고 주변 사람들과 대화도 나눕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명철이

    그 모든 곳에서의 우리의 활동을 지도하고 감독합니다.

    어디를 가든지 주신 그 지혜와 말씀으로 살아갑니다.

    이것이 잠언이 가르치는 참된 삶입니다.

 

    그런데 만일 세상의 어떤 일을

    하나님을 섬기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로 여기게 된다면

 

    신앙생활을 하기는 하지만

    그가 중요하게 여기는 어떤 일이 생길 때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잠시 중단하고,

    그러다 그 중요한 일이 끝나면

    다시 하나님을 섬기는 자리로 돌아오는 일이 반복될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자기는 그리스도인이라 생각하겠지만

    최고의 자리에 다른 것을 두었으므로 하나님의 백성이 아닙니다.

    그는 세상 즐거움을 위해 살다가 가끔 하나님을 찾는 정도의 사람이니

    예수님의 피의 공로를 입지 못합니다.

    구원받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4) 그런데 왜 음녀로 표현했을까

 

    그런데 잠언은 왜 우리를 미혹하는 악마들을 음녀로 표현했을까요?

    이 세상의 모든 유혹 중에서 음녀의 유혹이 가장 강렬하기 때문입니다.

    음녀가 다가올 때 가장 달콤한 말로 유혹하기 때문입니다.

 

    젊은 남자들에게 이보다 더 강렬한 유혹이 없기에

    잠언은 이처럼 우리에게 다가와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어놓는

    세상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지지 말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5)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잠 4:23)

 

           23. 모든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네 마음에서 생명의 샘이 흘러나온다).

 

    내 마음에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을 두어야 하는데 가끔 다른 것이 들어갑니다.

    미움, 질투, 욕망 등 다른 것이 들어가면

    하나님의 말씀 보기도 어렵고 기도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내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마음을 지키라는 것은 내 마음에 담긴 하나님께서 주신 기쁨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 담긴 하나님께서 주신 평강을 잃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을 내 마음에 담기에 온 힘을 기울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흐트러뜨리는 존재가 바로 음녀입니다.

    성경은 요한계시록까지 이 음녀의 존재를 강조하며

    세상 유혹에 빠지지 말 것을 경고합니다.

 

묵상 : 내 마음의 평강을 무너뜨리는 것과 싸우십시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저 사람과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저 사람을 통해 내 마음을 무너뜨리라는 악마와 싸우는 것입니다.

 

    이 싸움에서 지면 내 마음에 미움이 가득 채워져서

    그를 미워하는 마음 때문에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전혀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내 마음의 평강을 무너뜨리는 것과 싸우십시오.

    내 시선을 하나님에게서 세상으로 돌리게 하는 것들과 싸우십시오.

 

 

3. 음녀의 정체 : 악한 영, 이 세상의 어두움의 주관자들

 

 1) 그런 여자의 아름다움을 탐하지 말며 그 눈꺼풀에 홀리지 말라(6:25)

 

           25. 네 마음에 그런 여자의 아름다운 색을 탐하지 말며

                그 눈꺼풀(눈짓)에 홀리지 말라.

 

    사람이 당하는 유혹 중에 가장 강렬한 유혹이

    젊은 남자를 향한 아름다운 여인의 유혹일 것입니다.

    여자가 가만히 있어도 남자가 가서 성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판에,

    내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아갈 만한 매력을 가진 여자가 와서 유혹한다면

    이보다 더 강렬한 유혹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잠언은 계속해서

    우리를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에서 떠나게 만드는 세상의 유혹을

    아름다운 매력을 가진 음녀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로 하여금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의 말씀에서 떠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묵상하여봅시다.

 

    나를 하나님을 섬기는 자리에서 떠나게 만드는 것,

    하나님을 참되게 믿고 사랑하고 섬기는 일을

    포기하거나 중단하게 만드는 일이 무엇입니까?

    그것이 바로 잠언이 경고하는 음녀입니다.

 

    공부나 직장에서의 일 같은 것일 수도 있고,

    취미 활동이나 각종 동호회 모임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그것 때문에 하나님을 잃어버린다면 영생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나를 유혹하는 그 음녀의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기지 마십시오.

    그것이 없으면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을 극복하십시오.

    하나님은 그보다 더 크신 분이십니다.

 

 2) 음녀는 사람을 빵 한 조각만 남게 만들며 네 생명을 사냥한다(6:26)

 

           26. 음녀는 사람을 빵 한 조각만 남게 만들며

                음란한 여자는 귀한 생명을 사냥함이니라.

 

    돌아온 탕자의 비유에서 보듯 음녀에 빠진 자들은

    결국 자기의 가진 모든 것을 다 잃게 됩니다.

 

    잠언의 본문이 음녀에 빠진 남자들을 경고한 것이기도 하지만,

    본문을 그렇게만 본다면 여자들에 대한 말씀은 없는 것이니

    이 역시 지혜와 명철에 대한 말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의 아름다움에 빠져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을 잃어버린 자들은

    결국 자기의 영혼을 모두 잃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완전히 끊어질 때까지 그것을 알지 못하는 자가 됩니다.

 

    ● 묵상 : 내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십시오.

 

       마귀는 세상의 달콤한 유혹거리들을 통해

       우리의 영혼을 사냥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것, 직장에서 승진을 해야 한다는 것,

       혹은 컴퓨터 게임이나 등산이나 그밖에 어떤 것이 내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지

       자신을 살펴보십시오. 그런 것들이 내 영혼을 사냥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3) 불을 품고서야 어찌 옷이 타지 않겠으며(6:27~28)

 

           27. 사람이 불을 품에 품고서야 어찌 옷이 타지 아니하겠으며

           28. 사람이 숯불을 밟고서야 어찌 그의 발이 데지 아니하겠느냐?

 

    불을 품고서야 어찌 옷이 타지 않겠으며 숯불을 밟고서야 어찌 발이 데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을 떠나 세상 즐거움에 빠져 있는데

    내 영혼이 바르고 건강하게 있기를 바랄 수 없다는 뜻입니다.

 

    내가 바쁜 이 일만 끝나면 다시 주님을 섬기는 자리로 돌아갈 것이라고들 말하지만

    마귀에게 속는 것입니다.

    몇 달이면 마귀가 나를 파멸로 이끌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이번 바쁜 일 동안만 잠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중단하자고 속삭이는

    음녀(마귀)의 속삭임에 넘어가지 마십시오.

    그 몇 달이 영원한 생명을 잃게 합니다.

 

 4) 그가 허다한 강한 자를 죽게 하였느니라(7:26)

 

           26. 대저 그가 많은 사람을 상하게 하여 엎드러지게 하였나니,

                그에게 죽은 자가 허다하니라(그가 허다한 강한 자를 죽게 하였느니라).

 

    잠언에서 말하는 음녀의 정체가 26절에 나옵니다.

    우리말 개역성경에는 ‘그에게 죽은 자가 허다하니라’하고만 되어 있으나,

    원에에는 ‘그가 수많은 강한 자들을 죽게 하였다’입니다.

 

    개역성경에는 ‘강한 자’가 빠져 있습니다.

    강한 자란 신앙적으로 강한 자를 뜻합니다.

    다윗이나 사무엘같이 하나님 앞에 순전한 믿음을 가진 자들입니다.

 

➠ 음녀의 정체 : 믿음의 사람을 파멸로 이끄는 마귀와 사탄과 그 수하들

 

    음녀는 이런 신령한 믿음을 가진 영적으로 강한 자들을 미혹하여

    파멸에 이르게 한 자입니다.

 

    신령한 하나님의 백성을 파멸에 이르게 하는 자가 누구이겠습니까?

    마귀와 사탄입니다.

 

    그러므로 잠언에서 말하는 음녀는 요한계시록에서 말하는 음녀와 동일한 자로,

    이 땅에 있는 모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을 미혹하여 멸망에 이르게 하는

    사탄이나 그에게 사주를 받은 이 땅의 어두움의 주관자들입니다.

 

묵상 : 성공과 부, 세상의 즐거움과 쾌락이 사탄의 무기입니다.

 

    이 음녀가 우리들을 미혹하는 두 가지 강력한 무기를 주목하십시오.

    성공과 부, 그리고 이 세상의 즐거움입니다.

 

    이 땅에 있는 사람 중에 이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마귀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것들을 통해

    사람들을 미혹하여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을 버리게 만드는 것입니다.

 

 

2 : 복된 즐거움과 저주의 즐거움을 분별하십시오.

 

    인생이 누릴 수 있는 온갖 즐거움과 쾌락 중에서

    복된 것이 있고 우리를 저주에 빠뜨리는 것이 있습니다.

    잠언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이것을 분별하라는 것입니다.

 

 1) 주께서 주신 것을 족한 줄로 여기십시오.

 

    주께서 내게 주신 복을 만족하게 여기십시오.

    내 마음에 주께서 주신 평강을 채우십시오.

    그래야 이 악한 세상에서 주님을 섬길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됩니다.

    마음에 평강을 잃어버리면 악한 영의 공격을 막아낼 수 없습니다.

 

 2) 주께서 주신 기쁨을 회복하십시오.

 

    우리를 살리기 위해 하나님의 독생자가 대신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입니까?

    이웃의 누가 나를 위해 조그마한 희생을 해도 고맙다고 하는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이런 고통을 당하셨는데도 기뻐할 줄 모른다면

    그 심령이 상당히 병든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행하신 일을 기억하고

    그 일로 인한 감사와 기쁨을 회복하십시오.
    이 일을 위하여 기도하고 또 기도하십시오.

    이 일보다 더 시급한 일은 없습니다

 

 

결 론 : 모든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1)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지 않게 하며(4:20~22)

 

           20. 내 아들아, 내가 하는 말에 주의하고 내가 이르는 것에 귀를 기울이라.

           21.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말며(한시도 눈을 떼지 말며),

                네 마음속에 지키라(네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여라).

           22.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고, 그의 온 육체에(온몸에) 건강이 됨이니라.

 

    이처럼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이 우리를 살리는 생명이 되는 것이니,

    솔로몬은 이 말씀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말라고 자녀들에게 말합니다.

    이것을 잃어버리는 순간 마귀가 우리를 노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우리가 바쁘다는 이유로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하는 그 잠시의 틈을 이용하여

    우리를 멸망의 사람으로 만들어버립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말고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라고 명합니다.

 

 2) 궤휼과 사곡한 말(구부러진 말이나 비뚤어진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말라(4:24)

 

           24. 궤휼(구부러진 말, 더러운, 왜곡된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사곡(비뚤어진 말, 남을 해치는 말)은 네 입술에서 멀리하라(입 밖에도 내지 말라).

 

    진실을 왜곡한 거짓된 말이나 남을 해치는 말은 입 밖에 내지도 말라고 명합니다.

    소위 말하는 뒷담화입니다.

    그가 들으면 상처가 될 만한 이야기를

    그가 없는 뒤에서 속삭이며 하는 말을 하나님께서 아주 싫어하십니다.

    나의 이익을 위하여 진실을 왜곡하고

    거짓된 말을 퍼뜨리는 것 역시 멸망에 이를 사악한 일입니다.

 

 3) 모든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4:23)

 

           23. 모든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네 마음에서 생명의 샘이 흘러나온다).

 

    말씀을 담아두는 곳이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그 말씀대로 살게 해 줄 것을 항상 간구하며 살면

    그 말씀의 지혜가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를 잡게 됩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모든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내가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을 지키는 것보다 마음을 지키는 일에 더욱 힘쓰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언제 어디를 가든지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신령한 분별력을 갖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명철입니다.

    이 명철을 가지기 위해서 우리는 항상 우리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 마음에 미움이나 질투나 욕망과 같은

    세상의 헛된 것이 자리 잡지 못하도록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4)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4:23)

 

            (성경구절 위에)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서 나옵니다.

    마음에서 생명의 샘물이 흘러나온다는 말입니다.

    성령께서 내 마음에 계시니

    그 마음에 계신 성령께서 생명수 샘물을 흘려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돈이나 권세나 세상의 어떤 것이 있어서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내 마음에 성령께서 계시니 행복한 것입니다.

 

 5)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

    ➠ 네 눈은 다른 곳으로 돌리지 말고 시선을 앞으로만 곧게 두어서(4:25~27)

 

           25.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

               (네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지 말고, 네 시선을 앞으로만 곧게 두어서)

           26. 네 발이 행할 첩경(행할 길, 발 디딜 곳)을 평탄하게 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

           27.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

 

    그러므로 우리의 시선을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게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의 말씀을 따라

    우리에게 주신 그 명철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내가 살아가는 길에 혹시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악한 것이 있는지,

    내 마음에 미움이나 질투나 욕망과 같은 허접한 것이 있지는 않은지

    항상 살피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마지막 악한 때를 이기고

    끝까지 승리하여 천국 백성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묵상 : 의인의 길은 아침에 돋는 햇살 같아서(4:18~19)

 

           18. 의인의 길은 돋는 햇볕(아침에 돋는 햇살) 같아서

                점점 밝아져서 원만한(완전한) 광명에 이르거니와(대낮같이 환해지거니와)

           19.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걸려 넘어져도 무엇에 걸려 넘어졌는지 깨닫지 못하느니라.

 

    의인의 길은 아침에 돋는 햇살 같아서

    점점 밝아져서 완전한 광명(대낮같이 환한 광명)에 이르겠지만,

    악인의 길은 점점 어두워져서

    결국에는 걸려 넘어져도 무엇에 걸려 넘어졌는지 알지 못하게 됩니다.

 

    완전한 광명이란 세상에서 성공한 인생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완전한 빛이신 하나님의 백성(천국 백성)이 된다는 뜻이고,

    점점 어두워진다는 것은 결국 멸망하여 지옥 백성이 된다는 뜻입니다.

 

    걸려 넘어진 것은 인생의 시련과 고통을 뜻하는데,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깨닫게 하시기 위해서 그런 시련과 고통을 주셨으나

    악인은 그 뜻을 알지 못하니 하나님께서 주신 회개의 회를 놓쳐서

    구원받는 백성이 되지 못하고 결국 멸망에 이르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교제하며 사는 성도가 됩시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로마서 1:17)

 

    올해 표어말씀이 바로 이것입니다.

    언제 어떤 상황이 와도,

    그것이 재앙이나 그 어떤 재난일지라도

    하나님께 그 믿음을 인정받은 의인은

    그들이 날마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게 될 것입니다.

 

 

주님

 

주께서 주신 복을 족한 줄로 여기고,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일을

결단코 중단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의 말씀을 굳게 지키고

주께서 명하신 바른길로 가게 하옵소서.

 

무엇보다도 우리의 마음을

굳게 지키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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