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시험한 돌, 시험에 통과한 믿음의 사람이 되십시오.
설교본문 : 이사야 28:1~29(참고, 24, 25, 29장)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2년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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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
성경 말씀 가운데 성도들이 가장 가까이하기 싫어하는 말씀이 심판에 대한 말씀일 것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 어떤 말씀보다도 우리가 더 가까이해야 하는 말씀이 심판에 대한 말씀입니다.
언제나 동일하신 하나님이시니
그 심판에 대한 원리가 나라와 가정과 우리 각 개인에게도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온 세상을 심판하시는 그 말씀, 그 원칙대로
나라도 심판하시고, 가정도, 각 개인도 심판하시거나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볼 이사야 28장의 말씀도 심판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사야 28장은 물론 이사야 시대의 남왕국 유다에 대한 말씀입니다만,
마치 영화에서 한 장면이 다른 장면과 겹치면서 이어지는 오버랩 장면처럼
이사야 시대의 남왕국 유다에 대한 심판의 말씀에서
인류 최후의 때에 있을 마지막 심판의 말씀이 오버랩 되어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원리와 원칙을 살펴보려 합니다.
이 말씀에 주께서 우리 삶에 주시는 복에 대한 말씀이 담겨 있습니다.
이 말씀이 여러분에게 큰 은혜의 말씀이 되시기 바랍니다.
제 1 부 : 하나님의 심판 앞에 무능한 인간, 공허의 도성
1. 세상을 심판하시는 하나님
이사야는 13~23장에서 바벨론에서부터 시작하여 두로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주변 나라의 열방에 대한 심판의 말씀을 증거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사야는 24장에서 그 모든 나라들이 심판을 받은 후에
이 땅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증거합니다.
24:1에 나오는 ‘땅’은 이 지구 전체를 말합니다만,
이사야는 앞의 13~23장에서 열거한 나라들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사람들은 다시스(스페인)를
지구 끝에 있는 나라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사야의 생각과는 달리 이사야 24장은 요한계시록과 같이
이 지구 전체가 멸망하는 인류 최후의 날을 가리킵니다.
1) 되돌아온 혼돈과 공허 : 땅을 공허하게 하시며 황폐하게 하시며(24:1,3)
1. 보라, 여호와께서 땅을 공허하게 하시며, 황무하게 하시며,
지면을 뒤엎으시고 그 거민을 흩으시리니
3. 땅이 온전히(땅이란 땅은 모두) 공허하게 되고 온전히 황무하게 되리라.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하셨느니라.
장차 하나님께서 이 땅을 공허하게 하시며, 황폐하게 하시며,
지면을 뒤엎으실 날이 올 것입니다.
공허하고 황폐하게 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기 그 이전의 상태로 되돌려 놓으시겠다는 뜻입니다.
마치 컴퓨터를 포맷하듯 이 세상이 창조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갈 때가 올 것입니다.
2) 백성과 제사장이 일반일 것이며(24:2)
2. 이 일이 백성과 제사장에게 똑같이 임할 것이며, 종이나 그 주인에게나,
여종이나그여주인에게나, 사는자나파는자에게나,빌려주는자나 빌리는자에게나,
이자를 받는 자나 이자를 내는 자에게나 똑같이 임할 것이라.
장차 올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은
일반 백성이나 제사장에게 동일하게 이르게 될 것입니다.
이사야는 2절에서 여섯 번이나 반복하며
마지막 때에 일어날 심판이 높은 자나 낮은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상관없이
이 지구 위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임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자도 없고, 피할 곳도 없습니다.
혹시 로켓을 타고 달이나 화성이나 그보다 더 먼 별나라로 갈지라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 때의 심판은 전 우주적으로 나타나는 심판이기 때문입니다.
3) 기쁨이 소멸된 세상 : 사람을 즐겁게 하는 모든 것이 제거될 것이라(24:7~9)
7) 새 포도즙이 슬퍼하고(마르고) 포도나무가 쇠잔하며,
마음에 기쁨이 가득 찼던 자가 다 탄식하며,
8) 소고치는 기쁨이 그치고, 즐거워하는 자의 소리가 끊어지고,
수금 타는 기쁨이 그쳤으며
9) 그들이 다시는 노래하며 포도주를 마시지 못할 것이요,
독주는 그 마시는 자에게 쓰게 될 것이라.
그때에 하나님께 심판을 받은 사람들은
즐거움이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곳으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곳에는 사람을 즐겁게 하는 포도주도 없고,
소고치는 자나 수금을 타는 자도 없습니다.
마음의 평안과 쉼이 없는 곳,
고통만이 있는 영원한 형벌의 장소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4) 죄악의 도성 : 공허의 성이 허물어지고(24:10)
10. 약탈을 당한 성읍(공허의 성)이 허물어지고, 집마다 닫혀서 들어가는 사람이 없으며
그때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모든 즐거움이 다 사라지고 공허하게 된 성읍이
개역성경에는 10절에 ‘약탈을 당한 성읍’으로 되어 있습니다만,
원어의 뜻은 ‘공허의 성’입니다.
사람들의 즐거움이 가득한 세상의 도시가 다 ‘공허의 성’이라는 것입니다.
인류 최초의 도시는 가인이 자기의 아들의 이름을 따서 세운
‘에녹’이란 성입니다(창 4:17).
이것은 사람이 즐거워하는 모든 것이 들어있는 도시가
가인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온갖 먹을 것과 향락이 가득 담겨있는 도시가
바로 가인으로부터 시작된 죄악의 도시라는 것입니다.
이사야는 가인이 세운 이 죄악의 도성을 ‘공허의 성’이라고 표현합니다.
그 도시 안에 사람이 즐거워할 만한 모든 것이 다 들어있습니다만,
사람을 구원할 만한 것은 들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치 꺾어진 꽃처럼 지금은 아름답지만, 곧 멸망하고 말 공허의 도성이라는 것입니다.
5) 지극히 적은 사람만 남게 되리라(24:6,13)
6. 그러므로 저주가 땅을 삼켰고, 거기에 사는 자들이 정죄함을 당하였고(형벌을 받았고),
땅에 사는 사람들이 불에 타서 살아남은 자가 적으며,
13. 이런 일이 앞으로 세계 민족 중에(온 세계에) 일어나리니
곧 감람나무를 흔듦 같고, 포도를 거둔 후에 그 남은 것을 주울 때와 같을 것이라.
그러나 사람들은 이 죄악의 도성이
결국 멸망하고 말 공허의 도성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그저 그 안에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것을 얻고 차지할까만 생각합니다.
그렇게 사람들이 모두 가인의 죄에 빠져들어 갈 것입니다.
그러나 지극히 적은 소수의 사람이 남아서
끝까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지켜갈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의 수는 너무 적어서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볼 수 없을 정도로 적을 것입니다.
이사야는 마지막 때에 믿음의 사람들이 얼마나 적은지
감람나무를 흔들어 추수한 후에 저 꼭대기에 몇 개 남은 것과 같고,
포도를 거둔 후에 땅에 떨어진 몇 개의 포도알을 주운 것과 같을 것이라고 증거합니다.
● 묵상 : 인간의 무능함(7~9절)
7. 새 포도즙이 슬퍼하고(마르고) 포도나무가 쇠잔하며,
마음에 기쁨이 가득 찼던 자가 다 탄식하며,
8) 소고치는 기쁨이 그치고, 즐거워하는 자의 소리가 끊어지고,
수금 타는 기쁨이 그쳤으며
9) 그들이 다시는 노래하며 포도주를 마시지 못할 것이요,
독주는 그 마시는 자에게 쓰게 될 것이라.
세상 사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은 더 뛰어난 존재로 진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진화함에 따라 이 세상도 함께 진화하여
종국에는 이 세상 모든 사람이 평화를 이루는 성숙한 세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사야는 마지막 때에 가까이 올수록
세상은 더욱 피곤하고 고통스러워질 것이라고 증거합니다.
이사야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은 평화를 이룰 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➀ 사람은 평화를 이룰 능력이 없다. 싸움과 갈등을 해결할 능력이 없다.
사람은 싸움과 갈등을 해결할 능력이 없습니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사람들은 그 발전된 과학으로 더 강한 무기들을 만들 것입니다.
사람들을 더 많이 더 고통스럽게 죽이는 무기를 만들기에만 힘쓸 것입니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역사가 흘러가도
사람은 싸움과 갈등을 해결할 능력이 없습니다. 무기만 달라질 뿐입니다.
➁ 사람은 재앙을 막을 능력이 없다.
또한 사람은 재앙을 막을 능력이 없습니다.
사람이 홍수나 기근이나 지진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겠지만
하나님께서 더 큰 재앙을 내리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2. 남은 자들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함
1) 남은 자들이 소리를 높여 기뻐 외칠 것이라(24:14)
14. 무리가(살아남은 자들이) 소리를 높이고 기뻐 외칠 것이며,
여호와의 위엄(여호와의 크심)을 외치는 소리가 바다에서부터 크게 외치리니
그러나 끝까지 믿음을 지켰던 소수의 남은 자들에게는 그날이 기쁨의 날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영원한 영광의 나라로 초청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 남은 자들의 입에서 하나님을 향한 기쁨의 찬양이 나올 것입니다.
2) 온 세상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자들이 나올 것이라(15~16절)
15. 그러므로 너희가 동방에서 여호와를 영화롭게 하며
바다 모든 섬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영화롭게 할 것이라.
16. 땅끝에서부터 노래하는 소리가 우리에게 들리기를
“의로우신 이에게 영광을 돌리세” 하도다.
그러나 나는 이르기를 “나는 쇠잔하였고 쇠잔하였으니 내게 화가 있도다.
배신자들은 배신하고, 배신자들이 크게 배신하였도다”하였도다.
끝까지 믿음을 지킨 남은 자들이 비록 지극히 적은 소수의 사람이기는 하지만,
이 세상 곳곳에서 나오게 될 것입니다.
동방에서도, 저 바다 끝에 있는 섬에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자들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이사야의 이 예언대로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세상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그들이 비록 적은 소수의 사람이기는 해도
주님을 믿는 백성들이 이 지구 전체에 퍼져 있습니다.
제 2 부 : 심판의 두려움과 구원의 기쁨의 노래
1. 철저하고 피할 수 없는 심판
1) 땅의 사람들이 함정에 빠지고 올무에 걸리리라(24:17~18)
(성경구절 아래)
하지만 믿음이 없는 이 땅의 사람들은 함정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함정 속에서 기어 올라오는 자들은 또 다른 올무(덫)에 걸리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날에는 온 세상에 오직 사람들의 비명 소리만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2) 하늘에 홍수의 문이 열리고, 땅이 깨지고 흔들리고 뒤틀리고(24:17~20절)
17. 땅의 주민아,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가 네게 임하였나니
18. 두려운 소리(무서워 지르는 비명 소리)에 놀라 도망치는 자는 함정에 빠지겠고,
함정 속에서 기어 올라오는 자는 올무에 걸리리니,
이는 위(하늘)에 있는 홍수의 문이 열리고, 땅의 기초가 흔들림이라.
19. 땅이 깨치고 깨지며, 땅이 갈라지고 갈라지며, 땅이 흔들리고 흔들리며,
20. 땅이 술에 취한 자처럼 비틀거리며, 원두막처럼 흔들리며,
자기가 지은 죄의 무게에 짓눌려 쓰러지리니, 쓰러져서 다시 일어나지 못할 것이라.
하늘에 홍수의 문이 열린다는 것은
노아 홍수의 때와 같은 상황이 다시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노아의 때에는 홍수로 심판하셨지만, 마지막 때에는 불로 심판하십니다.
노아의 때에 물이 하늘에서 쏟아졌던 것처럼 마지막 때에는 불이 하늘에서 쏟아집니다.
땅이 깨지고 흔들리고 뒤틀립니다.
땅은 사람이 의지할 마지막 자리입니다.
돈이 없는 자라도 땅이 안전하면 그 땅 위에서 노숙이라도 합니다.
그러나 땅 자체가 흔들리고 뒤틀리면
가난한 자나 부자나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이 큰 두려움에 빠지게 됩니다.
땅이 술 취한 자처럼 흔들리니
그 위에 있는 사람들은 두려움에 공황상태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3) 그날이 오면 하늘의 군대와 땅의 왕들을 벌하시시리라(24:21)
21. 그날이 오면 여호와께서 위로는 하늘의 군대를 벌하시고
아래로는 땅의 왕들을 벌하시리니
그날이 오면 하나님께서 하늘의 군대와 땅의 왕들을 벌하실 것입니다.
하늘의 군대는 사탄과 마귀들이요,
땅의 왕들은 사탄의 사주를 받은 이 땅의 권세자들입니다.
이 땅이 멸망 당할 때
사탄과 마귀와 그들을 따라 악에 속했던 모든 자들이 다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4) 최후의 심판(24:22)
22. 그들이 죄수들처럼 지하 깊은 감옥에 갇혀 있다가
오랜 세월이 지난 후 형벌을 받을 것이라.
그들이 죄수들처럼 지하의 깊은 감옥에 갇혔다가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다시 형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이 죽어서 음부(스올)에 갇혔다가
마지막 때에 예수님 앞에 다시 나와 최후의 심판을 받은 후에
지옥에 떨어질 것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 묵상 : 하나님의 영광, 그때에 달이 수치를 당하고 해가 부끄러워하리니(24:23절)
23. 그때에 달이 수치를 당하고 해가 부끄러워하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시온산과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시고,
그 장로들 앞에서 영광을 나타내실 것임이라.
최후의 심판이 끝난 후 멸망 당할 자들은
사탄과 마귀와 함께 영원한 불 못 지옥에 떨어지겠지만,
주님의 백성들은 주님과 함께 영원한 영광의 나라에 들어갈 것입니다.
그때에는 하나님이 친히 빛이 되어주실 것이므로,
달이 수치를 당하고 해가 부끄러워할 것입니다.
실제로 달과 해가 부끄러워한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들보다 더 큰 영광의 빛을 나타내시리라는 것을 시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2. 구원받은 자들의 기쁨의 노래
1) 주의 행하신 기이한 일을 찬양함(25:1)
1. 여호와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오리니,
주는 놀라운 일들을 옛적이 정하신 뜻대로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행하셨음이라.
이사야는 주께서 이 세상 만민을 심판하신 후에
최종적으로 구원 받은 성도들이 하나님께 부를 찬양을
마치 자신이 구원받은 사람인 것처럼 자신의 노래로 부릅니다.
그날이 오면 구원받은 성도들이
주께서 행하신 모든 기이한 일을 기뻐하며 노래할 것입니다.
그 옛날 이스라엘이 출애굽 할 때 베풀어 주셨던 온갖 기적의 일로부터 시작하여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일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행하신 온갖 일들을 기뻐하며 노래할 것입니다.
2) 세상을 심판하신 주님을 찬양함(25:2)
2. 주께서 성읍들을 돌무더기로 만드셨고, 견고한 성읍들을 폐허로 만드셨으며,
외인(이방인)들의 궁성을 더 이상 성읍이라고 할 수도 없게 만드셨으니,
그 성읍은 앞으로 영원히 재건될 수 없을 것이니이다.
그날이 오면 구원받은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셨음에 기뻐하며 노래할 것입니다.
주께서 죄악의 성읍들을 돌무더기로 만드셨음을 노래할 것입니다.
2절에서 언급한 ‘견고한 성읍’은
연약한 자들을 괴롭힌 세상의 모든 악한 권세자들을 가리킵니다.
자기들이 가진 힘으로 연약한 자들을 고통스럽게 한 모든 이들을
돌무더기로 만드신 하나님의 그 사랑과 은혜에
구원받은 모든 성도들이 기뻐하며 찬양할 것입니다.
3) 연약한 자의 보장이 되어주신 하나님을 찬양함(25:4~5)
4. 주께서는 포학자의 기세가 성벽을 치는 폭풍과 같을 때에
빈궁한 자의 보장(保障, 요새)이시며, 환난 당한 가난한 자의 요새이시며,
폭풍 중의 피난처이시며, 폭양(曝陽, 뜨거운 뙤약볕)을 피하는 그늘이 되셨사오니,
5. 마른 땅의 뜨거운 햇볕을 제거함 같이 주께서 이방인의 소란을 그치게 하시며,
폭양을 구름으로 가림 같이 포학한 자의 노랫소리를 그치게 하시리이다.
그 악한 권세자들이 자기들이 가진 힘으로 연약한 백성들을 약탈하고 탄압하였습니다.
이사야는 그들의 그 포학한 행위들을 폭풍과 폭양(뜨거운 뙤약볕)에 비유하였습니다.
연약한 자들은 저 사막의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
스스로 불에 타 없어지는 연약한 풀포기(스네)와도 같은 자들이었으나,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의 보장이 되어주셔서
도리어 그 연약한 자들이 강한 자들을 이기게 하셨습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은 폭풍의 피난처가 되시고,
뜨거운 태양의 그늘이 되어주신 하나님을 기뻐하며 노래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그들을 지키시고 돌보아 주셨기에
자기들이 그 고통의 시간에도 믿음을 잘 지킬 수 있었다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의 노래를 부르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이 베풀어 주시는 잔치
1) 마지막 때의 메시야 잔치(25:6)
6.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 산에서 만민을 위하여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해 두었던 포도주로 연회를 베풀어 주시리니,
곧 골수가 가득한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맑은 포도주로 하실 것이며,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에 구원 받은 자들을 위한 인류 최대의 잔치를 벌여주실 것입니다.
소위 말하는 메시야 잔치입니다.
최후의 심판을 마치고 영원한 영광의 나라에 들어가기 전에
심판주이신 예수님과 함께 즐거워하는 그 마지막 때의 잔치를
이사야는 미리 보면서 즐거워합니다.
이렇게 마지막 때의 메시야 잔치를 미리 보며
하나님께 기쁨과 감사의 예배를 드리는 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드려야 할 예배입니다.
2) 모든 슬픔과 사망을 없애버리신 하나님을 찬양(25:7~8)
7. 또 이 산에서 모든 민족의 얼굴을 덮고 있던 수의를 걷어 버리시고,
모든 나라를 덮고 있던 수의를 치우시며,
8. 사망을 영원히 멸하실 것이라. 주 여호와께서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씻기시며,
자기 백성의 수치를 온 천하에서 제하시리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날이 오면 구원받은 성도들이
주께서 우리가 받아야 할 모든 슬픔과 사망을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달리신 일에 대하여 기뻐하며 하나님께 찬양할 것입니다.
주께서 우리의 얼굴에 드리워진 모든 슬픔을 거두셨습니다.
주께서 우리를 압박해오는 사망의 어두운 그림자를 치워버리셨습니다.
그래서 영원히 영광의 기쁨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3) 우리를 구원하실 하나님을 찬양(25:9)
9. 그날이 오면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라.
“이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라. 그가 우리를 구원하시리로다.
이는 여호와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우리는 그의 구원을 기뻐하며 즐거워할 것이라.”
하나님께서 이 세상 만민을 모두 심판하여 영원한 형벌의 자리에 집어넣으실 것이지만,
그러나 하나님께 구원받기를 간구하였던 자들은 누구라도 다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수가성 우물가의 그 부정한 여인도, 현장에서 간음하다 잡힌 그 여인도,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함께 달렸던 그 살인강도도 다 구원을 받은 것처럼,
주께 구원받기를 간구한 자들은 다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이들은 모두 자신이 한 일이 아무것도 없음에도
자기를 구원하여주신 주께 감사하며 노래할 것입니다.
제 3 부 : 그러나 어찌하랴, 멸망으로 향해가는 남왕국 유다에 대한 탄식
1. 북왕국 이스라엘의 멸망을 회고함
이사야는 본문 28장에서 에브라임(북왕국 이스라엘)이
아직 멸망하지 않은 때인 것처럼 장차 멸망하리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사야 20:1의 앗수르가 아스돗을 쳐서 멸망시킨 해는
이미 북왕국 이스라엘은 이미 멸망한 지 1년이 지난 때였습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이스라엘이 멸망한 지 1년이 훨씬 지난 후인데
이사야가 장차 이스라엘이 멸망하리라고 말하는 것은,
이스라엘이 멸망하기 전에 선지자들이 그렇게도 멸망하리라고 예언하더니
과연 그렇게 되지 않았느냐며 과거의 일을 회고하는 것입니다.
1) 가장 번성했을 때 멸망을 예고했던 에브라임(28:1)
1. 화 있을진저 너희 에브라임의 술취한 자들과 교만의 면류관인 사마리아여
술에 빠진 주정꾼의 도성, 곧 영화로운(화려한) 왕관처럼
기름진 골짜기 꼭대기에 세운 성이여, 네 영광도 꽃처럼 시들어 가리라.
이사야는 전에 선지자들이 이스라엘이 멸망하리라고 예언하던 때는
북왕국 이스라엘이 가장 번성하던 때였다고 증거합니다.
1절의 ‘교만의 면류관 사마리아’라든가,
‘영화로운 왕관처럼 기름진 골짜기 꼭대기에 세운 성’은
북왕국 이스라엘이 가장 절정으로 번성하던 때였다는 것을 뜻합니다.
무엇하다 부족한 것이 없던 때였으므로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떤 외적이 쳐들어와도
자기들이 능히 물리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한껏 교만해 있었다는 것을 유다 백성들에게 회고하게 합니다.
2) 이스라엘의 멸망을 회고 : 강하고 힘센 자가 갑자기 멸망하였다(28:2~3)
2. 보라, 주께서 강하고 힘 있는 자를 보내시고
그가 마치 쏟아지는 우박처럼, 파괴하는 광풍처럼
거센 물결을 일으키는 폭풍우처럼 너를 잡아 땅에 던지시리니,
3. 에브라임의 술 취한 자들의 교만한 면류관이 발에 밟힐 것이라.
그렇게 이스라엘이 번성함을 자랑하며 한껏 교만해 있을 때
선지자들의 경고를 듣지 않더니,
과연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의 말대로 그들보다 더 강하고 힘센 자를 보내셔서
쏟아지는 우박처럼, 파괴하는 광풍처럼, 거센 물결을 일으키는 폭풍우처럼
그들을 멸망시키셨다고 회고하게 합니다.
3) 이스라엘의 번성함이 도리어 독이 되었다(4절)
4. 그 기름진 골짜기 꼭대기에 있는 사마리아의 영화가 시들어가는 꽃과 같고,
여름이 오기 전에 맨 먼저 (탱탱하게) 익은 무화과와 같으리니,
보는 자가 그것을 보고 얼른 따서 먹으리라.
이사야는 이스라엘의 번상함이 도리어 그들에게 독이 되었다고 증거합니다.
이사야는 그들이 번성한 모습이
마치 여름이 오기 전에 맨 먼저 탱탱하게 익은 무화과와 같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보통 무화과는 8~10월에 추수하는데,
어떤 것은 여름이 오기도 전인 6월에 맛있게 아주 잘 익은 것이 나옵니다.
이것은 대단히 희귀한 것이어서 나오자마자 아주 비싼 값에 팔렸는데,
이사야는 그 무화과처럼 북왕국 이스라엘이
오랑캐들에게 매력적인 먹잇감이었다고 증거합니다.
그들이 번성한 것이 도리어 독이 되어 주변 나라들의 침략의 구실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2. 예루살렘의 제사장과 선지자에 대한 경고
1) 세상의 즐거움에 취한 예루살렘의 제사장과 선지자들(28:8~9)
8. 술상마다 토한 것으로 가득하여 더러운 것이 가득하고 깨끗한 곳이 없도다.
9. 그들(제사장들)이 나에게 이르기를
“그가 누구에게 지식을 가르치며, 그가 누구에게 도를 전하여 깨닫게 하려는가?
젖을 떼고 품에서 떠난 어린아이들이나 깨닫게 하려는가?
이사야는 불과 1~2년 전에 있었던 북왕국 이스라엘의 멸망의 일을 전하면서,
남왕국 유다는 그들처럼 멸망하지 말라고 전합니다.
그런데 이 일을 어찌합니까?
남왕국 유다 역시 북왕국 이스라엘이 멸망하기 전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가고 있습니다.
유다의 백성들은 물론 제사장과 선지자들까지도
대낮부터 술이 취하여 비틀거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술에 빠져 있으니
혹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환상을 보여주셔도 환상의 의미를 잘못 풀고,
제사장들 역시 재판할 때 실수하여 엉뚱한 자에게 판결을 내립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갓난아기들의 의미 없는 말이라며 조롱하는 제사장들(10절)
10) 그가 우리에게 하는 말이라고는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되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 하는구나”하는도다.
(설명 : 의미 없는 말을 반복한다며 조롱하는 말)
➀ 이사야가 전하는 말씀이 너무나도 뻔하고 어리석은 말이라고 조롱하는 제사장들
제사장들은 선지자 이사야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그가 누구에게 지식을 가르치며, 그가 누구에게 도를 전하여 깨닫게 하려는가?
젖을 떼고 품에서 떠난 어린아이들이나 깨닫게 하라.
그가 우리에게 하는 말이라고는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되,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 하는구나”
제사장들의 이 말은 이사야가 전하는 말이 너무나도 뻔한 말이라,
마치 어린아이들에게 “곤지곤지 잼잼”하든지,
유치원 아이들에게 “밥 먹고 양치하고, 길을 건널 땐 손을 들고 건너야 해요”하고
말하는 것과 같이 유치한 말이라고 조롱하는 것입니다.
➁ 그 뻔한 말씀 안에 생명이 담겨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가 전하는 그 뻔하고 유치한 말 안에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이 담겨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생명의 말씀이 무엇입니까?
“회개하라,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살아라,
참되게 예배하고 기쁨으로 주님을 섬겨라” 이것이 바로 생명의 말씀 아닙니까?
이런 말씀들은 우리가 어려서부터 다 들어왔던 말씀들입니다.
그러므로 “또 그 이야기”하며 듣기 싫어하겠지만,
그 말씀이 바로 우리를 살리는 생명의 말씀인 것입니다.
3) 하나님의 경고 : 너희가 듣기 싫어하는 방식대로 말씀을 전하리라(13절)
13.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경계에 경계를 더하고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고 교훈에 교훈을 더하며,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이라고 말씀하실 수밖에 없도다
(설명 : 같은 말씀을 반복해서 하실 수밖에 없다는 뜻).
그래서 그들은 그 간단하고 단순한 말씀에 걸려 넘어지고
뒤로 넘어져 부러지며 걸리며 붙잡히게 하시리라.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싫어하니
그들이 듣기 싫어하는 방식으로 말씀을 전하겠다고 하십니다.
유다의 제사장들이 이사야에 대하여 뻔하고 유치한 말만 한다며 조롱하자
“너희가 이사야가 전하는 말을 유치하고 뻔한 말이라 조롱했느냐?
그렇다면 좋다. 나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렇게 뻔하고 유치한 방식으로만 말씀을 전하도록 하겠다.
그래서 너희처럼 교만하고 어리석은 자들은 말씀을 깨닫지 못하게 하여,
그 말씀에 걸려 넘어지게 하겠다”라는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의 제사장과 선지자들이 이사야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해서 유치하고 뻔한 말로 여기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말씀을 아주 듣기 싫은 말로 여기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듣지 않으니 회개하기도 어렵고, 회개를 하지 않으니
그들은 결국 죄 가운데 죽어 멸망하는 자들이 되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4)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마 25:29)
29.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더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는 말씀은
그 안에 말씀을 깨닫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있는 자들에게는
말씀을 깨닫는 지혜를 더욱 주시고,
말씀을 깨닫기를 바라는 마음이 없는 자들에게는
그가 그동안 깨달은 말씀까지도 다 지워버리시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의 제사장과 선지자들처럼 말씀 듣기를 싫어하는 자가 되지 말고,
말씀 깨닫기를 간절히 사모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 아래 묵상 부분을 꼭 읽어주십시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말씀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가장 도전적인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 묵상 : 하나님의 말씀이 너무나 뻔한 말이라는 것에 대하여
➀ 그 뻔한 말씀 안에 생명이 담겨 있습니다.
육신의 건강도 “밥 잘 먹어야 한다. 적절히 운동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잘 해결해야 한다”는 뻔한 말속에 다 담겨 있습니다.
의사들은 맨날 뻔한 말만 한다며 이런 말 잘 듣지 않고 있다가,
몸이 많이 망가지고 난 후에야 비로소 이런 것들을 다시 살피며
내가 먹는 음식이 뭐가 잘못됐는지, 운동은 얼마나 해야 하는지를 따지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신앙이
“말씀 묵상과 기도와 감사와 예배와 섬김”의 이 뻔한 말속에 다 담겨 있습니다.
이런 말씀을 뻔한 말이라며 듣기 싫어하면 큰일 납니다.
도리어 우리는 성경 안에서 바로 이 부분을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감사와 예배가 나오고,
우리의 죄와 심판에 대한 말씀을 찾아야 회개가 나옵니다.
➁ 그 뻔한 말씀을 외면하면 아예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게 눈과 귀를 막으십니다.
만일 이런 말씀들이 뻔한 것이라며 듣기 싫어하고 외면하면,
우리의 눈과 귀를 막으셔서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시고,
아예 말씀 자체를 듣기 싫어하는 사람이 되게 하십니다.
➂ 쉽게 받는 위로, 쉽게 얻는 즐거움에 빠지지 마십시오.
쉽게 얻는 즐거움은 바로 그 제사장들에게 있습니다.(7절)
말씀을 깨닫기도 어렵고, 말씀을 깨달은 후에도 그 말씀대로 회개하기도 어렵습니다.
하물며 그 말씀대로 순종하며 사는 것은 얼마나 더 어렵겠습니까?
이렇게 답답하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위로와 즐거움을 얻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자판기 커피 뽑아먹듯
쉽게 받는 위로와 즐거움에 빠지지 마십시오.
그런 쉬운 위로와 즐거움은
바로 멸망할 유다의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에게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3. 28~29장에 나오는 세 가지 화(禍) 요약
1) 첫째 화 : 술에 빠진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28:1, 7~9)
1. 화 있을진저 너희 에브라임의 술취한 자들과 교만의 면류관인 사마리아여
술에 빠진 주정꾼의 도성,
곧 영화로운(화려한) 왕관처럼 기름진 골짜기 꼭대기에 세운 성이여,
네 영광도 꽃처럼 시들어 가리라.
7. 그리하여도 이들(유다 사람들)은 포도주에 취하여 휘청거리고 독주로 말미암아
비틀거리며, 제사장과 선지자도 독주로 말미암아 휘청거리고 포도주에 빠지며,
독주로 말미암아 비틀거리며, 환상을 잘못 풀며, 재판할 때에 실수하나니
8. 술상마다 토한 것으로 가득하여 더러운 것이 가득하고 깨끗한 곳이 없도다.
9. 그들(제사장들)이 나에게 이르기를
“그가 누구에게 지식을 가르치며, 그가 누구에게 도를 전하여 깨닫게 하려는가?
젖을 떼고 품에서 떠난 어린아이들이나 깨닫게 하려는가?
이사야는 남왕국 유다의 백성들도
북왕국 이스라엘이 멸망하기 전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가고 있음을 고발합니다.
유다의 일반 백성들은 물론
제사장과 선지자들까지도 대낮부터 술이 취하여 비틀거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술에 빠져 있으니
혹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환상을 보여주셔도 환상의 의미를 잘못 풀고,
제사장들 역시 재판할 때 실수하여 엉뚱한 자에게 판결을 내립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세상 즐거움에 빠져
하나님을 멀리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내릴 것임을 경고합니다.
2) 둘째 화 : 형식적인 예배와 영적인 무감각증(29:1~14)
1. 화 있을진저 아리엘(예루살렘)이여 아리엘이여, 다윗이 진을 쳤던 성읍이여,
해마다 있는 절기들이 돌아오기는 하려니와
2. 내가 필경 너 아리엘을 괴롭게 하리니, 네가 슬퍼하며 통곡할 것이라.
내게 아리엘(번제단)같이 되리라.
(3~14절은 성경을 참조하십시오.)
개역성경은 29:1이 ‘슬프다’로 시작하지만 원어에는 ‘화 있을진저’로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본문 29:1~14은 28장 이후의 두 번째 화에 해당합니다.
두 번째 화는 형식적인 예배와 영적인 무감각증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입니다.
예배가 형식적으로 드려지니 말씀을 깨닫는 지혜와 총명이 사라집니다.
지혜가 사라지니 예배가 더욱 형식적인 것이 됩니다.
이 악순환이 결국 그들을 망하게 할 것입니다.
3) 셋째 화 : 자기의 은밀한 계획을 숨기는 자들(29:15~16)
15. 화 있을진저 자기의 도모를(계획을) 여호와께 숨기려 하는 자들이여,
그들이 여호와를 떠나 깊은 곳으로 들어가 어둠 속에서 음모를 꾸미면서
“누가 우리를 보랴, 누가 우리를 알랴?”하고 있으니
16. 너희의 패역함이 심하도다. 토기장이를 어찌 진흙처럼 여기겠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어찌 자기를 지은 이에게 이르기를
“그가 나를 짓지 아니하였다”하겠으며,
빚음을 받은 물건이 자기를 빚은 이에게 대하여 “그가 총명이 없다”하겠느냐?
셋째 화는 하나님 앞에 자기의 은밀한 계획을 숨기는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일을 하면서 자기들이 아무도 모르게 은밀하게 했으니
하나님께서도 모르실 것이라 여기는 자들에 대한 진노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르실 것이라 여겼으니 당연히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는 일도 없습니다.
그러니 이런 자들은 그 죄에 대하여 용서받지 못하고 심판을 받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결 론 : 시험한 돌, 시험에 통과한 믿음의 사람이 되십시오.
➠ 하나님의 지혜
1) 농부의 비유(28:23~26)
23.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 목소리를 들으라. 자세히 내 말을 들으라.
24. 씨를 뿌리려고 밭을 가는 농부가 날마다 밭만 갈겠느냐?
흙을 뒤집고 써레질만 하겠느냐?
25) 밭을 평평하게 고르고 나면 소회향 씨를 뿌리거나 대회향 씨를 뿌리지 않겠느냐?
밀을 줄줄이 심고 적당한 자리에 보리를 심지 않겠느냐?
밭 가장자리에는 귀리를 심지 않겠느냐?
26. 농부에게 밭농사를 이렇게 짓도록 일러주시고 가르쳐 주신 이가 바로 하나님이시라.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해 농부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농부가 밭만 갈겠느냐, 흙을 뒤집고 써레질만 하겠느냐고 물으십니다.
밭을 평평하게 하고 나면 씨를 뿌리지 않겠느냐?
씨를 뿌릴 때에도 어떤 것은 줄을 맞춰가며 뿌리고,
어떤 것은 밭 가장자리에 뿌리지 않느냐고 물으십니다.
씨에 따라 뿌리는 법도 다르고, 계절에 따라 해야 할 일도 다르다는 것입니다.
2) 때로는 가볍게, 때로는 무섭게 하시지만 으깨도록 하지는 않으시는 하나님(27~29절)
27. 소회향은 도리깨로 떨지 아니하며, 대회향에는 수레바퀴를 굴리지 아니하고,
소회향은 작대기로 떨며, 대회향은 막대기로 가볍게 두드려서 떨며,
28. 또 사람이 곡식을 떨지만 곡식이 부서지도록 떨지는 않으며,
곡식 위에 수레바퀴를 굴릴 때도 말발굽이 곡식을 으깨도록 하지는 아니하나니
29. 이것도 만군의 여호와께로부터 난 것이라.
그의 경영은 기묘하며 지혜는 광대하니라.
또 추수할 때에도 어떤 것은 막대기로 살살 때려서 추수하지만,
단단한 것은 말굽으로 밟게 하여 추수를 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말굽으로 밟게 할지라도 그 알곡이 부서지도록 하지는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사람에 따라 각각 다르게 아픔을 주시고 각각 다르게 시험하시지만,
결코 그 사람이 부서지도록 하지는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 묵상 : 시험한 돌, 시험에 통과하여 그 믿음을 인정받은 일꾼이 됩시다.
➀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따르십시오.
약한 알곡에는 막대기로 살살 때려 추수하지만,
단단한 알곡은 말굽으로 밟게 하여 추수합니다.
이처럼 단단하여 잘 변화되지 않는 자들에게는
더 강한 시험을 내려 변화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어찌 되었든 나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선하신 분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비록 지금 내가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하나님께서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것임을 믿어야 합니다.
이 믿음이 있어야 끝까지 믿음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바로 시험한 돌, 시험에 통과한 돌이 되는 것입니다.
➁ 말씀을 찾고 말씀을 읽으십시오.
우리의 죄와 회개에 대한 것과 심판에 대한 것,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에 대한 것,
하나님께서 하신 그 일에 대하여 우리가 어떻게 감사해야 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예배하고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지에 대하여 찾고 찾으십시오.
말씀을 묵상할 때마다 이런 것을 찾으십시오.
그리고 성경을 읽을 때는 소리를 내어 읊조리며 읽으십시오.
그래야 그 말씀이 우리에게 힘이 됩니다.
주님
죄악의 도성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게 하옵소서.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믿음을 잘 지켜
주님과 함께 영광의 나라에
들어가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쉽게 얻는 위로
쉽게 얻는 즐거움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게 하옵소서.
뻔한 말이라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싫어하는 자도
되지 말게 하옵소서.
고난과 시련 중에도
하나님께서 항상 우리를 지켜보고 계심을
굳게 신뢰하며 믿게 하옵소서.
그러므로 힘들고 어려운 중에도
감사하며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