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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설교문

교회에 맡겨진 하나님의 신령한 비밀(9월 18일; 엡 3:1~21)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2.09.19|조회수205 목록 댓글 0

설교제목 : 교회에 맡겨진 하나님의 신령한 비밀

설교본문 : 에베소서 3:1~21(참고, 에베소서 1~2장)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2년 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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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 지지난 주 설교 요약

 

    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늘의 영광과 기쁨을 주기 위해 오셨습니다.

    주께서 주시는 그 하늘의 영광은 우리가 육신의 삶을 마친 후에 온전히 누리게 되겠지만,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이 땅에서부터 이미 우리의 삶 속에서 경험하고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하늘의 신령한 복과 기쁨은

    육신의 감각으로는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새롭게 주시는 신령한 영의 감각이 있는 자만이

    주께서 주시는 복을 알고 경험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지난 주에 살펴본 에베소서 1장의 말씀에서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을 위해 다음과 같은 기도를 했습니다.

    (자세한 것은 지지난 주 설교문이나 에베소서 1장 큐티를 참조해주십시오.)

 

➠ 영적인 세계의 가치를 알도록 구하는 바울의 기도

 

1)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1:17절)

 

2) 마음의 눈을 밝혀 주셔서(18~19절)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면 다음 세 가지를 알게 됩니다.

 

    ➀ 부르심의 소망을 알게 하시고

 

    ➁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을 알게 하시고

 

    ➂ 우리에게 베푸신 그 능력의 지극히 크심을 알게 하시고(19절)

 

 

1 : 그 능력이 교회를 통하여 세상에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내리시는 하늘의 신령한 복음은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신령한 감각을 가진 사람만이 알고 느끼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이것을 ‘하나님의 신령한 비밀’이라고 말합니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그 신령한 비밀을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에 맡기셨다는 말씀을 증거하려 합니다.

 

 

1. 우리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의 능력

 

 1) 그 능력으로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1:20)

 

           20. 그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이 큰 능력을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내셔서)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시고 하늘에 있는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그 능력으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다’는 이것이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출발점입니다.

 

    그 능력으로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습니다.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이 왜 우리에게 그렇게 중요합니까?
    우리도 똑같은 방법으로 다시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본래 하나님이시니 그렇게 되었다고 하겠지만,

    예수께서 이 땅에 계시는 동안에는 우리와 똑같은 인간으로 계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죽으실 때 우리와 똑같은 방법으로 죽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다시 살리심을 통해,

    예수님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인간인 우리도

    예수님처럼 부활하게 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셨습니다.

 

 2)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21절)

 

           21.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와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서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예수님을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와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서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셨습니다.

 

    이 세상에 있는 권세는 물론 저세상에 있으리라 생각하는 그 어떤 능력이나 권세보다

    예수님이 더 뛰어나신 분이라는 말씀입니다.

    사람의 상상력 속에 죽은 후의 세상에 있을 것이라 여기는 그 어떤 존재보다

    예수님은 더 뛰어나신 분이십니다.

 

 3) 만물을 그 발아래 복종하게 하시고(22절)

 

           22. 또 만물을 그리스도의 발아래 복종(굴복)하게 하시고

                또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이 땅의 모든 만물이 예수님의 발아래 굴복합니다.

    복음서에서도 예수님의 명령에 바다의 폭풍도 잠잠해졌습니다.

 

    여호수아가 기도하니 해가 하루 동안 멈춰 있었고,

    히스기야 때에는 해의 그림자가 10도 뒤로 물러가기도 했습니다.

    출애굽 때에는 홍해가 벽처럼 갈라지고, 흘러가던 요단강이 멈춰 섰습니다.

 

 

2. 그 능력이 교회를 통하여 세상에 나타납니다.

 

 1)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1:23)

 

           23.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이의 충만이니라.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이의 충만이 그 안에서 완전히 이루어지느니라).

 

    예수께서 교회를 통해서 세상을 구원하십니다.

    구원에 관한 모든 일을 주께서 십자가를 통해 다 이루셨지만,

    그 십자가의 복음이 교회를 통해서 세상에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복음을 믿어 하나님의 백성 된 자들이

    교회를 통해 하나님께 찬양하고 섬기면서

    이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교회를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과의 신비로운 연합 속으로 들어가니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한 것입니다.

 

 2)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 되신 그리스도(22절)

 

            (22절 성경구절 위에)

 

    교회가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니

    예수님의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는 것은 마땅한 말씀입니다만,

    만물 위에 교회가 있다는 것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일부 대형교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교회가 세상의 다른 조직이나 기관보다 작고 연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교회를 통해 선포되는 그 말씀으로 이 땅의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갑니다.

    세상에 있는 그 어떤 사람도

    교회를 통해 선포되는 복음의 말씀을 듣고 믿어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물 위에 교회라고 한 것입니다.

 

 3)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충만이 그 안에서 이루어집니다(23절)

 

            (23절 성경구절 위에)

 

    만물을 충만케 한다는 것은 태초에 하나님의 기쁨이 에덴동산에 가득했을 때

    그 영광스러운 상태로 돌아간다는 것을 뜻합니다.

 

    아니 에덴동산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업그레이드된 낙원(천국)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을 믿는 이 땅의 성도들에게 그 천국의 충만한 기쁨이 주어집니다.

    이 세상에서부터 그 충만한 기쁨을 경험하고 맛보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 충만한 기쁨, 그 충만한 은총과 영광이 주님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교회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지역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을 참되게 믿고 섬기는 참된 그리스도인,

    참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그 참된 교회를 뜻합니다.

 

묵상 : 이런 교회가 주님 보시기에 합당한 신령한 교회입니다.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 가득한 교회,

    주님을 믿고 섬기는 기쁨과 평강이 가득한 교회,

    우리 모두 그런 교회가 되게 하는 목사, 장로, 권사, 집사가 됩시다.

 

    사람들이 보기에만 멋진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멋진 교회를 만드는 성도가 되십시오.

 

 

2 : 우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

 

1. 과거 :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들

 

 1) 허물과 죄 : 우리가 과거에 살던 곳(2:1~2)

 

            1.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2. 그때 너희가 그 (허물과 죄)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좇고 공중의권세잡은자를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하는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죄는 표적에서 이탈된 것을 말하고, 허물은 일탈, 타락, 잘못, 실패 등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살인이나 도적질과 같이 하나님께서 금지된 것을 하는 것이 허물이고,

    찬양이나 예배나 사랑이나 섬김과 같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것이 죄입니다.

 

    주님을 믿기 전에 우리는

    어떤 것이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인지 알지도 못하고 살았으니 허물을 범했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는 더욱 몰랐으니 죄 가운데서 살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았으니 우리는 모두 허물과 죄 속에서 살던 자들이었습니다.

 

 2) 죽었던 우리(1~2절)

 

            (성경구절 위에)

 

    이렇게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은 더욱 열심히 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은 고집을 부리며 하지 않았으니

    우리는 하나님과 완전히 관계가 끊어진 삶을 살았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상태를 ‘죽었다’고 합니다.

    최종적으로 죽는 것은 심판 후에 영원한 멸망의 자리 지옥에 빠진 상태를 뜻합니다만,

    이 세상에서도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졌으니

    육신은 살아있으나 영은 죽은 상태라는 것입니다.

 

 3)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2~3절)

 

            2. 그때 너희가 그 (허물과 죄)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좇고 공중의권세잡은자를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하는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대로 행하여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본질상(태어날 때부터)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살던 자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것이 믿음입니다.

    우리는 세례를 받을 때 이제부터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삶의 원리를 따라 살겠노라고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서 고백합니다.

 

    그러나 전에 우리는 하나님의 원리가 아니라 세상의 원리대로 살았습니다.

    우리도 전에는 이 세상의 원리대로 살던 자들입니다.

 

    세상은 눈에 보이는 것에 의존하여 살아갑니다.

    돈, 권세, 육체, 자랑거리들이 세상 사람들의 가치관입니다.

    우리도 이런 세상의 풍조를 따라 살았습니다.

 

 4) 그 가운데서 행하여(2절)

 

            (성경구절 위에)

 

    ‘행하여’에 해당하는 ‘페리에파테사테’는

    ‘돌아다니다, 걷다, 행하다, live, walk’를 뜻하는 것으로

    한가하고 자유롭게 기분 좋은 산책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시골에서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허물과 죄 가운데서 행하며 이 세상의 풍속을 따라 사는 것이라면 문제가 달라집니다.

    죽음(멸망)에 이를 때까지 결단코 그 죄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5) 공중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2절)

 

            (성경구절 위에)

 

    허물과 죄 가운데서 행하고, 이 세상의 풍속을 따라 사는 것이 왜 그렇게 위험합니까?

    그 뒤에 공중 권세 잡은 자가 그것을 무기로 삼고 우리를 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공중 권세 잡은 자는 마귀와 사탄을 가리킵니다.

    공중 권세를 잡았다는 것은

    우리가 보는 저 우주와 지구의 대기권을 마귀와 사탄이 지배하고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주의 지배자, 공간과 시간의 지배자는 예수님이십니다.

 

    여기에서 마귀와 사탄이 공중 권세 잡았다고 한 것은

    마귀와 사탄이 이 공간과 시간 속에 있는 죄의 유혹, 세상의 풍속들로

    이 땅의 사람들을 미혹하고 억압하고 속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믿어 하나님의 백성 된 자들에게는

    공중 권세 잡은 이가 마귀와 사탄이 아니라 우리의 주님이시겠지만,

    그 유혹에 넘어가 세상의 풍속을 따라 사는 자들에게는

    그들이 그 억압속으로 들어갔으므로 마귀와 사탄이 공중 권세 잡은 자가 됩니다.

 

    하나님을 떠난 모든 인류가 악한 영들의 지배 속으로 들어갔으므로

    이 세상 사람들이 사는 삶의 영역으로서 ‘공중 권세를 잡은 자’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이 세상의 주관자라는 뜻입니다.

 

 6) 육체의 욕심을 따라,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대로 행하며(3절)

 

            (성경구절 위에)

 

    마귀와 사탄이 공중을 떠돌아다니다가 그들이 삼킬 자를 찾습니다.

    자기 욕망대로 사는 자들, 미움과 질투에 사로잡혀 사는 자들,

    세상 것을 얻기 위해 하나님의 신령한 것을 포기하는 자들이 주된 공격 대상입니다.

 

    그러므로 세상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실상은 마귀와 사탄이 시키는 대로 하며 사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에게 마귀와 사탄은 공중 권세 잡은 자입니다.

 

 7) 본질상 진노의 자녀, 불순종의 아들들(2~3절)

 

            (성경구절 위에)

 

    아담과 하와의 범죄 이후로 사람들은

    이기적이고 쾌락적인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살려는 본능을 갖고 태어납니다.

    기본적으로 죄짓기 쉬운 상태에 있다는 말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마귀는 끊임없이 사람이 가진 죄의 본능을 자극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우리를 격리시키려 합니다.

 

    마귀는 하나님과 대항하는 이기적인 욕망, 곧 육체의 욕심(갈 5:16~19 참조)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그들이 가진 권세를 행사합니다.

    마귀의 이 능력이 워낙 강하여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지 않는 자는 혼자 힘으로 결단코 그들을 이길 수 없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떠나 마귀가 주는 욕망을 따라 사는 자들에게

    ‘불순종의 아들들’이나 ‘진노의 자녀들’이라는 판결이 내려지고,

    하나님의 심판, 하나님의 처벌이 내려집니다.

 

    마귀는 자기의 뜻을 따르는 자들에게 행복과 쾌락을 줄 것처럼 유혹하지만,

    그러나 결국에는 자기를 따르는 자들에게 참혹한 비극을 맞이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마귀는 속이는 자요 살인자들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악한 영에게 속하지 말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속해야 합니다.

 

 

2. 현재 :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1) 주님의 피로 구속(속량, 죄사함)을 얻었습니다(2:1)

 

            (성경구절 아래)

 

    주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셔서 우리가 지은 모든 허물과 죄가 사라졌습니다.

    그 죄를 지은 기록 자체가 없어진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죄의 판결문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므로 내 기억 속에는 내가 저지른 그 죄의 부끄러운 기억이

    여전히 남아 있어서 가끔 나를 괴롭게 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판결문에 죄의 기록이 사라졌으니 우리는 더 이상 죄인이 아닌 것입니다.

 

 2)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1, 4~5절)

 

            1.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4. 긍휼이 풍성하신(자비가 넘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크신 사랑으로 인하여

            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그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셨다가 다시 살아난 것처럼

    우리도 주님과 함께 그 십자가에서 죽어서 주님과 함께 다시 살아난 것입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졌던 자가

    주님의 십자가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다시 회복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받게 된 것입니다.

 

 3) 이 땅에서부터 우리는 이미 천국 백성입니다(6절)

 

            6. 또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일으키셔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우리가 주님의 십자가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바로 그 순간부터

    우리는 이미 천국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 땅에서부터 우리는 이미 천국 백성인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완전한 천국 백성이 아닙니다.

 

    이것은 에베소서 1:13에서 성령의 인치심을 설명할 때 살펴본 바와 같이

    할부금을 지불하는 것과 같습니다.

    첫 할부금을 지불할 때부터 그 물건을 내가 소유하지만

    어느 순간 할부금을 지불하지 못하면 그것을 도로 가져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천국 백성이 되었더라도,

    계속해서 주님을 믿는 삶을 살아가야만 천국 백성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4) 완전히 새로운 본성을 가진 새로운 존재,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어 천국 백성이 된 바로 그 순간

    우리는 성령으로부터 새로운 본성을 받았습니다.

    세상의 거짓된 것을 싫어하고

    하나님의 신령한 것을 좋아하는 새로운 본성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마음의 자리만 바뀐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존재,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것입니다.

    아직 육신의 눈에는 전혀 달라진 것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의 그 모습과 같은 엄청나게 달라진 존재가 된 것입니다.

 

 5) 그러므로 새로운 본성을 따라 살아가십시오(10절)

 

           10.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우리를 만드신 이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께서 선한 일을 하게 하려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만드셨으니,

                하나님께서 이렇게 준비(마련)하신 것은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제까지의 말씀을 정리해봅시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했으므로 우리가 예수를 믿어 이미 천국 백성이 되었으니

    그러므로 이제는 무슨 짓이든 하면서 마음 놓고 살아도 되겠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➀ 주께서 새롭게 주신 새로운 본성을 거부하면 다시 이전 상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첫 우리는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백성이 된 순간부터

       하나님의 선하신 일을 하도록 새로운 본성을 부여받았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이 새로운 본성에 충실하게 살면

       믿음이 더욱 건강해져서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으로 살아가게 되지만,

       이 새로운 거룩한 본성을 거부하면 다시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악을 행하면 믿음에 병이 듭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기쁨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점차 하나님과 멀어지게 됩니다.

       그러다 결국 다시 이전 상태인 허물과 죄로 죽은 상태로 되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➁ 그리스도인 : 두 본성 사이에서 선한 싸움을 하며 사는 자들

 

       우리에게 하나님의 선하신 뜻대로 살려는 새로운 본성이 주어졌으나,

       육체의 욕망을 따라 살고자 하는 죄에 속한 본성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두 본성 가운데에서 선한 싸움을 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힘써서 주의 일에 충성된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3. 미래 :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1) 믿는 자의 갈등 : 두 본성 사이에서 일어나는 선한 싸움

 

    이 땅에 사는 동안 우리는 필연적으로

    주님을 알기 전에 갖고 있던 욕망에 속한 마음과

    주께로부터 새롭게 받은 신령한 것을 기뻐하는 새로운 본성 사이에서 갈등을 겪습니다.

    이 갈등이 때로는 사망의 두려움을 느끼게 할 만큼 심각하기도 합니다.

 

 2) 바로 여기에 믿음이 필요합니다.

 

    두 본성 사이에서 일어나는 이 갈등을 겪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므로

    바로 여기에 믿음이 필요합니다.

 

    믿음이 없는 자는 결단코 이 갈등을 이길 수 없습니다.

    믿음이 없는 자는 결단코 이 갈등에서 선한 것을 택할 수 없습니다.

    공중 권세 잡은 마귀와 사탄의 공격이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우리를 반드시 지키시리라는 믿음으로 이 갈등을 이겨야 합니다.

 

    주께서 오시는 날까지 끝까지 그 믿음을 지키는 자는

    주께서 오시는 날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하늘에 앉히십니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는다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 영원토록 예수님과 한 형제가 되어

    사랑과 기쁨을 나누는 자가 된다는 뜻입니다.

 

묵상 : 이 영광스러운 미래를 바라보며 우리는 오늘의 갈등과 아픔과 시련을 이깁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믿음이 필요합니다.

    마귀는 이 땅의 문제를 증폭시켜 미움이나 시련이나 갈등이나 좌절에 빠지게 합니다.

 

    그러나 욥처럼 믿음으로 이기면

    그 두려움이 실상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믿음으로 승리하는 자가 됩시다.

 

 

4. 교회에 맡겨진 하나님의 신령한 비밀

 

1) 하늘의 천사들조차도 이 소식을 교회를 통해서 들었습니다(3:10)

 

            (성경구절 아래)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시는 목적은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교회를 통하여)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하늘에 있는 천사)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이 말씀은 이방인을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겠다는 이 비밀을

    하늘의 천사들도 몰랐다는 뜻입니다.

    천사들조차 이 비밀을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통해 선포되는 말씀을 듣고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만큼 이방인을 위한 구원의 소식은 구약 시대에 철저히 감추어진 비밀이었습니다.

    이 일이 그렇게 오랫동안 비밀에 부쳐졌던 것은

    그 일이 그만큼 어려운 일이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유대인을 위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예수님은 이방인인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2) 이 복음의 비밀이 교회에 맡겨져 있습니다(10~11절)

 

           10. 이는(이렇게 하시는 목적은)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교회를 통하여)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하늘에 있는 천사)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11.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계획)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목표는

    하나님 구원의 역사를 이룰 영광스러운 교회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예수께서 구약 시대에 제사장과 예언자들과 천사들이 했던 모든 일을

    새로 세우신 예수님의 교회에 맡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일을 교회가 담당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역사의 중심입니다.

    교회를 통하여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가십니다.

    교회는 복음의 훈련장입니다.

 

    교회를 통하여 복음이 세상에 증거되고 전달되며,

    세상은 교회를 통하여 그리스도를 만납니다.

 

 3) 교회는 교회 자신을 위해 있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교회는 교회 자체를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이 은혜의 사건을 세상에 전하여

    세상 사람들도 함께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는 일을 위하여 세워졌습니다.

    예수께서 세상을 위하여 살으셨던 것처럼,

    교회도 세상에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세상을 위하여 그들에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려 하지 않고,

    그들 자신에게만 집중할 때 그 교회는 더 이상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세상의 중간지대에 서 있는 교회로서

    자기의 사명을 다 하는 교회가 되게 합시다.

    예수께서 그러하신 것처럼 교회도 자신을 위해 있지 않고,

    세상에 하나님의 은혜의 복을 전하고 증거 하기 위해 있습니다.

 

묵상 :

 

    그러나 너무나도 많은 교회가 그 교회 자체만을 위한 일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교회의 부흥이라 여기고

    예수님과 상관없이 자기들만의 잔치에 모든 것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유대인들이 오랫동안 하나님의 복을 자기들만 누리려 했던

    바로 그 일을 또다시 반복하는 것이므로 대단히 잘못된 것입니다.

    그것은 교회의 부흥이 아니라 교회의 비극입니다.

 

 

3 :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기도

 

    육신을 튼튼하게 하는 근육이 코어근육이라면

    우리의 속사람의 코어근육은 무엇인가?

 

    겉사람인 육신의 근육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코어근육일 것입니다.

 

    코어근육은 허리를 지탱하는 것으로 건물의 기둥에 해당하는 아주 중요한 근육입니다.

 

    속사람은 우리의 영의 코어근육 같은 것입니다.

    코어근육이 튼튼하면 몸 전체의 균형이 잡힙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속사람이 강건하면 우리의 신앙생활이 전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됩니다.

 

    그것을 성경에서는 ‘성령의 충만함’이라고 표현합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충만하게 거하시면 우리의 속사람이 강건해져서

    우리 영의 모든 것이 균형이 잡히고 능력 있는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 일이 우리 안에 이루어지기 위하여 바울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기도를 합니다.

    건강한 교회와 건강한 성도가 되기 위한 바울의 세 가지 기도를 살펴봅시다.

 

 

1. 교회를 위한 바울의 첫 번째 기도 : 속 사람을 강건하게 하옵시며(16절)

 

           16. 그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옵시며

 

 1) 여러분의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옵시며 :

 

    ➀ 속사람 : 하나님께로부터 영원한 생명을 공급받는 새로운 생명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일반 사람들에게는 없는 새로운 생명이 있습니다.

       사람의 내면 깊은 곳에 있는 곳으로 성령께서 활동하시는 부분이며,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과 연결된 곳이기도 합니다.

       그것을 바울은 여기에서 ‘속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속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공급받는 곳이므로

       오직 하나님께로부터만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 주님의 백성으로 인정받게 될 때

       주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우리 안에 속사람을 만들어 주십니다.

 

       어머니 배 속에 있는 아기가 어머니로부터 탯줄로 그 생명을 공급받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복이 우리 안에 있는 속사람에 부어집니다.

 

    ➁ 속사람은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새롭게 창조하신 새로운 피조물, 영

 

       바울은 속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새로 지으심을 받은 피조물이라고 했고,

       요한복음에서는 이를 ‘영’이라고 표현합니다.

 

       속사람이 강건하면 담대한 마음으로 시련과 고난을 이길 힘을 갖게 됩니다.

       용기와 소망을 가지며 유혹을 물리칠 힘을 갖습니다.

       무엇보다도 악한 영과의 싸움에서 능히 이길 힘을 갖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마지막까지 믿음을 잘 지켜서

       우리가 천국 백성이 되어 주께로부터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속사람이 강건해지지 않으면 안 됩니다.

 

 2)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겉사람인 육신의 근육은 운동과 훈련으로 튼튼해지지만,

    속사람인 영은 이런 세상의 방식으로는 결코 강건해질 수 없습니다.

    명상이나 수행이나 다른 그 어떤 방법으로도 속사람은 강건하게 할 수 없습니다.

 

    속사람은 하나님께로부터만 얻을 수 있으므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을 통해서만 강건해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 내주하여 계시는 성령을 통하여

    우리의 몸 깊은 곳에 있는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주께서 주시는 성령을 통해서

    우리의 속사람이 강건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묵상 : 우리의 아버지께서 우리가 이 기도를 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주께 우리의 속사람을 강건하게 해 주시기를 간구하십시오.

    그러면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셔서 우리의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십니다.

 

 

2. 교회를 위한 바울의 둘째와 셋째 기도

 

 1) 교회를 위한 바울의 둘째 기도 :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거주하게 하옵시고(17)

 

            (성경구절 아래)

 

    주께서 우리 안에 거주하심으로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우리 안에 그리스도께서 거주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 교회를 위한 바울의 셋째 기도 :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17~19절).

 

           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18.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헤아릴 수 없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19. 그 사랑의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심에 이르기까지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우리가 주님 은혜 가운데 계속 거하면 완벽하게 모든 것에 온전하게 충만하신

    하나님의 충만하심에 이르기까지 자라게 됩니다.

    이런 상태를 바울은 ‘성령 충만’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충만함에 이를지라도 하나님의 충만하심에까지 이를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다만 하나님의 충만하심에 이르도록 계속해서 자라갈 뿐입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자라가다가 어느 날 주님의 부르심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주 안에서 그 속사람과 영이 계속 자라가는 사람은

    비록 그가 부족할지라도 주 안에서 완전한 자로 여김 받게 됩니다.

    그래서 이 모든 말씀이 우리에게 복음이 되는 것입니다.

 

 

결 론 : 3:14~21을 다시 한번 읽어봅시다.

 

14) 이러하므로 나는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족속에게

15) 이름을 주신(이름을 불러 주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16) 그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옵시며

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18)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헤아릴 수 없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19) 그 사랑의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심에 이르기까지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20)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을 따라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모든 것보다 더욱 넘치도록 하실 이에게

21)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주님

 

1. 주님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옵소서.

 

2.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에 거주하시는

   건강한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3. 주님의 사랑의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심에 이르기까지 충만하게 하옵소서.

 

4.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모든 것보다

   더욱 넘치게 하시는 주님의 사랑과 자비를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잊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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