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주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강을 잃지 않게 하십시오.
설교본문 : 이사야 39:1~8(참고 이사야 35~38장)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2년 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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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
우리는 지난 9월 4일 주일예배때에 이사야 34~35장에서
이사야가 전한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에 관한 말씀을 살펴보았습니다.
거기에서 이사야는 마지막 때의 세상을 에돔으로 표현하며 마지막 때에
하나님께서 하늘을 두루마리처럼 말리시고, 온 세상이 역청처럼 불타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사야는 그의 책 마지막(제1 이사야서의 마지막) 36~39장에서
마지막 때에 구원받을 자와 멸망 받을 자의 예를 히스기야 왕을 통해 증거합니다.
히스기야 왕이 그의 삶의 전반부와 후반부가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1) 이사야 36~39장의 해설
이사야 39장과 40장 사이에는 약 120년 이상의 시간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이사야 39장은 히스기야 왕 때의 일을 기록하고 있으나,
40장은 바벨론 포로 때에 기록된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이사야는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 왕 때에 순교를 당했으므로
이사야 40장부터는 다른 사람이 쓴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지자 이사야가 기록한 것은 39장이 끝이고,
이사야는 그 마지막 부분에 히스기야 왕에 대한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 최후의 심판(이사야 34~35장)의 말씀에 대한 한 예로서의 히스기야
이사야는 히스기야에 대한 것을 기록하기 전에 이사야 34~35장에서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의 최후의 심판과 구원에 대한 말씀을 증거하였습니다.
이사야는 그 최후의 심판의 날에 구원받을 자와 심판을 받을 자가 누구인지를
히스기야를 예로 들어 설명합니다.
히스기야 왕이 앗수르가 침공했을 때와
죽을병에서 회복된 후가 완전히 극과 극으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신실했던 히스기야의 전반부의 삶과 타락한 히스기야의 후반부의 삶을 살펴볼 것입니다.
히스기야의 두 삶의 모습을 통해 주께서 원하시는 삶이 무엇인지,
그 일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1 부 : 신실한 히스기야와 그에게 찾아온 위기
1. 히스기야를 협박하는 앗수르 왕 산헤립
1) 히스기야가 왕이 된 지 제 14년째 되던 해 : 앗수르의 침략(36:1~3)
1. 히스기야가 왕이 된 지 제 14년이 되던 해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유다를 침략하여 유다의 모든 견고한 성읍들을 점령하니라.
2. 그때 앗수르 왕이 라기스에서부터 랍사게를 예루살렘으로 보내되
대군(大軍)을 거느리고 히스기야 왕에게로 가게 하니,
랍사게가 윗못(위 저수지)의 수도 곁 세탁자의 밭 큰길 가에 주둔하였는데
3. 힐기야의 아들 궁내 대신(왕궁 맡은 자)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史官,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 요아가 랍사게를 맞으러 나아가니라.
히스기야가 왕이 된 후 전반기에 다윗 다음으로 훌륭하고 신실한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왕이 된 지 6년째 되던 해에 북왕국 이스라엘이 어떻게 망했는지를 눈으로 직접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호세아, 아모스가 이스라엘이 망하리라고 예언했던 글들을 보았고,
또 히스기야 시대에 활동했던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남왕국 유다도 회개하지 않으면 그들처럼 망하리라는 경고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히스기야는 이 선지자들의 말을 허투루 듣지 않았습니다.
그 경고의 말씀을 두려움으로 듣고,
그 말씀대로 회개하며 온 나라를 하나님의 말씀대로 개혁하려 힘썼습니다.
➠ 그런데 히스기야가 종교개혁을 거의 완성할 즈음에 큰 위기를 만납니다.
히스기야가 왕이 된 지 제 14년째 되던 해는
그의 종교개혁이 꽤 성과를 거두고 있을 무렵입니다.
그때 당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던 앗수르가 예루살렘을 침공합니다.
예루살렘을 제외한 유다의 다른 성읍들은 이미 앗수르에게 다 점령당했습니다.
이 일은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려는 히스기야에게 큰 위기이며 동시에 큰 시험 거리였습니다.
2) 앗수르의 시종장관 랍사게의 협박(4~10절)
4. 랍사게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히스기야에게 전하라.
대왕(大王, 위대한 왕) 앗수르 왕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믿는바 그 믿는 것이 무엇이냐(네가 무엇을 믿고 이렇게 자신만만한 것이냐?
5. 내가 말하노니 네가 족히 싸울 계략과 용맹이 있노라 하고 말하는 것은
입술에 붙은 말뿐이니라(다 헛소리에 불과하니라).
네가 지금 누구를 믿고 나를 반역하는 것이냐?
6. 보라 네가 애굽을 믿고 있다마는, 그것은 상한 갈대 지팡이에 불과한 것이라.
그것을 믿다가는 사람의 손에 찔려 상처만 날 뿐이라.
애굽 왕 바로는 그를 믿는 모든 자에게 이와 같으니라.
7. 혹시 네가 내게 이르기를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노라’하고
말하겠지만, 그의 산당과 제단을 모두 헐어버리고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예루살렘에 있는 그 제단에서만 경배하라고 말한 자가 바로 그 히스기야가 아니냐?’
8. 그러므로 이제 너희에게 청하노니, 나의 주인이신 앗수르 왕과 내기를 해 보아라.
내가 너에게 말 2,000필을 내어 주어도 너는 그 말을 탈 자를 능히 내지 못하리라.
9. 그런즉 네가 어찌 내 주의 부하들 가운데 가장 작은 장관(장교) 한 사람인들
물리칠 수 있겠느냐? 상황이 이와 같은데
너는 어찌하여 애굽을 의뢰하여 병거와 기병을 얻으려 하느냐?
10. 내가 이제 올라와서 이 땅을 멸하는 것이
어찌 너희가 섬기는 여호와의 허락도 받지 않고 온 것이겠느냐?
앗수르의 왕 산헤립은 18만 5천 명을 거느리고
유다를 침공하여 이미 유다의 성읍들을 다 점령했습니다.
그리고는 그 대군(大軍)을 예루살렘 성 바로 곁(2절)에 주둔하게 한 후에
그의 시종장관 랍사게를 예루살렘으로 보냅니다.
히스기야의 측근인 엘리야김과 셉나와 요아가 랍사게를 맞으러 나갔습니다.
랍사게는 히스기야의 신하들에게 이렇게 협박합니다.
➀ 너희가 믿는 것은 상한 갈대에 불과하다(4~6절)
(성경구절 위에)
랍사게는 히스기야가 항복을 하지 않는 것이 혹시 애굽을 의지하기 때문이라면
이는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합니다.
애굽은 이미 상한 갈대처럼 그 힘을 다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➁ 하나님을 신뢰한다고 하면서 산당을 다 무너뜨린 자가 바로 히스기야다(7절)
(성경구절 위에)
랍사게는 히스기야가 말로는 하나님을 신뢰한다고 하면서
그가 한 일은 유다 땅 곳곳에 있는 산당을 없애고
오직 예루살렘 성전 하나만 남겨 두었다고 말합니다.
히스기야의 예루살렘 성전을 제외한 모든 산당을 없앤 것은
우상숭배를 근절시키기 위한 것이었지만,
백성들 입장에서는 랍사게의 이 말이 꽤 설득력 있게 들렸을 것입니다.
➂ 너희는 앗수르의 초급장교 중 한 사람도 물리치지 못할 것이라(8~10절)
(성경구절 위에)
랍사게는 혹시 자기들이 히스기야에게 말 2,000필을 내어 준다고 할지라도
그 말을 탈 수 있는 자를 내어놓을 수 있겠느냐고 말합니다.
상황이 이와 같은데 히스기야가 이제 막 임관한 앗수르의 초급장교 한 사람인들
물리칠 수 있겠느냐며 랍사게가 히스기야의 신하들을 조롱합니다.
● 묵상 : 이런 상황에서도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 있겠느냐의 시험
랍사게의 이 말은 당시 히스기야의 군대의 상황을 말한 것입니다.
히스기야의 군대는 그야말로 오합지졸이었습니다.
군대의 사기도 말할 수 없이 떨어졌고,
무기마저 별로 없었으니 이 싸움은 결코 상대가 되지 않는 싸움이었습니다.
인간 히스기야 왕의 입장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전혀 없었습니다.
본문 말씀은 이런 상황에서도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 있느냐를 우리에게 질문합니다.
2. 히스기야는 항복해야 할까
1) 우리나라의 병자호란과 앗수르의 침략과의 비교
랍사게의 이 위협이 당시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얼마나 두려운 것이었는지를 알기 위해
우리나라의 정묘호란, 병자호란과 비교해보겠습니다.
정묘호란은 임진왜란이 끝난 지 38년 후에 있었던 일입니다.
임진왜란이 끝난 후 명나라는 점점 힘이 약해지고,
여진족은 점점 힘이 강해져서 그 이름을 후금으로 바꾸었습니다.
그 후 힘이 더욱 강해진 여진족(후금)은 조선을 침략해
자기들을 형님의 나라로 받들 것을 요구합니다.
그때 인조 왕은 그동안 상국(上國)으로 받들던 명나라를 버리고
오랑캐인 여진족을 섬길 수 없다며 거부하고 강화도로 피신했다가
결국 그들의 요구대로 형님 나라로 받들기로 하고 일단락됩니다.
이것이 정묘호란입니다.
정묘호란이 일어난 지 10년 후 후금은 더욱 힘이 강해져서
후금의 칸 홍타이지를 황제로 높이고, 나라의 이름을 청나라로 바꿉니다.
그리고 인조에게 자기들을 형님 나라가 아니라 아버지의 나라로 섬길 것을 요구하고,
소현세자를 인질로 보내줄 것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명나라를 아버지의 나라로 섬기던 조선이 이를 계속해서 거부하자,
화가 난 청나라 황제 홍타이지는 조선을 침략합니다.
그때는 아주 추운 겨울날이었습니다.
청나라는 침략한 지 단 5일 만에 한양에 도달했고,
강화도로 피신하지 못한 인조와 대신들은 남한산성으로 피신합니다.
이렇게 해서 47일 동안 청나라에 항전한 것이 병자호란입니다.
당시 청나라와 조선의 군사력을 비교해본다면,
4만 명의 조선의 군사들이 인조를 구하기 위해 청나라 군사를 공격했는데,
청나라 군사 300명에게 4만 명이 거의 몰살을 당할 정도로 패배를 당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청나라 황제 홍타이지가 30만 대군을 이끌고 한양으로 옵니다.
이에 더 이상 버티지 못한 인조가 푸른 죄수복을 입고 항복을 합니다.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머리를 숙인다는 삼배고구두례를 했는데,
절을 할 때 머리가 땅에 부딪치는 소리가 나야 한다고 해서
인조의 이미는 피로 범벅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인조가 굴욕을 당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때 소현세자가 청나라에 인질로 잡혀갈 때 조선의 부녀자 50만 명이 함께 끌려갔습니다.
그 부녀자들 중 일부가 목숨을 걸고 다시 고향인 조선으로 돌아왔는데
그때 조선 사람들은 그들에게 ‘환향녀’라고 부르며 조롱을 했고,
그 조롱을 견디지 못해 많은 부녀자들이 자살을 하거나 매춘부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비참한 비극이 병자호란입니다.
2) 히스기야가 죽더라도 항복할 수 없었던 이유
➀ 병자호란과 앗수르가 침략했을 때의 비슷한 점 : 적국에 상대할 힘이 없었다
우리나라의 병자호란과
앗수르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한 이 두 사건은 아주 비슷합니다.
적국에 상대할 만한 힘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 같았고,
곧바로 침략하지 않고 그 성을 포위한 채 항복할 것을 종용했다는 점이 같았습니다.
병자호란 때는 47일, 히스기야 때는 40일 동안
이들이 포위한 채 협박하며 항복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이들이 의지했던 나라들이 잃을 일어 도울 수 없었다는 것도 같습니다.
그동안 조선을 도왔던 명나라가 힘을 잃었고, 유다를 돕던 애굽 또한 힘을 잃었습니다.
➁ 병자호란과 히스기야의 다른점(36:16~17, 37:6~7)
16.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라.
앗수르 왕께서 또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내게 항복하고 내게로 나아오라.
그리하면 너희가 각각 자기의 포도와 자기의 무화과를 먹을 것이며,
각각 자기의 우물물을 마실 것이요,
17. 내가 너희에게로 가서 너희를 너희 조국의 땅과 다름이 없는 땅,
곧 곡식과 새 포도주가 나고,
떡과 과일이 넉넉한 땅으로 너희를 옮겨 데리고 갈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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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의 주(히스기야 왕)에게 이렇게 말하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들은바 앗수르 왕의 종들이
나를 능욕하며 한 말로 인하여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라.
7. 보라 내가 한 영을 그의 속에 두리니,
그가 뜬소문을 듣고 그의 고국으로 돌아갈 것이며,
또 내가 그를 그의 고국에서 칼에 죽게 하리라’하셨느니라”하니라.
병자호란과 히스기야의 다른 점은
히스기야에게는 그를 도우시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조선의 인조 왕은 하나님의 약속이 없었으므로
오직 자국의 군사력과 외교력만으로 청나라와 싸워야 합니다.
그러나 히스기야에게는 하나님께서 그를 지키시고 도우시리라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
문제는 이 위험한 상황에서
히스기야가 하나님께서 주신 그 약속의 말씀을 믿을 수 있느냐입니다.
조선의 병자호란의 경우 처음부터 청나라의 말대로 했더라면
소현세자 한 사람만 인질로 잡혀가고 조선 백성들은 어려움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역사학자들은 조선의 척화파 관료들이
세상을 제대로 읽지 못해 나라를 어렵게 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앗수르의 랍사게는 유다 백성들이 항복하면
그 백성들을 주변 나라 백성들과 서로 섞어서 혼합 민족이 되게 하겠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해서 민족의 정체성을 없애버려서
다시는 독립운동을 못 하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북왕국 이스라엘도 이미 역사 속에서 사라졌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는 결단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제 2 부 : 히스기야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
➠ 천사를 통해 앗수르 군대 18만 5천 명을 죽이심
1. 히스기야의 기도
1) 앗수르 왕 산헤립의 세 번째 협박(37:10~13)
10. “너희는 유다의 히스기야 왕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너는 네가 신뢰하는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앗수르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하여도 그런 말에 속지 말라.
11. 앗수르 왕들이 다른 모든 나라에 어떻게 행하였으며,
그 나라들을 어떻게 멸절시켰는지 네가 들었으리니,
그런데도 너만은 구원을 받겠다고 믿고 있느냐?
12. 나의 조상들(선왕들)이 멸망시킨 고산과 하란과 레셉과 들라살에 있는 에덴 자손을
그 나라들의 신들이 건졌더냐?
13. 하맛 왕과 아르밧 왕과 스발와임 성의 왕과 헤나 왕과
이와 왕이 모두 어디에 있느냐?’”하였더라.
이사야가 히스기야 왕에게 앗수르 왕이 죽을 것이라는 말을 전할 무렵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히스기야에게 세 번째 협박 편지를 보냅니다.
2) 산헤립의 편지를 펴놓고 기도하는 히스기야(14~20절)
14. 히스기야가 그 사자들(사절단)의 손에서 받은 편지를 읽고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서 그 글을 여호와께 펼쳐놓고
15.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16. “그룹 사이에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천하만국의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니이다. 주께서 천지를 만드셨나이다.
17.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옵소서. 여호와여 눈을 뜨고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사람을 보내어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훼방한 모든 말을 들으시옵소서.
18. 여호와여, 앗수르 왕들이 과연 열국과 그들의 땅을 황폐하게 하였고,
19. 그들의 신들을 불에 던졌사오나,
그들은 신이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을 뿐이요
나무와 돌에 불과한 것이라. 그러므로 그것들이 멸망을 당하였나이다.
20.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여 주셔서
천하만국이 주만이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옵소서”하니라.
히스기야는 여호와의 성전으로 가서
산헤립이 보낸 편지를 펼쳐놓고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 묵상 :
➀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미 작업을 하고 계셨습니다(8~10절)
8. 앗수르 왕이 라기스를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랍사게가 그의 고국으로 돌아가다가
그의 왕이 립나를 치고(공격하고) 있는 것을 만나니라.
9. 그때에 앗수르 왕은 구스(에디오피아) 왕 ‘디르하가’가 자기와 싸우려고
출전하였다는 말을 듣고, 사자들(사절단)을 히스기야에게 보내며 가로되
10. “너희는 유다의 히스기야 왕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너는 네가 신뢰하는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앗수르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하여도 그런 말에 속지 말라.
히스기야가 큰 두려움 속에서 하나님께 간구의 기도를 할 때
앗수르 왕 산헤립과 앗수르의 시종장관 랍사게는
이미 떠나서 예루살렘에는 없었습니다.
랍사게는 왕이 예루살렘 인근의 성읍인 라기스에서 떠났다는 말을 듣고
왕을 만나러 가니 앗스르 왕 산헤립은 립나를 공격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때 구스(에디오피아)가 앗수르와 싸우려고 출전하였다는 헛소문을 듣고
산헤립과 랍사게가 그곳으로 가는 중에 히스기야에게 편지를 한 것입니다.
이 상황을 알지 못했던 히스기야로서는
산헤립이 보낸 편지를 보고 크게 두려움을 느꼈겠지만,
실상 하나님께서는 그가 기도하기도 전에
이미 예루살렘을 구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➁ 하나님께서 이미 작업을 시작하셨을 때
히스기야가 가장 큰 두려움을 느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히스기야가 가장 큰 두려움을 느낄 때는
이미 예루살렘을 향한 큰 두려움이 사라지고 난 후였습니다.
만일 히스기야가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항복을 하거나 자살을 했다면,
후일 그 사실을 알고 두고두고 가슴을 쳤을 것입니다.
우리가 가장 큰 두려움을 느낄 때는
이미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작업을 시작하신 때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2. 산헤립의 죽음과 예루살렘의 구원
1) 네가 앗수르 왕 산헤립의 일로 내게 기도하였도다(37:21)
21.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사람을 보내어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이라.
‘네가 앗수르 왕 산헤립의 일로 내게 기도하였도다’라고 하셨고
히스기야가 여호와의 성전으로 가서 산헤립이 보낸 편지를 펼쳐놓고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해 다시 말씀을 전하십니다.
“네가 앗스르 왕 산헤립의 일로 내게 기도하였도다”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산헤립은 히스기야를 조롱한 것이 아니라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조롱한 것이라고 하시며,
그가 하나님을 조롱하였으니
하나님께서 친히 그를 상대하여 그를 죽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2) 네가 앗수르 왕의 뒷모습을 보며 그를 조롱하게 되리라(22절)
22.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을 두고 또 이같이 이르시되
‘처녀 딸 시온이 너 산헤립을 멸시하며 조소하였고,
딸 예루살렘이 오히려 물러나는 너의 뒷모습을 보며 머리를 흔들었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곧 히스기야와 예루살렘 주민들은
산헤립이 물러나는 뒷모습을 보고 조롱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산헤립이 그의 고향 니느웨로 되돌아갈 것임을 이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이 말을 전했을 때는
이미 산헤립이 돌아가고 예루살렘 주변에는 앗수르의 군사들만 있었습니다.
히스기야는 산헤립이 아직도 예루살렘 주변을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여
여전히 두려워하고 있지만, 산헤립은 이미 그곳을 떠났습니다.
3) 여호와의 천사가 앗수르의 18만 5천의 군사를 죽임(36절)
36. 여호와의 사자(천사)가 앗수르 진중에서 18만 5천 명을 쳤으므로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본즉 시체뿐이라.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해 이 말씀을 하신 바로 그날 밤에
하나님의 천사가 앗수르 진중으로 들어가서 18만 5천의 앗수르 군사들을 죽였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 백성들이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앗수르 진영의 군사들이 모두 시체로 바뀌었습니다.
4) 니느웨로 가서 죽임을 당한 산헤립(37~38절)
37. 이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그곳을 더나 니느웨 도성으로 돌아가서 거기 머물렀더니
38. 자기의 신(우상) 니스록의 신전에서 경배할 때에
그의 아들 아들람멜렉과 사레셀이 그를 칼로 죽이고 아라랏 땅으로 도망하였으므로
그의 아들 에살핫돈이 이어 왕이 되니라.
앗수르 군사들이 모두 죽고 난 후에 산헤립은 앗수르의 수도 성읍인 니느웨로 가서
그가 섬기는 우상 니스록의 신전에 가서 경배하다가 그의 아들의 칼에 맞아 죽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다 된 것입니다.
➠ 하나님은 능력 있는 자의 기도가 아니라 나의 기도를 원하십니다.
● 묵상 : 이사야가 아니라 히스기야가 기도했기 때문인 것을 꼭 기억하십시오.
이사야 선지자는 단지 하나님의 응답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능력자가 대신 기도하는 것을 기다리시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장본인인 나의 기도를 기다리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므로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되십시오.
제 3 부 : 성령으로 시작하여 육체로 마친 히스기야
1. 15년 삶을 더 연장 받은 히스기야
이제 우리는 히스기야가 그 엄청난 은혜와 기적을 체험하고도
어떻게 파멸로 그의 인생을 마감했는지를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히스기야의 파멸은 그가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셔서
18만 5천 명의 앗수르 군사를 보내신 후에 일어났습니다.
이사야가 그의 책의 마지막인 38~39장에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록한
히스기야의 파멸에 대한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1) 병들어 죽게 된 히스기야(38:1)
1. 그 무렵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니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너는 네 집에 유언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하셨나이다.”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셔서 앗수르 군사 18만 5천의 군사들을 죽이신 후에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에게 죽을병을 앓게 하시고,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이제 곧 죽게 될 것이니 가족들에게 유언을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히스기야가 선지자 이사야로부터 하나님의 이 말씀을 들은 때는 39살 때입니다.
인생의 절정기에 죽을 것이라는 말씀을 들은 히스기야는 큰 충격에 빠집니다.
2) 심히 통곡하며 기도하는 히스기야(2~3절)
2. 히스기야가 얼굴을 벽 쪽으로 돌리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3. 가로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주님 앞에서 진실과 전심(온전한 마음)으로 순종한 것과,
주님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하고 심히 통곡하니
하나님께서 이때에 히스기야에게 죽을병을 앓게 하신 것은
그 후에 히스기야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미리 아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자신이 39살이라는 인생의 절정기에 죽게 되리라는 것만 생각하고,
얼굴을 벽 쪽으로 향한 후 심히 통곡하며
자신의 생명을 더 연장시켜 줄 것을 간구합니다.
3) 15년 삶을 더 연장받은 히스기야(4~6, 21절)
4. 이에 여호와의 말씀이 이사야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5. “너는 가서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일러주어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명을 15년 더 연장하고
6.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 내겠고, 내가 또 이 성을 보호하리라.
21.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한 뭉치 무화과를 가져다가 그 종기에 붙이면 왕이 나으리이다”하였고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에게 15년의 삶을 더 연장해주십니다.
우리의 생명과 사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보장하시는 것이니,
히스기야는 자신이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거두지 않는 한
누구로부터도 위협을 받지 않을 것이고, 질병에 걸리지도 않을 것입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무화과 한 뭉치를 가져다가
히스기야의 환부 위에 붙이자 그 병이 나았습니다.
4) 하나님의 약속의 징조 : 해의 그림자가 십도 뒤로 물러감(7~8, 22절)
7. 나 여호와가 말한 이 일이 너에게 이루어지리라는 증거로
이 징조를 너에게 보여주리라.
8. 보라, 아하스의 일영표(해시계)에 나아갔던 해의 그림자를
뒤로 십 도를 물러가게 하리라’하셨다 하라” 하시더니,
이에 일영표(해시계)에 나아갔던 해의 그림자가 십 도를 물러가니라.
22. 히스기야도 말하기를 “내가 여호와의 전에 올라갈 징조가 무엇이뇨”하였었더라.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생명을 보존해주시는 것뿐 아니라
예루살렘도 보호하시리라는 약속의 징표로
해의 그림자를 십도 뒤로 물러가게 하셨습니다.
2. 병이 나은 후에 자만에 빠진 히스기야
그러나 히스기야는 병이 나은 후에 자만에 빠집니다.
그가 연장받은 15년의 생명의 기간에 히스기야는 이 세상의 즐거움에 빠져
그 자신뿐 아니라 남왕국 유다까지 멸망에 이르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고 맙니다.
1) 바벨론의 사절단에게 자기를 과시한 히스기야(39:1~2)
1. 그때에 발라단의 아들 바벨론 왕 므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가 병들었다가 나았다는 소식을 듣고
히스기야에게 글과 예물(친서와 선물)을 보낸지라.
2. 히스기야가 그 사절단을 환영하며 그들에게 보물 창고,
곧 은금과 향료와 보배로운 기름과 모든 무기고에 있는 것을 다 보여주었으니,
히스기야가 왕궁과 나라 안에 있는 것을 보여주지 않은 것이 없는지라.
이사야는 본문 39장에서
히스기야는 이러한 엄청난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을 체험하고도
어떻게 파멸에 이르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기록합니다.
그의 파멸은 너무도 짧은 시간에 이루어진 허망한 것이었습니다.
히스기야의 파멸은 히스기야가 병이 나은 것을 축하하기 위해 보낸
바벨론의 사절단을 맞이하면서부터 시작됩니다.
히스기야는 바벨론의 사절단을 크게 환영하며
왕궁의 모든 보물과 무기들을 보여주었습니다.
히스기야가 보여준 무기들은 대부분 앗수르 군사들이 버린 것들을 약탈한 것들입니다.
그런데 히스기야는 마치 자기 능력으로 앗수르를 물리친 것처럼
바벨론의 사절단에게 과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유다 멸망의 원인 제공자가 된 히스기야 (3~7절)
3. 이에 선지자 이사야가 히스기야 왕에게 나아와 묻되
“그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였으며 어디에서 왕에게 왔나이까?”하니,
히스기야가 가로되 “그들이 저 먼 나라 바벨론에서 내게 왔나이다”하니라.
4. 이사야가 가로되 “그들이 왕의 궁전에서 무엇을 보았나이까?”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그들이 내 궁전에 있는 것을 다 보았나이다.
내 창고에 있는 것 가운데 그들에게 보이지 않은 보물이 하나도 없나이다”하니라.
5.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왕은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6. ‘보라, 날이 이르리니 네 집에 있는 모든 소유와
네 열조가(네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둔 것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겨지고(바벨론에게 빼앗기고) 남을 것이 없으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7. 또 너에게서 태어날 자손 중에 몇 명이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하니
8.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이 전한 여호와의 말씀이 좋소이다”하고는
또 가로되 “내 생전에는 평안과 견고함이 있으리로다”하니라.
이사야는 히스기야에게 지금 온 사람들이 어디에서 온 사람들이며
그들에게 무슨 말을 하였는지,
그들에게 보여준 것이 무엇인지를 물었습니다.
히스기야가 바벨론에서 온 사절단이며,
그들에게 왕궁에 있는 모든 보물과 무기들을 보여주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사야는 장차 때가 이르면
히스기야의 후손 중에서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될 자가 있을 것이며,
그날에는 그가 보여 준 모든 보물과 무기들을
모두 바벨론에게 빼앗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하리라는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이사야는 유다가 멸망하는 원인이
바로 히스기야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한 것입니다.
3) 히스기야에게 진노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진노하신 것은
히스기야가 하나님께 감사하기 전에 먼저 바벨론 사절단에게 자랑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마치 자기가 한 것처럼 자랑했다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진노하신 이유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남왕국 유다가 멸망한 첫 번째 이유가 됩니다.
4) 15년 연장받은 기간 중에 태어난 아들 므낫세(열왕기하 21:1~2)
1. 므낫세는 12세에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55년간 치리하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헵시바라.
2. 므낫세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들의 가증한(혐오스러운, 역겨운) 풍습을 본받아서
삶을 15년 더 연장받은 기간에 히스기야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성경이 침묵하고 있으므로 그 내막을 자세히 확인하기 어렵습니다만,
그 15년 기간 중에 태어난 그의 아들 므낫세를 보면
히스기야가 그 기간 중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열왕기하 21:1을 보면 유다 역사상 가장 사악한 왕인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12세에 왕이 되었습니다.
불과 12살밖에 안 된 므낫세가 왕이 되자마자
온 나라를 우상과 향락으로 가득하게 하였고,
선지자들을 무참히 살해하는 천하에 둘도 없는 폭군이 된 것은
그의 아버지 히스기야가 배후에 그를 조종하지 않았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므낫세는 히스기야가 15년 삶을 연장받은 후 3년째 되던 해에 태어나서,
삶을 더 연장받은 히스기야를 보며 자랐습니다.
성경에서는 그 15년 동안에 히스기야가 어떻게 살았는지를 침묵하고 있으나,
우리는 그의 아들 므낫세가 불과 12살에 왕이 되자마자
온 나라를 공포로 몰아간 폭군이 되었다는 것을 통해서
히스기야가 말할 수 없이 타락한 삶을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사야도 39장에서 바로 이 점을 증거합니다.
● 묵상 : 만일 히스기야가 삶을 연장받지 못하고 그대로 죽었더라면
만일 히스기야가 삶을 더 연장받지 못하고 그대로 죽었더라면
성경은 그를 다윗 다음으로 훌륭한 왕으로 기록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도 구약에 나온 모든 사람 중에
몇 안 되는 훌륭한 믿음을 가진 자로 인정하고 그를 인정하고 높였을 것입니다.
결 론 : 그러면 구원받을 사람은 누구인가?
1) 히스기야 같은 사람도 이렇게 되었다면 우리는?
히스기야가 비록 인생의 마지막에 타락하였다고는 하지만,
그는 분명 다윗 다음으로 훌륭한 왕이라 평가하기에 손색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런 히스기야조차 구원받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이 타락한 삶으로 마감했다면,
작은 유혹에도 쉽게 넘어지는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은 어찌 될까요?
우리는 마지막까지 믿음을 잘 지킬 수 있을까요?
2) 히스기야가 15년 삶을 연장받은 후 갑자기 타락한 이유
그러나 히스기야가 병이 나은 후 왜 갑자기 변했는지를 살펴보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알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는 지금 병이 나아도 또 다시 병이 들거나 외적의 침략을 받으면 어쩌나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15년 삶을 보장해주신다는 징조를 구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15년 삶을 보장해주신다는 징조로
해의 그림자를 10도 뒤로 물러가게 하시자 비로소 평안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적어도 15년 동안은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보장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 후 히스기야가 한 것이 바로 타락입니다.
그동안 하나님의 심판이 두려워 하지 못했던 것을 마음껏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3) 문제의 핵심 ➠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마태복음 9:17) : 두려움이 아니라 기쁨으로
17.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가죽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가죽 부대도 못 쓰게 됨이라.
그러니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
히스기야처럼 하나님의 심판이 두려운 마음으로 신앙생활 하는 자들은
언젠가 그 두려움의 삶이 힘들고 지칠 때가 오면 이렇게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라고 말씀하신 것은
성령을 통하여 주시는 새로운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는
구원의 새 패러다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신앙을 두려움이 아니라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쁨과 즐거움으로 하는 자가 되십시오.
4) 주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강을 잃지 않게 하십시오.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골로새서 3:15)
다윗처럼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함에 처할 줄도 아는 자가 됩시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께서 주신 기쁨과 평강을 잃지 않게 하십시오.
이것을 잃는 순간 우리도 히스기야처럼 한 순간에 넘어질 수 있습니다.
주님
능력 있는 사람을 찾지 말고
가장 큰 능력을 가지신 하나님을 찾고 구하게 하옵소서.
내가 가장 힘들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이미 나를 위해
움직이고 계시다는 것을 믿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는 바로
나의 기도를 원하신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그러므로 더 능력 있어 보이는 누군가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나를 구원하시는 주님만 믿고
주님만 의지하게 하옵소서.
더 좋은 믿음을 갖기 위해
믿음의 훈련하기를 멈추지 말게 하옵소서.
세상의 즐거움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기쁨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