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옛사람을 벗고 새사람을 입으십시오
설교본문 : 에베소서 4:1~24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2년 10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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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
1) 교회를 위한 바울의 세 가지 기도 제목
몇 주 전 주일예배 때 바울이 에베소 교인들에게 전하는
교회를 위한 기도의 제목을 살펴보았습니다.
그 기도의 제목이 담긴 에베소서 3:16~19을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16. 그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옵시며
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18)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헤아릴 수 없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19) 그 사랑의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심에 이르기까지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2) 왜 교회를 위한 기도가 중요한가
바울은 에베소서의 전체 6장 중에서 1/3이 넘는 부분을 할애하여
교회에 대한 말씀을 증거합니다.
바울이 에베소서에서 왜 이렇게 많은 부분을 할애하며 교회에 대한 기도를 할 것을 강조합니까?
이 세상에서 사람을 구원하는 유일한 기관이
바로 주께서 세우신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교회를 위한 세 번째 기도에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제 1 부 : 하나님의 충만함에 이르기까지 자라게 해 주시기를 구하십시오
1. 교회를 위한 바울의 셋째 기도 : 충만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심에 이르기까지 충만하게 해 주시기를 구하노라(3:19).
(성경구절 위에)
우리가 교회를 위해서 해야 할 셋째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의 충만하심으로 충만하게 해 주시기를 바라는 기도입니다.
우리가 주님 은혜 가운데 계속 거하면 완벽하게 모든 것에 온전하게 충만하신
하나님의 충만하심에 이르기까지 자라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무리 충만함에 이를지라도 하나님의 충만하심에까지 이를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다만 하나님의 충만하심에 이르도록 계속해서 자라갈 뿐입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자라가다가 어느 날 주님의 부르심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주 안에서 그 속사람과 영이 계속 자라가는 사람은
비록 그가 부족할지라도 주 안에서 완전한 자로 여김 받게 됩니다.
그래서 이 모든 말씀이 우리에게 복음이 되는 것입니다.
➠ 우리가 하나님의 충만함에 이르기까지 자라기 위해 먼저 해야 할 일들
1) 사랑 가운데서 그 믿음의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17절)
(성경구절 위에)
문제는 바울이 속사람이라고 말하는 우리의 영이 어떻게 강건해져서
하나님의 충만함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자라가게 하느냐입니다.
육신의 근육은 운동의 법대로 훈련하기만 하면
특별한 병이 없는 한 반드시 그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우리의 속사람(영)은 오직 주께서 주신 능력으로만 자라납니다.
우리가 주께서 주시는 능력을 받는 방법은
주님의 사랑 가운데 계속 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사랑 가운데 거하면서 믿음의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지면
우리의 영이 하나님의 충만하심에 이르기까지 자라게 됩니다.
뿌리가 박힌다는 것은 뿌리가 땅속 깊이 박힌다는 것이고,
터가 굳어진다는 것은 건물의 기초가 튼튼하다는 것으로,
둘 다 건강한 믿음과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뜻합니다.
화분이 잘 자라려면 적당히 물을 주고 햇볕을 잘 받아야 하는 것처럼,
우리가 주님의 사랑 가운데 계속 거하면
이렇게 믿음의 기초가 튼튼해져서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믿음의 사람이 됩니다.
2) 예수님의 사랑의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17~19절)
(성경구절 위에)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자의 믿음을 건강하게 자라는 것은
주님의 사랑에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➀ 예수님의 사랑의 넓이
예수님의 사랑의 넓이는 허물과 죄로 죽은
주님의 원수들이었던 우리까지 사랑하시는 주님의 넓으신 사랑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이 땅의 사람 중에 단 한 사람도 잃지 않기를 바라십니다.
주님의 사랑이 그토록 넓고 무한한 사랑을 가지셨기에
나 같은 죄인도 주님을 사랑하는 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➁ 예수님의 사랑의 길이
우리를 영원토록 변함없이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가리킵니다.
세상의 사랑은 변하지만
우리를 향하신 예수님의 사랑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➂ 예수님의 사랑의 높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예수님과 함께 하늘의 영광에 참여할 때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한 단계에까지 올리십니다(시 8:5).
(시편 8:5의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는 본래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입니다).
➃ 예수님의 사랑의 깊이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로마서 5:8)
주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만큼 사랑한다는 사랑의 징표였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의 영광과 기쁨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시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의 깊이입니다.
2. 이와 같은 주님의 사랑으로 우리의 믿음이 날마다 견고하게 됩니다.
1) 주님의 사랑이 우리의 믿음을 견고하게 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주님의 사랑을 먹고 자랍니다.
주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임할 때 그 사랑과 함께
주님의 생명도, 주님의 능력도, 주님의 평강과 기쁨도 우리에게 옵니다.
2) 바울은 이것을 에베소서 2:20~22에서 건물이 지어져 가는 과정으로 비유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믿음은 결코 혼자서는 자랄 수 없습니다.
주님의 사랑은 성도들과의 신령한 교제를 통해서 더욱 분명하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관계의 개념입니다. 혼자서는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사랑도 성도들과의 신실한 관계를 통해 알게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것을 건물로 설명합니다.
건물이 튼튼하게 세워지려면 먼저 튼튼한 벽돌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벽돌이 서로 견고하게 연결되어야 합니다.
벽돌이 서로 견고하게 연결되어 튼튼한 건물이 됩니다.
튼튼한 벽돌은 견고한 믿음을 가진 신령한 성도라고 한다면,
벽돌이 견고하게 서로 연결된 것은 주님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섬기는 성도의 교제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신실한 삶의 개인적인 요건(개인 경건)과
사랑과 섬김이 가득한 공동체(공동체의 경건)의 두 가지 요건이 건강해야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믿음이 됩니다.
(개인 경건과 공동체의 경건)
● 묵상 :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보다 더욱 넘치도록 하시는 이(20~21절)
20.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을 따라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모든 것보다 더욱 넘치도록 하실 이에게
21.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세상일을 하느라 주님의 일을 하지 못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도리어 주님의 일을 하느라 세상일을 조금 못하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보다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시는 이가
우리에게 충만한 복을 내려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말씀 묵상과 기도로 성령께서 우리를 어느 방향으로 인도하시는지를 알게 되었다면,
그 일이 우리를 통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보다 더 넘치도록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이루십니다.
제 2 부 : 성령의 역사를 위해 우리가 힘써 지켜야 할 것
1.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1)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1~3절)
1.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자 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입은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여
2.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3.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은 하나님께로부터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군인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자기를 군인으로 부른 나라의 명령대로 살아가듯,
우리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르심을 받았으니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서로 하나가 되라는 것입니다.
하나가 된다는 것은
힘이 있는 어떤 사람의 말에 굴복하여 하나가 되라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한데 모여
서로 사랑하고 섬김으로 한 가족처럼 하나가 되라는 것입니다.
2) 힘써 지키라
힘써 지키라는 것은 ‘노력을 아끼지 말라, 끊임없이 부지런히 행하라’는 것입니다.
하나 됨을 갈망하며 할 수 있는 일을 당장 시작하되,
눈을 떼지 않고 지켜보면서 힘써 행하라는 것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수동적인 태도나 정숙주의(靜肅主義)가 아닙니다.
남이 하면 그때 적당히 눈치를 보면서 나도 따라 하겠다는 것도 아닙니다.
진짜 하고 싶어 견딜 수 없는 간절한 갈망으로 온 힘을 다해서 하라는 것입니다.
교회가 한 가족이 되게 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지금 당장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교회가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공동체가 되도록 눈을 떼지 않고 지켜보면서,
그 일을 간절히 갈망하면서 계속해서 힘써 행하라는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나 하나 되어야 할 때와 하나가 되어서는 안 될 때를 구분해야 합니다.
2. 하나 되기 위해 우리가 힘써 지켜야 할 것
바울은 2~3절에서 하나가 되게 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것은 세상을 향하여 믿는 자가 가져야 할 영적인 무기이기도 합니다.
주님을 믿는 자가 가져야 할 무기는 돈이나 권력이 아닙니다.
그러면 주님을 믿는 자가 가져야 할 무기는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1) 겸손하고 온유하게 행하고(2절)
2.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세상은 힘과 권력을 가진 사람 중심으로 하나가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겸손함과 온유함으로 하나가 됩니다.
2)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2절)
(성경구절 위에)
겸손하고 온유하다는 것은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 사람의 무례한 행동을 무조건 참고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의 믿음이 성숙해질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3)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3절)
3.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➀ 평안의 매는 줄 : 먼저 내 안에 주님의 평안을 채우는 것
그러나 이렇게 겸손하고 온유하게 행하며,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 서로 용납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잘 안 됩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주께서 우리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바로 ‘평안의 매는 줄’입니다.
내 마음을 주께서 주시는 평강의 마음으로 채우라는 것입니다.
‘평안’에 해당하는 ‘에이레네스’는 히브리어의 ‘샬롬’을 번역한 것으로
샬롬은 육체와 마음과 영혼의 모든 것에서 기쁨이 가득한 행복한 상태를 뜻합니다.
내 마음이 주께서 주시는 기쁨이 가득한 행복한 상태로 가득 채워져 있다면
우리도 겸손하고 온유하게 행하며,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➁ 성도들을 주님의 평안으로 인도하여 평안으로 서로 결속되게 하는 것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는 것은
성도들을 성령께서 주시는 평강 안으로 들어오게 하여
평강(샬롬)으로 서로 결속되게 하는 일에 힘쓰라는 것입니다.
죄의 용서를 받고 주님과 신령한 관계를 맺는 일,
그래서 그 사람도 주님의 평안과 기쁨 안에 들어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사람에게도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과 서로 용납함과 관용이 생겨
주 안에서 하나 되는 일에 참여하는 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묵상 : 평강의 마음이 되도록 힘써 싸우십시오
우리의 싸움은 돈이나 권력을 얻기 위한 싸움이 아닙니다.
우리의 싸움은 내 안에 주님의 평강을 채우기 위한 싸움입니다.
주님의 평강이 내 안에서 사라지거나 힘을 잃는 순간
하나 되게 하기는커녕 도리어 교회를 분열시키고 파괴하는 자가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 마음에 평강을 채우기 위해 힘써 싸워야 합니다.
내 마음에 미움이나 질투나 불평이 생기지 않게 하십시오.
이런 것이 생기면 속히 주께 이 마음을 평강의 마음으로 바꿔주시도록 구하십시오.
이 일에 실패한다면 그다음엔 내 마음이 미움과 불평이 자리 잡게 되고,
그러면 우리는 마귀의 밥이 되고 맙니다.
제 3 부 : 스스로 세워지는 건강한 교회 : 개인 경건과 공동체 경건
1. 스스로 세우느니라(15~16절)
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16. 그에게서 온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상합하여(결합 되어)
각 지체는 각자 자기가 맡은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바울은 교회가 스스로 자라고 세워지는 원리를 제시합니다.
마치 작은 꽃이라도 살아 있기에 자라는 것처럼
교회도 생명을 가지고 있기에 하나님의 정하신 원리대로 살아가면
그 스스로 세워지고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 그에게서(예수 그리스도에게서)
교회는 머리 되신 그리스도와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교회에 속한 성도들 하나하나가
예수님과 항상 교제하며 동행하며 살아가는 자들이 되어야만
교회는 건강하게 자랍니다.
2) 각 마디를 통하여
목사는 교사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교사들은 다시 교인들에게 말씀을 양육합니다.
3) 각자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이렇게 교회의 각 분야에서 일하는 성도들이 각자 자기가 맡은 부분을 잘 감당하면
성도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 또 도움을 받으면서 서로 잘 연결되고 결합 되어
교회가 하나의 건물처럼 잘 지어져 가는 것입니다.
4)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이렇게 성도들이 각자 자기의 역할을 잘 감당하면서 서로를 사랑하면
예수님의 몸인 교회는 스스로 자라고 세워집니다.
식물이 햇볕 잘 받고 물 잘 주면 잘 자라는 것처럼
교회도 성도들이 각자 자기의 역할을 잘 담당하며 예수님 안에서 서로 사랑하면
교회는 건강하게 스스로 잘 자라고 세워집니다.
2. 개인 경건 : 범사에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게 된다.
1)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며(12절)
12.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온전하게 한다는 것은 부러지거나 탈골된 뼈를 바로잡는다는 뜻으로,
성도를 온전하게 한다는 것은 예수님을 믿는 믿음의 삶으로 바로잡혀진 것을 뜻합니다.
이 땅에 있는 하나님 나라에 속한 자가 되면
하나님 나라의 힘과 능력이 우리를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은혜 속에 머물러 있으면
우리 안에 있는 그 능력과 힘과 권세가 우리를 다른 사람으로 바꾸십니다.
우리가 정기적으로 주님의 시간 속으로 들어가서
주께서 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일을 하면
주님의 능력이 우리 안에 역사하여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됩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믿는 자가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고 믿는 자가 되면
우리는 구원 받기에 합당한 사람(온전한 사람)이 됩니다.
이런 것을 개인 경건이라고 말합니다.
2) 개인 경건의 목표 : :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13절)
13. 그리하여 마침내 우리 모두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성숙한 사람이 되어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개인 경건의 목표점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하다는 것은
내 삶의 구석구석에 예수님의 통치가 스며들지 않은 곳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시간을 사용하는 것이나, 돈을 사용하는 것이나,
집이나 학교나 직장에서의 생활이나, 혼자 있을 때나,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에나 언제든지
예수님의 말씀, 예수님의 통치에 즐겁게 순종하고 복종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상태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개인 경건의 삶을 살아갈 때
주께서 우리를 이런 사람이 되게 합니다.
● 묵상 : 요동하는 자가 되지 않도록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라가야(14~15절)
14.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속임수)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서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날마다 개인 경건의 삶을 지속하여 살아가면 우리가 주님에게까지 점점 자라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세상의 풍조에 휩쓸려 요동치 않는 굳건한 믿음을 가지 자가 됩니다.
3. 공동체의 경건 : 서로 연결하고 상합하여
1) 각 지체는 각자 자기가 맡은 분량대로 역사하여(16절)
16. 그에게서 온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상합하여(결합 되어)
각 지체는 각자 자기가 맡은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우리 각자가 개인 경건에 힘써서
주께로부터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받는 자들이 된다면,
우리 모두 주님의 몸 되신 교회의 한 부분을 맡는 자가 됩니다.
바울은 그것을 우리 몸과 지체로 비유하였습니다.
우리 몸의 각 마디가 머리가 내리는 명령을 각 지체에게 전달하면,
각 지체가 머리의 명령대로 움직여서 우리 몸이 움직이게 됩니다.
또 영양분이 그 마디들을 통해서
몸의 구석구석에 전달되어 몸의 건강을 유지하게 됩니다.
2) 공동체의 경건 : 연결되고 상합하여 … 그 몸을 자라게 하며(16절)
(성경구절 위에)
마찬가지로 우리는 주님의 몸의 각 마디를 이루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서로 힘을 합하여 서로 돕고 서로 협력하는 가운데
주께서 주시는 복이 우리 각자를 통해서 서로에게 전달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사람을 통해서 역사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서로 협력하고 서로 도와야만 하나님의 복이 우리에게 골고루 전달됩니다.
이것을 우리는 공동체의 경건이라고 말합니다.
3) 자기가 맡은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16절)
(성경구절 위에)
이렇게 각자 개인 경건에 힘써서 주께로부터 도움을 받은 자들이
각자 자기가 맡은 분량대로 서로 돕고 섬기면
서로 연결되고 결합 되어 사랑 안에서 교회는 스스로 세워가게 됩니다.
이렇게 주님과 연결된 자들이 서로 협력하고 도울 때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는 건강하고 신령한 교회로 스스로 자라고 성장하는 것입니다.
4. 마음이 굳어지고 완고해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 하나님의 시간으로 사는 자가 되십시오 ●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간 속에 하나님의 시간이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시간을 살다가
그 하나님의 시간 속으로 들어가서 하나님과 만나고 교제를 합니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자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1) 땅의 시간, 자기의 시간으로 사는 자
그러나 이런저런 일로 바쁘다 보면 그 시간들을 놓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차일피일 미루다가 하나님의 시간이 영 사라지고 없다면,
유일하게 내가 지키는 하나님의 시간이란 주일 예배 하나뿐이라면,
그 사람은 일주일에 한 끼 식사만으로
육체의 건강을 지질 수 있다고 장담하는 사람과 같은 사람입니다.
2) 이런 사람은 서서히 마음이 굳어지고 완고해집니다(18~19절)
18. 그들은 총명(하나님을 알 수 있는 영적인 통찰력)이 어두워지고,
그들 속에 있는 무지함과, 그들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19. 그들은 모든 영적인 감각(수치의 감각, 도덕적인 감각) 없는 자 되어,
자신의 몸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모든 더러운 것을 간절한 열망으로 욕심을 품고 행하되),
세상일에는 샤프하게 머리가 잘 돌아가지만,
하나님의 일에는 아주 굼뜬 게으름뱅이가 됩니다.
서서히 영적인 일에 무지한 사람이 되고,
그러다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움직이기보다
자기의 욕심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러다 영적인 감각을 잃는 지경에까지 이르면 자신의 몸을 방탕에 방임하게 되고,
모든 더러운 것들을 욕심으로(간절한 열망을 품고) 행하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 묵상 : 자신의 영적인 감각을 잃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이런 사람은 이 땅에 있으나 이미 지옥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도 얼마든지 이렇게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굳어지고 완고해지지 않게 조심하십시오.
영적인 감각을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십시오.
하나님을 위해서는 귀찮고 힘들어하면서
세상일에는 부지런해지는 그런 사람이 되기 전에
마음에 이상한 조짐이 있을 때부터 주께 힘써 간구하여
자신의 영적인 감각을 잃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결 론 : 옛사람을 벗고 새사람을 입으라
1) 옛사람을 벗고 새사람을 입으라 : 날마다 새로워지는 삶(4:22~24)
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욕정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옛 습관)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23.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마음의 갈등이 있을 때 믿음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을 두렵게 여기지 마십시오.
때로 마귀는 내 마음의 갈등을 심하게 증폭시키기도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버림받은 자라는 느낌을 갖게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혹시 세상의 부모가 자녀를 버리는 일이 있을지 모르나
주께서는 결단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실수가 있었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또다시 주님 앞으로 나가십시오.
주님 앞으로 나가서 옛사람을 벗고 새사람을 입는 일을 반복하십시오.
그러면 우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가 날마다 새로워지는 자가 됩니다.
2)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23절)
(성경구절 위에)
이렇게 날마다 옛사람을 벗고 새사람을 입는 일을 반복하는 동안에
우리의 심령이 새롭게 변합니다. 점차 하나님의 의로운 일을 즐거워하는 자가 됩니다.
악한 영을 이기는 능력 있는 자로 변합니다.
3)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24절)
(성경구절 위에)
그러나 우리가 언제쯤이면 하나님의 수준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사람이 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1,000살을 산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저 우리는 날마다 옛것을 벗고 새것을 입는 작업을 반복할 뿐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감사하게도 우리가 이런 일을 계속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완전한 자로 인정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의 은총 속에서 사는 삶인 것입니다.
● 묵상 : 날마다 옛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는 일을 계속하십시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아직 남아 있는 옛사람의 모습을 청소합니다.
그리고 날마다 하나님의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습니다.
이 일이 얼마나 존귀한 일인지 기억하고 그 일에 힘쓰는 자가 되십시오.
주님
우리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부어주셔서
우리의 속사람을 강건케 하옵소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마음 중심에 거하셔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진
건강한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주님의 사랑 가운데 항상 거하여
하나님의 충만함에 이르도록
계속하여 그 믿음이 자라가는
교회와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주께서 주시는 그 평강의 마음으로
우리도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
서로 용납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는 일을
날마다 계속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