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영원히 진동하지 않는 나라를 향하여
설교본문 : 히브리서 12:1~29
설 교 자 : 송호영
설 교 일 : 2022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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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
히브리서 11장에는 구약의 사람 중에서 하나님께 인정받은 특별한 믿음의 사람들이 나옵니다.
히브리서 11장에서 언급한 사람들 말고도
우리 앞에 구름같이 허다한 신앙의 증인들이 있습니다.
모두가 순교의 반열에까지 올라간 훌륭한 믿음의 삶을 살았던 자들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도 그들처럼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와 같이 연약한 자들이라도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그들보다 더 나은 자들이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우리의 인도자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 우리도 그들처럼 될 수 있으나 ➠ 그 전에 먼저 잡초를 제거해야 합니다.
정원에서 꽃과 식물을 번성케 하려면 먼저 잡초를 뽑아야 하듯
우리가 이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건강한 영을 가진 주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려면
우리 안에 있는 못된 것들, 못된 잡초들을 뽑아버려야 합니다.
제 1 부 :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주님을 바라봅시다.
1. 우리 앞에 당한 경주(1절)
1. 이처럼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짐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놓인 경주를 경주하며
(인내하고 참으면서 우리의 달려가야 할 길을 달려가며).
1) 무거운 짐을 벗어 버리십시오.
무거운 짐은 마라톤 선수가 달리는 데 방해가 되는 체중이나 옷 따위를 뜻합니다.
그 당시 그리이스의 마라톤 선수들은 최대한 효율적으로 달리기 위해
아예 옷을 벗고 달렸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체중도 많이 나가는 사람이
옷이나 짐까지 들고 있다면 마라톤 경주하기는 대단히 어려울 것입니다.
일반 마라톤 선수들도 달리기를 하기 위해 옷까지도 다 벗어버리는데
하나님 나라를 향하여 달리는 자들은 더욱 방해거리들을 벗어버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2)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십시오.
얽매이기 쉬운 죄는 하나님을 섬기기 힘들게 만드는 못된 습관들을 말합니다.
주님 보시기에 악하고 부패한 습관과 생각과 행동들입니다.
이런 것들을 그대로 내버려 두면 이 일들이 나를 점점 더 타락하게 만들어
결국에는 몸과 마음과 영이 완전히 죄에 빠지는 자가 되고 맙니다.
➠ 그러므로 지금 내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순간 멈추십시오.
그 악하고 부패한 행동이나 생각들이 이미 나에게 습관이 되어서 고치기가 어려우면
주께 이 못된 것을 벗겨주시기를 구하고 또 구하십시오.
넘어지고 또 실패하더라도 주께 구하고 또 구하는 것까지 실패하면 안 됩니다.
주께 구하지 않으면 주께서 나를 도와주고 싶어도 도우실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3) 인내로써 우리 앞에 놓은 경주를 경주합시다(1절)
1. 이처럼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짐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놓인 경주를 경주하며
(인내하고 참으면서 우리의 달려가야 할 길을 달려가며).
여기에서 말하는 인내(휘포모네)는 단순히 이를 악물고 참는 것이 아닙니다.
파도처럼 다가오는 시련과 어려움에 또 좌절하고 또 넘어질지라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서 또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역동적인 인내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관람석에서 11장에 나오는 구약의 훌륭한 믿음의 사람들이
신앙의 경주를 하는 장면을 지켜보았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경주의 자리에 섰습니다.
마라톤을 하는 사람들은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해
신앙생활에 방해가 되는 것들을 모두 벗어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마라톤 선수들이 지칠 때마다 다시 또 달려 승리하는 것처럼
우리도 또 일어서고 또 도전하여 믿음의 승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얽매이기 쉬운 죄를 모두 벗어버리고
오직 우리의 인도자 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끝까지 이 신앙의 경주에 참여합시다.
2.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 믿음의 주(主)이신 예수님을 바라봅시다(2절)
2. 믿음의 주(시작, 창시자)요,
또 온전케 하시는(믿음의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그는 자기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부끄러움을 개의치(상관하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참으셨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보좌 오른편에 앉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믿음으로 구원 받는 길을 새롭게 열어주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 구원의 길을 열어주시기 위해 그 힘든 고난을 참으셨습니다.
그러므로 힘들고 어려워서 지치고 낙심이 될 때마다
우리를 위해 고난받으신 주님을 생각하고 이겨내십시오.
1)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고
우리를 구하기 위하여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 앞에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구경거리가 되셨습니다.
조롱과 비난을 받으시고 침 뱉음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그런 부끄러움과 수치를 당하시면서도 상관하지 않으셨습니다.
2) 십자가를 참으셨습니다
또한 주님은 사람이 고안해낸 형벌 중에서
가장 고통스럽고 잔인한 형벌인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어깨가 탈골되고, 숨을 쉴 수도 없으며, 숨을 쉬기 위해 몸을 일으킬 때마다
온몸을 칼로 찌르는 듯한 고통에 빠지는 일을
숨이 질 때까지 계속 당해야만 하는 이 고통을 죽기까지 참으셨습니다.
3) 죄인들에게서 심한 미움과 반항을 받으시고도 참으셨습니다(3절)
3. 우리가 피곤하여(지쳐서)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렇게 자기에게
거역한 일(이렇게 심한 미움과 반항)을 받으시고도 참으신 자를 생각하십시오.
무엇보다도 참기 힘든 것은 저 흉악한 죄인들이
우리 주님께 대하여 심하게 미워하고 반항하는 것입니다.
주께서 만드신 자들입니다. 그들 모두 주님의 피조물들입니다.
그런데 그 피조물들이 자기를 만드신 창조주께 심한 조롱과 미움과 반항과 저항을 합니다.
그 기가 막힐 일을 당하시고도 주께서 참으시고 또 참으셨습니다.
4) 자기 앞에 놓인 기쁨과 즐거움을 바라보셨기 때문입니다(2절)
(2절 성경구절 위에)
주께서 이 모든 일을 당하시면서도 죽기까지 참으실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자기 앞에 놓인 기쁨과 즐거움을 바라보셨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그 모든 일을 참으셨기에 이 세상 만민이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서
수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기쁨을 바라보셨기에
이 일을 참으실 수 있었습니다.
마치 아이들이 맛있게 먹을 것을 바라보는 기쁨을 생각하며 식사를 준비하는 엄마들처럼
예수님은 우리가 구원받게 되는 그 기쁘고 즐거운 일을 생각하며
그 모든 일을 참으셨습니다.
5) 그러므로 그를 생각하고 피곤하여 낙심하지 마십시오(3절)
(3절 성경구절 위에)
그러므로 이 모든 수치와 고통을 참으신 주님을 생각하고
피곤하고 지쳐있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낙심하고 절망하지 마십시오.
다윗처럼 잠시 고통을 이기지 못해 하나님께 절규하는 기도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결단코 좌절과 절망에 빠지지 마십시오.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참으신 주님을 생각하고 힘을 내십시오.
주께서 주시는 힘으로 다시 일어나 내가 있어야 할 자리로 다시 돌아가십시오.
그 믿음과 사명의 자리를 주님 오실 때까지 지키십시오.
예수님도 앞에 있는 즐거움을 생각하며 십자가의 고통과 부끄러움을 참으셨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길을 달리다가 힘들고 어려움이 왔을 때에
죄인들을 위하여 예수님이 어떠한 고난을 참으셨는지를 생각하십시오.
● 묵상 : 우리의 가장 큰 방해물은 의심과 낙심과 절망입니다.
당신이 가장 부끄러운 죄를 지었더라도 아직은 절망스러운 단계는 아닙니다.
당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연약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아직은 낙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그러나 당신이 이러한 일로 인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거나 낙심과 좌절감에 빠져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영적으로 대단히 위험한 상태에 빠진 것이 됩니다.
왜냐하면 의심이나 낙심, 좌절감은 예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바라보는 시선을 놓치지 않고 있는 한
주께서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십니다.
또 우리를 강건하게 하셔서 세상을 능히 이기게 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의심하고 낙심하여 예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되면,
우리의 시선을 예수님으로부터 세상으로 빼앗기게 되면
주께서 가지신 강력한 능력으로도 우리를 도우실 수 없게 됩니다.
제 2 부 : 마지막 때의 여호와의 종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
이사야는 다른 사람을 구원받게 하기 위해 고난받는 종을 ‘여호와의 종’이라고 했습니다.
첫 번째 여호와의 종은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해 세상 만민을 구원하려 하셨습니다만,
그들이 그 사명 감당하기를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여호와의 종인 선지자들을 보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으로 그 사명의 자리로 돌아오도록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선지자들의 말 듣기도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께서여호와의 종으로 이 땅에 오셔서
세상 만민을 위해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때 최후의 여호와의 종으로 주님을 믿는 우리를 세우려 하십니다.
마지막 때의 여호와의 종인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일으켜 세우고 고침 받게 하는 일입니다.
1. 일으켜 세우고 고침을 받게 하십시오.
심한 핍박의 시대를 살았던 히브리서의 저자는 조금이라도 나은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
연약한 자들을 붙들어 그 믿음을 세우고 회복시켜 줄 것을 호소합니다.
1)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12절)
➠ 다시 세우고, 다시 회복시키고
12. 그러므로 여러분은 피곤한 손(힘없이 늘어진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 피곤한 손은 검투사나 권투선수들이 지쳐서 손을 아래로 내린 상태를 말하고,
• 연약한 무릎은 마라톤 선수가 지쳐서 다리가 후들거리는 상태를 뜻합니다.
둘 다 너무나도 지쳐서 도저히 경기를 계속할 수 없는 포기하기 직전의 상태입니다.
• 일으켜 세우라는 것은 온전한 상태로 회복시켜서
최상의 상태로 경기에 참여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믿음이 연약한 자를 비난만 하지 말고
이제 곧 다가올 네로 황제의 엄청난 핍박을 이길 능력을 가진 성도로
양육하고 훈련하라는 것입니다.
2) 여러분의 발을 위하여 길을 곧게 하십시오(13절)
➠ 장애물을 제거하여 달리기에 불편함이 없게 하라
13. 여러분의 발을 위하여 길을 곧게 하십시오.
그래서 저는 다리로 어그러지지 않게(절름거리는 다리로 어긋나지 않게) 하고
오히려 고침을 받게 하십시오.
길을 곧게 하라는 것은 장애물을 제거하여 달리기에 불편함이 없게 하라는 것인데,
개인적으로는 자기의 신앙을 방해하는 무거운 짐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교회 안에서는 연약한 자들이 실족할만한 것을 제거하라는 것입니다.
교회 밖에서 네로 황제에 의해 닥쳐오는 핍박을 이기기도 힘든 마당에
교회 안에서까지 실족할만한 일이 있다면 더욱 이기기 힘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3) 저는 다리로 어그러지지 않게 하고, 오히려 고침을 받게 하십시오(13절)
➠ 달리기에 최상의 상태가 되도록 완전하게 회복시켜라
(13절 성경구절 위에)
• 저는 다리는 다리가 어긋나서 걷기도 힘든 상태를 말합니다.
이렇게 발 한 번 띠기도 힘든 상태에서 마라톤을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 고침을 받게 하라는 것은
그 어그러진 다리를 다시 맞추어 뛰고 달리기에 불편함이 없게 하라는 것입니다.
아무 문제가 없어도 핍박만으로도 이기기 힘든 상황에
돈 문제나, 인간관계에 대한 문제나, 그 밖에 어떤 힘든 문제에 얽혀 있다면
더욱 그 고난을 이기기 힘들 것입니다.
그 문제를 성도들이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한다면
성도들의 그 사랑으로 외부로부터 오는 핍박을
능히 이길 수 있는 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묵상 : 능히 이길 수 있는 믿음의 힘을 기르십시오.
무거운 짐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십시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오뚝이처럼 또 다시 일어나서 도전하고 또 도전하십시오.
평안할 때도 이기기 힘들다면 핍박이나 고난의 때에는 더욱 힘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운동선수들이 평소에 훈련하듯 우리도 평안할 때 신앙의 훈련을 해야 합니다.
코로나 19로 힘들 때 더욱 자신의 영적인 건강을 위해 훈련하십시오.
그리고 믿음이 연약한 자를 붙들어주고 회복시키십시오.
2. 우리가 주님 오실 때까지 조심해야 할 것 두 가지 : 화평함과 거룩함
••• 화평함과 거룩함으로 세워지는 성도와 교회(14절)
14.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십시오(따르십시오).
이것이 없이는(화평함과 거룩함이 없이는) 아무도 주님을 뵈옵지 못할 것입니다.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세우는 일(12~13절)은 히브리서의 성도들뿐 아니라
오늘 우리의 교회 안에서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예수를 믿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이나,
또는 이런 저런 시험에 들어 마음이 연약해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쉽게 마음에 상처를 입습니다.
이들은 말하자면 공동체 내의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
혹은 접질려서 절름거리는 다리와 같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이들의 연약함을 지적하고 나무랄 것이 아니라
그들을 일으켜 세워서 혼자 힘으로 바른 신앙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해서 우리는 교회 안의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이루어야 합니다.
화평함이란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는 것을 말하고,
거룩함이란 신령하고 경건한 삶으로 주와 하나 되게 하는 일입니다.
● 묵상 : 이것(화평함과 거룩함)이 없이는 아무도 주님을 뵈옵지 못하리라.
이렇게 화평함과 거룩함으로 자신이 속한 교회를 건강한 교회가 되게 하는 일에
참여하지 않는 자들은 결단코 주님을 뵈옵지 못할 것이라고 히브리서는 경고합니다.
왜냐하면 믿음이란 마음에 믿은 것을 표현하는 것까지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으신다면 예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십시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교회를 화평함과 거룩함으로 하나 되게 하는 일입니다.
화평함과 거룩함은 동전의 양면처럼 항상 함께 있어야 합니다.
화평함을 핑계로 거룩함을 잃어버린다면 세상의 욕망과 쾌락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또 반대로 거룩함을 핑계로 화평함을 잃어버린다면,
바리새인처럼 다른 사람의 실수를 전혀 용납하지 못하는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고집쟁이들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장차 천국에서 주님을 뵈올려면 화평함과 거룩함을 추구하는 자가 되십시오.
3. 쓴 뿌리를 조심하십시오
쓴 뿌리에 대한 말씀을 살펴보기 전에
지난주에 큐티방에 올린 말씀 중에서 에스겔 14:1~5의 말씀을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1. 이스라엘 장로 두어 사람이 나를 찾아와서 내 앞에 앉으니
2. 그때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3. “인자야 이 사람들이 자기 우상을 마음에 들이며,
죄악의 거치는 것을(걸려 넘어지게 하여 죄를 짓게 하는 올가미를) 자기 앞에 두었으니
그들이 내게 묻기를 내가 조금인들 용납할 수 있겠느냐?
4. 그런즉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백성 중에 누구든지 자기 마음에 자기의 우상을 세우고, 자기를
죄에 빠뜨리는 걸림돌을 자기 앞에 두고서 선지자에게 오는 사람은
나 여호와가 그 우상의 수효대로 응답하리니(그가 우상을 섬긴 정도에 따라 내가 대답하리니)
5. 이는(내가 이렇게 하려는 것은) 그들이 비록 나를 배반하여 우상을 섬기는 자들이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내가 직접 그들의 마음을 붙잡으려는 것이라.’
죄를 그대로 둔 채로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
이들에게 미혹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여 거짓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들
이 사람들은 히브리서 12장에서 말하는 쓴 뿌리를 제거하지 않은 자들입니다.
이들은 그 쓴 뿌리 때문에 망하는 자가 되고 말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 좀더 자세한 것은 에스겔 14장 큐티를 참조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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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뿌리는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지 못하게 하는
내 안에 숨겨진 악의 습관들을 말합니다.
1) 화평함을 파괴하는 쓴 뿌리(15절)
15.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없도록
(하나님의 은총을 받지 못하는 자가 하나도 나오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고(문제를 일으키고),
그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더러워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십시오.
화평함에 이르지 못하게 하는 쓴 뿌리는
교회에 다툼과 분쟁이 일어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탐욕이나, 이기심, 고집과 같이 내 마음속에 못된 쓴 뿌리들이 있어서
끊임없이 주변 사람들과 싸움과 다툼과 갈등이 일어나게 하는 것을 조심하십시오.
거룩한 공회, 즉 주께로부터 믿음을 인정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 그 자체가
주님의 몸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쓴 뿌리 노릇을 해서 나로 말미암아 교회가 시끄러워진다면
그것은 곧 주님을 직접 공격하는 것과 같은 일임을 기억하십시오.
● 묵상 : 예언자와 쓴 뿌리를 구별하십시오.
흔히 교회를 분란에 빠뜨리면서
자기는 예언자적인 심정에서 교회를 책망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참으로 어리석기 짝이 없는 말입니다.
예언자적인 심정에서 했다면 그 결과 회개와 주께 대한 헌신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자기 이기심과 고집 때문에 싸움을 일으키고 있으면서 예언자 운운한다면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과 같습니다.
2) 거룩함을 파괴하는 쓴 뿌리
거룩함에 이르지 못하게 하는 쓴 뿌리는
우상숭배와 세상의 죄의 즐거움에 빠지는 것을 뜻합니다.
교회에서 성도의 교제를 핑계로
세상 사람들이 하는 것과 같은 죄의 즐거움에 빠지게 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가령 성도들이 사랑으로 하나 되겠다며 술집에 갈 수는 없습니다.
또 교회의 부흥을 위해 제사를 도입하겠다는 것도 잘못된 일입니다.
● 묵상 : 쓴 뿌리가 공동체를 파괴합니다.
누룩 한 덩이가 온 가루를 부풀게 하듯
단 한 사람의 쓴 뿌리가 온 교회를 고통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또 쓴 뿌리를 가진 사람은 그 본인 자신이 제일 고통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죄의 쓴 뿌리, 세상의 쾌락과 우상숭배의 쓴 뿌리,
다툼과 싸움의 쓴 뿌리를 가지고 있다면
이 쓴 뿌리가 화평함과 거룩함에 이르게 하는 것으로 바뀌어지도록
주께 기도하고 또 기도하십시오.
제 3 부 : 하늘의 도성, 하늘의 예루살렘을 향하여 나아갑시다.
1) 처음 땅과 하늘이 진동했을 때(26절)
(26절 성경구절 아래에)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율법을 주셨을 때 땅이 흔들리고 산이 진동하였습니다.
그때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조차도 심히 두려워 떨었습니다.
또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땅이 흔들렸고,
예수께서 부활하셨을 때에도 땅이 진동하며 무덤 문이 열렸습니다.
또 예수께서 70명의 제자들을 둘씩 짝지워 말씀을 전하도록 보내셨을 때
사단이 하늘에서부터 번개처럼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고 하셨습니다(누가복음 10:18).
2) 내가 한 번 더 땅뿐 아니라 하늘까지 진동하리라(26~27절)
(26~27절 성경구절 아래에)
그런데 또 한 번 땅과 하늘을 진동시키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는 한 번 더 땅과 하늘을 진동시킨다는 것은
진동하는 모든 것들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히브리서는 설명합니다.
우리가 보는 이 땅과 하늘이 완전히 멸망되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3) 영원히 진동하지 않을 것을 남겨두기 위하여
➠ 우리는 영원히 진동하지 않는 나라에 속했습니다(25~29절)
25. 여러분은 말씀하신 이를 삼가 거역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땅에서 경고하신
이를 거역한(모세의 율법을 거역한) 그들도 그 벌을 피하지 못하였는데,
하물며 하늘로부터 경고하시는 이를 거역한다면 그 벌을 어찌 피할 수 있겠습니까?
26. 그 때에는 그 음성이 땅을 진동하게 하였지만, 이번에는 그가 약속하시기를
“내가 한 번 더 땅뿐 아니라 하늘까지도 진동하리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27. 이 ‘한 번 더’라는 말은, 진동하지 않는 것(흔들리지 않는 것)들을 남겨 두시려고
진동하는 것(흔들리는 것)들, 곧 피조물들을 제거해 버리시겠다는 것을 뜻합니다.
28. 그러므로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으니, 그 은혜를 받읍시다(그 은혜에
감사를 드립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도록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섬깁시다(하나님께 예배를 드립시다).
29.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주께서 다시 재림하여 오실 때에 이 땅과 하늘을 진동시켜 모두 사라지게 하는 것은
영원히 진동하지 않을 것을 남겨두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은 자라고 했습니다(28절).
우리는 영원히 진동하지 않을 나라에 속한 자라는 것입니다.
주께서 이 땅에 오셔서 세상 만물을 멸하실 때
영원히 진동하지 않을 나라에 속한 자들은 주와 함께 그의 나라에 들어갈 것입니다.
4) 여러분이 나아가서 이른 곳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입니다(22절)
22. 그러나 여러분이 나아가서 이른 곳은 시온 산, 곧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입니다. 그곳은 천만 천사와(수많은 천사들의 무리와)
여러분이 나아가서 이른 곳,
주께 예배드리기 위해 나아온 바로 그 자리,
주와 동행하며 교제하기 위해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며 주를 섬기는 바로 그 자리,
그 자리가 바로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이라는 것입니다.
그곳은 천만 천사와,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총회와, 하늘의 교회와,
하나님과, 온전하게 된 의인들의 영들과, 예수님과 그의 뿌린 피가 있는 곳입니다.
● 묵상 : 이 은혜의 자리를 지키십시오.
히브리서는 이 은혜의 자리를 목숨을 걸고 지키라고 호소합니다.
히브리서의 이 간절한 호소는 우리에게도 해당됩니다.
코로나 19로 시작된 신앙의 위기에 넘어지지 맙시다.
이보다 더한 일이 올지라도 주께서 주시는 이 은혜의 자리를 지키십시오.
결 론 : 영원히 진동하지 않는 나라를 향하여
●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총회(23절)
23. 하늘에 기록된(등록된) 장자들의 총회와,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온전하게 된 의인들의 영들과
장자들의 총회의 문자적인 뜻은 과거 이스라엘이 절기 행사를 할 때
절기의 대축제를 하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모여
기뻐하며 예배드리는 백성들의 모임을 뜻하는 것입니다.
구약에서는 이것을 ‘여호와의 총회’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1) 이 땅에 있는 장자들의 총회 : 이 땅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
장자는 한 집안의 가업을 잇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구약에서는 장자를 ‘기업을 이을 자’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하나님 나라를 기업으로 이을 자들이 모임’이라는 뜻에서
‘장자들의 총회’, ‘장자들의 모임’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소유한 자로 당당하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자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교회에 다니는 자들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께로부터 참된 믿음을 가진 자로 인정을 받은 자를 뜻합니다.
교회 안에 교회, 교회 안에 있는 참된 하나님이 백성들을 가리킵니다.
2) 다시는 진동하지 않는 하나님 나라에 있는 천국의 예루살렘 교회
히브리서는 이 땅에 있는 장자들의 총회인 참된 하나님의 백성들이
장차 하나님 나라에서 다시 모여 하나님께 찬양하며 영광 돌리는 장면을
다시 한 번 소개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생명책에 기록된(등록된) 사람들이 모임인
하나님 나라의 예루살렘 교회입니다.
이 나라는 다시는 진동하지 않을 나라,
다시는 죽거나 병들거나 싸움이 나 다툼이 없는 영원한 평강의 나라입니다.
다시는 내부에 문제가 생기거나 외부적인 충격에 의해 무너지는 일이 없는 나라,
다시는 진동하지 않을 영원토록 평안한 나라입니다.
● 묵상 :
이 땅에 있는 장자들의 모임에 들어가야
하나님 나라에 있는 그 모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단지 교회에만 등록이 된 교인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생명책에도 그 이름이 등록된 주님의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나는 교인인가 하나님의 백성인가 늘 말씀을 묵상하며 자신을 살피는 자가 됩시다.
주님
세상일에 대한 염려나 근심을
벗어버리게 하옵소서.
아직 벗지 못한 죄의 습관들을
벗게 하옵소서.
적극적으로 영적인 훈련에 참여하여
강건한 영을 갖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더욱 큰 두려움과 경건으로
하나님을 섬기게 하옵소서.
내 안에 있는 쓴 뿌리가
화평함과 거룩함에 이르게 하는 것으로
바뀌어지게 하옵소서.
주께서 다시 재림하여 오셔서
한 번 더 이 땅과 하늘을 진동시키실 때
영원히 진동하지 않을 주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