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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설교문

시온이여 깰지어다. 네 힘을 입고 네 아름다움을 입을지어다(12월 4일; 사 52:1~12)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2.12.05|조회수149 목록 댓글 0

설교제목 : 시온이여 깰지어다. 네 아름다움을 입을지어다

설교본문 : 이사야 52:1~12(참고 49~51장)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2년 1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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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

 

 

    우리가 신앙이 자라고 자라서 가장 경건하고 신실한 최고점에 이르면 어떤 사람이 될까요?

    그것을 이사야에서는 ‘고난받는 여호와의 종’이라고 말한다는 것을 몇 주 전에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우리가 볼 말씀은 이사야서에 나오는 4편의 ‘여호와의 종의 노래’중에

    두 번째와 세 번째 여호와의 종의 노래입니다.

 

    네 번째 여호와의 종의 노래는 완전히 예수님을 두고 한 예언의 노래입니다만,

    두 번째와 세 번째는 까지 주님께서 명하신 사명의 자리를 포기하지 않은

    고난 받는 종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말씀입니다.

 

 

1 : 여호와의 종의 두 번째 노래(이사야 49)

 

    이사야 49:1~7은 이사야서에 나오는 여호와의 종의 두 번째 노래입니다.

 

    첫 번째 종의 노래인 42:1~9에 비하여

    여호와의 종이 해야 할 일이 조금 더 분명해집니다.

    마치 카메라 렌즈의 초점을 맞추어 그 모습이 점점 분명해지는 것처럼

    여호와의 종의 노래가 첫째에서 넷째로 가는 동안

    여호와의 종이 예수님으로 점점 맞춰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종의 두 번째 노래인 본문까지는

    아직 이스라엘 백성과 이사야 본인에게로 맞춰져 있습니다.

 

 

1. 여호와의 종의 두 번째 노래

 

    이사야가 말하는 여호와의 종의 두 번째 노래에는

    하나님께서 그를 얼마나 존귀한 자로 여기시는지에 대한 노래가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존귀한 자로 여기시는 자,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 가운데 있는 자,

    그가 바로 다른 사람을 구원받게 하기 위해 고난받는 하나님의 종, 여호와의 종입니다.

 

 1)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부르신 이유 : 내 입을 날카로운 칼같이 만드시고(1~2절)

 

            1. 섬들아 내가 하는 말을 들으라. 먼 땅에 사는 백성들아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내가 태중에 있을 때부터 나를 부르셨고,

               내 어머니의 태중에서부터 내 이름을 말씀하셨으며

            2. 내 입을 날카로운(예리한) 칼같이 만드시고, 나를 그의 손 그늘에 숨기시며,

               나를 마광한(갈고 닦은, 날카로운) 화살로 만드사 그 전통(화살통)에 감추시고

 

    여기에서는 여호와의 종이 1인칭 시점이 되어

    자기가 직접 자기의 사명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설명합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나’ 혹은 ‘내가’는

    여호와의 종의 사명을 받은 자가 세상 사람들을 향하여 하는 말입니다.

 

    ➀ 여호와의 종의 사명 :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

 

       1절에서 여호와의 종은 섬과 먼 땅에 있는 백성들에게

       자기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고 명령합니다.

       이것은 섬과 먼 땅에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바로 여호와의 종의 사명이라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여호와의 종이 해야 할 사명은

       땅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다.

 

    ➁ 여호와의 종의 무기

 

       2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종에게 주시는 무기가 나옵니다.

 

       여호와의 종이 가진 무기는

       날카로운 칼과 예리하게 갈고 닦은 화살 같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이 날카로운 칼같이 사람의 폐부를 찌릅니다.

 

       사람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의 말씀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종을 부르십니다.

 

 2) 너는 나의 종이요, 내 영광을 나타낼 이스라엘이라(3절)

 

            3.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나의 종이요, 내 영광을 나타낼 이스라엘이라”하셨느니라.

 

    그러나 아직은 여호와의 종이 예수님이 아니라 이스라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이스라엘을 향하여 “너는 나의 종”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온 세상 만민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할 여호와의 종의 사명을

    그의 백성 이스라엘이 담당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이 일을 감당하도록 하기 위해 바벨론 포로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 고난을 통해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3) 내가 너를 이방의 빛을 삼아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6절)

 

            6. 그가 가라사대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살아남은)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오히려 경한(가벼운, 쉬운) 일이라.

               내가 또 너로 이방의 빛을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6절에서의 여호와의 종인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한 사람으로 그 초점이 모아집니다.

    여기에 언급된 한 사람 여호와의 종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이사야서의 저자 본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포로 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벽과 성전을 다시 세우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는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4) 이사야와 하나님의 생각의 차이 : 이스라엘을 돌아오게 하는 일은 네게 경한 일이라(6절)

 

            (6절 성경구절 위에)

 

    자신 역시 바벨론에 포로 된 자의 입장에서 이사야가

    포로 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여

    하나님을 향한 뜨겁고 간절한 마음을 갖도록 하는 일은 아주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는 더 어렵고 중요한 일은

    이스라엘 백성이 세상의 빛이 되어

    모든 이방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도록 하는 일입니다.

 

    이사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는 일에서 벌써 힘들다며 탄식을 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 이스라엘 백성들이 세상의 빛이 되어

    세상을 구하는 자가 되게 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계신 것입니다.

 

 5) 하나님의 존귀한 자인 여호와의 종 : 열왕과 방백이 너를 보고 경배하리니(7절)

 

            7. 이스라엘의 구속자(구원자),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이신 여호와께서

              사람에게 멸시를 당하는 자, 백성에게 미움을 받는 자,

              관원(통치자)들에게 종이 된 자에게 이같이 이르시되

             “너를 보고 열왕이 일어나며 방백들이 경배하리니,

              이는 너를 택한 신실한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인함이니라.”

 

    하나님께서는 만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이 간절하신 뜻을 받아들여 세상의 빛의 역할을 해준다면

    그들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자들이 될까, 감격에 차서 말씀하십니다.

    만일 그렇게만 된다면 세상의 모든 왕과 방백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칭송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끝내 이 사명을 거절하였으므로,

    7절의 이 말씀은 예수님을 예언하는 말씀이 됩니다.

 

    그리고 본래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려 하셨던 그 영광은 모두 예수께로 이어집니다.

    세상 모든 만민이 예수께 엎드려 경배하게 될 날이 올 것이라는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에서 예수님으로 이어지는 오버랩 같은 것입니다.

 

 

2. 여호와의 종의 실망과 탄식

 

 1) 여호와의 종의 탄식 : 나는 헛되이 수고하였으며(4절)

 

            4. 그러나 나는 말하기를 “나는 헛되이 수고하였으며,

               무익하게 공연히 내 힘을 다하였다(쓸모없이 허무한 일에 내 힘을 다 쏟았다”하였도다.

               정녕히 나의 신원이 있고 나의 보응이 하나님께 있느니라.

 

    여호와의 종인 이사야가 받은 사명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포로 된 이스라엘 백성에게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성벽과 성전을 건설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며,

    둘째는 이스라엘 백성이 세상 만민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도록 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사야는 그가 받은 사명을 감당하려고 기절할 만큼 열심히 하였으나

    이스라엘 백성은 도무지 그의 말을 들으려 하지도 않는 것에 큰 실망을 느낍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 끝에 있는 사람들까지 구원하시려는 원대하고 큰 꿈을 말씀하시지만,

    이사야는 당장 눈앞에 있는 그의 동족 이스라엘조차 그의 말을 듣지 않는데

    이 일이 언제 이루어지겠느냐며 답답한 마음을 표현합니다.

 

 2) 포로 된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려 하지 않은 이유

 

    바벨론에 포로 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향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려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비록 포로생활이라고는 하나 그곳에서 이미 30년 이상 사는 동안

    거처도 마련하고 결혼도 하는 등 나름대로 정착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6.25 이후에 모든 것이 다 부서져서

    남은 것이 별로 없었을 때의 서울의 모습 생각해보십시오.

 

    그때 외국에 이민을 가서 이미 정착을 한 사람들에게

    고국으로 돌아가자고 하면 갈 수 있겠습니까?

    가봐야 아무것도 없는 들판에서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하는데

    아주 큰 결심을 하지 않으면 어려운 일입니다.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포로지인 바벨론에 머물러 있으려 했으므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라는 이사야의 말을 귓전으로도 듣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바벨론이 곧 멸망할 도시라는 점입니다.

 

    비록 바벨론이 포로지라 하더라도 앞으로도

    계속 그곳에서 평안하게 잘 살 수만 있다면 이사야가 이리 답답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문제는 이사야가 그들에게 이 말씀을 전한 지 불과 몇 년이 되지 않아

    바벨론이 고레스왕에게 처참하여 멸망을 당하고 만다는 점입니다.

    그들을 구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듣지 않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위로 여호와의 종의 회복

 

 • 기절할 만큼 수고했으나 열매가 없는 여호와의 종의 고통(4절)

 

            (4절 성경구절 위에)

 

    4절의 ‘헛되이 수고했다’에서 ‘수고했다’는 것은

    ‘기절할 만큼 수고했다’는 뜻입니다.

 

    이사야는 이스라엘 백성의 귀환을 위하여 정말 기절할 만큼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듣지를 않습니다. 정말 열심히 했는데 열매가 없다면,

    나는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했는데 아무 것도 맺어진 것이 없다면

    헛수고한 허망한 느낌이 들 것입니다.

    지금 이사야의 상태가 그렇습니다.

 

•• 그러나 그는 곧 다시 믿음을 회복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10년 쫓길 때 지쳤다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회복했고,

    엘리야가 로뎀나무 아래서 차라리 죽여 달라고 간구했다가

    역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회복했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에도 말씀묵상과 기도를 멈추지 않는 사람은

    잠깐 좌절하였더라도 곧 다시 회복합니다.

 

    여기 이사야의 회복의 모습을 봅시다.

 

 1) 여호와의 종의 믿음의 회복 : 나의 하나님이 나의 힘이 되셨도다(5절)

 

            5. 나는 여호와 보시기에 존귀한 자라. 나의 하나님이 나의 힘이 되셨도다.

               야곱을 다시 자기에게로(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시며,

               이스라엘을 자기에게로 모이게 하시려고

               나를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자기 종을 삼으신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라.

 

    이사야는 곧 그가 하는 일이 결코 쓸모없는 일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가 하는 모든 일을 바르게 판단하여 주실 날이

    반드시 올 것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비록 지금은 그가 하는 일에 열매가 없는 듯 보여 답답하게 보이지만,

    머지않은 장래에 주께서

    그가 하는 모든 일에 정당하게 보상하여주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으로 이사야는 자신을 가리켜

   “나는 여호와 보시기에 존귀한 자라”하고 외칩니다.

 

    그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있는 한 그는 하나님 앞에 존귀한 자라는 것입니다.

    열매가 없어 보여도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주님 보시기에 합당하면

    그는 여호와 보시기에 존귀한 자입니다.

 

    세상 사람은 나를 조롱해도 하나님께서 나의 힘이 되시니

    그것으로 나는 충분히 행복하다고 노래합니다.

 

 3) 하나님의 응답 : 은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8절)

 

            (8절 성경구절 아래)

 

    이사야가 답답한 중에도 하나님께 명하신 일에 묵묵히 충성을 다하니

    하나님께서 응답하여 말씀하십니다.

 

   “은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은혜의 때와 구원의 날은 하나님께서 복을 가지고 오시는 날, 여호와의 날입니다.

    그날이 오기까지 참고 기다리며 주께 충성하는 자는

    주께서 주시는 크고 놀라운 복을 받게 됩니다.

 

 4) 하나님의 은혜의 때와 구원의 날(8~13절)

 

            8. 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은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하였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왔도다.

               내가 장차 너를 보호하여 너로 백성의 언약을 삼으며 나라를 일으켜,

               그들로 그 황무하였던 땅을 기업으로 상속하게 하리라.

            9. 내가 잡혀 있는 자에게 이르기를 ‘나오라(자유인이 되었다)’하며,

               흑암에 있는 자에게는‘나타나라(풀려났다, 밝은 곳으로 나오너라)’하리라.

               그들이 길 위에서도 먹겠고, 모든 자산(헐벗은 산)에도 그들의 풀밭(목장)이 있을 것인즉

           10. 그들이 굶주리거나 목마르지 아니할 것이며,

                 더위나 햇볕이 그들을 상하지(해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는 자가 그들을 이끌되 샘물 근원으로 인도할 것임이라.

           11. 내가 나의 모든 산을 길로 삼고(모든 산에 길을 만들고), 나의 대로를 돋우리니

           12. 혹자는 원방에서, 혹자는 북방과 서방에서, 혹자는 시님 땅에서 오리라.

           13. 하늘이여 노래하라. 땅이여 기뻐하라. 산들이여 즐거이 노래하라.

                 여호와가 그 백성을 위로하였은즉, 그 고난당하던 자들을 긍휼히 여길 것임이라.

 

    이사야 선지자에게 주신 은혜의 날, 구원의 날의 축복의 선언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실 복과 은혜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만일 이스라엘 백성이 이사야 선지자가 한 것처럼 그렇게 주께 충성된 종이 된다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흑암에서 구하여 내실 것입니다.

    그들을 포로에서 구하여 내실 뿐만 아니라,

    이전 다윗의 시대보다 더 크고 놀라운 영광의 나라를 이루도록 하실 것입니다.

 

    굶주리지도 않고 무더위나 햇볕도 그들을 해치지 못하게 하시며,

    그들을 샘물 근원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후에도 성벽과 성전 건설하는 것에서 멈추었습니다.

 

    그 성전에서 예배도 드리고 하나님도 찾았지만,

    하나님께서 정말 원하셨던 것,

    세상 만민에게 하나님의 말씀 전하는 일은 결국 거부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건강하게 회복되는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묵상 : 우리가 보는 것과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이사야가 눈앞에 보이는 일을 보고 크게 실망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도리어 그를 존귀한 자로 여기고 계셨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예수님 때에 바리새인들은 스스로 크게 성공했다고 생각했으나

    예수님은 그들을 아주 싫어하셨습니다.

    반대로 엘리야는 실패했다고 여기고 로뎀나무 아래서 하나님께 죽여주실 것을 간구했으나,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보내 그를 위로하도록 하셨습니다.

 

    내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다르고,

    내가 보는 것과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4. 아직도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의 종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시는 하나님

 

    여호와의 종의 두 번째 노래인 본문에서도

    여호와의 종은 여전히 이스라엘 백성이 주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직도 이 사명을 이스라엘 백성이 감당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계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기대감을 아직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1) 이스라엘 백성들의 탄식 :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는도다(14절)

 

           14. 그러나 시온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하는도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종의 사명을 감당하는 자가 되려면

    그들이 먼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그들을 잠시 바벨론에 포로가 되게 하신 것인데,

    그들은 이것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잊어버리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다시 하나님을 찾고 부르기만 한다면

    모든 복을 그들에게 주시려고 모든 준비를 다 갖춰놓고 기다리고 계시는데,

    그들은 이를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버리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15~16절)

 

           15.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16.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미 그들의 이름을 하나님의 손바닥에 새겨놓으셨습니다.

 

    예루살렘의 성벽이 항상 주님의 눈앞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들을 항상 지켜보고 계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하나님을 찾고 부르기만을 기다리고 계신 것입니다.

 

 

2 : 여호와의 종의 세 번째 노래 :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자

 

1. 학자의 혀와 학자의 귀

 

    이번 세 번째 여호와의 종의 노래에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종에게

    하나님께서 어떠한 복과 은혜를 주시는지를 노래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그 은혜와 권세를 받은 여호와의 종이

    얼마나 놀라운 자가 되는지를 증거합니다.

 

 1) 학자의 혀를 주셔서 곤핍한 자를 도울 말을 할 줄 알게 하시고(50:4)

 

            4. 주 여호와께서 학자의 혀를 내게 주사(학자처럼 가르치는 혀를 주셔서)

                나로 곤핍한(피곤에 지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줄 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

 

    세상 만민을 구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여호와의 종에게

    하나님께서 학자의 혀를 주십니다.

    학자의 혀는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자를 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고자 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말씀을 깨닫는 지혜를 주시고,

    그 말씀을 전하고 가르칠 수 있도록 전하고 가르치는 능력을 주십니다.

    이것을 본문에서‘학자의 혀’라고 표현했습니다.

 

 2)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학자같이 알아듣게 하시고(50:4)

 

            (4절 성경구절 위에)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고자 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매일 아침마다 그의 영을 깨우고 일으키고 분발하게 하셔서

    그가 하나님의 열정을 가지고 사람을 구하는 일에 참여하게 하십니다.

 

    이것을 본문에서 ‘학자의 귀를 가진 자’로 표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좋아하시는지를 깨달은 자,

    하나님의 뜻을 알아듣는 귀를 가진 자입니다.

 

    학자의 혀와 학자의 귀는 여호와의 종들에게 주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과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세상 만민을 구하는 일에 참여하려는 열망을 가진 자들에게
    말씀을 깨닫는 지혜와 알아듣는 귀와 말하고 전하는 능력을 주신다는 것이니

    이 얼마나 큰 복과 은혜입니까?

 

 

2. 우리 시대의 여호와의 종은 누구인가

 

 1) 고난에도 뒤로 물러가지 않는 자(50:5)

 

            5. 주 여호와께서 나의 귀를 열으셨으므로

               내가 거역지도 아니하며 뒤로 물러가지도 아니하며

 

    그러나 학자의 혀와 학자의 귀만 가졌다고

    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여호와의 종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여호와의 종은

    어떠한 고난에도 그가 받은 사명에서 뒤로 물러가지 않는 자입니다.

 

 2) 모욕을 당해도 기꺼이 감내하는 자(50:6)

 

            6.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내 등을 맡기며, 나의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나의 뺨을 맡기며,

               수욕과 침 뱉음을 피하려고 얼굴을 가리우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종은 자기를 때리는 자에게 등을 맡기고,

    수염을 뽑는 자에게 뺨을 맡기며,

    침 뱉음을 피하려고 얼굴을 가리지 않는 자입니다.

 

    여호와의 종은 모욕을 당하도 기꺼이 감내하는 자입니다.

    그가 맡은 세상을 구하는 사명이 너무나도 크고 중한 것이므로

    자기가 당하는 모욕을 능히 견디어냅니다.

 

    마치 부모들이 내 아이를 살릴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한 수치도 당해낼 수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여호와의 종은 사람들을 구하려는 그 간절함이 커서 수치와 모욕을 감당해냅니다.

 

 3) 수치를 당해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자(50:7)

 

            7.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므로 내가 부끄러워 아니하고,

               내 얼굴을 부싯돌(차돌)같이 굳게 하였은즉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할 줄을 아노라.

 

    여호와의 종은 수치를 당해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아니 부끄러워할 시간과 여유가 없습니다.

    내가 머뭇거리는 사이에 벌써 몇 사람이 영원히 멸망하는 자리로 들어갈까를 생각하면

    내가 당하는 수치쯤 능히 견딜 수 있습니다.

 

    이런 자비와 긍휼을 가진 자가 여호와의 종입니다.

    이런 자에게 주께서 능력을 주시므로 수치와 모욕을 능히 이기게 하십니다.

 

 4)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믿는 자(50:8~9)

 

            8. 나를 의롭다 하시는 이가 가까이 계시니 나와 다툴(나를 고소할) 자가 누구뇨?

               나와 함께 설지어다(나와 함께 법정에 나가보자).

               나의 대적이 누구뇨? 내게 가까이 나아올지어다.

            9.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리니

               나를 정죄할 자 누구뇨(누가 감히 나에게 죄 있다 하겠느뇨)?

               그들은 다 옷과 같이 해어지며(낡아지며) 좀에게 먹을 것이라.

 

    무엇보다도 여호와의 종은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믿는 자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종과 함께하신다는 것을 굳게 믿고 있으니,

    세상의 악한 자가 핍박을 하고 조롱을 할지라도 당당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데 누가 나를 무너뜨릴 것이냐?”하는 담대함으로

    사명의 자리를 향하여 나아갑니다.

 

 

3 : 시온이여 깰지어다.

네 힘을 입고 네 아름다움을 입을지어다

 

1. 내 백성이여 나를 들으라(이사야 51)

 

 1) 의를 따르며 여호와를 찾아 구하는 자들아 나를 들으라(51:1)

 

            1. “의를 따르며(구원을 받기를 원하며) 여호와를 찾아 구하는 자들아,

               너희는 나를 들을지어다.

               너희를 떼어 낸 저 반석과 너희를 파낸 저 우묵한 구덩이를 생각하여 보라.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 된 지 몇십 년이 흘렀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님께서 다시 고향 예루살렘으로 인도하시리라는 기대감을 가졌으나

    벌써 한 세대를 훌쩍 넘겼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속에 서서히 좌절감이 생깁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그 포로의 고달픈 생활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주께 경배하는 일을

    멈추지 않은 자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의 말씀이 선포됩니다.

 

2) ➠ 나의 구원이 이미 나타났으니 나에게 주목하라(4~5a절)

 

            4. 내 백성이여, 내게 주의하라(내게 주목하라). 내 나라여 내게 귀를 기울이라.

               이는 율법이 내게서부터 발할 것임이라. 내가 내 공의를 만민의 빛으로 세우리라.

            5. 내 의가 가깝고 내 구원이 나갔은즉(나의 구원이 이미 나타났은즉),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재앙은 끝이 났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떠났을 때는 심판의 저주가 쏟아졌으나,

    이제 그들이 그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으니

    하나님께서 그 재앙을 거두시고 위로의 말씀을 주십니다.

 

   “나의 구원이 이미 나타났으니 나에게 주목하라.”

 

    은혜와 구원의 시간이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을 찾고 부르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복과 은혜가 주어질 때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주목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라는 것입니다.

 

 3) 사람의 훼방과 비방을 두려워 말라. 나의 구원은 영원하니라(5b~6절)

 

            5. 내 의가 가깝고 내 구원이 나갔은즉(나의 구원이 이미 나타났은즉),

               내 팔이 만민을 심판하리니, 섬들이 나를 앙망하며 내 팔에 의지하리라.

            6. 너희는 하늘로 눈을 들며, 그 아래의 땅을 살펴보라.

               하늘이 연기처럼 사라지고 땅이 옷처럼 해어지며

               거기 거한 자들이 하루살이처럼 죽으려니와,

               나의 구원은 영원하고 나의 의는 폐하여지지 아니하리라.

            7.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므로 내가 부끄러워 아니하고,

               내 얼굴을 부싯돌(차돌)같이 굳게 하였은즉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할 줄을 아노라.

            8. 나를 의롭다 하시는 이가 가까이 계시니 나와 다툴(나를 고소할) 자가 누구뇨?

               나와 함께 설지어다(나와 함께 법정에 나가보자).

               나의 대적이 누구뇨? 내게 가까이 나아올지어다.

 

    하나님의 구원이 나타났다는 것은 시간이 바뀌었다는 뜻입니다.

    그동안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던 자들이 이제 괴로움을 당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을 찾는 자들에게는 구원이,

    하나님을 멀리하는 자들에게는 저주가 내려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훼방과 비방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하늘과 땅을 살펴보라고 하시며,

    지금 보는 저 악한 자들이 연기처럼 사라지고 하루살이처럼 죽으며,

    옷처럼 해어져 없어질 것이라고 하십니다.

 

묵상 : 하나님께서 시간을 바꾸시는 때, 여호와의 날

 

    하나님께서 시간을 바꾸시는 때를 여호와의 날이라고 합니다.

    여호와의 날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역사 안으로 들어오시는 때입니다.

 

    그날이 오면 그동안 하나님을 섬기던 자들에게는 복이 임하고,

    하나님을 떠난 자들에게는 저주가 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대하던 그날이 왔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포로의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 섬기기를 계속한 자들은

    이제 기뻐하라고 말씀하십니다.

 

 

2. 시온이여 깰지어다(이사야 52)

 

1) 시온이여 깰지어다. 네 힘을 입고 네 아름다움을 입을지어다(52:1)

 

            1. 시온이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네 힘을 입을지어다.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여 네 아름다운 옷을 입을지어다.

               이제 다시는 할례 받지 않은 자와 부정한 자가 네게로 들어오지 못할 것이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실 복과 은혜가 이미 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다시 한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시온이여 깰지어다”하고 말씀하십니다.

    이미 다 준비되어 있으니 네 힘을 입고 네 아름다움을 입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찾고 부르면 준비된 힘을 얻고, 준비된 아름다움을 입게 됩니다.

    이제 다시는 할례 받지 않고 부정한 저 불한당들이 이스라엘을 침범하지 못하게 할 터이니

    이제 하나님을 찾고 부르라고 말씀하십니다.

 

 2) 네 티끌을 떨어버리고 네 보좌에 앉을지어다(2~3절)

 

            2. 너는 티끌을 떨어버릴지어다. 예루살렘이여 일어나 보좌에 앉을지어다.

               사로잡힌 딸 시온이여, 네 목의 줄을 스스로 풀지어다.

            3.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값없이 팔려 갔으니 돈 없이 속량 되리라.”

 

    노예로 있을 때 몸에 묻은 모든 더러운 티끌을 떨어버리고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그 보좌에 앉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왕의 보좌에 비유하셨습니다.

 

   “사로잡힌 딸 시온이여 네 목의 줄을 스스로 풀지어다.”

 

    목에 있는 줄이 이미 풀렸습니다.

    단단히 매여 있던 줄을 하나님께서 풀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자기 힘으로 풀면 됩니다.

    하나님을 찾고 부르면 주께서 모든 것을 다 처리하여주신다는 것을 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3) 이제 내가 내 백성을 위하여 무엇을 할꼬(4~5절)

 

            4.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 백성이 전에는 애굽에 내려가서 거기 머물렀었고,

               앗수르인은 공연히(까닭 없이) 그들을 압박하였도다.”

            5.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그런데 여기 바벨론에서도 그런 일이 또 일어나서)

               내 백성이 까닭 없이 잡혀갔으니 내가 여기에서 어떻게 할꼬?”

               여호와의 말씀하시되 “그들을 관할하는 자들이 날마다 쉬지 않고 떠들며

               내 이름을 항상 종일 더럽히고 있도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가 된 것은 돈 때문이 아니라 죄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이 죄를 범하니 하나님께서 바벨론에 포로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그들이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으니 이제 하나님께서 움직이실 차례입니다.

 

    그러므로 말씀하십니다. “이제 내가 내 백성을 위하여 무엇을 할꼬?”

    이것은 “자, 이제 때가 되었으니 슬슬 일을 시작해 볼까”와 같은 말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찾으니

    이제 하나님께서 그들을 도울 일을 시작하려 하시는 것입니다.

 

 

3. 복된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의 아름다움

 

 1) 왕께서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신다. 기쁜 소리로 노래할지어다(7~9절)

 

            7.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8. 들을지어다. 너의 파수꾼들의 소리로다. 그들이 소리를 높여 일제히 노래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시온으로 돌아오실 때에 그들의 눈이 마주 봄이로다.

            9. 너 예루살렘의 황폐한 곳들아, 기쁜 소리를 발하여 함께 노래할지어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위로하셨고, 예루살렘을 구속(구원)하셨음이라.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찾으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셔서 친히 그 도성으로 들어오십니다.

    여호와께서 친히 시온으로 왕림하십니다.

 

    그때 그의 백성이

    여호와께서 시온으로 들어오시는 것을 마주 보고 기뻐하며 노래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찾고 부르니

    하나님께서 그들의 왕이 되셔서 그들의 도성에 들어가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예루살렘 성이 들어가시는 장면을 묘사한 것입니다.

    이사야의 이 예언대로 예수께서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실 때

    시온의 백성들이 기뻐하며 노래했습니다.

 

 2) “네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7~8절)

 

            (7~8절 성경구절 위에)

 

    이제 사람이 왕이 되는 시대는 끝이 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그의 백성을 다스리십니다.

 

   “네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

    이 말은 이스라엘이 이제 구원을 얻었다는 말과 같은 말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통치하시면 내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뜻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네 하나님이 너를 통치하신다”하는 말을 세상에 전하라 하십니다.

   “이 소식을 세상에 전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이 소식을 전하는 자가 곧 여호와의 종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신 그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자,

    그래서 그 소식을 들은 자들마다 다 하나님의 통치 속으로 들어오게 하는 자,

    이들이 바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여호와의 종들입니다.

 

 3) 땅끝까지 하나님의 구원이 나타났으니 너희는 악에서 떠날지어다(10~11절)

 

           10. 여호와께서 열방의 목전(모든 나라가 보는 앞)에서 그 거룩한 팔을 나타내셨으므로

                모든 땅끝까지도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

           11. 너희는 떠날지어다, 떠날지어다. 거기서 나오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지어다.

                그 가운데서 나올지어다. 여호와의 기구를 메는 자들이여 스스로 정결케 할지어다.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통치하시는 일은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이방인인 우리도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악에서 떠나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벨론에서 떠나 시온으로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의 더러운 것에서 떠나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의의 자리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4)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행하시며 너희 뒤에서 호위하시리니(12절)

 

           12.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행하시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희 뒤에 호위하시리니,

                너희가 황급히 나오지 아니하며 도망하여 행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을 찾는 자, 하나님의 통치를 받기를 사모하는 자,

    이런 자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자들 앞에서 행하시며, 이런 자들 뒤에서 친히 호위하십니다.

    천사들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 앞에서 행하시며 내 뒤에서 호위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내 앞에서 앞장서시고, 내 뒤에서 호위하시는데

    두려울 것이 무엇입니까?

 

 

결 론 :

 

1. 여호와의 기구를 메는 자들이여 스스로 정결할지어다(이사야 52:11)

 

           11. 너희는 떠날지어다, 떠날지어다. 거기서 나오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지어다.

                  그 가운데서 나올지어다. 여호와의 기구를 메는 자들이여 스스로 정결케 할지어다.

 

    여호와의 기구를 메는 자들의 문자적인 뜻은 구약의 제사장과 레위인들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의 뜻은 하나님께 예배하고 경배하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오늘날 신약시대로 보면 예수님의 피로 거룩한 백성이 된 주의 백성들이

    바로 여호와의 기구를 메는 자들이고, 이 사람들이 바로 마지막 때의 여호와의 종들입니다.

 

    마지막 때에 주께 충성하는 자들이

    하나님 나라에서도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는 자들이라는 말씀입니다.

 

 

2. 여호와의 종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들

 

    ➀ 나 여호와가 의를 이루려고 너를 불렀은즉,

       내가 네 손을 잡아 보호하며 너를 세워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하리니(42:6)

 

    ➁ 보라, 전에 예언한 일이 이미 이루어졌느니라.

       이제 내가 새 일을 고하노라. 그 일이 시작되기 전이라도 너희에게 이르노라.(42:9)

 

    ➂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요, 네 구원자임이라.(43:1~3)

 

    ➃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장차 들짐승, 곧 시랑과 및 타도조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을 대고 사막에 강을 내어

       나의 택한 내 백성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니라.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양하게 하려 함이니라.(43:19~21)

 

    ➄ 너는 나의 종이요, 내 영광을 나타낼 이스라엘이라(49:3)

 

    ➅ 나는 여호와 보시기에 존귀한 자라. 나의 하나님이 나의 힘이 되셨도다(49:5)

 

    ➆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49:16)

 

    ➇ 학자의 혀를 주셔서 곤핍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줄지 알게 하시고

       나의 귀를 깨우쳐 학자같이 알아듣게 하시고(50:5)

 

    ➈ 나의 구원이 이미 나타났으니 나에게 주목하라(51:4~5)

 

    ➉ 네 티끌을 떨어버리고 네 보좌에 앉을지어다(52:2~3)

 

    ⑪ 시온을 향하여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52:7)

 

    ⑫ 하나님의 구원이 나타났으니,

        너희는 악에서 떠날지어다, 떠날지어다. 그 가운데서 나올지어다(52:10~11)

 

    ⑬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행하시며 너희 뒤에서 호위하시리니(52:12)

       시온이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네 힘을 입을지어다.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여 네 아름다운 옷을 입을지어다(52:1).

 

 

주님

 

친히 우리의 왕이 되셔서

우리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우리뿐 아니라 주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도

주님의 통치 안으로 초청하게 하옵소서.

 

주께서 이루신 구원의 길에

우리도 함께 참여하게 하옵소서.

 

주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복음의 말씀을 전하여

우리도 생명을 구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주님의 구원의 소식이

세상에 전파되게 하옵소서.

 

눈앞에 보이는 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주께서 명하시는 일에만 집중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일을 하다가 열매가 없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실망하지 말고 끝까지 이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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