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큰 기쁨의 좋은 소식
설교본문 : 누가복음 2:8~14(참고 이사야 52:13~54:17)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2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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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
우리는 최근 몇 주 동안 이 땅에 살던 사람 중에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며 존귀하게 여기시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며 존귀하게 여기시는 사람을
이사야는 ‘여호와의 종’이라는 단어로 표현했습니다.
세상 만민이 구원받기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할 사람이 바로 ‘고난받는 여호와의 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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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그 사명을 감당하기를 바라셨으나 그들이 거절했습니다.
두 번째는 이스라엘 백성이 그 사명을 감당하는 자리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그들에게 선지자를 보내셨으나,
이스라엘이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세 번째는 그래서 이스라엘을 바벨론 포로의 고난을 겪게 하여 하나님께 부르짖게 만들어서
그들의 영을 회복시켜 그 사명을 감당하게 하려 하셨으나,
역시 이스라엘이 이마저도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이 고난받는 종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만일 예수께서 오지 않으셨더라면
우리는 영영 버림받는 자들이 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주께서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날, 성탄절을 한 주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은 주께서 감당하신 고난받는 종의 사명을 노래한
‘여호와의 종의 네 번째 노래’에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제 1 부 : 여호와의 종의 네 번째 노래
1. 여호와의 종이 대신 겪은 고난과 영광(이사야 52장)
본문인 이사야 52:13~53:12은
이사야서에 나오는 여호와의 종의 마지막 네 번째 노래입니다.
이 네 번째 노래는 대부분 예수 그리스도께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첫째 노래부터 넷째에 이르기까지
마치 카메라 렌즈의 조리개를 점점 맞추어서 흐릿하던 모습이
이제 예수님의 모습으로 명확하게 보입니다.
1) 내 종이 형통하리니 높이 들려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13절)
1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내 종이 형통하리니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
그동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세상 만민을 구원하는
여호와의 종의 사명을 감당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이 말씀을 전하면서 기다리시고, 또 전하면서 기다리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끝내 거절하자
하나님께서 이 일을 끝까지 온몸을 다하여 행할 자가 나타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종이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내 종이 형통하리니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
여기에서 ‘형통하리니’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하되,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하여 그 사명을 온전히 완수하리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장차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바로 아는 자,
그 일에 온몸을 다하여 헌신하는 자가 나타날 것이며,
그가 하나님의 권위를 위임받고 높이 들려서
크고 엄청난 영광을 얻게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여호와의 종의 사명을 완벽하게 감당하신 분은 오직 예수님뿐이기 때문입니다.
2) 전에는 그의 상한 모습에 놀랐으나 후에는 그의 영광을 보고 놀라리라(14~15절)
14. 전에는 그의 모양이 타인보다 상하였고
(그의 몰골이 사람이라 할 수 없을 만큼 상하였고),
그의 모습이 인생보다 상하였으므로(그의 모습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욱 상해서)
무리가 그를 보고 놀랐거니와,
15. 후에는 그가 열방(많은 이방 나라들)을 놀라게 할 것이며,
왕들이 놀라서 그 앞에서 입을 다물 것이니,
이는 그들이 아직 전파되지 않은 것을 볼 것이요
아직 듣지 못한 것을 깨달을 것임이라” 하시니라
이 여호와의 종이 나타날 때 사람들은 그에 대하여 두 번 놀랍니다.
처음에는 그가 사람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몰골이 상하여 그 흉한 모습에 놀라고,
후에는 그가 하나님의 권위에 이를 정도의 엄청난 영광의 모습을 가진 것에 놀랍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처음 오셨을 때 마구간에서 탄생하셨고 말구유에 누우셨습니다.
지극히 가난한 갈릴리 나사렛의 요셉의 집에서 자라셨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에 잡히시어 채찍에 맞아
사람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상하셨습니다.
그러나 사흘 후에 부활하셔서 영광의 모습을 제자들에게 보이셨습니다.
3) 이는 그들이 전파되지 않은 것을 보며, 아직 듣지 못한 것을 깨달을 것임이라(15절)
(15절 성경구절 위에)
예수께서 탄생하실 때는 말구유에 누이시고 낡은 포대기에 싸인 가난하고 초라한 모습으로 오셨으나,
예수께서 공생애의 활동을 하실 때는
심지어 이방의 나라의 왕들조차도
이때 나타나는 여호와의 종을 보고 입을 열지 못할 정도로 놀라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그가 하는 일은 역사 이래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일들을 볼 것이며,
그로부터 듣는 말씀 역시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말씀을 듣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많은 병자를 고치시고, 죽은 자도 살리셨으며,
본인 자신도 십자가에 달리신 지 사흘 만에 부활하신 일들은
이제까지 없던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어떠한 죄를 지었든지 다 용서받을 길을 열어 놓으셨다는 것 역시
이제까지 한 번도 들어본 일이 없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이 두 가지 일을 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2. 흠모할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이사야 53장)
1) 우리의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뇨(1절)
1. 우리가 전한(우리가 들은) 것을 누가 믿었느뇨?
여호와의 팔(능력)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뇨?
53:1~3의 말씀은
앞의 52:14에서 사람들이 그의 상한 모습을 보고 놀랐다는 것을 설명하는 부분입니다.
그를 처음 보았을 때
사람들은 그로부터 그 어떤 권위의 모습도, 그 어떤 아름다움도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를 보고
이 사람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여호와의 종이라고 누가 말할 수 있었겠느냐고 말합니다.
채찍에 맞아 온몸이 상하였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보고
누가 세상 만민을 구할 그리스도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2) 그는 고운 모양도 풍채도 없은즉 흠모할만한 아름다움이 없도다(2절)
2. 그는 주님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메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만한 아름다움이 없도다.
그는 주님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메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았다고 했습니다.
메마른 땅에서 겨우 나온 연한 순은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날아가 버리고 마는 연약하기 그지없는 것입니다.
또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위엄 있는 모습)도 없고,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만한 아름다움도 없는 자라고 했습니다.
3)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은 자,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3절)
3.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들에게 싫어 버린 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항상 질병을 안고 사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고 보지 않는 자
(사람들이 그를 보고 얼굴을 돌리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하게 여기지 아니하였도다(우리마저도 그를 무시해 버렸도다).
그 모습이 얼마나 흉한지 사람들은 그를 보고 얼굴을 돌렸습니다.
그래서 그는 늘 사람들로부터 멸시를 받아서 사람들에게 싫어 버린 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고, 질병까지 자주 걸려
도저히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여호와의 종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사회의 최 하층계급에 속하는 자들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만일 조선시대였다면 백정이나 갖바치 정도의
최하층 계급으로 오신 것입니다.
➠ 믿음이 없으면 그가 누군지 알 수 없는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
예수께서 가장 초라한 모습으로 오신 것은
오직 믿음이 있는 자만이 그가 누구인지 알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믿음이 없는 자는 알 수 없는 모습으로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3.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이사야 53장)
1) 그러나 실상은 그가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한 것(4절)
4. (그러나) 그는 실로(진실로, 참으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가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러나 그가 그렇게 흉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당하신 모든 고난은 우리가 당해야 할 죄의 짐을 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를 대신하여 슬픔을 당하였고, 우리 대신에 징벌을 받았습니다.
2) 그의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5~6절)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우리의 허물을 인하여 주께서 대신 찔리셨고,
우리의 죄악을 인하여 주께서 대신 상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받아야 할 모든 죄의 벌을 그에게 담당시키셨습니다.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습니다.
이사야는 예수께서 당하신 모든 아픔을 마치 눈으로 본 듯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하여 가시 면류관을 쓰시고, 침 뱉음과 뺨 맞음을 당하셨습니다.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끔찍한 채찍에 맞으셨고,
결국 십자가에까지 달리셨습니다.
그 결과 우리가 죄의 용서를 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3) 그가 자기로 말미암아 나타난 생명의 빛을 보고 만족히 여길 것이라(12절)
12. 이러므로 내가 그에게 존귀한 자와 함께 분깃을(자기 몫을) 얻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입었음이라.
그러나 실상은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대신 지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범죄자를 살리려고, 죄인들이 용서를 받게 하려고
중재를 했기 때문이라)” 하시니라.
십자가의 고통은 사람이 겪는 고통 중에 가장 심한 고통이지만,
그 고통의 시간이 지나고 그의 영혼이 속건 제물로 바쳐진 후에는
자기로 말미암아 나타난 생명의 빛을 보고 크게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 자신은 물론,
그를 그리스도로 믿는 자들까지 모두 다 죽음에서 부활하여
영생의 나라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4) 사람의 죄를 대신 지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신 예수님(12절)
(12절 성경구절 위에)
많은 사람의 죄를 대신 짊어지신 예수님,
그 십자가 위에서도 자기의 손과 발에 못을 박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신 예수님,
예수님의 이 사랑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영생을 얻는 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사야가 전한
완벽한 여호와의 종, 완벽한 고난의 종이십니다.
● 묵상 : 6절의 말씀은 악인과 여호와의 종을 구별합니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똑같이 신앙생활을 해도 어떤 사람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여호와의 종이고
어떤 사람은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멸망의 자녀입니다.
본문 6절에 이 두 사람을 구별할 말씀이 있습니다.
➀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바른 신앙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께 내가 가야 할 나의 길을 알려주실 것을 구하는 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진노의 자녀는
신앙생활을 하더라도 자기 길로 가는 자입니다.
이런 사람은 자기가 갈 길을 자기가 정하고,
하나님께는 그저 형통함을 달라고 구할 뿐입니다.
겉으로는 거룩하게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은 없으니
가짜 그리스도인입니다.
이런 자는 결코 여호와의 종이 될 수 없습니다.
➁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모두들 각자 자기의 길로 가는데,
하나님께서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 여호와의 종에게 담당시키셨습니다.
예수님을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만, 이것을 우리에게 적용한다면
하나님께서 어떤 사명을 누군가에게 내리셨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서 내리신 그 사명을 감당한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여호와의 종입니다.
모두들 자기가 정한 자기의 길을 가는데,
여호와의 종은 하나님께서 내리신 길을 갑니다.
그 길이 다른 무리의 죄를 대신 지고 가는 고난의 길일지라도
하나님의 뜻이니 묵묵히 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여호와의 종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내리시는 길을 어떻게 발견합니까?
찾고 구하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당신도 지금 주께 주님의 뜻을 구하십시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나를 통해서 무슨 일을 하실 작정이신지
하나님께 뜻을 구하십시오.
당신이 이 기도를 시작하는 순간
당신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여호와의 종이 되는 것입니다.
제 2 부 : 큰 기쁨의 좋은 소식(누가복음 2장)
1. 목자들에게 전해진 큰 기쁨의 좋은 소식
1) 주께서 탄생하신 소식이 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인가?(10절)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들에게 큰 기쁨이 될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➀ 천사가 목자들에게 전하여 준 큰 기쁨의 좋은 소식
예수께서 마구간에서 탄생하시던 바로 그때
인근에서 한밤에 밖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에게
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나 구주 예수님의 탄생의 소식을 알렸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은 목자들에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말하고는
그리스도 주께서 탄생하셨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주께서 탄생하신 소식이
이 땅에 사는 세상 사람들에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는 것입니다.
➁ 왜 좋은 소식인가 : 죄에 억압된 사람도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으므로
주께서 탄생하신 소식이 왜 우리에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됩니까?
허물과 죄가 많은 사람일지라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불리기만 한다면
죄 없는 자로 인정받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죄가 이미 습관이 되고 중독이 되어 도저히 그 죄에서 벗어날 길이 없는 사람들도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그러므로 온 세상 만민에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인 것입니다.
2) 이 소식이 제일 먼저 가난한 목자들에게 전해졌습니다.(8~9절)
(8~9절 성경구절 아래)
그런데 이 엄청난 기쁜 소식이
그때의 가장 가난하고 초라한 양치는 목자들에게 주어졌습니다.
이 목자들은 남의 양을 치는 일꾼들입니다.
놀랍게도 하나님의 독생자가 이 땅에 오셨다는 기쁜 소식이
예루살렘 심장부에 해당하는 헤롯 왕궁이나 예루살렘 성전에 전해진 것이 아니라
자기 이름으로 된 땅이 한 평이 없고,
자기 양이 한 마리도 없는 지극히 가난한 자들에게 전해졌습니다.
2.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
1) 천국 천사들과 목자들(8~10절)
8. 한편 그 지역 들판에는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9. 주의 천사가 나타나 그들의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환하게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들에게 큰 기쁨이 될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천사가 목자들에게 이 소식을 전한 후에
천군(하늘의 군대)과 천사들이 하늘을 가득 채우고 찬양을 합니다.
수를 셀 수 없는 엄청난 하늘의 천군과 천사들이
목자들 몇 사람을 관객으로 두고 찬양을 하는 것입니다.
2) 목자들에게 제일 먼저 성탄의 소식이 전해진 이유
➀ 그들에게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 있었으므로
하나님께서 이 목자들을 왜 이렇게 귀하게 여기시는 것입니까?
그들 마음속에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페르시아의 그 점성술가인 동방박사들은
하나님께서 특히 싫어하시는 우상 숭배자들이었으나,
그들 역시 하늘의 위대한 왕이 탄생하신다는 소식을 들을 날부터
날마다 하늘을 바라보며 주의 나심을 기다렸습니다.
동방박사들 역시 목자들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 있었고,
그래서 주의 나신 소식이 그들에게도 전해진 것입니다.
➁ 주를 향한 갈망이 있는 자들 : 그들이 바로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입은 자들입니다.
요한복음 4장의 수가성 우물가의 그 여인은 남자가 다섯이나 되고
그것도 모자라 새로 한 명을 더 사귀고 있는 대단히 부정한 여인이었으나,
그 여인이 마음에 메시야(그리스도)를 향한 갈망이 있는 것을 보시고
주께서 그 여인을 특별히 만나셨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그들에게 주님의 평화가 임합니다.
주님께서 그의 예배와 섬김을 받으셔서
하나님의 기뻐하심과 사랑하심이 그에게 내려졌을 때
주님의 사랑과 은혜와 평강이 그에게 내려지는 것입니다.
3) 결국 우선순위의 문제입니다 :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십시오.
그러므로 항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먼저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셔서 기뻐하시게 되면
하나님의 기뻐하심이 다시 우리에게 내려지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우리에게 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 묵상 : 세상의 일로 우리를 미혹하는 마귀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마십시오.
하지만 너무나도 많은 사람이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 문제들에 사로잡혀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을 잊어버립니다.
마귀의 이런 속임수에 넘어가지 마십시오.
마귀는 당장 그 문제에 사로잡힐 것처럼 우리를 불안하게 합니다.
그러나 지난 일들을 되돌아보십시오.
죽을 것 같았으나 지금 이렇게 살아있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슬픔이든, 좌절감이든, 답답함이든 간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항상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는 습관을 가지십시오.
먼저 하나님께 영광 돌리려 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의 평강이 여러분에게 내려옵니다.
너무 바쁘다는 것, 마음이 너무 답답하다는 것이 모두 마귀의 속임수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시간을 마련하십시오.
모든 돌파구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제 3 부 : 여호와의 종의 마지막 주자
➠ 주님 오시기 전 마지막 때의 여호와의 종은 바로 우리들입니다.
그러나 이사야가 전한 여호와의 종은 예수님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좀 더 포괄적으로 보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가 모두 여호와의 종입니다.
앞서 나온 네 차례의 여호와의 종의 노래를 요약하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주님 오시기 전 마지막 때의 여호와의 종이 되어야 할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음과 같이 정리하여 보겠습니다.
1)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아는 자
여호와의 종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아는 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죄를 하나님 앞에 고백하고 회개하여 죄의 용서를 받은 자,
그리고 자기의 죄를 용서하여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경배하며 영광을 올려드리는 자입니다.
그런데 여호와의 종은 여기에서 한 가지 일을 더 합니다.
자기뿐 아니라 주변에 있는 자들,
나아가 세상 만민에게 주의 복음을 전하여
그들도 함께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는 자,
이런 사람이 여호와의 종입니다.
2) 그 일을 자기의 일처럼 여기며 즐거이 그 일에 헌신하는 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세상만민을 구원하는 그 일을 자기 일처럼 여기고
그 일에 즐거이 헌신하는 자가 여호와의 종입니다.
예수님은 이 일을 완벽하게 하신 분이고,
이사야나 예수님의 제자들도 훌륭하게 한 자들입니다만,
그들처럼 못할지라도 주변에 있는 자들에게
주의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기만 해도
여호와의 종이라 인정받게 됩니다.
3) 슬픔과 아픔과 고통에도 멈추지도 않고 뒤로 물러서지도 않는 자
중요한 것은 슬픔과 아픔과 고통 중에 있을지라도
이 일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사람 구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 자가 여호와의 종입니다.
슬픔이나 아픔이나 답답한 일이라는 것이 다 땅의 일이고,
사람을 구하는 일은 하늘의 일입니다.
땅의 일이 좀 답답하다 하여 하늘의 일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슬픔과 아픔과 고통에도 멈추지도 않고 뒤로 물러서지도 않는 자가
여호와의 종입니다.
4) 다른 사람이 구원을 얻도록 하기 위해 손해 보는 일을 기꺼이 감당하는 자
다른 사람이 구원을 얻도록 하기 위해 손해 보는 일을 기꺼이 담당하는 자,
이런 사람이 여호와의 종입니다.
남편을 구원하기 위해 아내로서 누려야 할 것을 스스로 제한하는 자,
아내를 구원받게 하기 위해 남편으로서 주장해야 할 것을 스스로 포기하는 자,
직장에서도 학교에서도 이와 같이 다른 사람이 구원받도록 하기 위해
내가 손해 보는 일을 기꺼이 담당하는 자가 여호와의 종입니다.
5) 주를 위해 일하다가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끝까지 주 안에 머물러 있는 자
몇 년째 도무지 되는 일이 없어서
무거운 돌에 가슴이 눌리는 것처럼 답답한 일을 당하였다고 할지라도
끝까지 주 안에 머물러 있는 자,
어떤 아픔이 있어도 주께서 기뻐하시는 이 일만큼은 놓지 않는 자,
이런 자가 여호와의 종입니다.
결 론 : 새 예루살렘, 여호와의 종들이 받을 상급(이사야 54장)
1) 영광스러운 새 예루살렘 : 보석으로 네 지경을 꾸밀 것이며(11~12절)
11. “너 곤고하며 광풍에 시달려도 안위(위로)를 받지 못한 자여 보라,
내가 화려한 채색으로 네 돌 사이에 더하며(홍옥으로 벽을 쌓으며),
청옥으로 네 기초를 쌓으며
12. 홍보석으로 네 성첩(탑)을 세우며, 석류석으로 네 성문을 만들고,
네 지경을 다 보석으로 꾸밀 것이며
11절 이하의 말씀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의 모습을 연상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실 새 예루살렘은
그 탑과 성벽과 성문과 지경이 모두 보석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기쁨과 영광이 가득한 곳이 되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한 자에게 주시는 복을 이처럼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
이 영광스러운 새 예루살렘이
바로 여호와의 종들이 받을 기업이 받을 기업입니다.
2) 여호와의 교훈을 받는 자들 : 크게 평강할 것이며(13~14절)
13. 네 모든 자녀는 여호와의 교훈을 받을 것이니, 네 자녀는 크게 평강할 것이며
14. 너는 의(義)의 터 위에 굳게 설 것이며 학대가 네게서 멀어질 것인즉,
네가 두려워 아니할 것이며, 공포 또한 사라져 너에게 가까이 못 할 것이라.
새 예루살렘에 있는 자들은 모두가 다 하나님의 의의 터 위에 굳게 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의로 그 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의’,
이것이 바로 여호와의 종들이 받는 최고의 복과 은혜입니다.
그들이 여호와의 교훈을 받을 때 하나님의 의가 그들에게 주어집니다.
하나님의 의가 여호와의 말씀과 교훈에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훈,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의가 세상에 전달됩니다.
그러므로 주의 말씀과 교훈을 받는 자들은 모두 새 예루살렘에 거하게 될 것입니다.
그곳은 하나님의 평강이 가득한 곳이며,
그곳에는 그 어떤 두려움도 공포도 없습니다.
그곳에서는 가장 연약한 자라도 학대를 받는 일이 없습니다.
3) 이는 여호와의 종들이 받을 기업이요, 그들이 내게서 얻은 의니라(17절)
17. 무릇 너를 치려고 제조된 기계가 날카롭지 못할(너를 해치지 못할) 것이라.
무릇 일어나 너를 대적하여 송사하는 혀는 네게 정죄를 당하리니,
이는 여호와의 종들이 받을 기업이요, 이는 그들이 내게서 얻은 의니라.”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이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은
오직 하나님의 의를 가진 자들만 들어갈 수 있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의는 우리의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만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의는 여호와의 종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최고의 영원한 상급입니다.
하나님께 경배하며 찬양하는 개인 경건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여기에서 머무르지 않고 다른 자들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여
그들을 구원받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는 자,
이 거룩한 여호와의 종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영원한 상급입니다.
➠ 성과나 결과물이 아니라 간절함, 인내, 헌신과 포기한 것에 따라 상급이 달라짐.
착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인데
결과가 신통치 않은 사람을 세상에서는 뭐라고 할까요?
기업체에서 가장 뽑기 싫은 사람 1위로 뽑힌 사람이
바로 착하고 열심히 하는데 성과가 없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르게 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느냐,
주님을 위해 얼마나 헌신했느냐를 가장 중요하게 보십니다.
성과주의에 빠지면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이나 헌신은 멀어지기 쉽습니다.
그저 사람 많이 모이게 하는 것에만 집중하다보면
하나님과는 상관없는 사람들끼리만의 모임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얼마나 성과를 내었느냐를 보시지 않습니다.
얼마나 간절한 마음으로 죄를 회개했느냐,
얼마나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 사랑하기를 원했느냐를 보십니다.
그리고 저 사람을 구원받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해 내가 얼마나 헌신했는지,
저 사람의 구원을 위해 내가 누려야 할 것을 얼마나 포기하며 헌신했는지를 더 중요하게 보십니다.
● 묵상 : 여호와의 종들을 향한 하나님의 굳은 약속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동반자가 되려 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을 향하여 내가 너의 남편이라고 말씀하시는 그 거룩한 자,
여호와의 종이 되려는 간절한 소망을 가지십시오.
➀ 너를 치려고 제조된 기계가 너를 해치지 못할 것이라(15~17절)
15. 그들(너와 다투는 자들)이 모일지라도
너로 말미암지 아니한 것이니(내가 허락한 것이 아니니),
누구든지 모여 너를 치는 자는 너로 인하여 패망하리라.
16. 숯불을 불어서 자기가 쓸 만한 기계를 제조하는 장인도 내가 창조하였고,
파괴하며 진멸하는 자도 내가 창조하였은즉
17. 무릇 너를 치려고 제조된 기계가 날카롭지 못할(너를 해치지 못할) 것이라.
무릇 일어나 너를 대적하여 송사하는 혀는 네게 정죄를 당하리니,
이는 여호와의 종들이 받을 기업이요, 이는 그들이 내게서 얻은 의니라.”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이니라.
이런 자들은 이 땅에서부터 하나님의 돌보심을 받습니다.
혹시 어떤 자들이 이런 하나님의 종들을 치려고 모의를 할지라도
그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 아니니 그들의 모의가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누구든 하나님의 종들을 공격하는 자들은 그로 인하여 패망하게 되고,
하나님의 종들을 송사하는 자들은 정죄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께서 앞장서시고 뒤에서 호위하시는 것입니다.
➁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종, 여호와의 종이 되기에 힘쓰십시오.
이사야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거룩한 종,
여호와의 종이 되기에 힘쓰십시오.
이런 꿈을 가지고 기도하기만 해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십시오.
지극히 작은 일이라도 무엇이든 일단 시작하십시오.
주께서 기뻐하십니다.
주님
우리에게 참 평화를 주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우리를 구하시기 위해
끝까지 그 고통을 참고 견디신 주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우리도 주님을 닮은 자가 되어
여호와의 종의 사명을
기꺼이 감당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세상 만민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뜻에 함께 참여하는
신실한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사람을 구하는 이 거룩한 일에
참여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크고 영화로운 상을 바라보며
끝까지 포기하지 말게 하옵소서.
그래서 마지막 날에
존귀한 자가 받는 분깃을
받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