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깰지어다 깰지어다 일어설지어다
설교본문 : 이사야 51:1~23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3년 1월 1일(신년주일)
● 가애교회 2023년 표어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로마서 1:17)
1)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 새벽을 창조하시는 하나님(시편 57:8)
2) 나의 오늘로 내일을 창조하시는 하나님(마태복음 6:34)
3) 땅의 생명이 아니라 하늘의 생명을
땅의 시간이 아니라 하늘의 시간을 사는 자(요한복음 1:12~13)
4) 깰지어다 깰지어다 일어설지어다(이사야 51:17)
5)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이사야 60:1)
서 론 :
올해 2023년 7월 31일이 되면 제가 큐티를 시작한 지 꼭 14년째가 됩니다.
그동안 큐티를 해오면서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데 가장 중요한 말씀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작년 2022년에 그중 일부를 교회 표어로 정했고,
올해 2023년에는 작년 표어에서 두 개를 더하여 위에 보는 바와 같이 되었습니다.
오늘 설교의 제1부는 작년 표어인 1) 번부터 3) 번까지를 요약해서 전하고,
오늘 설교의 제2부에서 4) 번을 전하겠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5) 번은 다음 주에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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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부 : 작년 표어 요약
오늘 설교 제1부는 작년 표어 말씀을 요약한 부분입니다.
보다 자세한 것은 작년 1월 2일 설교를 참조하시든지, 혹은 해당 성경의 큐티를 참조해주십시오.
➠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 1:17)
1)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 복음은 믿는 자들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
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롬 1:16~17a)
복음이 믿는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는 이유는
복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의가 사람에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의란 하나님께서 가지신 성품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가지신 완전한 순결,
하나님께서 가지신 완전한 진실과 의로움이 ‘하나님의 의’입니다.
우리 같이 허물과 죄가 많은 사람을
죄가 하나도 없고, 하나님과 같은 완전한 의를 가진 자로 인정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을 복음(福音), 즉 기쁜 소식이라고 합니다.
2)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이 말씀은 직역하면 ‘믿음을 통해서 믿음에 이르게 한다’는 뜻입니다.
믿음을 통해서 구원에 이르는 참된 믿음에 이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주님을 믿는 믿음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연약한 사람임을 주께서 아시고
우리의 믿음도 도우시겠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3)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17절) : 하박국 2:4의 말씀
이 말씀은 하박국 2:4에 나온 말씀입니다.
3.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정녕 응하리라.
4.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여 그 속에 정직함(의로움)이 없으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하박국 2:3~4).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혹은,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오직 믿음을 통해서만 하나님의 의에 이르게 하는 것이니),
이것은 성경에 기록된바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 2:4)
라고 한 것과 같으니라(로마서 1:17).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망하기 전 타락한 이스라엘을 보며
하박국은 언제까지 이 나라를 이렇게 내버려 두실 것이냐며 하나님께 하소연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이라는 흉악한 몽둥이를 통해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하박국은 이스라엘이 아무리 죄를 범했기로 바벨론만 하겠느냐면서,
죄인을 통해 의인을 벌하시느냐고 다시 하나님께 하소연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하박국에게 주신 말씀이
“바벨론 역시 그들의 죄로 인하여 심판을 받겠지만,
그러나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바로 이것입니다
➠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는 뜻은?
이 말씀은 이스라엘이 바벨론에게 망하는 일이 일어난다고 할지라도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것입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의인은 그가 가진 믿음으로 인하여
멸망의 재앙을 받지 않고 살리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믿음이란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며 사는 것’을 뜻합니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여
늘 그의 영을 신령하고 순결한 것이 되게 하며 살아가는 것이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1.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시편 57편)
1) 하나님께 대한 분명한 확신 :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7절)
7.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다윗이 비록 사울에게 쫓겨 좌절하고 낙담하고 탈진한 상태에 빠지기는 했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을 도우시리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자신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확정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사울은 불안과 두려움만 묵상하다가 빠져나올 수 없는 깊은 절망에 빠졌으나
다윗은 환난 중에도 말씀 묵상과 기도를 멈추지 않아
환난 중에도 자신을 도우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고,
이제 자기 마음이 그 하나님께서 획정되었다고 고백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앞으로도 가끔 좌절도 하고 낙심도 하겠지만,
그래도 하나님을 섬기는 믿음의 자리를 잃어버리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하나님 앞에서 다짐합니다.
2) 시간의 변화 :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8절)
8. 내 영광아(내 영혼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새벽을 깨우리로다”
이것은 가장 어두운 흑암의 시간이 지나면
동이 터오는 새벽의 시간으로 바뀐다는 것을 시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영혼이 깨어나고,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찬송이 다시 살아난다면,
가장 어두운 흑암의 시간이 동이 터 오는 새벽의 시간으로 바뀝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감사와 찬송을 받으시면
하나님께서 그 영광의 빛을 그 어두움의 자리에 비춰주셔서
이 어두움을 새벽의 시간으로 바꾸십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이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영혼을 향하여 “내 영혼아 깰지어다”하고 명령합니다.
또 자기가 늘 가지고 다니며 찬양했던 비파와 수금을 향하여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하고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을 멈추지 말라고
자기가 자신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을 시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3) 새벽을 깨우시는 하나님 : 새벽을 깨우는 분은 다윗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물론 새벽을 깨우는 분은 다윗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은 다만 하나님께서 새벽을 깨우실 때까지
주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계속하리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이것을 마치 자신이 새벽을 깨우는 것처럼 표현하였습니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그가 아둘람 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감사하고 찬양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어두움을 깨어 새벽이 일어나게 하신다는 것을 고백한 노래입니다.
2. 하나님께서 내일을 만드실 수 있도록 오늘의 사명에 충성하십시오(마태복음 6장)
1) 염려하는 동안 오늘 해야 할 일을 못 하게 됩니다(34절).
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내일 일은 내일에게 맡길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 겪는 것으로 충분하니라).”
염려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 죄가 되는 이유는
염려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 :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하십시오.
예수님은 우리에게 세상의 일은 하나님께서 주실 터이니 염려하지 말고,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3) 내일은 하나님의 시간 : 하나님께서 우리의 내일을 창조하십니다.
내일은 하나님의 시간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내가 살아간 삶을 보시고 나의 내일을 만드십니다.
그러므로 만일 내가 오늘 내일의 일을 염려하느라 아무 것도 하지 못하면
하나님께서 나의 내일을 만드실 수가 없는 것입니다.
내일은 하나님의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내일 일은 하나님께 맡기고 나는 오늘 나에게 맡겨진 일에 충성하며 힘써 일합시다.
이런 날이 하루하루 쌓여 1년이 되면
1년 후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기적을 창조하십니다.
● 묵상 : 내일은 내일이 염려하게 하고 그날의 사명에 충성하십시오.
내일은 내일이 염려하게 하라는 것은,
내일은 하나님의 시간이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내가 한 일을 가지고 나의 내일을 만드십니다.
공연히 내일 일을 걱정하느라 오늘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면,
하나님께서 나의 내일을 만드실 수가 없습니다.
내가 오늘 한 일을 가지고 내일 일을 만드시는데,
내가 염려하느라 아무런 일도 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내일 일은 내일에게 맡기고
나는 오늘 나에게 맡겨진 일에 충성하며 힘써 하는 자가 됩시다.
그러면 주께서 나의 희망찬 내일을 만드십니다.
3. 땅의 생명이 아니라 하늘이 생명을
땅의 시간이 아니라 하늘의 시간을 사는 자(요한복음 1:11~12)
11. 그가 자기 땅에 오매 (어처구니없게도)
자기 백성이 그를 영접하지(받아들이지) 아니하였으나
12. 영접하는 자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그를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지극히 연약한 자들,
이미 마음과 영혼과 육신이 모두 죄에 오염되어
자기 힘으로는 결단코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을 지킬 힘이 없는 타락한 자들까지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그 계명을 지키지 못하는 자들일지라도 그를 영접할 수는 있기 때문입니다.
죄의 습관을 버리지 못하는 자들일지라도
그를 믿기를 원한다는 간절함을 품을 수는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영접한다는 것은 주님을 나와 왕으로,
나의 군주(君主)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뜻합니다.
영접한다는 것은 예수님의 명령을
나의 주인의 명령, 나의 왕의 명령으로 받아들인다는 것.
영접한다는 것은 내가 주님을 왕으로 섬기기를 원한다는 고백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제 2 부 : 깰지어다 깰지어다 일어설지어다(이사야 51장)
형식만 있는 의례적인 예배
영적 무기력증
감사가 없는 신앙
용서받음과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기쁨을 알지 못하는 자들
이런 자들에게 이사야는 깰지어다 깰지어다 일어설지어다 하고 외칩니다.
하나님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용서받는 진정한 회개를 하는 자가 되기를 구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되기를 구하는 것, 이것이 깨어 일어서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을 건강하게 할 만한 신령한 일들을 멈추지 않고 계속 하는 것,
이것이 바로 근신하여 깨어 있는 것입니다.
이 일을 주님 오실 때까지 결코 멈추지 마십시오.
1. 내 백성이여 나를 들으라
1) 의를 따르며 여호와를 찾아 구하는 자들아 나를 들으라(1절)
1. “의를 따르며(구원을 받기를 원하며) 여호와를 찾아 구하는 자들아,
너희는 나를 들을지어다.
너희를 떼어 낸 저 반석과 너희를 파낸 저 우묵한 구덩이를 생각하여 보라.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 된 지 몇십 년이 흘렀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님께서 다시 고향 예루살렘으로 인도하시리라는 기대감을 가졌으나
벌써 한 세대를 훌쩍 넘겼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속에 서서히 좌절감이 생깁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그 포로의 고달픈 생활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주께 경배하는 일을
멈추지 않은 자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의 말씀이 선포됩니다.
2) 아브라함과 사라는 혈혈단신이었으나 내가 그 광야를 에덴 같게 하였나니(2~3절)
2. 너희 조상 아브라함과 너희를 낳은 사라를 생각하여 보라.
아브라함이 혈연단신으로(홀로) 있을 때에 내가 부르고,
그에게 복을 주어 창성케 하였느니라.
3. 대저 나 여호와가 시온을 위로하되 그 모든 황폐한 곳을 위로하여,
그 광야로 에덴(여호와의 동산) 같게 하였나니,
그 가운데 기뻐함과 즐거워함과 감사함과 창화하는 소리(기쁜 노랫소리)가 있으리라.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에서 가나안 땅으로 처음 들어왔을 때를 생각해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때 아브라함은 혈혈단신이었습니다.
그를 도울 자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때 아브라함과 사라가 낳은 아들도 이삭 하나뿐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의 후손을 바다의 모래같이 많게 하셨고,
그들이 거하던 그 거친 땅 광야를 에덴 같게 하셨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그 땅에 감사와 기쁨의 소리가 가득하게 하실 것입니다.
3) 나의 구원이 이미 나타났으니 나에게 주목하라(4~5a절)
4) 내 백성이여, 내게 주의하라(내게 주목하라). 내 나라여 내게 귀를 기울이라.
이는 율법이 내게서부터 발할 것임이라. 내가 내 공의를 만민의 빛으로 세우리라.
5) 내 의가 가깝고 내 구원이 나갔은즉(나의 구원이 이미 나타났은즉),
내 팔이 만민을 심판하리니, 섬들이 나를 앙망하며 내 팔에 의지하리라.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재앙은 끝이 났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떠났을 때는 심판의 저주가 쏟아졌으나,
이제 그들이 그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으니
하나님께서 그 재앙을 거두시고 위로의 말씀을 주십니다.
“나의 구원이 이미 나타났으니 나에게 주목하라.”
은혜와 구원의 시간이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을 찾고 부르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복과 은혜가 주어질 때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주목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라는 것입니다.
4) 사람의 훼방과 비방을 두려워 말라. 나의 구원은 영원하니라(5b~8절)
5) 내 의가 가깝고 내 구원이 나갔은즉(나의 구원이 이미 나타났은즉),
내 팔이 만민을 심판하리니, 섬들이 나를 앙망하며 내 팔에 의지하리라.
6) 너희는 하늘로 눈을 들며, 그 아래의 땅을 살펴보라.
하늘이 연기처럼 사라지고 땅이 옷처럼 해어지며
거기 거한 자들이 하루살이처럼 죽으려니와,
나의 구원은 영원하고 나의 의는 폐하여지지 아니하리라.
7) 의를 아는 자들아, 마음에 율법이 있는 백성들아,
너희는 나를(내가 하는 말을) 듣고, 사람의 훼방(비방)을 두려워 말라.
사람의 비방에 놀라지 말라.
8) 좀이 옷을 먹듯이 그들을 먹을 것이요, 벌레가 양털을 먹듯이 그들을 먹을 것이로되,
나의 의는 영원히 있겠고, 나의 구원은 세세에 미치리라.”
하나님의 구원이 나타났다는 것은 시간이 바뀌었다는 뜻입니다.
그동안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던 자들이 이제 괴로움을 당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을 찾는 자들에게는 구원이,
하나님을 멀리하는 자들에게는 저주가 내려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훼방과 비방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하늘과 땅을 살펴보라고 하시며,
지금 보는 저 악한 자들이 연기처럼 사라지고 하루살이처럼 죽으며,
옷처럼 해어져 없어질 것이라고 하십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 시간을 바꾸시는 때, 여호와의 날
하나님께서 시간을 바꾸시는 때를 여호와의 날이라고 합니다.
여호와의 날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역사 안으로 들어오시는 때입니다.
그날이 오면 그동안 하나님을 섬기던 자들에게는 복이 임하고,
하나님을 떠난 자들에게는 저주가 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대하던 그날이 왔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포로의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 섬기기를 계속한 자들은
이제 기뻐하라고 말씀하십니다.
2. 예루살렘이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1) 이스라엘의 탄식 : 여호와여 깨소서(9~11절)
9. 여호와의 팔이여 깨소서, 깨소서. 능력을 베푸소서.
옛날 옛 시대에 깨신 것같이 하소서.
라합을 저미시고(심히 찢고, 토막 내고), 용을 찌르신 이가 어찌 주가 아니시며,
10. 바다를, 넓고 깊은 물을 말리시며,
바다 깊은 곳에 길을 내어 구속(구원)받은 자들로 건너가게 하신 이가
어찌 주가 아니시리이까?
11. 여호와께 구속(구원)된 자들이 돌아와서 노래하며 시온으로 들어와서,
그 머리 위에 영영한 기쁨을 쓰고(기쁨이 영원히 그들 머리 위에 머물고),
즐거움과 기쁨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달아나리이다.
그러나 아직 포로 중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의 말씀이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여전히 그들을 억압하는 바벨론은 그대로 있고,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는 자기들은 여전히 노예의 고통 속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을 향하여 “여호와여 깨소서”하고 탄식하며 부르짖습니다.
그 옛날 하나님께서 애굽에 그 능력을 나타내시던 때의
그 하나님의 권능을 다시 행하여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2) 하나님의 말씀 : 너희는 어찌하여 죽을 사람, 풀같이 될 자들을 두려워하느냐(12~16절)
12. 가라사대 “너희를 위로하는 자는 나, 바로 내가 아니냐?
그런데 너는 어떠한 자이기에 죽을 사람을 두려워하며,
풀같이 될 인자를 두려워하느냐?
13. 하늘을 펴고 땅의 기초를 정하고 너를 지은 자인
나 여호와를 어찌하여 잊어버렸느냐?
너를 멸하려고 준비하는 저 학대자의 분노를 어찌하여 항상 두려워하느냐?
학대자의 분노가 어디에 있느냐?
14. 결박된 포로가 속히 놓일 것이니 죽지도 아니할 것이요,
구덩이로 내려가지도 아니할 것이며, 그 양식이 핍절하지도 아니하리라.
15.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바다를 휘저어서 그 물결을(파도를) 흉용케 하는 자니,
내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니라.
16.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고, 내 손 그늘로 너를 덮었나니,
이는 내가 하늘을 펴며 땅의 기초를 정하며,
시온에게 이르기를 ‘너는 내 백성이라’하려 하였음이니라.”
하나님께서 다시 말씀하십니다.
지금 그들을 위로하시는 자가 바로 출애굽을 일으키셨던 하나님,
바로 그분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어찌하여 죽을 사람을 두려워하느냐며 탄식하십니다.
지금은 바벨론이 힘이 있어 보이지만,
그들 역시 사람이니 죽을 자들이요 풀같이 사라지고 말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그 죽을 자들을 두려워하느냐며 책망하십니다.
이스라엘은 9절에서 바벨론을 묘사하면서 ‘라합’과 ‘용’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바다를 휘저어 파도를 일으킨다는 전설의 괴물 라합과 용을 바벨론에 비유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바다를 휘저어 큰 물결을 일으키시는 자는
바로 하나님이시라고 말씀하십니다(15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향하여 “너는 내 백성이라”하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내 손 그늘로 너를 덮었다”고 말씀하십니다.
3) 깨어야 할 자는 하나님이 아니라 예루살렘이라 : 예루살렘이여 깰지어다(17절)
17. 여호와의 손에서 그의 분노의 잔을 마신 예루살렘이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일어설지어다. 네가 이미 비틀거리게 하는 큰 잔을 바닥까지 다 들이마셨도다.
그러므로 깨어야 할 자는 하나님이 아니라 예루살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이스라엘을 도울 준비를 다 하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스라엘이 부르짖어 기도하기만 하면
준비하신 복과 은혜가 이스라엘에 쏟아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코를 석 자나 빼고 탄식만 하고 있지 말고 하나님을 찾아 구하라는 것입니다.
4) 스스로 일어설 힘이 없는 이스라엘의 무기력한 상태(18~20절)
18. 네가 낳은 모든 아들 중에 너를 인도할 자가 없고,
네가 양육한 모든 아들 중에 그 손으로 너를 이끌 자도 없도다.
19. 이 두 가지 일이 네게 당하였으니(이 두 가지 재앙이 네게 들이닥쳤으니)
누가 너를 위해 함께 슬퍼해 주겠느냐?
곧 황폐와 멸망이요, 기근과 칼뿐이니 내가 어떻게 너를 위로하랴?
20. 네 아들들이 곤비하여 그물에 걸린 영양처럼 온 거리 모퉁이에 누웠으니
그들에게 여호와의 분노와 네 하나님의 견책이 가득하였도다.
지금 이스라엘은 그들을 하나님의 품으로 인도할
모세와 같은 지도자가 하나도 없는 절망의 상태입니다.
영적으로 매우 무기력한 상태입니다.
마치 그물에 걸린 영양이 벗어나려 애쓰다가 지쳐 쓰러진 것처럼
이스라엘이 지쳐 쓰러진 상태입니다.
그들이 그렇게 지쳐 쓰러져 있어도 위로할 자 아무도 없습니다.
오직 위로해줄 자는 황폐와 멸망과 기근과 칼뿐입니다.
5) 이제 그 분노의 잔을 너를 괴롭게 하는 자들에게로 돌리리라(21~23절)
21. 그러므로 너 곤고하며 포도주가 아니라도 취한 자여, 이 말을 들으라.
22. 네 주 여호와, 그 백성을 신원하시는(그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시는,
그 백성을 위하여 싸워 주시는) 네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비틀거리게 하는 잔,
곧 나의 분노의 큰 잔을 네 손에서 거두어서 너로 다시는 마시지 않게 하고
23. 그 잔을 너로 곤고하게 하던 자들의 손에 두리라.
그들은 일찌기 네게 이르기를 ‘엎드리라, 우리가 넘어가리라’하던 자들이라.
너를 넘어가려는 그들의 앞에 네가 네 허리를 펴서
땅 같게(마치 땅바닥인 것 같게), 거리 같게 하였느니라”하시니라.
그러나 그 절망의 상태에서라도 주님을 찾고 부르면
하나님의 위로가 그들에게 임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내리셨던 그 분노의 잔이
이스라엘을 괴롭게 했던 자들에게로 옮겨지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시간을 바꾸셨기 때문입니다.
● 묵상 : 나의 구원이 이미 나타났으니 내게 주목하라(4~5절)
4. 내 백성이여, 내게 주의하라(내게 주목하라). 내 나라여 내게 귀를 기울이라.
이는 율법이 내게서부터 발할 것임이라. 내가 내 공의를 만민의 빛으로 세우리라.
5. 내 의가 가깝고 내 구원이 나갔은즉(나의 구원이 이미 나타났은즉),
내 팔이 만민을 심판하리니, 섬들이 나를 앙망하며 내 팔에 의지하리라.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해 이 말씀을 주신 후에도
이스라엘은 예수님이 오시기까지 500여 년을 더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찾지 않았기 때문이요,
또 하나님을 찾았더라도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내리신 여호와의 종의 사명을 끝내 거절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지 벌써 2000년이 넘는 시간을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이 예수님을 통해 이미 나타났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을 바라보며 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을 찾고 부르는 자에게 주시겠다고 하신 복과 은혜가 이미 준비되어 있으니
찾고 구하고 부르십시오. 주님을 찾는 자가 되십시오.
결 론 :
1)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어떤 재앙이 올지라도
하나님과 교제를 하는 신실한 믿음의 삶을 사는 자는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게 될 것입니다.
2)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새벽을 깨우시는 하나님
시간의 변화 : 어둠에 빛을 가져오셔서 새벽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
3) 하나님은 나의 오늘로 나의 내일을 창조하신다.
내일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시는 새로운 시간,
하나님께서 나의 오늘로 나의 내일을 만드십니다.
하나님께서 내일을 만드실 수 있도록
오늘 내가 해야 할 사명에 충성하는 자가 됩시다.
4) 땅의 생명이 아니라 하늘의 생명을,
땅의 시간이 아니라 하늘의 시간을 사는 자가 되십시오.
하늘의 생명, 하늘의 시간을 살아가는 자는
같은 장소에 있어도 전혀 다른 곳에 있습니다.
땅의 생명, 땅의 시간을 사는 자는
오직 땅에만 속한 사람이지만
하늘의 생명, 하늘의 시간을 사는 자는
이 땅에서 이미 하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5) 깰지어다 깰지어다 일어설지어다
하늘의 생명, 하늘의 시간의 일을 당장 시작하십시오.
주님 오실 날이 가까이 왔습니다.
➠ 날마다 짧은 시간이라도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마련하십시오.
내일을 알 수 없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내일을 창조하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내일을 창조하실 수 있도록 합시다.
주님
어떤 혼란이나 답답한 일이 있더라도
주께서 주시는 신령한 은혜의 자리를
떠나지도 않고 포기하지도 않는
견고한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새벽을 깨우실 수 있도록
주님께 찬양하며 섬기는 일을
멈추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염려와 걱정을 모두 버리게 하옵소서.
세상의 일을 구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일을 찾고 구하게 하옵소서.
영이 잘됨같이 만사가 형통해지는
삶의 우선순위가 바로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