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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설교문

주께서 주시는 참된 자유를 누리는 성도가 되십시오(2월 19일; 벧후 2:1~19)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2.20|조회수92 목록 댓글 0

설교제목 : 주께서 주시는 참된 자유를 누리는 성도가 되십시오.

설교본문 : 베드로후서 2:1~19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3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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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

 

    요즘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많은 배척을 받고 있습니다만,

    그 중에 하나가 교회와 세상과의 소통의 문제일 것입니다.

 

    특히 교회가 말하는 ‘이단’의 문제에 세상은 물론 교인들까지도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세상으로부터 ‘트러블 메이커’라는 말까지 들어가면서 이단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이것이 우리의 영적인 생명과 관계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베드로후서를 통해 ‘이단’을 가리켜 ‘우리를 멸망에 이르게 할 이단’이라고까지 말하면서

    교회에 가만히 들어오는 이단을 조심하라고 경고합니다.

 

    오늘은 베드로가 베드로후서를 통해

    그의 성도들에게 간곡히 경고하며 당부했던 이 말씀에 대한 것을 살펴보겠습니다.

 

 

1 : 우리를 멸망에 이르게 할 이단을 조심하십시오.

 

1. 이단이란 무엇인가?

 

 1)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 이단의 뜻(1절)

 

            1. 그러나 전에 민간(이스라엘 백성 중)에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이 나타날 것이라.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값 주고 사신 주님을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이단(異端)’으로 번역된 ‘하이레세이스’는 복수형의 단어로,

    단수형인 ‘하이레시스’는 ‘사상, 학파’로 단순한 중립적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세상에는 여러 사상과 학파들이 존재합니다.

    그 다양한 많은 사상과 학파들을

    기독교가 멸망에 이르게 할 이단이라고 규정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사상과 학파들이 교회 안에 들어와서

    예수께서 주신 복음의 말씀을 왜곡하고 훼손한다면

    멸망에 이르게 할 이단이 됩니다.

 

    본문에서 베드로가 말하는 ‘멸망에 이르게 할 이단’이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➀ 개인적인 생각을 고집하여 하나님의 뜻과 다른 것을 택하는 것도 이단입니다.

 

       ‘이단’이란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택하지 않고 자기 생각을 고집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는 자기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는 것 또한 이단에 해당합니다.

 

       오늘날에는 많은 경우에 신천지나 통일교,

       여호와의 증인 같은 것만 이단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이런 것들보다 우리가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이단은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는 우리의 고집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자기 생각을 고집하는 일들이

       우리를 영원한 파멸로 이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➁ 복음의 말씀을 왜곡하여 다른 사상체계를 만든 것 역시 이단입니다.

 

       세상의 모든 그리스도인의 신앙의 텍스트는 성경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 뜻에 순종합니다.

       때로 우리도 성경을 잘못 이해하고 잘못 해석할 수 있지만

       계속 성경을 묵상하면서 그 잘못을 바로잡고 주님의 뜻의 자리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만일 성경의 뜻을 파악하는 능력이 탁월한 어떤 사람이 있어서

       사람들이 그를 존경하면서 그가 성경을 해석한 것을 공부하고 연구하여

       성경과는 다른 별도의 사상과 학파를 만들어낸다면

       이것이 바로 본문에서 말하는 멸망에 이르게 할 이단입니다.

 

       루터, 칼뱅, 쯔빙글리, 바르트 …,

       이 사람들이 현대 신학에 큰 발전을 이룬 사람이기는 합니다만,

       이들의 연구 업적을 참고 자료로만 보아야지

       ‘바르트가 이르기를, 루터와 칼뱅이 이르기’라고 하면서

       그들의 사상을 심취하여 주님 말씀보다 이들의 말을 더 따른다면

       멸망에 이르는 이단이 되고 만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➂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기 생각이나 사상을 다른 사람에게 주입하는 행위 역시 무서운 이단입니다.

 

       자기의 생각과 자기의 사상을 고집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다른 사람에게 자기 생각을 주입하는 행위는

       이단을 넘어선 악에 속한 자가 됩니다.

 

    ➠ 정리 :

 

       이단 :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자기 생각을 고집하는 자

       거짓 교사 : 자기의 고집 된 생각을 남에게 전하고 가르치는 자

 

 2) 멸망에 이를 거짓 교사들(1절)

 

            1. 그러나 전에 민간(이스라엘 백성 중)에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이 나타날 것이라.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값 주고 사신 주님을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이렇게 하나님의 뜻과 다른 자기 생각을 고집하며

    다른 사람에게 그것을 강요하고 가르치는 거짓 교사들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방해하는 자들이므로

    장차 사탄과 마귀들이 들어가는 영원한 형벌의 자리에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진노하시는 자들이 바로 이런 자들입니다.

 

 

2. 이단과 거짓 교사가 위험한 이유

 

 1) 신앙은 새로운 생명을 사는 것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든 종교는 다 착하고 선하게 살자는 것이니

    어떤 종교를 갖고 있어도 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천국에 가려는 사람들은 절대로 이런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오직 주님을 통하지 않고는

    영생을 얻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새로운 생명을 얻어 그 새로운 생명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새로운 생명은 항상 있고,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깁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새로운 영의 생명이

    우리 안에 일어나게 하는 생명의 씨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새로운 생명이

    계속 이어지게 하는 생명의 양식 또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2) 이단의 위험 : 말씀이 다르면 새로운 영의 생명이 이어지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만이 생명의 양식이 되므로,

    만일 우리가 듣고 고백하는 말씀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과 다르다면

    영의 생명이 생기지도 않고, 그 생명이 이어지지도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을 대할 때

    이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메시지가 무엇인지 알도록 힘써야 합니다.

 

정리 :

 

    ➀ 이단의 위험 : 거듭남이 취소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과 다른 말씀을 가진 자는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졌으니 당연히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생명도 없어졌고,

       그러므로 새로운 생명을 가리키는 것인 거듭남도 취소된 것입니다.

 

    ➁ 이단의 위험 : 성화, 의인의 과정도 모두 중단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과 다르면

       날마다 주 안에서 자라가는 성화의 과정과 의로 인정받는 의인(義認)도

       모두 중단되거나 취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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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므로 날마다 말씀을 묵상할 때

    그 본문에서 주께서 주시는 말씀을 주시기를 간절히 사모하면서 묵상하십시오.

 

 

3. 거짓 선생들의 특징

 

    육신의 생애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아는 베드로는

    소아시아에 흩어져 있는 그의 성도들에게

    특별히 기억해야 할 두 가지 사항을 유언처럼 남깁니다.

 

    그 첫째는 이미 베드로전서를 통해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제 곧 그들 앞에 닥칠 극렬한 박해를 이기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베드로후서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교회 안에 가만히 들어온 이단과 거짓 선생에 넘어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1) 거짓 선생들의 특징(1~2절)

 

            1. 그러나 전에 민간(이스라엘 백성 중)에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이 나타날 것이라.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값 주고 사신 주님을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2. 여럿이(많은 사람이) 그들의 호색하는(방탕한) 것을 따를 것이니,

               이로 말미암아 진리의 도가 훼방(비방)을 받을 것이요,

 

    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율법에 자유를 얻었으니,

       방종과 방탕의 삶을 살아도 상관없다며 죄의 쾌락에 따라 살기를 부추기는 자.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구약의 율법에서 자유롭게 되었다는 것을 이해한 자들입니다.

       이들은 분명 복음의 말씀의 기초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거룩하심을 닮은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새로운 의무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저 주께서 자유를 주셨으니 그 자유를 누리자며

       로마 사람들을 따라서 방탕과 방종의 삶을 살기를 조장하였습니다.

 

    ➠ 오늘날에도 교회 부흥을 명목으로

        그동안 교회가 소중하게 여겼던 성결의 삶을 강조하지 말아야 한다는 소리가

        교회 안팎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는 거짓된 교리이고,

       이를 주장하는 사람은 거짓된 교사입니다.

 

    ➁ 종교를 돈을 버는 도구로 사용하여

       말씀을 상품처럼 사고 팔려 하는 종교 사기꾼

 

       자기들의 이익을 얻기 위해 말씀의 일부를 고의적으로 훼손하는 사람들입니다.

       가령 중세의 ‘면죄부(면벌부)’처럼

       성경에 없는 말로 사람을 현혹하여 헌금을 강요한다든지,

       종말론을 더욱 무섭게 포장하여 자기들 말을 듣지 않으면

       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공갈을 한다든지 하는 것들을 말합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의 일꾼이 아니라 말씀을 상품처럼 사고파는

       종교 사기꾼에 불과합니다.

 

    ➂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부인하는 자

 

       무엇보다도 조심해야 할 거짓 선생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부인하는 자들입니다.

 

       가령 종교 간의 대화나 종교 간의 화합을 위해

       기독교가 가진 가장 핵심 진리인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부인하려 한다면,

       그것은 가장 위험한 거짓 선생이 됩니다.

 

 2) 거짓 선생들의 표적(2~3절)

 

            2) 여럿이(많은 사람이) 그들의 호색하는(방탕한) 것을 따를 것이니,

               이로 말미암아 진리의 도가 훼방(비방)을 받을 것이요,

            3) 또한 그들이 탐심을 인하여(자기의 욕망을 채우려고) 꾸며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득을 삼으니(너희의 호주머니를 털어갈 것이니),

              그들이 받을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된 적이 없으며,

              그들의 멸망은 잠들지 아니하느니라(그들의 멸망은 반드시 닥쳐오고야 말 것이라).

 

    거짓 선생들은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표적으로 삼습니다.

    그들이 아직 믿음으로 훈련된 자들이 아니라 영적인 분별력이 없으므로,

    그들을 현혹하여 자기들과 함께 호색하며 방탕한 삶을 살게 합니다.

 

    혹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부인하며

    적당히 인간답게 살면 되는 것이라고 여기도록 만듭니다.

    그러므로 굳건한 믿음을 갖기 위해 때때로 영적인 훈련에 참여하십시오.

 

 3) 거짓 선생들에 임할 심판(4~8절)

 

            4. 하나님께서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않으시고 지옥에 던져서 사슬로 묶어     

               어두운 구덩이에 가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5. 하나님께서 옛 세상을 용서하지 않으시고,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보존하시고(살려주시고)

              경건치 않은 자들의 세상을 홍수로 덮으셨으며,

            6. 또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하기로 정하여 잿더미가 되게 하셔서

              후세에 경건하지 않은 자들에게 본을 삼으셨으며,

            7. 무법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로 인하여 고통을 받던 의로운 롯은 건지셨으니

            8. (그 의인은 그들 가운데서 살면서 날마다 그 무법한 자들의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의 의로운 영혼에 고통을 느끼고 있었느니라.)

 

    베드로는 이들을 잡혀 죽기 위해 난 이성 없는 짐승 같은 자들이라고 규정합니다.

    전에 하나님께서 범죄한 천사들과, 노아 시대의 사람들과,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에게 심판을 내리셨던 것과 같이

    이들 역시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묵상 : 말씀이 다르다면 새로운 영의 생명이 생기지 않습니다.

 

    더 도덕적으로 보일지라도, 더 순수하고 더 착하게 보일지라도

    그것이 주께서 주신 말씀과 다르다면

    그것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로운 영의 생명이 생기지 않습니다.

 

    오늘날에도 말씀을 왜곡하여 거짓으로 성도들을 이끄는 거짓 교사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교회 내부에 있는 사람들이라 그 어떠한 이단보다도 위험합니다.

    그러므로 영을 잘 분별하여야 합니다.

 

 

2 : 우리에게 주신 기회를 잃지 마십시오.

 

1. 우리에게 구원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

 

 1) 범죄한 천사들을 심판 때까지 지옥에 가두어두신 하나님(4절)

 

            4. 하나님께서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않으시고 지옥에 던져서 사슬로 묶어     

               어두운 구덩이에 가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주께서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않으시고

    지옥의 어두운 구덩이에 던져 심판 때까지 가두어두게 하셨습니다.

 

    천사들에 대하여는 단 한 번의 범죄로 인하여

    회개할 기회도 없이 곧바로 영원한 형벌의 판결을 내리셨는데,

    우리들에게는 평생 죄를 반복해서 짓고 있음에도

    아직도 우리가 회개하기를 여전히 기다리고 계십니다.

 

 2) 어찌하여 우리에게는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가?

 

    어찌하여 천사들에게는 단 한 번의 회개의 기회도 주지 않으시고,

    우리에게는 이 세상을 사는 평생 동안 계속해서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까?

    그러므로 주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회개의 기회 없이 곧바로 멸망의 자식이 되게 하실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위해서는 독생자 예수님까지 보내시고,

    성령도 보내시면서 오늘도 회개하기를 기다리십니다.

    주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2. 짐승처럼 멸망하게 될 자들

 

 1) 거짓 선생들의 거짓된 ‘자유 선언’(18~19절)

 

           18. 그들이 허탄한(허무맹랑한) 자랑의 말을 토하여(큰소리치며)

                미혹한 데 행하는 자들에게서 겨우 빠져나온 자들

                음란으로써 육체의 정욕 중에서 유혹하여 죄를 짓게 하나니,

           19. 그들이 사람들에게 자유를 준다고 약속하지만

                정작 자기는 멸망의 종(타락의 종)들이니,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됨이니라.

 

    거짓 선생들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는 순간

    우리가 구약의 율법으로부터 자유를 얻게 되었다면서,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만 않는다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거짓 선생들이 말하는 소위 ‘자유 선언’입니다.

    이제부터 구원은 구약의 율법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통하여 영으로 되는 것이므로

    육체의 일은 구원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당시 유행한 ‘영지주의’라는 이단의 사상인데,

    거짓 선생들이 이 이단 사상을 받아들여서

    성도들로 하여금 향락적인 삶을 살도록 조장한 것입니다.

 

 2)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죄로 달음질하는 자들(12~14절)

 

           12. 그러나 이 사람들은 본래 잡혀서 죽기 위해 태어난 이성 없는 짐승 같아서

                그 알지 못한 것을 훼방(비방)하고

                그러다가 짐승들이 멸망하는 것같이 멸망 당할 것이라.

           13. 그들은 자기들이 저지른 불의의 대가로 불의를 당하며,

                대낮부터 연락(흥청거리며 즐기고 노는 것)

                큰 낙(기쁨)으로 여기는 자들이니, (그들이 바로) 점과 흠이라.

                그들은 너희와 함께 연회할 때에도(여러분과 함께 음식을 나눌 때에도)

                그들의 간사한 가운데 연락하며(그들의 속임수로 즐기고 놀며),

           14. 음심이 가득한 눈을 가지고 범죄하기를 그치지 않고

                (그들의 눈에는 간음할 대상밖에 보이지 않고),

                굳세지 못한(연약한, 들뜬) 영혼들을 유혹하며,

                탐욕에 연단 된 마음을 가진(탐욕을 채우는데 익숙한) 저주의 자식이라.

 

    일단 ‘자유 선언’을 통하여

    도덕적 방종이 더 이상 죄가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믿음을 갖게 된 이들은,

    그럴듯한 속임수를 동원하여

    공적이고 공개적인 자리에서도 음란하고 향락적인 파티를 열었습니다.

 

    그들은 그 자리에서 여인을 볼 때마다 음욕을 품고 성적 파트너로 삼았습니다.

    이런 일들이 ‘그리스도인의 자유’라는 명목으로 자행되었고,

    이 일에 참여하지 않는 자들은 예수께서 주신 자유를 부인하는 자라며

    신실한 자들을 오히려 조롱하고 비난했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교묘하게 꾸민 말로

    교회를 방탕과 향락의 공동체가 죄게 했습니다.

 

 3) 부흥하는 교회의 허상

 

    예수를 믿기는 했지만 아직 육체의 정욕을 이기지 못하고

    괴로워하고 있던 많은 사람이 여기에 가담했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아직도 내 육체 안에서 본능이 살아서 나를 괴롭히고 있는데,

    육체의 향락의 파티에 참여해도 구원을 받는 데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하니

    귀가 번쩍 뜨이는 말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많은 사람이 여기에 참여했고,

    그들의 모임은 날마다 부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므로 말씀대로 신실하게 살아가는 교회보다

    사치와 향락에 빠진 이들 거짓 자유의 교회들이 더 부흥하였습니다.

 

 4) 물 없는 샘이요 광풍에 밀려가는 안개(17절)

 

           17) 이 사람들은 물 없는 샘이요, 광풍에 밀려가는 안개이니

                 그들에게는 캄캄한 어두움예비 되어 있나니,

 

    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부흥하는 모습을 보인다 해도

    물 없는 샘이요, 광풍에 밀려가는 안개처럼 곧 사라지고 말 자들입니다.

 

    물 없는 샘이니 그들에게 생명이 없다는 말이고,

    광풍에 밀려가는 안개이니 그들의 부흥은 곧 깨어져 버리고 말 허상이라는 것입니다.

 

 5) 그들이 바로 점과 흠이라(13절)

 

           13. 그들은 자기들이 저지른 불의의 대가로 불의를 당하며,

                대낮부터 연락(흥청거리며 즐기고 노는 것)

                큰 낙(기쁨)으로 여기는 자들이니, (그들이 바로) 점과 흠이라.

 

    그들은 밤에 즐기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여

    대낮부터 흥청망청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세상 사람들보다도 더 향락적인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이들이 바로 점과 흠이라고 지적합니다.

    교회를 무너뜨리는 점과 흠들,

    교회를 파멸로 인도하는 악령의 자식들이라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부터 이미 ‘저주의 자식들’, ‘멸망의 종들’이 되었습니다.

    이들을 위해 영원한 파멸의 지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묵상 :

 

    그러므로 화려한 겉모습만 보지 말고

    그 속에 담긴 신령한 영을 볼 줄 아는 성도가 되십시오.

 

 

결 론 : 주께서 주시는 참된 자유를 누리는 자가 되십시오.

 

 1) 주께서 주신 참된 자유

 

    주께서 주신 참된 자유는 거짓 선생들이 말하는 것처럼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방종의 자유가 아닙니다.

 

    주께서 주신 자유는 주께서 내게 주신 신령한 능력으로

    죄에서 벗어나서 주님의 은혜 가운데 머물러 있을 수 있는 자유를 말합니다.

    주님의 은혜 가운데 있는 자는 지금도 그 은혜로 말미암아 기쁘고 즐거운데,

    앞으로도 영원히 그 기쁨이 가득한 소망을 갖고 있으니 참된 자유입니다.

 

    그러나 방종의 자유는 지금은 즐거움인데

    앞으로는 영원히 멸망하는 고통만 있으니 참된 자유가 아닌 것입니다.

 

 2) 참된 자유를 위해 죄의 늪에서 벗어나십시오.

 

    전에는 죄의 본능과 죄의 습관에 사로잡혀

    죄를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해 마치 죄의 노예가 된 것처럼 고통 속에 있었는데,

    이제 주께서 주신 성령을 통해 거룩한 성품을 받아

    죄를 이기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신령한 자가 될 수 있게 된 것이 참 자유인 것입니다.

 

    가령 물건을 훔치는 충동을 이기지 못해 지를 지을까 봐

    두려움에 밖을 나가지 못했던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새롭게 변화를 받아 더 이상 그 충동에 사로잡히지 않고

    오히려 기쁨으로 남을 도우려는 새로운 충동에 사로잡혔다면

    그는 아무런 걱정 없이 밖으로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자유인 것입니다.

 

묵상 :

 

    참된 자유는 오직 주님 안에서만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주 안에서 신실한 삶을 사는 자가 되기를 사모하십시오.

 

 

주님

 

교회 안에 있는 거짓 선생들을

분별할 수 있게 하옵소서.

 

죄가 난무하는 혼란의 때에

더욱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화려한 겉모습에 현혹되지 않도록

신령한 영을 분별할 줄 아는 능력을 주옵소서.

 

주께서 주시는 참된 자유가 무엇인지 깨달아

참 자유를 누리게 하옵소서.

 

유혹과 시험을 잘 이겨

주님 오시는 날까지 믿음을 잘 지키는

신실한 믿음의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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