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그러므로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돼라
설교본문 : 고린도전서 15:35~58, 말라기 3:7~4:6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3년 6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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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될까요?
이 것은 신앙인뿐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모두가 궁금해하는 문제입니다.
오늘은 이 문제에 대하여 성경에서 가장 확실하게 말씀하고 있는
고린도전서 15:35이하의 말씀을 살펴보고,
후반부에 그 반대 말씀으로 말라기에 나오는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제 1 부 : 주께서 보여주신 것과 같은 영광의 몸으로
1. 사람이 죽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나 : 뿌리는 씨의 비유
1) 씨가 심어져서 껍질이 썩으면 그 안에서 새싹이 나옵니다(고전 15:35~38)
35. 그러면 어떤 사람은 “죽은 자들이 어떻게 다시 살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냐(어떤 몸으로 다시 사는 것이냐)?”하고 물을 것이니
36. 어리석은 자여, 네가 뿌리는 씨가 죽지 않고서는 살아날 수 없겠고,
37. 또 너의 뿌리는 것은 장래 형체를 뿌리는 것이 아니요
다만 밀이나 다른 것의 알갱이 뿐이로되(그 껍질이 벗겨진 알갱이 뿐이로되)
[설명 : 네가 뿌리는 것은 장차 생겨날 몸을 뿌리는 것이 아니라
밀이나 그 밖의 다른 어떤 곡식이든지
그 껍질이 벗겨진 알갱이(씨앗)를 심을 뿐이로되]
38.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 뜻대로 그에게 형체를 주시되
각 종자에게 그 형체를(그 하나하나의 씨앗에 각기 고유한 몸을) 주시느니라.
사람이 죽으면 다시 부활하게 된다는 것을 일관되게 말한 바울은
이제 사람이 죽으면 어떤 몸으로 부활하게 될 것인지를 말합니다.
바울은 그것을 씨앗에 비유합니다.
아주 커다란 잣나무와 그 씨를 비교하여 보십시오.
잣 한 알갱이는 새끼손톱만큼이나 작습니다.
그러나 그 작은 씨앗이 땅에 심어져서 그 단단한 껍질이 썩어지면
그 안에서 새로운 생명체가 솟아나서 아주 커다란 잣나무가 됩니다.
2) 번데기에서 나비가 나오는 과정을 살펴보십시오.
또 번데기에서 나비가 나오는 것에도 비유할 수 있습니다.
번데기의 껍질이 깨지고 열리면 그 안에서 눈부시게 화려한 나비가 나옵니다.
이런 일들은 연속적으로 일어납니다.
씨앗이 껍질이 깨지는 것과 동시에 그 안에 배와 배젖이 활동을 시작하고,
번데기 껍질이 깨지는 것과 동시에 나비가 나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3) 우리도 우리의 육신이 죽어 썩어지면 새 생명으로 부활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죽으면 우리 육신이 썩어지고,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이것은 시간의 흐름처럼 연속적으로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죽는 그 사람 입장에서는
죽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자기의 인생의 흐름을 계속 이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그의 육체만을 보니 죽어서
썩어가는 육신만 보고 슬퍼하게 되는 것입니다.
2. 죽은 후에 어떤 몸으로 부활하게 되나 : 영광의 몸으로
사람이 죽어서 육신이 썩어지면 그 썩어진 육체에서 어떤 몸이 다시 살아나게 될까?
바울은 그것을 다음 네 가지로 설명합니다.
1)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않을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42절)
42. 죽은 자의 부활도 이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며
(썩을 몸으로 묻히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본래 하나님께서 처음에 사람을 만드셨을 때에는 썩지 않을 것으로 만드셨으나
아담과 하와가 타락한 후 죽어서 썩는 육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타락한 아담의 후손들은 죽음과 함께 멸망할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 타락한 육체는 죽어서 썩어 없어지게 됩니다.
죄를 범한 육체들이니 죽어 없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않을 것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그 썩어질 육체가 심어지고 영원히 죽지 않는 것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여기에서 심는다는 것은 썩어질 육체를 땅에 묻는다는 것을 말합니다.
썩어질 육체를 땅에 묻으면,
우리는 영원히 죽지도 않고 썩지도 않는 영원한 생명으로 다시 살아나는 것입니다.
2)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43절)
43. 욕된(천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타락한 아담의 후손들은 수치와 부끄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존재들입니다.
그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해
아담과 하와는 무화과나무 잎으로 치마를 해 입었습니다.
우리 역시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금 현재 입고 있는 이 육체는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것입니다.
그런데 이 욕되고 천한 육체가 심어지면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예수께서 보여주신 그 영광스러운 육체로 다시 살아나게 되는 것입니다.
3)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43절)
(43절 성경구절 위에 있음)
아담의 후손들은 연약한 육신을 가졌습니다.
죽음 앞에 여지없이 무너지는 존재들입니다.
눈에도 보이지 않는 작은 병균에도 죽고, 작은 돌멩이를 맞아도 죽습니다.
추위에도 더위에도 견디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연약한 육체가 죽어서 심어지면
우리는 예수님처럼 아주 강한 자로 다시 살아납니다.
4)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리라(44절)
44.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신령한 몸도 있느니라.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난다는 것은
위의 세 가지를 요약한 것입니다.
더러운 죄로 가득하고 죽어서 썩어질 약하고 천한 이 육체가 심어지고,
예수님처럼 영광스러운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그때에는 죄도 없고, 병도 죽는 일도 없는 강한 자로,
영원히 사는 영생의 존재로 다시 살아납니다.
● 묵상 :
➀ 육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살아납니다.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은
육의 몸과 영의 몸, 이렇게 두 가지의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육의 몸은 이 땅에 속한 자의 몸입니다.
육체의 생명은 있으나 영의 생명은 없는 자들입니다.
말하자면 애벌레나 번데기에 비유할 수 있는데,
그 안에 장차 나비로 변할 생명은 없는 상태의 애벌레와 번데기입니다.
이것들은 번데기 상태에서 나비로 변화되지 못하고 그대로 죽고 말 것입니다.
또 씨앗에 배와 배젖이 있어야 그것이 심어졌을 때 싹이 나옵니다.
배와 배젖이 없는 씨는 그냥 썩어지고 맙니다.
배와 배젖이 없는 씨, 나비로 변할 생명이 없는 번데기가 바로 육의 몸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 생명을 가진 몸이 신령한 몸입니다.
주님 안에 있는 자들은 주께서 새로운 생명을 주셔서
이 땅에서 영원까지 이어지는 영의 생명을 갖게 됩니다.
이것이 ‘거듭남’입니다.
이런 생명의 패러다임의 변환이 일어나야 영생을 얻는 자가 됩니다.
➁ 우리는 이미 이 땅에서부터 하늘에 속한 자입니다
우리는 이미 이 땅에서부터 하늘에 속한 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는 이미 이 땅에서부터 하늘에 속한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다시 이 땅에 오실 때
우리는 주님이 부활하신 후에 보여주셨던 그 영광스러운 육신을 입고
영생을 누리는 자가 될 것입니다.
3. 우리가 주의 일을 해야 하는 이유 : 썩지 않고 죽지 않을 새 몸을 입어야 하므로
1) 이 땅은 우리가 영원히 살 곳이 아닙니다.
우리가 사는 이 땅은 우리가 영원히 살 곳이 아닙니다.
이 땅은 우리가 잠시 머물다 가는 곳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마치 하나님 나라를 위한 면접시험을 치르는 자와 같습니다.
이 땅에 사는 모습을 보고 주께서 주님의 나라에 들어갈 자들을 분별하십니다.
마지막 심판 날에 주께서 이 땅에 살던 사람들 중
주님의 뜻에 합당한 사람들을 골라서 그들과 함께 영광의 나라에 들어가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주의 일에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2) 이 땅에서 육신으로 사는 동안 우리는 반드시 새 생명을 입어야 합니다(53절).
53. 이 썩을 것이 불가불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반드시, must).
우리가 장차 주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먼저 썩지 않고 죽지 않을 새 몸을 입어야만 합니다.
바울은 이것을 고린도전서 15:35~44에서 씨의 비유로 설명했습니다.
단단한 껍질을 가진 작은 씨앗이 땅에 심어져서 그 껍질이 썩어 없어지면
그 안에 있던 생명이 솟아 나옵니다.
우리의 육신은 식물의 껍질과 같습니다.
우리가 죽어서 이 육신의 껍질이 썩어지면
우리 안에 있던 진짜 생명이 나와 영생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식물이 땅에 심어져서 껍질이 썩은 후에 그 생명이 이어지려면
껍질의 가장 안쪽에 배(胚, 배아)가 있어야 합니다.
배가 없다면 그 씨는 땅에 심어져도 아무런 열매도 맺지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우리의 육신 안에 영생으로 이어지는 새 생명이 있어야 합니다.
이 새 생명이 식물의 씨의 배아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이 새 생명을 가진 자들은 육신이 썩어질 때
우리 안에서 그 생명이 나와 저 영생의 나라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 새 생명은 오직 주께로부터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 살면서 주의 일에 힘써야만 합니다.
주께 그 믿음을 인정받아 주께서 주시는 새 생명을 받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 묵상 : 우리는 씨의 껍질과 나비의 번데기만 봅니다.
만일 씨가 껍질이 깨어져서 썩는 것만 보고
그 안에 있는 배가 성장하여 새싹을 내는 것을 못 본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또 애벌레와 번데기가 번데기 껍질이 깨어지고 썩는 것만 보고
그 안에서 나비가 나오는 것을 못 본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마도 크게 슬퍼할 것입니다.
또 애벌레 상태가 가장 젊은 상태라며,
번데기가 되었을 때는 늙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라며 슬퍼할 것입니다.
사실은 영광스러운 나비가 되기 직전인데 스스로 절망할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육신은 썩어지지만
그 후에 영광의 몸으로 다시 사는 것입니다.
이 믿음으로 살아가십시오.
제 2 부 : 그러므로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돼라
1. 마지막 나팔 소리와 함께 홀연히 변화하리니(데살로니가전서 4:16~17)
우리의 썩을 것이 썩지 않을 것을 입고
죽을 것이 죽지 않을 것을 입는 놀라운 변화는
장차 주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시는 날 홀연히(눈 깜박할 사이에) 일어날 것입니다.
그날에 될 일을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4:16~17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1) 주님의 호령과 천사장의 나팔소리와 함께 주께서 강림하심(살전 4:16)
16.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17.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그날에 주께서 먼저 호령하시면,
주께서 호령하시는 그 호령 소리와 함께 천사장이 나팔을 불게 될 것입니다.
그때 그 나팔 소리와 함께 주께서 이 땅으로 다시 강림하여 오십니다.
500여 명의 성도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승천하여 올라가셨던
그 모습 그대로 이 땅에 다시 내려오십니다.
2)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살전 4:17)
(17절 성경구절 위에)
주께서 강림하여 오실 때에
죽은 자들 가운데서 예수님을 믿었던 자들이 먼저 부활하여 일어납니다.
3)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 공중에서 주님과 함께 만나리니(살전 4:17)
(17절 성경구절 위에)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이 땅에 아직 살아있는 사람들 중에
주님을 믿는 자들이 부활의 몸으로 변화합니다.
그리고 먼저 죽었다가 부활한 자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서
공중에서 강림하시는 주님을 영접하게 됩니다.
4)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7)
(17절 성경구절 위에)
그렇게 주님을 만난 이 때의 상황을
복음서에서는 최후의 왕의 혼인잔치로 비유하였습니다.
신랑 되신 주님과 신부인 그리스도인과의 혼인잔치인 것입니다.
이렇게 주님과 만난 그리스도인들은
영원히 주님과 함께 기쁨을 누리는 영광의 나라로 들어가게 됩니다.
2. 그러므로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가 돼라(58절)
1) 영광의 부활과 멸망의 부활(39~41절)
39. 육체는 다 같은 육체가 아니니 하나는 사람의 육체요, 하나는 짐승의 육체요,
하나는 새의 육체요, 하나는 물고기의 육체라.
40. 하늘에 속한 형체도 있고 땅에 속한 형체도 있으나
하늘에 속한 자의 영광이 따로 있고 땅에 속한 자의 영광이 따로 있으니,
(하늘에 속한 몸들의 영광이 다르고, 땅에 속한 몸들의 영광이 다르니)
41. 해의 영광도 다르며 달의 영광도 다르며,
별의 영광도 다르고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도다.
믿지 않는 자들도 죽은 후에 부활합니다.
그러나 그 부활의 모습이 다릅니다.
바울은 이것을 사람과 짐승의 육체가 다른 것에 비유하였습니다.
사람과 짐승의 육체가 다르듯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의 부활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믿는 자는 예수님처럼 영광의 부활에 참여합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영원한 저주의 부활에 참여합니다.
예수님은 이런 자들은 차라리 나지 않은 것이 나을 뻔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 그러므로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가 돼라(41, 58절)
41. 해의 영광도 다르며 달의 영광도 다르며,
별의 영광도 다르고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도다.
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우리는 영원히 썩지도 죽지도 않는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게 됩니다.
마치 씨앗의 껍질이 썩어서 벗겨진 후에 그 안에 있는 생명이 솟아나듯,
우리 안에 있는 생명의 씨가 그날 영과의 부활에 참여하게 합니다.
그러나 그 믿음을 인정받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갔다 하더라도
그 영광이 다릅니다.
똑같이 짐승이라도 사자의 영광과 쥐의 영광이 다르고,
똑같이 별이라 하더라도 해의 영광이 다르고 달의 영광이 다릅니다.
이처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고 할지라도
이 땅에서 얼마나 주님을 섬겼느냐에 따라 그 영광이 다른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믿고 섬기는 일, 이것이 바로 생명의 씨입니다.
이 생명의 씨가 우리를 영광의 부활의 몸으로 변화되게 합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주님과 교제하고, 주님의 시간 속에서 살며,
주의 일에 힘쓰는 삶을 살아서
우리 안에 있는 그 거룩한 생명의 씨를 더욱 건강하게 보전하는
신실한 믿음의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묵상 :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50절)
그러므로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더욱 주의 일에 힘쓰는 자들이 되라(58절)
이 세상일에만 힘쓰며 사는 것이
50절에서 말하는 ‘혈과 육’입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신령한 생명의 씨를 갖지 못하고,
이 땅의 혈과 육에만 속한 자들은
결단코 그날에 영원히 썩지 않고 죽지 않을 영광의 몸을 입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십시오.
주 안에서 일한 것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제 3 부 : 악에 속한 자가 확연히 구별될 때가 오리니(말라기)
1. 하나님을 대적하는 오만한 자들
1)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쓸데없는 일로 여기는 자들(말 3:13~14)
13.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완악한(오만한) 말로 나를 대적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무슨 말로 주를 대적하였나이까’ 하는도다.
14.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니(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쓸데없는 일이니)
만군의 여호와 앞에 그 명령을 지키며
슬프게 행하는 것(슬퍼하며 탄식하며 사는 것)이 무엇이 유익하리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이 말로 하나님을 대적했다고 책망하시자
자기들은 하나님을 대적한 일이 없다고 잡아뗍니다.
그러자 “너희는 말하기를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헛된 일이니
그런 쓸데없는 일을 무엇하러 하느냐?’(14절)하고 말했다”라고 지적하십니다.
하나님 섬길 시간 있으면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낫고,
하나님의 말씀 묵상하고 기도할 시간 있으면
그 시간에 나가서 돈 한 푼이라도 버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자들,
이들이 바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입니다.
2) 의를 위하여 핍박받는 일을 헛된 일로 여기는 자들(3:15)
15. 지금 우리는 교만한 자가 복되다 하며,
악을 행하는 자가 창성하며(악한 자가 번성하며),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가 화를 면한다 하노라’ 함이니라.
바벨론 포로기 70년에 포로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후 또 100년이 지났으므로
한 세대를 30년으로 본다면 적어도 5세대 이상 지났습니다.
그렇게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바벨론이나 페르시아에 빌붙어 산 자들은 부자로 풍요를 누리며 살고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를 고집하는 자들은
5세대 이상 가난과 환난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런 말을 서로 주고받으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말합니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거나 신실하게 살다가 가난하게 산다고 누가 알아주느냐며,
그저 무엇을 하든지 돈 버는 것이 최고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을 의미 없는 일로 여기는 자들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입니다.
3) 자기의 죄를 슬퍼하며 애통하는 자를 실패자로 여기는 자들(14절)
(14절 성경구절 위에)
이런 자들은 하나님 앞에 나와 자기 죄를 회개하며 애통해하는 자들을
제일 못난 자로 여깁니다.
자기들은 돈을 벌기 위해 심지어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고도
죄책감 하나 갖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이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 가지고도
눈물을 흘리며 회개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렇게 약해 빠져가지고 이 험한 세상을 어찌 살겠느냐며 조롱하고 비웃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와 자기 죄를 슬퍼하며 애통해하는 자들
세상에서 제일 못난 사람, 실패자, 낙오자로 여깁니다.
이런 자들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입니다.
4) 악이 더 번성한다고 큰소리치는 자들(15절)
(15절 성경구절 위에)
이들은 처음에 바벨론에 포로가 될 때부터
바벨론 사람들에게 빌붙어 돈을 벌어 부자가 되기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부자가 된 것이 그 후손에 후손을 거치면서
벌써 5세대를 넘어 이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긴다는 자들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가난과 환난과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말씀대로 사는 것보다
악하게 사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비결이라고 큰소리칩니다.
악한 자가 더 번성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더 재앙을 당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섬기기보다 이스라엘을 침략하는 자들에게 빌붙어 사는 것이
더 자기들을 번성하게 하는 일이라고 큰소리칩니다.
5) 이런 자들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고,
그 뜻대로 살아가는 신실한 자들을 세상에서 실패한 자들,
낙오자들로 취급하는 이 오만방자한 자들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선전포고를 하십니다.
내 반드시 이 세상에 내려가서
이 천벌을 받을 놈들을 반드시 심판하고야 말겠다고 단단히 벼르십니다.
➠ 이렇게 악에 속해 있으면서 혼자 거룩한 척하는 거짓 거룩을 조심하십시오.
예배를 드리지만 마음은 다른 곳에 있는 예배,
교회 활동을 하지만 그 마음의 자리에 하나님이 없는 활동들,
하나님에 대하여는 데면데면하면서
마음의 깊은 곳에 있는 간절함의 자리에 다른 것을 채운 사람들
이런 가짜 신앙 거짓 거룩을 조심하십시오.
2. 그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을
1) 그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을 주목하여 들으시리라(말 3:17~18)
17.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나의 정한 날(내가 행동할 그날)에 그들로 나의 특별한 소유를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같이(사람이 효도하는 자식을 아끼듯)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
18. 그때에 너희가 돌아와서 의인과 악인이며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아니하는 자를 분별하리라.
(그때에야 너희는 의인과 악인들,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않는 자를
비로소 분별할 수 있게 될 것이라.
또는,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자가 어찌 되는지
비로소 알 수 있게 될 것이라).
그러나 이렇게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 이 세상의 것에만 몰두하며 살아가고 있을 때
비록 소수의 사람이지만 여호와를 경외하며 사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벌써 몇 대를 걸쳐서 궁핍과 환난을 당하여 왔음에도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지키며 살아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신실한 자들이 서로서로 격려하며 믿음을 지켜가는 것을
분명히 보고 듣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하나님께서 손을 놓고 계신 것처럼 보였습니다.
악한 자가 더 잘 되고,
선하고 신실한 자가 더 가난하고 궁핍한 삶을 살고 있으므로
하나님께서 두 손을 다 놓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신앙의 허무주의가 판을 치고 있을 때
그때에도 믿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자가 누구인지를 지켜보고 계셨던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지켜보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순전하고 참된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경배하며 섬기는 자가 누구인지를 지켜보십니다.
그러므로 세상일에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리를 잃어버리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마십시오.
2) 그들은 내가 아끼는 나의 특별한 소유가 되리라(말 3:17~18)
(17~18절 성경주절 위에)
하나님께서 정하신 그 날이 오면 이렇게 온통 돈 버는 데에만 혈안이 돼 있을 때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신실함을 지켜온 자들을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로 여기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아들을 아끼듯
그렇게 특별히 아끼는 자로 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에서는 성공하지 못한 자, 실패자, 낙오자 취급을 받았으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하나님의 특별히 아끼시는 자로 여기고 계신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세상에서 잘되기를 바라기보다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자로 살기에 힘쓰십시오.
3. 그때에야 비로소 의인과 악인을 분별할 수 있게 될 것이다(18절)
(18절 성경구절 위에)
하나님께서 정하신 그날이 오면
그동안 궁핍과 환난과 고통 속에서도 끝까지 믿음을 지킨 자들을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로 삼으시는 것을 세상 사람들이 모두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는 하나님께서 그의 소유 된 백성들에게 주시는 복이 어떤 것인지를
세상 만민이 보고 놀라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은 이 세상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것과 같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단지 저 사람이 나보다 더 많이 가졌을 뿐입니다.
그 사람이나 나나 똑같은 사람인데 단지 나보다 더 가졌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날에는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됩니다.
완전히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
그 차이는 개미와 사람과의 차이보다도 더 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날에 악인들은 회개의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파멸을 맞게 된다는 점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은 심판을 위해 오시는 것이지
다시 회개를 촉구하기 위해 오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에서 강조하고 있는 말을
예수께서 오시기 400년 전의 사람인 말라기가 이미 증거하고 있습니다.
● 묵상 :
심판은 점차적으로 저기서부터 재앙이 몰려오는 것을 보는 방식으로 오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순간적으로 진행됩니다.
심판이 왔나보다 하는 것을 느꼈을 때는 이미 모든 것이 다 끝난 뒤입니다.
그날에는 회개하거나 나의 죄를 애통할 기회가 전혀 없다는 것을 기억하고,
그날이 오기 전에 항상 나를 돌아보며
믿음의 길을 지키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4. 교만한 자와 악인은 극렬한 풀무불 속의 지푸라기처럼 될 것이라(말라기 4장).
1) 극렬한 풀무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1절)
1.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극렬한 풀무불 같은(용광로 불 속의 지푸라기처럼 불살라버리는)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초개 같을(지푸라기같이 다 태워버릴) 것이라.
그 이르는 날이 오면 그들을 불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말라기는 구약 성경의 제일 마지막 장인 말라기 4장 1절에서
주께서 다시 이 땅에 재림하여 오실 때의 장면을 아주 짧게 소개합니다.
“보라. 극렬한 풀무불이 모든 것을 불살라버릴 날이 이르리니”
2)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녹아지려니와(벧후 3:10~12)
베드로도 이때의 모습을 이렇게 증거합니다.
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같이 오리니, 그날에는 하늘은 큰 소리를 내며 떠나가고
그 체질(물질)이 불에 풀어지고(하늘을 구성하고 있는 물질의 모든 원소가 해체되고),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일들이 드러나리로다.
11. 이렇게 이 모든 것이 풀어지리니(해체되리니)
너희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12.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손꼽아 기다리고)
그날이 속히 오기를 간절히 사모하라.
그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하늘을 구성하고 있는 물질의 모든 원소가
해체되고) 체질(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베드로가 말한 체질이란 모든 물체를 이루고 있는 기본 원소인 원자를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각 원소에 일정한 특성을 부여하셔서
이 우주에 있는 모든 것들을 이루셨습니다.
그런데 그날에는 극렬한 풀무불 같은 맹렬한 불을 일으키셔서
모든 원소들이 다 풀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요한계시록에서 말하듯 우리가 보는 이 땅과 이 하늘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3) 모든 악인과 교만한 자들이 극렬한 풀무불 속의 지푸라기처럼 되리라
그날에는 모든 교만한 자와 모든 악한 자들이
다 극렬한 풀무불 속의 마른 지푸라기처럼 될 것입니다.
교만한 자란 하나님 없이 자기 뜻대로 사는 자를 말하고,
악한 자들 역시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고 살아가는 자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그날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자기 생각대로 살아간 자,
그저 이 세상 것을 얻기 위해서만 살아간 모든 이들이
태양처럼 극렬하게 타는 불 속에 던져지게 될 것입니다.
● 묵상 :
아주 작은 벌레를 보고도 깜짝 놀라는 사람들이
주께서 말씀하신 영원한 멸망의 경고에 대하여는
관심조차 갖지 않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100년도 안 되는 이 땅에서의 고통과 아픔에 대해서는
눈에 불을 켜고 흥분을 하며 달려드는 사람들이
영원한 파멸의 고통에 대해서는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이 모든 것이 마귀에게 속는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영원한 파멸은 나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마귀에게 속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 받는 신실한 하나님의 백성이 된 자가 아니라면,
그가 아무리 선하고 착하게 살기에 힘쓴 자라도
그 파멸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결 론 :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1)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반드시 옵니다(5절)
5. 보라. 여호와께서 나타나시는 날, 곧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이날은 반드시 옵니다.
하나님의 크고 두려운 날, 극렬한 풀무불 같은 날이 우리 앞에 반드시 옵니다.
구약의 예언대로 예수께서 오신 것처럼,
구약과 신약의 예언대로 예수께서 다시 오십니다.
2) 그날이 이르기 전에 … 주의 말씀을 기억하라(4절)
4. 너희는 내가 호렙에서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내 종 모세에게 명한 법
(내 종 모세를 시켜서 이스라엘에게 명령한 법) 곧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라.
그러므로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말씀을 기억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우리는 모세를 통해 주신 말씀보다 더 좋은 예수님의 복음의 말씀이 있습니다.
이것은 마지막 날에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지적한 것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밥은 먹고 사는 것처럼
아무리 바빠도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일을 반드시 하십시오.
이 일을 게을리하면 신앙의 허무주의에 빠지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신앙의 허무주의에 빠지면 우리가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➀ 신앙의 형식주의에 빠지고,
➁ 도덕적인 타락에 빠지며,
➂ 다른 사람을 죄에 빠뜨리고 학대하고도 죄인 줄 모르는
그 심령에 화인 받은 자가 되고 만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 거짓 선지자, 가짜 신앙, 가짜 거룩, 교만을 특히 조심하십시오.
누가 봐도 죄인 줄 아는 것은 그 죄를 저지른 본인도 알고 있으니 언제든 회개할 기회라도 있는데,
거짓 선지자, 가짜 신앙과 가짜 거룩과 교만은
자기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회개가 불가능합니다.
그러다 심판대 앞에서야 비로소 자신의 상황을 알게 될 터이니 얼마나 놀라겠습니까?
그러므로 자신의 영의 상태를 늘 점검하고, 거짓 신앙 거짓 거룩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주님
주 안에서 영광스러운 자로
다시 살게 될 소망을 가지고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께 속한
거룩하고 신령한 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께서 다시 오시는 날에 있을
그 영광의 일들을 바라보며
경건하고 신실하게 살게 하옵소서.
주 안에서 일한 것이 결코 헛되지 않은 줄을 알고
주님을 더욱 힘써 섬기게 하옵소서.
신앙의 허무주의에 빠져
믿음을 잃어버리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주님의 재림의 날)이
반드시 온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