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주일예배 설교문

깨어 믿음에 굳게 서라. 강하고 담대하라.(6월 11일; 고전 16:13~24)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6.12|조회수143 목록 댓글 0

설교제목 : 깨어 믿음에 굳게 서라. 강하고 담대하라.

설교본문 : 고린도전서 16:13~24, 말라기 3:13~4:6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3년 6월 11일

======================

 

 

서 론 :

 

    오늘 설교 제 1부에서는

    지난주에 살펴본 말씀 중 말라기 말씀을 복습하는 의미에서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말라기를 몇 주에 걸쳐서 반복해서 살펴보는 이유는

    말라기가 거짓 거룩과 가짜 신앙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지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라기를 통해서 거짓 신앙의 위험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이어서 고린도전서 16장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참된 신앙, 참된 예배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 악에 속한 자가 확연히 구별될 때가 오리니(말라기)

 

1. 경고 무거운 짐(말라기 1:1)

 

    우리는 예배를 통해서 이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주께서 받으실 때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께 상달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예배를 드려도 하나님의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없습니다.

    말라기가 경고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분명히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왜 그 예배가 하나님께 상달되지 않은 것입니까?

    왜 예배를 드렸는데 예배드리지 않은 자와 같은 취급을 받는 것입니까?

 

    말라기의 경고를 살펴봅시다.

 

 1) 너희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을 지겨운 일이나 무거운 짐처럼 여기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리는 예배를 왜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셨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배를 무거운 짐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씀을 묵상하는 일도,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도 싫증 나고 지겨운 일로 여깁니다.

    그저 해야 하는 일이니 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예배에 그 어떤 감격도, 그 어떤 감사도 없습니다.

    훈련병들이 억지로 훈련에 참여하듯 그렇게 예배를 무거운 짐으로 여겼습니다.

 

 2)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진짜 무거운 짐을 내리시겠다는 경고(말라기 1:1)

 

            1. 여호와께서 말라기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경고라.

 

            - 경고(1절) : 맛사

                   경고로 번역된 히브리어 ‘맛사’는 ‘무거운 짐’을 뜻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지겨운 것이나 무거운 짐으로 여기니,

                  하나님께서 진짜 무거운 짐(지옥의 밑바닥)을 그들에게 내리시겠다는 경고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경고하십니다.

    여기 경고한다는 말의 히브리어 ‘맛사’는 ‘무거운 짐’을 뜻합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무거운 짐으로 여기니

    그들에게 진짜 무거운 짐을 내리시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무거운 짐이란 ‘지옥의 밑바닥’을 뜻하는 것입니다.

    말라기는 그의 예언의 첫 시작부터 아주 무겁게 시작합니다.

 

➠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짐으로 여기면 하나님께서 진짜 무거운 짐을 내리십니다.

 

 

2. 하나님을 대적하는 오만한 자들

 

1)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쓸데없는 일로 여기는 자들(말 3:13~14)

 

           13.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완악한(오만한) 말로 나를 대적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무슨 말로 주를 대적하였나이까’ 하는도다.

           14.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니(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쓸데없는 일이니)

                만군의 여호와 앞에 그 명령을 지키며

                슬프게 행하는 것(슬퍼하며 탄식하며 사는 것)이 무엇이 유익하리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이 말로 하나님을 대적했다고 책망하시자

    자기들은 하나님을 대적한 일이 없다고 잡아뗍니다.

 

    그러자 “너희는 말하기를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헛된 일이니

    그런 쓸데없는 일을 무엇 하려 하느냐?’(14절)하고 말했다”라고 지적하십니다.

 

    하나님 섬길 시간 있으면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낫고,

    하나님의 말씀 묵상하고 기도할 시간 있으면

    그 시간에 나가서 돈 한 푼이라도 버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자들,

    이들이 바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입니다.

 

 2) 의를 위하여 핍박받는 일을 헛된 일로 여기는 자들(3:15)

 

           15. 지금 우리는 교만한 자가 복되다 하며,

                악을 행하는 자가 창성하며(악한 자가 번성하며),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가 화를 면한다 하노라’ 함이니라.

 

    말라기가 바발론 포로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지 100년 후에 쓴 책입니다.

    바벨론 포로기 70년에 포로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후 또 100년이 지났으므로

    한 세대를 30년으로 본다면 적어도 5세대 이상 지났습니다.

 

    그렇게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바벨론이나 페르시아에 빌붙어 산 자들은 부자로 풍요를 누리며 살고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를 고집하는 자들은

    5세대 이상 가난과 환난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런 말을 서로 주고받으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말합니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거나 신실하게 살다가 가난하게 산다고 누가 알아주느냐며,

    그저 무엇을 하든지 돈 버는 것이 최고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을 의미 없는 일로 여기는 자들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입니다.

 

 3) 자기의 죄를 슬퍼하며 애통하는 자를 실패자로 여기는 자들(14절)

 

            (14절 성경구절 위에)

 

    이런 자들은 하나님 앞에 나와 자기 죄를 회개하며 애통해하는 자들을

    제일 못난 자로 여깁니다.

 

    자기들은 돈을 벌기 위해 심지어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고도

    죄책감 하나 갖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이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 가지고도

    눈물을 흘리며 회개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렇게 약해 빠져가지고 이 험한 세상을 어찌 살겠느냐며 조롱하고 비웃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와 자기 죄를 슬퍼하며 애통해하는 자들

    세상에서 제일 못난 사람, 실패자, 낙오자로 여깁니다.

    이런 자들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입니다.

 

 4) 악이 더 번성한다고 큰소리치는 자들(15절)

 

            (15절 성경구절 위에)

 

    이들은 처음에 바벨론에 포로가 될 때부터

    바벨론 사람들에게 빌붙어 돈을 벌어 부자가 되기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부자가 된 것이 그 후손에 후손을 거치면서

    벌써 5세대를 넘어 이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긴다는 자들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가난과 환난과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말씀대로 사는 것보다

    악하게 사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비결이라고 큰소리칩니다.

    악한 자가 더 번성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더 재앙을 당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섬기기보다 이스라엘을 침략하는 자들에게 빌붙어 사는 것이

    더 자기들을 번성하게 하는 일이라고 큰소리칩니다.

 

 5) 이런 자들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고,

    그 뜻대로 살아가는 신실한 자들을 세상에서 실패한 자들,

    낙오자들로 취급하는 이 오만방자한 자들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선전포고를 하십니다.

 

    내 반드시 이 세상에 내려가서

    이 천벌을 받을 놈들을 반드시 심판하고야 말겠다고 단단히 벼르십니다.

 

➠ 이렇게 악에 속해 있으면서 혼자 거룩한 척하는 거짓 거룩을 조심하십시오.

 

    예배를 드리지만 마음은 다른 곳에 있는 예배,

    교회 활동을 하지만 그 마음의 자리에 하나님이 없는 활동들,

    하나님에 대하여는 데면데면하면서

    마음의 깊은 곳에 있는 간절함의 자리에 다른 것을 채운 사람들

    이런 가짜 신앙 거짓 거룩을 조심하십시오.

 

➠ 그때에야 비로소 의인과 악인을 분별할 수 있게 될 것이다(18절)

 

           18. 그때에 너희가 돌아와서 의인과 악인이며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아니하는 자를 분별하리라.

              (그때에야 너희는 의인과 악인들,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않는 자를

              비로소 분별할 수 있게 될 것이라.

              또는,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자가 어찌 되는지

                       비로소 알 수 있게 될 것이라).

 

    하나님의 백성에 속한 자와 아닌 자가

    누가 봐도 확연하게 구별되는 때가 올 것입니다.

    믿음이 없는 자는 이 때를 이길 수 없습니다.

 

    그리고 심판 후에 믿음 있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될지

    모든 사람이 확연하게 알 수 있는 날이 올 것입니다.

 

    이날을 마치 사진을 보듯 그렇게 확실하게 믿고 살아가는 자(히브리서 11:1)

    이런 자들만이 그때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3. 그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을

 

 1) 그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을 주목하여 들으시리라(말 3:17~18)

 

           17.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나의 정한 날(내가 행동할 그날)에 그들로 나의 특별한 소유를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같이(사람이 효도하는 자식을 아끼듯)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

           18. 그때에 너희가 돌아와서 의인과 악인이며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아니하는 자를 분별하리라.

 

    그러나 이렇게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 이 세상의 것에만 몰두하며 살아가고 있을 때

    비록 소수의 사람이지만 여호와를 경외하며 사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벌써 몇 대를 걸쳐서 궁핍과 환난을 당하여 왔음에도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지키며 살아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신실한 자들이 서로서로 격려하며 믿음을 지켜가는 것을

    분명히 보고 듣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하나님께서 손을 놓고 계신 것처럼 보였습니다.

    악한 자가 더 잘 되고,

    선하고 신실한 자가 더 가난하고 궁핍한 삶을 살고 있으므로

    하나님께서 두 손을 다 놓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신앙의 허무주의가 판을 치고 있을 때

    그때에도 믿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자가 누구인지를 지켜보고 계셨던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지켜보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순전하고 참된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경배하며 섬기는 자가 누구인지를 지켜보십니다.

    그러므로 세상일에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리를 잃어버리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마십시오.

 

 2) 그들은 내가 아끼는 나의 특별한 소유가 되리라(말 3:17~18)

 

           (17~18절 성경구절 위에)

 

    하나님께서 정하신 그 날이 오면 이렇게 온통 돈 버는 데에만 혈안이 돼 있을 때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신실함을 지켜온 자들을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로 여기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아들을 아끼듯

    그렇게 특별히 아끼는 자로 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에서는 성공하지 못한 자, 실패자, 낙오자 취급을 받았으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하나님의 특별히 아끼시는 자로 여기고 계신 것입니다.

 

묵상 :

 

    그러므로 세상에서 잘되기를 바라기보다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자로 살기에 힘쓰십시오.

 

 

2 : 깨어 있으라. 믿음에 굳게 서라(고린도전서 16장)

 

1. 깨어있으라. 믿음에 굳게 서라(고전 16:13)

 

           13. 깨어있으라.

               믿음에 굳게 서라.

               남자답게 강건하라(강하고 담대하라).

 

           - 깨어있으라(13절) : 그레고레이테, 그레고레오

                ‘깨어있으라’에 해당하는 ‘그레고레이테’는

                ‘그레고레오 : 깨어있다, 정신 차리다, 신중하다’의 현재 명령형으로,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삶을 살라,

                종말론적인 긴장을 늦추지 말라, 영적으로 각성해 있으라,

                자신의 신앙의 상태나 형편을 분별하며 살라’라는 종말론적인 명령입니다.

                다가오는 영적인 전쟁을 위한 준비 태세를 갖추라는 것입니다.

 

           - 믿음에 굳게 서라(13절) : 스테케테

               굳게 서라(스테케테) : ‘서 있다, 정지하다, 견디다’

               굳게 선다는 것은 굳게 서서

               적의 공격으로부터 진지를 사수하며 지키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믿음의 자리를 포기하지 말라,

               흔들리지 말고 믿음의 자리에 머물러 있으라는 뜻입니다.

 

           - 남자답게 강건하라(13절) : 안드리조마이, 카라타이오오

               * 남자답게(안드리조마이) : ‘남자답게 행동하다, 용감한 자임을 나타내 보이다’

               * 강건하라(카라타이오오) : ‘힘이 부여되다, 강해지다’

                당시가 핍박의 시대이므로 남자나 여자나 간에 강하고 담대하게 살라는 뜻입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를 마감하면서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신앙을 잃지 말라는 당부를 하며 다음과 같은 주님의 명령을 전합니다.

 

 1) 깨어있으라

 

    깨어있으라는 말은 종말론적인명령으로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삶을 살라는 뜻입니다.

    주님의 재림을 기다린다는 것은

    항상 다음과 같은 일들을 기억하며 사는 것을 말합니다.

 

    ➀ 종말론적인 긴장을 늦추지 말라

 

       만일 주께서 오늘 밤에 오신다면

       나는 오늘 하루가 가기 전에 회개하여 나의 영을 정결케 하고,

       주님의 거룩한 것을 내 안에 채워주실 것을 간구하는 기도를 해야 할 것입니다.

       또 세상 욕망이나 유혹에 대해서도 긴장감을 가지고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사는 것을 ‘종말론적인 삶’이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종말론적인 긴장을 늦추지 말고 살아가는 것,

       이것이 깨어있는 것입니다.

 

    ➁ 영을 분별하며 살라

 

       마지막 때에 거짓 선지자, 거짓 복음, 거짓 교리들이 판을 칠 것입니다.

       가짜가 진짜 행세를 하며 교회와 성도들을 혼란케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영을 분별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인지,

       악마가 거짓을 꾸며낸 것인지를 구별해야 합니다.

 

    ➂ 자신의 신앙의 상태가 형편을 분별하며 살라 : 영적인 각성

 

       나에게 다가오는 자의 영을 살펴야 할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의 영적인 상태를 살피면서 살아야 합니다.

 

       주님 보시기에 지금 나의 형편이 어떤지,

       나는 참되게 살아가고 있는지,

       무엇보다도 내 안에 깊숙한 곳에 도사리고 있는 마음의 열망이 무엇인지,

       내가 집착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살펴야 합니다.

 

    ➃ 다가오는 영적인 전쟁을 위한 준비태세를 갖추라

 

       오늘날도 매우 혼란스러운 시대입니다만,

       주께서 오시는 날이 가까이 올수록 더욱더 혼란스러운 세상이 될 것입니다.

 

       다가오는 영적인 전쟁을 위한 준비 태세를 갖추십시오.

       말씀과 기도의 훈련에 참여하십시오.

       매일 말씀을 묵상하십시오.

       그리고 정기적인 집회에 참여하십시오.

 

    ● 묵상 : 이것이 깨어있는 것입니다.

 

       새벽부터 밤까지 쉬지 않고 공부하고 일하고 있을지라도

       세상일에 분주하여 영적인 긴장을 잃어버리고 사는 자는

       게으른 자요 잠에 빠진 자입니다.

 

       영적 긴장감을 잃지 않은 자,

       나에게 들려오는 저 소리가 참된 진리인지 아닌지 그 영의 상태를 분별하고,

       자신의 영적인 상태를 항상 분별하며 사는 자,

       이렇게 영적 각성의 상태를 유지하며 사는 것이 깨어있는 것입니다.

 

 2) 믿음에 굳게 서라

 

    믿음에 굳게 서라는 것은

    전쟁에 참여하는 군인이 적의 공격으로부터 진지를 사수하며 지키는 것처럼

    믿음의 자리를 포기하지 말고 지키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혼란의 때를 대비하여 미리 영적인 훈련을 받으십시오.

    그리고 어떤 시련이나 고난이나 시험에 드는 일이 있을지라도

    결코 믿음의 자리를 포기하지 마십시오.

 

 3) 남자답게 강건하라(강하고 담대하라)

 

    바울이 남자답게 강하고 담대하게 살라고 말한 것은,

    고린도교회의 남자들이 여성스럽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 시대가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는 시대였으므로

    남자나 여자나 간에 강하고 담대하게 살라는 뜻입니다.

    자신이 용기 있는 자임을 스스로 나타내 보이라는 것입니다.

 

    나는 이 땅에서 이미 천국 백성이 된 자임을 믿고,

    강하고 담대하게 살라는 것입니다.

    돈 없고 사회적인 지위가 낮아도 나는 천국백성임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묵상 :

 

    초대교회 성도들은 핍박의 시대였으므로

    바울의 이 권면이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말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도 점차로 힘들고 어려운 시대를 만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가오는 혼란의 때를 대비하여 영적으로 미리 준비하며 사는 성도가 됩시다.

 

 

2. 조용히 헌신하며 섬기는 자들을 인정하고, 그들에게 순종하라(16)

 

           16. 너희는 이런 자들에게 순종하고

                또 그들과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모든 자에게 복종하라.

 

    바울은 스데바나의 가정과 브드나도, 아가이고와 같은 사람들을 언급합니다.

    우리는 이 사람들에게 대하여 잘 알지 못하지만,

    바울은 이들이 항상 말없이 헌신하며 섬기는 자들이라고 소개하며,

    이들의 노고를 인정하고 그들의 말에 순종하라고 권면합니다.


➠ 수고하는 모든 사람들 : 지칠 정도로 헌신한 자들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단어가 있습니다.

    ‘수고하는(코피온티)’은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일을 해서

    한 발짝도 더 나갈 수 없을 만큼 일한 것을 가리킵니다.

 

    로뎀나무 아래서 차라리 죽기를 구했던 엘리야나,

    광야에서 끝없이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고 지쳐서

    차라리 죽게 해 달라고 간구했던 모세가 바로 이런 경우에 해당합니다.

 

    번아웃이 될 정도로 처절하게 일한 이들이야말로

    하나님 앞에 가장 헌신 된 사람입니다.

 

묵상 : 수고하는 자에게 순종하십시오.

 

    흔히 직책이 높은 자의 말은 나보다 높은 직책에 있으니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여기지만,

    조용히 헌신하는 자들은 조금 하대하며 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말없이 헌신하는 자들의 말을 더 두렵게 여겨야 합니다.

    주께서 그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자들이 무슨 부탁을 하거나

    그들이 일하는 과정에서 무슨 협조를 요청하면,

    그것을 주님의 명령으로 듣고 순종하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주께서 이들을 더 귀하게 여긴다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무슨 큰 공로를 세운 자를 귀하게 여기지만,

    하나님께서는 주를 위해 지칠 만큼 일한 자를 귀하게 여기십니다.

 

    지쳐서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도

    결코 주님을 섬기는 일을 떠나지도 않고 포기하지도 않는 자,

    이런 자를 주께서 기뻐하십니다.

 

    차라리 죽여달라고 기도하다 지쳐서 잠에 빠진 엘리야를

    천사가 와서 시중들었던 것을 기억하십시오.

 

 

3. 축도와 함께 선포되는 저주의 선포와 마라나타(22)

 

           22.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지어다.

               주께서 임하시느니라(마라나타,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바울은 마지막 축도를 하기에 앞서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 자들은 저주를 받을지어다”하는 말과,

   “마라타나(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하는 말을 합니다.

 

   (개역성경에는 22절이 “주께서 임하시느니라”로 되어 있지만,

    헬라어 원어에는 이 말이 ‘마라나타(주여 어서 오시옵소서)’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복을 선언하는 축도와 함께 선포되었다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말입니다.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 자들에게 저주를 선언한 것은 주님을 사랑하라는 경고이고,

    마타나타(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는 주의 다시 오심을 기억하며 살라는 경고입니다.

 

    하나님의 복은 바로 이런 경고를 기억하며

    주님을 사랑하고 주의 오심을 기다리는 자에게 내려지기 때문입니다.

 

묵상 :

 

    초대교회 성도들이 ‘마라타나’를 인사말로 사용했다는 것은

    그들이 그만큼 영적인 긴장감을 유지하며 살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렇게 영적인 긴장감을 잃지 않고 살았으니

    그 참혹한 시련에도 능히 이기는 능력의 성도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그들처럼 영적인 긴장을 잃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결 론 :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말라기 4장)

 

 1)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반드시 옵니다(5절)

 

           5. 보라. 여호와께서 나타나시는 날, 곧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이날은 반드시 옵니다.

    하나님의 크고 두려운 날, 극렬한 풀무불 같은 날이 우리 앞에 반드시 옵니다.

 

    구약의 예언대로 예수께서 오신 것처럼,

    구약과 신약의 예언대로 예수께서 다시 오십니다.

 

 2) 그날이 이르기 전에 … 주의 말씀을 기억하라(4절)

 

           4. 너희는 내가 호렙에서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내 종 모세에게 명한 법

              (내 종 모세를 시켜서 이스라엘에게 명령한 법) 곧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라.

 

    그러므로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말씀을 기억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우리는 모세를 통해 주신 말씀보다 더 좋은 예수님의 복음의 말씀이 있습니다.

 

    이것은 마지막 날에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지적한 것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밥은 먹고 사는 것처럼

    아무리 바빠도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일을 반드시 하십시오.

 

    이 일을 게을리하면 신앙의 허무주의에 빠지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신앙의 허무주의에 빠지면 우리가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➀ 신앙의 형식주의에 빠지고,

    ➁ 도덕적인 타락에 빠지며,

    ➂ 다른 사람을 죄에 빠뜨리고 학대하고도 죄인 줄 모르는

       그 심령에 화인 받은 자가 되고 만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 거짓 선지자, 가짜 신앙, 가짜 거룩, 교만을 특히 조심하십시오.

 

    누가 봐도 죄인 줄 아는 것은 그 죄를 저지른 본인도 알고 있으니 언제든 회개할 기회라도 있는데,

    거짓 선지자, 가짜 신앙과 가짜 거룩과 교만은

    자기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회개가 불가능합니다.
    그러다 심판대 앞에서야 비로소 자신의 상황을 알게 될 터이니 얼마나 놀라겠습니까?

    그러므로 자신의 영의 상태를 늘 점검하고, 거짓 신앙 거짓 거룩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주님

 

우리에게도 힘과 능력을 주셔서

연약한 자들을 도울 수 있게 하옵소서.

 

주께서 받으실만한

참된 예물을 드리게 하옵소서.

 

바울과 아볼로처럼

오직 주를 위하여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며
항상 깨어있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어떤 시련이나 어려움이 와도

결코 믿음의 자리를 포기하지 말게 하옵소서.

 

주님 오시는 날이 가까이 올수록

더욱 사랑하며 섬기며

헌신 된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