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확증하라
설교본문 : 고린도후서 13:5~7, 디모데전서 6:1~21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3년 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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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
요즘 세상이 바라보는 기독교의 이미지는 막장 드라마의 답답함과 같습니다.
이기심, 질투, 용서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는 자들, 분열주의자들,
듣기 민망한 이 단어들이 요즘 기독교를 표현하는 단어들입니다.
심지어 이 사회를 크게 분열시키는 진보 보수의 정치에 교회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의 어려움으로 가뜩이나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상황에서
교회에 대한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이 문제를 2000년 전의 바울이 제대로 진단했습니다.
오늘은 바울의 이 진단에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1)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딤전 6:5)
5.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버려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납니까?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삼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경건에 관한 일조차 자신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되지 않으면 하지 않는 사람들,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삼는 자들에게서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고 경고합니다.
경건이란 하나님과 만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뜻하는데,
이런 경건조차도 이익의 재료로 삼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조차 자신에게 이익이 되어야만 하는 자들이 교회에 가득하니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교회에 다니기만 할 뿐 말씀에 열심히 따르려 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들이 게으름을 피우는 동안 악한 영이 그들의 마음을 부패하게 만들어서
교만한 자가 되고, 논쟁과 말다툼을 일삼는 영이 병든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 병들고 부패한 마음에서 시기와 분쟁과 비방과 사악한 의심이 끝없이 일어납니다.
이런 자들은 사사건건 다툼과 분쟁만 일으키게 되고,
그러다 결국 멸망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2) 나는 어떤 역할을 하는 자인지 자신을 살펴봅시다.
내가 속한 공동체 내에서 나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자신을 살펴봅시다.
나는 문제를 일으키는 자인가,
문제를 치유하고 화해하게 하는 자인가?
오늘 본문에서 바울이 진단하는 병든 경건의 문제를 찾아보고
각자 나는 어떤 사람인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
제 1 부 :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삼는’ 이 일은 돈이 가진 강력한 힘 때문입니다.
우리가 건강한 믿음을 가진 성도가 되려면 돈에 대한 태도부터 바로잡아야 합니다.
1.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6:10)
10.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돈을 탐내는(사모하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많은 고통)으로 자기를 찔렀도다.
1) 돈이 가진 양면성 : 양날의 검
돈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먹고 마시고 입고 자는 모든 일이 다 돈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돈 없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움직이고 살아가는 것 자체가 다 돈입니다.
이처럼 돈은 우리를 편리하게 하는 아주 유익한 것이지만,
때로 이 돈이 사람을 죽이기도 합니다.
돈 때문에 가정이 파괴되고,
돈 때문에 자식이 부모를 죽이기도 합니다.
돈 자체가 위험한 것이 아니라 돈에 집착하는 것이 위험한 것입니다.
칼이 사람을 고치는 수술 도구가 되기도 하고 사람을 죽이는 도구가 되기도 하는 것처럼,
돈 역시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유익한 것이 되기도 하고
사람을 죽이는 것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2) 돈에 집착하는 자에 대한 경고 :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10절)
(10절 성경구절 위에)
돈에 집착하는 그 마음을 타고 마귀가 그 사람 안으로 들어갑니다.
가룟 유다 역시 돈을 사랑하는 마음을 타고 마귀가 들어가서
예수님을 유대인들에게 팔아넘긴 것입니다.
이처럼 돈을 사랑하고 돈에 집착하면 마귀가 그 속에 들어가서
유혹과 올무와 악한 생각과 여러 가지 해로운 욕심에 빠지게 합니다.
그래서 결국 사람을 파멸과 멸망으로 빠지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바울은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는 것이라고 경고한 것입니다.
3) 그러므로 주께서 주신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자가 되십시오(6절).
6. 그러나 지족하는 마음(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바울이 부자에 대하여 경고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자가 되려 하는 자를 경고합니다.
그러므로 가난한 자라 할지라도
주께서 주신 삶을 감사하며 살면 경건에 큰 도움이 되나,
부자라 할지라도 자기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큰 부자가 되기에만 집착한다면,
결국 해로운 욕심에 빠져 파멸과 멸망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요셉이 자신의 삶에 불만을 품고
어떻게 해서든 그 고통스러운 삶에서 빠져나갈 궁리만 했다면
그는 결코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이길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랬다면 우리는 ‘요셉’이라는 사람의 이름을
하나님께 복을 받은 자의 이름이 아니라,
가인처럼 저주받은 자의 이름으로 기억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 묵상 :
돈에 탐을 내는 자들, 돈에 집착하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과 많은 고통으로
자기가 스스로 자기를 찌르는 삶을 살게 됩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우리보다 훨씬 부유하게 살면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비극 속에 삶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입니다.
내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십시오.
주님 이외의 다른 것을 집착하고 있다면,
그것이 결국 나를 파멸로 이끌 것입니다.
내 마음 중심에 주님을 모시십시오.
2. 장래에 좋은 터를 쌓아 생명을 취하는 것
바울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잘 지키도록 부유한 자들을 가르치라고 디모데에게 명합니다.
1)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17절)
17. 너는 이 세대의 부유한 자들에게 명령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교만하지 말고)
정함이 없는(덧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어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게 하며,
➀ 돈의 위험 1 : 양날의 검
디모데전서 6:1~10 큐티의 묵상포인트 4번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돈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기도 하지만,
또한 돈 때문에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 있으니
돈은 우리를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양날의 검과 같은 것입니다.
➁ 돈의 위험 2 : 오직 돈에만 소망을 두는 자의 허망함
부유한 자들은 자기 수중에 있는 돈을 생각하며 마음 든든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는 어떤 일이든
돈으로 되지 않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돈을 의지하는 자는
돈이 내 수중에서 떠나갈 때 소망도 같이 사라집니다.
➂ 돈의 위험 3 : 자신의 영적상황을 모르게 한다(가장 큰 위험)
그러나 돈이 내 손에서 쉽게 떠나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것은
내 평생 돈 걱정 없이 사는 것입니다.
어려서는 돈 많은 부모에게서 태어나 돈 걱정 없었고,
자라서도 능력이 있어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그렇게 죽을 때까지 돈 걱정 없이 편안하게 사는 것이 가장 위험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돈이 있는 동안에는
자기가 하나님 앞에 얼마나 흉악한 죄인인지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돈이 곧 자기의 능력이라고 생각하며
회개도 하지 않고 하나님을 찾지도 않는 삶을 살다가
이 땅의 생명이 그렇게 끝납니다.
그렇게 회개할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이 속절없이 지나가면
영원한 멸망이 그들을 기다립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덧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라고 경고하는 것입니다.
2) 후히 주시며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17절)
(17절 성경구절 위에)
그러므로 우리는 덧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시며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자는 이 땅에서부터 이미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갑니다.
이 땅에서부터 천국의 기쁨으로 살아가니
재물이 있든지 없든지 상관없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기쁨 주시는 주님과 교제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주시는 이 기쁨이 우리를 끝까지 승리하게 합니다.
3) 선을 행하고 나눠 주기를 즐겨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18절)
18. 또한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며(선한 일을 많이 하며),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돈에 소망을 두고 사는 자들은 결코 남에게 선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수중에 있는 재물이 자신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으니
재물이 아무리 많아도 남에게 나누어 줄 수 없습니다.
오히려 남보다 더 많이 채우려고만 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있는 자들은
자신이 가진 재물을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로 여깁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이 가진 재물도 하나님께서 주신 은총의 선물(은사)로 여겨,
그 재물로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며
나누어 주기를 즐겨하는 자가 됩니다.
재물에 집착하면 늘 탐욕스럽고 이기적인 사람이 되지만,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사는 자들은 다른 사람에게 너그러운 자가 됩니다.
4) 이것이 장래에 좋은 터를 쌓아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19절)
19.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예수님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만,
부자일지라도 바울이 말한 대로 선한 사업에 힘쓰고,
남에게 나눠주기를 즐겨하며, 언제나 사람을 대할 때 너그럽게 대하면,
이런 일들이 장래에 자신에게 좋은 터를 쌓아 영원한 생명을 취하는 것이 됩니다.
부자들도 얼마든지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부자뿐 아니라 권세를 가진 이들, 지식을 가진 이들,
기도나 말씀의 능력을 가진 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러한 것들을
오직 자기만을 위해 사용하면 은사(카리스마)를 사유화한 것이 되어
하나님께 저주를 받지만,
그 모든 것을 남을 섬기기 위해 사용하면
이것이 장래에 좋은 터를 쌓아 생명을 취하는 것이 됩니다.
● 묵상 :
주님 주신 은사가 무엇이든 그것으로 하나님과 성도들을 섬기는 데 사용하십시오.
주께서 섬기며 사랑하게 하기 위해 우리에게 그런 은총의 선물을 주신 것입니다.
제 2 부 :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우리의 믿음을 위협하는 것들은 돈 말고도 아니라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을 위협하는 그 모든 것들과 싸워서 바른 믿음을 지키는 것,
이것이 바로 믿음의 선한 싸움입니다.
다음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입니다.
1. 자족할 줄 아는 마음은 경건에 큰 이익이 되나니
그 첫째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만족할 줄 아는 마음입니다.
1) 자족할 줄 아는 마음(6절)
6. 그러나 지족하는 마음(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본래 ‘자족할 줄 아는 마음’은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마음의 평정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최고의 선으로 여기던
당시 스토아 철학에서 말하는 ‘아우타르케이아’를 의미합니다.
바울은 스토아 철학의 용어를 사용하여어떤 상황에서든지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은
경건한 삶을 살아가는 데 크게 유익하다고 말합니다.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경건의 삶을 살아가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는 말입니다.
2) 억지로 웃는 자기 최면이 아닙니다.
바울이 스토아 철학의 용어를 빌어서 말하고 있으나 내용은 크게 다릅니다.
스토아 철학자들은 고통 속에 있을지라도 “나는 이 상황에 만족 한다”하며
자기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 고통을 이기는 것을
‘자족할 줄 아는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가령 아주 무서운 고문을 당하고 있을지라도 겉으로는 웃으면서
‘나는 지금 행복하다’하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예수님 때문에 즐거워하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현실이 고통뿐이고 희망이란 전혀 없는데도
스스로 나에게 최면을 거는 스토아 철학자들의 고백이 아닙니다.
나를 지키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믿기에
어떤 상황에서든지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빌립보에서 바울은 채찍으로 얻어맞고 발은 차꼬에 채이고,
온몸에 쇠사슬이 묶인 채로 감옥에 갇히고도 밤새도록 주께 찬양했습니다.
그날 밤 이 광경을 보던 간수가 그의 온 집이 예수를 믿겠다고 고백했습니다.
바울이 고난 중에도 찬양을 하여 간수의 집을 구원한 것입니다.
이런 삶을 가리켜 바울은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빌 4:11)하고 표현하였습니다.
● 묵상 :
요셉이 13년간의 노예와 감옥살이를 이길 수 있었던 것 역시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감사할 줄 아는 비결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고 있을지라도
지금도 변함없이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을 생각하며 감사할 줄 아는 성도가 되십시오.
2.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주어진 삶에 단순히 만족할 줄 아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바른 믿음을 향하여 더욱 나아가는 것, 이것이 믿음의 선한 싸움입니다.
자족할 줄 아는 마음에 믿음의 선한 싸움을 더하면 우리의 믿음은 더욱 건강해질 것입니다.
1) 피하고 버려야 할 것(11절)
11. 너 하나님의 사람아, 너는 이것(이 악한 것)들을 피하고
오직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좇으며
모든 시험은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을 멀리하는 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음식을 상온에 가만히 놔두면 곧 썩고 부패하여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는 일에 게으름을 피우면 마음이 부패하여져서
온갖 악한 일들을 행하는 자가 되고 맙니다.
부패한 마음에서 미움과 다툼과 악한 의심이 끝없이 나옵니다.
결국 파멸로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멀리 하는 게으름에서 부패한 마음이 나오고,
그 부패한 마음에서
교만과 미움과 다툼과 의심과 시기 등 온갖 악한 일들이 나옵니다.
내 마음이 부패한 마음이 되지 않도록
늘 나 자신을 점검하고 신령한 것을 채우며 사는 것,
이것이 믿음의 선한 싸움입니다.
2) 우리가 꼭 붙잡아야 할 것(11절)
(11절 성경구절 위에)
그러므로 우리가 붙잡고 택하여야 할 일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사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인 ‘의로운 삶’이나,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자가 행하여야 할 ‘경건한 삶’은
모두 주께서 주시는 힘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님과 멀어지는 순간 우리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우리가 주님과 가까워지면 우리 마음이 깨끗해집니다.
3) 주께서 주시는 은총의 선물 : 건강한 믿음, 건강한 경건(11절)
이런 건강하고 바른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인내할 줄 압니다.
마음이 온유하여 세상에 흔들리지도 않고, 또한 너그러운 마음을 갖고 사람을 대합니다.
그 마음에 주께서 주신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을 주께서 우리에게 은총의 선물로 주십니다.
우리가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며 살아갈 때
주께서 우리에게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만일 이 일들을 우리 힘으로 하려고 한다면
우리는 단 하루도 못 가서 견디지 못하고 포기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성령께서 우리 마음을 바꾸셔서 이 모든 일들을 기쁨으로 행하게 하시니
우리같이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들도
이런 경건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4) 영생을 취하라 : 주의 오시는 날까지 이 명령을 지키라(12절)
12.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영생을 굳게 붙잡으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증거하였도다.
바울은 이 모든 말을 단 한 마디로 “영생을 취하라”는 말로 요약합니다.
우리를 영생의 길로 인도하는 복된 길을 선택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아예 이 땅에서부터 천국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영생을 취하는 삶은 천국을 소망하며 오늘을 사는 것입니다.
장차 영생에 들어갈 소망을 품고,
그 기쁨을 얻기 위해 오늘 주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5) 선한 싸움을 싸우라(12절)
(12절 성경구절 위에)
운동선수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는 것처럼
끝까지 그 복된 길을 붙잡으라는 의미에서
바울은 ‘선한 싸움’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운동선수가 경기를 앞두고 고통 중에 훈련하고,
경기 중에도 고통 중에 경주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우는 것처럼 끝까지 믿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주님 오시는 날까지
우리를 부패하게 만들려는 악한 영과 싸워 이겨서
승리하는 성도가 되라는 것입니다.
● 묵상 : 개인 경건과 공동체의 경건
선한 싸움에서 승리하는 자가 되려면
각자 개인적으로 경건한 삶을 살면서,
동시에 성도들이 서로 섬기며 사랑하는 사랑의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개인 경건과 공동체의 경건입니다.
개인적으로 경건한 자가 되어야 서로 사랑하며 섬길 수 있고,
또 서로 사랑하며 섬기는 공동체가 되어야
그 공동체에 속한 자들이 각자 경건한 삶을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마지막 때의 혼란은 결코 혼자 힘으로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남을 사랑하는 것이 곧 내가 이기는 길입니다.
서로 먼저 사랑하고 섬기는 자가 됩시다.
제 3 부 : 서로 격려하고 한 마음으로 화평하게
1. 헛된 잡담을 피하고, 끝까지 말씀을 붙잡는 자가 되라
1) 헛된 잡담과 험담과 논쟁을 피하십시오(20절)
20. 디모데야, 내가 너에게 부탁한 것을 지키고, 망령되고 헛된 말(속된 잡담)과
변론(거짓된 지식에서 나오는 반대 이론, 논쟁)을 피하라.
마지막으로 바울은 디모데에게 헛된 잡담과 거짓된 변론을 피하고,
끝까지 말씀을 붙잡는 자가 되라고 명합니다.
헛된 잡담은 남을 험담하는 이야기나
쓸데없는 일을 가지고 논쟁하는 것을 말하고,
거짓된 변론은 주님의 말씀에 반대되는 세상 이론들을 말합니다.
말씀 묵상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을 게을리 하면 우리 마음이 부패하여져서,
말씀보다는 세상의 이론을 더 따르는 자가 됩니다.
2) 거짓을 따르다가 믿음에서 떠난 자가 되지 마십시오(21절)
21. 어떤 사람들은 이 거짓된 것을 따르다가 믿음에서 떠났느니라.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
바울은 어떤 사람들이 이런 세상의 거짓된 이론을 따르다가
믿음을 잃어버렸다고 경고합니다.
이런 일들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마음이 부패하여지다가
가룟 유다처럼 어느 날 갑자기 믿음을 버리는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바울이 경고한 때로
주님 오시는 날까지 끝까지 말씀을 붙잡는 자가 되십시오.
성경공부를 마치면 말씀을 보는 일도 중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집사나 권사나 장로의 직분을 받기 전에는 열심히 성경공부에 참여하다가
직분을 받은 후에는 성경하고 멀어진 사람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러면 이들처럼 마음이 부패한 자가 됩니다.
그러므로 성경공부를 마친 후에도 지속해서 날마다 말씀 보는 일을 습관화하십시오.
2. 서로 격려하고, 한 마음으로 화평하게 지내십시오(고후 13:11절)
11.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케 되기를 힘쓰며, 위로를 받으며(서로 격려하며)
마음을 같이 하며 평안할지어다(서로 화평하게 지낼지어다).
그리하면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바울은 그의 편지 말미에 후렴구처럼
서로 격려하고 한 마음으로 화평하게 지내라는 이 권면을 빼놓지 않고 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시대가 주께서 다시 오실 마지막 때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때에는 바울 같은 믿음의 사람도
혼자서는 결단코 그 믿음을 갖기 힘든 혼란의 때이므로
교회의 성도들이 서로 격려하며,
한 마음으로 서로 화평하게 지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믿음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묵상 :
마지막 때에 믿음을 갖기가 힘든 것은
우리가 마지막으로 사랑을 나누어야 중요한 두 기관인
가정과 교회가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가정과 교회가 무너지면 다른 어떤 곳에서도 이런 사랑을 경험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결국 좌절과 절망 속에서
멸망의 길로 가는 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 격려하고
한 마음으로 화평한 자가 되기를 결심하여야 합니다.
결 론 :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확증하라
1) 만일 주께서 내 안에 계신 것을 알지 못하겠다면 그는 버림받은 자입니다.(5절)
5.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너희가 믿음을 가진 자인이 자신을 살펴서 너희의 믿음을 검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계신지 잘 모른다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너희는 버림받은 자이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만일 주께서 내 안에 계신지 잘 모르겠다면 여러분은 버림받은 자입니다(5절)
우리는 돌이나 나무로 조각상을 만들어 놓고는
계시지도 않은 주님을 계신 것처럼 느끼게 하는
거짓 경건, 거짓 수행을 하는 자들이 아닙니다.
주님은 실제로 살아계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내 안에 주께서 계심을 알고 느끼고 경험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신앙생활을 한 지 오래됐음에도
주께서 내 안에 계신지 안계신지 잘 모르겠다면 그는 버림받은 자입니다.
아직 주님이 계신 것을 모르니 교회에 몸만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이고,
신앙생활도 형식적으로 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주님을 알고 경험하고
사랑하고 섬길 수 있는 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살아계신 주께서 당신의 기도를 들으시고,
주께서 살아계신 분이심을 알 수 있도록
당신을 찾아가 알고 느끼고 경험하게 하십니다.
2) 여러분 자신을 시험하고 자신의 믿음을 확증하십시오(5절)
(5절 성경구절 위에)
이것은 제련소에서 순금을 뽑아내는 과정을 비유로 한 것입니다.
불순물이 가득 들어있는 원석을 불 속에 넣어 끓인 후
불순물을 버리고 순금을 뽑아내는 과정을 반복하여 결국에는 순금을 얻어냅니다.
이처럼 날마다 자신의 삶을 점검하여 신앙의 불순물을 제거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온전한 믿음을 가진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 자신의 믿음을 점검하고 확증하십시오.
내 안에 있는 죄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성령을 채우면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내 안에 가득 채워집니다.
하나님을 섬기려는 뜨거운 열정이 더욱 풍성하게 자라나게 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우리는 내 안에 믿음이 있는가,
나 자신을 시험하고 확증할 수 있습니다.
내 안에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열정이 있는지를 늘 살펴서
건강하고 신령한 믿음의 삶을 사는 자가 되는 것,
이것이 자신의 영을 늘 살피는 삶입니다.
3) 많이 가진 자는 자신을 시험하여 확증하는 일을 하기 어렵습니다.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운 이유는
신앙의 분순물을 제거하는 회개의 일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무엇인가 세상 것을 가져서 내가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자들은,
이미 자기는 이루어야 할 것을 이루었으므로
스스로 자신을 점검하여 잘못된 불순물을 제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이 바로 성경에서 경고하는 교만한 자들입니다.
우리 중에 완전한 믿음을 가진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말씀으로 자신을 점검하여
온전한 믿음을 향하여 달려가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 묵상 : 그러므로 날마다 다음 사항을 점검하십시오.
➀ 내 안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지
➁ 내 주변에 있는 가족과 성도들을 사랑하며 섬기고 있는지
➂ 말씀과 기도와 찬양과 예배에 대한 나의 태도는 건강하고 바른지
➃ 주께서 주신 사명과 사역에 대한 나의 자세는 어떠한지
➄ 세상의 염려와 걱정거리가 생겼을 때 나의 믿음의 자세는 어떠한지
➅ 나는 세상을 구하는 자인지, 하나님을 구하는 자인지
➆ 나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삶을 살고 있는 자인지를 점검하십시오.
주님
내 마음에 분쟁과 미움과 다툼의
악한 마음이 생기지 않도록
늘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현실에 만족할 줄 알아
늘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시며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게 하옵소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 이겨
승리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이 일을 위하여
끝까지 말씀을 붙잡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내가 믿음을 가진 자인지
날마다 자신을 점검하여
온전한 믿음을 가진 자가 되게 하옵소서.
서로 격려하고
한 마음으로 화평한 교회가 되어
주님 오실 때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