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하나님의 구원 사역의 파트너가 된 아브라함
설교본문 : 창세기 18:16~3(참조 창세기 12~19장)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3년 10월 1일
------------------------------------------
오늘은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 소돔과 고모라까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훈련시키신 과정을 몇 단계로 나누어 요약해서
그 전체적인 흐름을 전하려 합니다.
그러므로 요약된 부분은 해당 큐티 묵상포인트 부분을 참조하시지 바랍니다.
-------------------------------------------------
서 론 : 믿음이란 : 시간과 기억, 가치관과 선택으로 입증됩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 1:17)
1) 믿음은 시간과 기억으로 입증됩니다.
똑같은 자리에 있어도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시간을 살고,
어떤 사람은 그냥 자기의 시간을 살아갑니다.
그냥 자기의 시간을 살아가는 자는 땅의 시간, 멸망의 시간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그냥 흘러가는 의미를 가진 ‘크로노스’의 시간을 살아가지만,
극히 소수의 사람이 흘러가는 시간 중에 특별한 의미를 가진 ‘카이로스’의 시간을 갖습니다.
하루 중에 하나님과 나 사이에 의미 있는 카이로스의 시간을 가지면
하나님께서 나의 나머지 시간을 하나님의 거룩한 시간이 되게 하십니다.
무엇으로 하나님과의 의미 있는 시간을 갖습니까? 기억과 생각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하신 일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것,
이것이 하나님과 나 사이에 의미 있는 카이로스의 시간이 되게 합니다.
하나님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과 교제하고 교통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살아가면 하루 24시간 전체가 하나님의 거룩한 시간이 됩니다.
하나님을 기억하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
이것을 꼭 기억하십시오.
2) 믿음은 가치관과 선택으로 입증됩니다.
믿기 때문에 지금 주어진 시간을 그 믿음에 합당하게 사용하고,
믿기 때문에 내가 세상과 다른 그 가치관으로 살아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 믿음에 합당한 결정을 합니다.
마음으로 믿어 입으로 시인하고 선택과 행동으로 나타날 때
비로소 그의 믿음이 거짓이 아닌 참 믿음이라는 것이 밝혀집니다.
네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로 주께서 내가 믿음이 합당한 것인지를 판단하시고,
내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사느냐로 주께서 내 믿음을 판단하십니다.
그리고 내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그 일로 나를 주님의 백성이냐 마귀의 자식이냐를 판결되는 것입니다.
➠ 가치관과 선택이 신앙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나 :
복과 저주, 천국과 지옥도 선택의 결과입니다.
오늘은 아브라함을 통해 선택과 그 결과로 오는 복의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제 1 부 : 첫째 훈련,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신뢰의 훈련
1. 훈련 과정
1) 첫째 훈련 : 기근이 들었어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훈련(12:10~12)
10. 그때에 가나안 땅에 흉년이 들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서 우거하려고(거류하려고, 정착하여 살려고)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11. 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아브람이 그 아내 사래에게 말하되
“내가 보기에 당신은 참으로 아름다운 여인이라.
12. 애굽 사람들이 당신을 보면 이르기를 “이 여인이 저 사람의 아내다”하고 말하고는
나는 죽이고 당신은 살려 줄 것이니,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자손 대대로 살아야 할 땅이 가나안이라고 벌써 몇 차례나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람에게 가나안은 머물러 있어야 할 신앙의 자리입니다.
그런데 기근이 오자 아브람은 하나님께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묻지도 않고
곧바로 애굽으로 가서 살 생각을 하고 자리를 옮겼습니다.
2) 아브람의 실패 : 아브라함은 이 훈련에서 바른 믿음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➀ 믿음이 부족했음을 보였습니다(12:10).
(10절 성경구절 위에)
아브람은 단 한 차례의 기근도 견디지 못하고
약속의 땅인 가나안을 버리고 죄악의 땅인 애굽으로 갔습니다.
➁ 살기 위해 아내를 남에게 주려 했습니다(12:11~12).
(11~12절 성경구절 위에)
아브람은 그동안 자기 아내의 아름다움이 기쁨이요 자랑거리였습니다.
그러나 애굽에서는 아내가 아름답다는 것이 오히려 그의 걱정거리가 되었습니다.
아내를 빼앗기 위해 자기를 죽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아브람은 하나님께서 그를 지켜 주리라고 약속하셨던 것을 잊어버리고,
자기가 살기 위해 아내를 다른 사람에게 줄 생각을 하고는
누가 물으면 자기 누이동생이라고 말하라고 부탁까지 합니다.
➂ 결국 바로 왕에게 큰 수치를 당하며 쫓겨났습니다(12:17~20).
17. 그러나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일로 인하여
바로와 그의 집안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
18. 그러자 바로가 아브람을 불러서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네가 어찌하여 그를 네 아내라고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느냐?
19. 네가 어찌하여 그를 네 여동생이라고 말해서 내가 그를 내 아내로 삼게 하였느냐?
자,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어서 데리고 가라” 하고
20.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명령하여
아브람이 그의 아내와 그의 모든 소유를 보내었더라.
아브람이 아내를 누이동생이라고 속여서 사래가 바로 왕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바로의 집안에 큰 재앙을 내리시는 바람에
모든 거짓말이 탄로가 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인 아브람이
죄악의 나라 애굽의 왕인 바로에게 큰 수치를 당하면서 쫓겨납니다.
2. 훈련의 결과 : 수치를 당한 후 더욱 성숙해진 아브람
아브람은 육신의 안일을 위하여 잠시 잘못 생각했던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며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돌아옵니다.
많은 경우에 이런 때를 닥치면 “아휴 큰일 날뻔했다”하고 말하고 넘어가겠지만,
다음 두 가지의 일을 합니다.
이것이 아브람이 우리 보통 사람과 다른 부분입니다.
그 과정에서 아브람은 그가 겪은 이런 큰 수치로 인하여
한 차원 높은 단계로 그의 영이 성숙해집니다.
1) 영적 회복 1 : 하나님께 예배를 드림(13:4)
4. 그곳은 그가 전에 처음으로 제단을 쌓은 곳이더라.
거기서 아브람은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기근을 이기지 못하고 애굽으로 갔다가 바로 왕에게 크게 혼나고 돌아온 아브람은
가나안에 돌아오자마자 하나님 앞에 제단을 쌓고 예배를 드립니다.
아브람이 처음으로 하나님께 제단을 쌓은 것이 이때였습니다.
2) 영적 회복 2 : 공동체의 평안을 위한 자기희생(13:7~9)
7. 그러므로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고,
또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도 그 땅에 살고 있었는지라.
8. 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핏줄이 아니냐?
네 목자와 내 목자 사이에 더 이상 다투게 하지 말자.
9.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거라.
네가 왼쪽으로 가면 나는 오른쪽으로 갈 것이고,
네가 오른쪽으로 가면 나는 왼쪽으로 가리라.”
그때 아브람의 종들과 롯의 종들 사이에 다투는 일이 일어납니다.
애굽에서 겨우 살아난 아브람 앞에 놓인 소란스러운 현실 앞에
아브람은 가족의 평화를 위해 자신이 손해 보는 일을 택합니다.
3. 최악의 선택을 한 롯 : 소돔과 고모라 지역의 평야를 선택
➠ 죄악의 도시 소돔성을 택한 롯(13:11~13)
11. 그러므로 롯이 요단의 온 들판(요단의 평원)을 택하고 동쪽으로 옮기니
이렇게 하여 두 사람은 따로 떨어져서 살게 되었는지라.
12.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정착했고,
롯은 요단 평원의 여러 성읍을 돌아다니면서 살다가
소돔 가까이에 이르러서 자리를 잡았더라.
13. 소돔 사람은 여호와 앞에 악하였으며, 온갖 악한 죄를 짓는 큰 죄인이었더라.
아브라함이 먼저 롯에게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원하는 곳을 선택하라고 하니까
롯은 요단 평원에서 소돔성에 가까운 곳을 택했습니다.
롯은 가장 나쁜 것을 선택했습니다.
롯은 그의 선택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타락한 육에 속한 사람인지를 나타냈습니다.
롯이 택한 지역은 사람들이 보기에 감탄이 나올 정도로 살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본문은 그곳이 여호와의 동산, 즉 에덴동산과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반면에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여호와 앞에 악하였으며,
온갖 악한 짓을 저지르는 큰 죄인들이었습니다.
롯은 살기에 좋은 것만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하나님께 버림받는 자가 되고 맙니다.
제 2 부 : 둘째 훈련, 전쟁 중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는가
1. 훈련 과정
1) 전쟁에 사로잡힌 소돔과 고모라
➀ 살기에는 좋으나 사람들은 심히 악했던 소돔(13:10, 13)
10.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의 온 들판을 보니
그곳은 소알에 이르기까지 사방에 물이 넉넉하니,
이때는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시기 전이었는 고로
마치 여호와의 동산과도 같고 애굽 땅과도 같았더라.
13. 소돔 사람은 여호와 앞에 악하였으며, 온갖 악한 죄를 짓는 큰 죄인이었더라.
소돔과 고모라는 여호와의 동산 같다고 할 만큼 좋은 곳이었으나
죄로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신앙을 중요하게 여겼다면 결단코 선택해서는 안 되는 곳이었습니다.
➁ 신앙적인 것에는 별 관심을 두지 않았던 롯 : 소돔의 전쟁에 휘말림(14:1~12)
1. 그때에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과,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의 (동방의 네 왕)이
2. 소돔 왕 베라와, 고모라 왕 비르사와, 아드마왕 시납과, 스보임 왕 세메벨과,
벨라 왕 곧 소알 왕(서방의 다섯 왕)과 싸우니라.
(3~12절은 성경을 참조하십시오.)
➠ 두 번의 전쟁은 창세기 19장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심판의 전주곡이었습니다.
롯이 거주하는 소돔성은 13년을 주기로 두 차례 큰 전쟁에 휘말립니다.
롯이 만일 지혜로운 자였다면 처음에 선택을 잘못했을지라도
이번에 포로가 되었을 때 깨닫고
다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신앙의 자리로 돌아왔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롯은 큰 재앙을 통한 하나님의 경고에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죄악의 도성인 소돔 땅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가 결국 모든 것을 다 잃고 맙니다.
3) 아브람의 승리 : 사병 318명으로 동방의 네 나라의 연합군을 이긴 아브람(14:13~16)
13. 거기에서 도망쳐 나온 사람 하나가 히브리 사람 아브람에게 와서 이 사실을 알리니,
그때에 아브람은 아모리 사람 마므레의 상수리나무숲 근처에서 살고 있었더라.
마므레는 에스골과 아넬의 형제로서, 이들 모두 아브람과 동맹을 맺은 사람이더라.
14. 아브람이 그의 조카가 포로로 사로잡혀갔다는 말을 듣고,
자기 집에서 낳아 훈련시킨 사병 318명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15. 그날 밤에 아브람은 자기의 사병들을 몇 패로 나누어서 공격하여,
다메섹(다마스커스) 북쪽 호바까지 그들을 추격하고,
16. 빼앗겼던 재산을 모두 되찾고, 그의 조카 롯과 롯의 재물과
롯의 집의 부녀자들과 다른 사람들까지 찾아왔더라.
조카 롯이 사로잡혀 갔다는 소식을 듣고
아브람은 즉시 그의 집에서 낳아서 훈련받은 사병 318명을 데리고
롯을 사로잡아 간 자들을 추격합니다.
아브람은 그의 사병을 몇 패로 나누어 밤중에 기습작전을 펴서
적들을 쫓아내고, 빼앗겼던 재물을 되찾고,
롯과 롯의 재물과 롯의 집의 부녀자들과 다른 사람들까지 모두 되찾아 옵니다.
사실 이 전쟁은 상대가 되지 않는 전쟁이었습니다.
서방의 다섯 나라가 힘을 합하여 싸운 전쟁임에도 불구하고
동방의 네 나라를 이길 수 없었던 전쟁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브람은 감히
자기 집에서 훈련시킨 사병 318명만 데리고 나가 전쟁을 감행한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결과는 엄청난 승리였습니다.
2. 훈련의 결과 : 아브라함의 인생의 전환점을 이룸
● 멜기세덱의 권면 :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찬양하라
아브람은 단 318명의 사병만을 데리고 동방의 네 왕의 연합군을 추격하여
조카 롯은 물론 그 가족과 재물과 붙잡힌 다른 사람들까지 모두 되찾아왔습니다.
돌아오는 중에 살렘의 왕이며 제사장인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아브람을 맞이하며
하나님께 아브람에게 복을 내려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는 아브람에게 이 전쟁을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께 찬양하라고 권면합니다.
1)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친 아브람(14:17~20)
17)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동맹한 (동방의)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의 골짜기로 나와 그를 영접하였고,
18) 그때 살렘 왕 멜기세덱이 빵과 포도주를 가지고 아브람을 맞으러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19) 멜기세덱이 아브람을 축복하여 가로되
“천지의 주재이시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시여, 아브람에게 복을 내려 주옵소서.”
20) 또, “아브람은 들으라.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읏힌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하매
아브람이 그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에서 10분의 1일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이 전쟁을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멜기세덱의 말을 듣자마자
아브람은 즉시 그가 전쟁에서 얻은 재물의 10분의 1을 멜기세덱에게 줍니다.
2) 왕이며 동시에 제사장인 신비에 싸인 멜기세덱(18절)
(18절 성경구절 위에)
멜기세덱은 신비에 쌓인 사람입니다.
우리는 그가 어디에서 온 사람인지, 아브람을 만난 후에 그가 어디로 갔는지 모릅니다.
멜기세덱이 하도 신비에 쌓인 사람이라
일부 학자들은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멜기세덱이 누구이든 우리가 이 일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이후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복의 근원’의 약속을 주시는 중요한 언약식을 진행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일은 아브람의 인생에 큰 전환점을 가져오는 사건입니다.
3) 하나님의 응답 :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15:1)
1) 그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그때 하나님께서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며,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하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아브람의 방패가 되어주시고,
하나님께서 친히 아브람의 상급이 되어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만일 누가 아브람을 공격하면
하나님께서 친히 그를 보호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4)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언약식 : 사람의 방법대로 아브람과 약속하시는 하나님(8~11절)
8) 아브람이 가로되
“주 여호와여, 내가 이 땅으로 업을 삼을 줄을(이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나이까?”
9)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나를 위하여 3년 된 암소와 3년 된 암염소와
3년 된 숫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가지고 오라”
10) 아브람이 그 모든 것을 여호와께 가지고 가서 몸통의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서로 마주 보게 놓고 새는 쪼개지 아니하였으며,
11) 솔개가 그 쪼갠 동물들 위에 내려올 때에는 아브람이 그것들을 내쫓았더라.
그때 아브람은 그 땅을 주시리라는 확실한 증거를 보여 달라고 요구하자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3년 된 암소와 3년 된 암염소와
3년 된 숫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가지고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시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고 엄정한 약속을 할 때
가축의 몸통을 둘로 쪼갠 후에 그 쪼갠 짐승 사이를 지나가는 방식대로 아브람과 언약식을 행하십니다.
3. 아브람과 롯의 차이
➠ 아브람과 롯의 결정적인 차이 : 어려움을 당할 때
아브람도 기근을 이기지 못하고 애굽으로 갔고, 자기 살자고 아내를 남에게 주려고까지 했으니
삶의 태도로 볼 때는 아브람이나 롯이나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삶에서 어려움을 당할 때
그 어려움을 통하여 영적으로 성숙해지는 면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1) 아브람은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왔습니다.
아브람은 기근을 만났을 때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애굽에 갔다가
부인 사래를 남의 아내로 주었던 수치를 경험하고 난 후에
곧바로 그가 처음 하나님께 제단을 쌓았던 곳으로 와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신앙의 자리로 돌아와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2) 그러나 롯은 어려움을 당해도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고 죄의 자리에 머물렀습니다.
롯은 두 차례의 전쟁을 만나고,
두 번째 전쟁에서는 포로가 되기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깨달았으나
소돔의 죄의 즐거움을 벗지 못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것이든 간에,
하나님께서 전쟁을 통해 심판의 징조를 보여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 죄의 자리를 벗지 못하여 결국 그는 심판을 당하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 묵상 : 영적인 감각이 둔해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주께서 다시 오시기 전에 이 땅은 물론
하늘의 별들에게까지 엄청난 일이 일어나는 징조를 보여주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땅의 일에 분주한 사람들은
그렇게 분명한 징조를 보여주셔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그저 우연히 일어난 일로만 여기다가 회개의 기회를 다 잃고
결국 심판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적인 감각이 둔해지지 않도록
항상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제 3 부 : 셋째 훈련,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한 아브람에게 침묵하심
1. 훈련 과정 : 하나님의 약속이 지연되는 것에 대한 훈련
75세에 아들을 주시겠다 약속하셨는데 그때부터 10년이 지나서
아브람 85세, 사래 75세가 되도록 아무 소식이 없습니다.
아브람에 대한 세 번째 훈련은
그런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느냐에 대한 것입니다.
1) 아브람과 사래의 실패 : 아브람이 하갈을 첩으로 맞이함
➀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한 아브람과 사래(16:1~3)
1.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아이를 낳지 못하였고,
그에게 한 여종이 있으니, 애굽 사람이요 이름은 하갈이라.
2.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에게 아이를 갖도록 허락지 아니하셨으니, 내 여종과 동침하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
3.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자기의 여종인 애굽 사람 하갈을
그녀의 남편 아브람에게 첩으로 준 때는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서 살기 시작한 지 10년이 지난 후였더라.
➁ 몸종 하갈을 아브람에게 첩으로 줌(16:2)
(2절 성경구절 위에)
2) 하나님은 그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다만 그 시간이 우리가 기대한 것과 다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시간에 그 일을 이루려 하시지만,
우리는 지금 당장 이루어지기를 원하니
우리는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응답하시지 않은 것처럼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시간이 늦어지더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좋은 시간을 기다리고 계신 것임을
우리가 믿기를 원하십니다.
● 묵상 : 기다릴 줄 아는 것은 믿음에서도 아주 중요한 덕목입니다.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기다릴 수 있는 것입니다.
아브라함, 요셉, 모세, 다윗, 이 사람들은 모두 기다릴 줄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늦어져서 답답하게 여겨질지라도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끝까지 기다릴 줄 아는 자가 하나님의 복을 받는 복 있는 자가 됩니다.
2. 훈련의 결과 : 아브람의 실패와 하나님의 침묵
1) 하나님의 13년간의 침묵(17:1)
1. 아브람이 99세 되었을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흠 없이 완전하게 행하라).
2.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세워 너로 심히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
3. 아브람이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니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창세기 16장은 하갈이 아브람을 위해 아들을 낳을 때에
아브람의 나이가 86세였다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그리고 17장은 아브람의 나이 99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셨다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 사이에 13년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13년 동안 아브람에게 나타나지 않으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13년 만에 다시 나타나신 하나님 : 하나님을 간절히 기다린 아브람, 땅에 엎드림(17:3)
(3절 성경구절 위에)
13년간의 침묵을 깨고 하나님께서 다시 아브람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얼마나 기다린 순간이었는지 모릅니다.
아브람은 마치 사랑하는 연인을 기다리듯 하나님을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므로 그저 말씀만 하셔도 감사한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친히 아브람을 찾아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람은 하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더라도
그 말씀에 순종하리라는 간절함으로 하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3) 내 앞에서 행하고, 흠 없이 완전하게 행하라(17:1)
(1절 성경구절 위에)
말씀을 듣기 위해 하나님 앞에 엎드린 아브람에게
하나님께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다시 한번 말씀하신 후에
“너는 내 앞에서 행하고, 흠 없이 완전하게 행하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4) 새 이름을 받음 : 이제 네 이름을 아브라함이라 하리라(5절)
5. 이제부터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내가 너를 열국(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
이어서 아브람에게 ‘아브라함’이라는 새 이름을 주십니다.
아브람은 ‘존귀한 아버지’, 혹은 ‘큰아버지’라는 뜻으로,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이라는 뜻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이 이름을 ‘많은 사람의 아버지’라는 뜻을 가진
‘아브라함’으로 바꾸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세상의 많은 민족의 조상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이
세상 만민에게로 퍼져 나가야 한다는 것을 뜻한 것입니다.
5) 연약한 아브라함에게 세상을 구원할 사명이 담긴 이름을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고
사라의 여종 하갈과의 관계에서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다시 나타나신 하나님 앞에 간절한 마음으로 엎드리자
13년 전에 아브라함이 저지른 죄를 모두 잊어버리시고
그에게 세계만방을 구원할 사명을 가진 자라는 뜻을 가진 새 이름을 주신 것입니다.
제 4 부 : 넷째 훈련, 복의 근원의 사명 감당을 위한 훈련
1. 훈련 과정 : 소돔과 고모라의 일을 아브람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
1) 사람의 모습으로 아브라함을 찾아오신 하나님
➀ 아브라함의 성실함(18:1~3, 6~8)
1. 여호와께서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들이 있는 곳 근처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그때는 오정 즈음(가장 더운 한낮)이었으므로 아브라함은 장막 문에 앉아있었다가
2. 눈을 들어 보니 세 사람이 맞은편에 서 있었는지라.
아브라함이 그들을 보자 곧 장막 문에서 달려 나와 그들을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
3. 아브라함이 가로되 “내 주여, 내가 주의 은총을 입었사오면(저를 좋게 여기신다면),
주의 종을 그냥 지나가지 마옵소서.
6) 아브라함이 급히 장막 안으로 뛰어 들어가서 사라에게 이르러 이르되
“얼른 고운 밀가루 세 스아(약 18리터, 9되)를 가져다가 빵을 만들라” 하고
7) 아브라함이 또 가축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서
가장 살지고 좋은 송아지 한 마리를 골라 하인에게 주니,
하인이 그것을 잡아 재빨리 요리한지라
8) 아브라함이 버터와 우유와 하인이 요리한 송아지 요리를 가져다가
그들 앞에 차려놓고 나무 아래에 모셔서 아브라함이 시중을 드니 그들이 먹으니라.
➁ 시험에 통과한 아브라함에게 내년에 아들을 낳으리라고 말씀하심(18:9~10)
9. 그들이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네 아내 사라가 어디 있느냐?”
아브라함이 대답하되 “지금 장막 안에 있나이다.”
10. 그러자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내년 이맘때쯤 반드시 네게로 돌아오리니,
그때에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시니
사라가 아브라함의 뒤에 있는 장막 문에서 이 말을 들었더라.
2) 소돔성에 관한 계획을 아브라함에게 알리시는 하나님(18:16~21)
16. 그 사람들이 거기에서 일어나 소돔으로 향하여 가고,
아브라함은 그들을 전송하러 함께 나가니라.
17. 그때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지금 하려고 하는 일을 아브라함에게 어찌 숨기겠느냐?
18. 아브라함은 반드시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룰 것이며,
땅 위에 있는 모든 나라들이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19. 내가 아브라함을 선택한 것은 그가
그의 자녀와 그의 후손들을 잘 가르쳐서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도록(하나님 앞에 옳고 바른 일을 하도록) 하게 하기 위함이니,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말한 것을 그를 위해 다 이루려 함이니라.
20. 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소돔과 고모라에서 들려오는 저 부르짖는 (아우성)소리가 크고
그들의 죄악이 심히 중하니
21. 이제 내가 내려가서 거기에서 벌어지는 모든 악한 일이
과연 나에게까지 들려온 부르짖음과 같은지 그렇지 않은지
내가 살펴보고 알고자 하노라.”
아브라함을 찾아왔던 세 분 중에 여호와 하나님은 계속해서 아브라함 앞에 서 계시고,
다른 두 분은 소돔성을 향하여 갑니다.
아브라함이 두 분의 가는 길을 전송하고 다시 여호와 하나님 앞으로 나아오자
하나님께서 소돔성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아브라함에게 알리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을 세상에 복을 전달하기 위한 파트너로 삼으신 하나님께서
소돔성을 어떻게 멸하려 하시는지에 대해 그 계획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3) 아브라함의 성공 : 소돔성을 위해 중보의 기도를 하는 아브라함(18:22~23)
22. 그 사람들이 그곳을 떠나 소돔으로 향하여 가고
아브라함은 여호와 앞에 그대로 서 있었더니
(혹은, 여호와께서는 아브라함 앞에 그대로 서 계셨더니)
23. 아브라함이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가 가로되
“주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려 하시나이까?
소돔성을 멸망시키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들은 아브라함은
그 성 중에 있는 의인과 악인을 함께 멸하시려는 것은 대단히 부당한 처사라며
감히 하나님께 항의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도 가끔 이런 기도를 드릴 때가 있지만,
아브라함은 바로 하니님께서 계신 그 앞에서 이런 말씀을 드리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2. 훈련의 결과 : 하나님의 파트너가 된 아브라함
1) 아브라함의 중보의 기도 : 의인 10명만 있다면 그로 말미암아 소돔 성을 멸하지 아니하리라(18:23~32절)
(창세기 18:23~32는 분량이 많으니 성경을 참조해주십시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부여하신
‘복의 근원’에 대한 임무를 톡톡히 행사합니다.
아브라함은 소돔성에 의인 50명이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는지를 묻습니다.
하나님께서 50명을 인하여 소돔성을 멸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자신이 없어진 아브라함은 45명, 40명, 30명, 20명으로
점점 숫자를 줄여가며 기도합니다.
그러다 최종적으로 의인 10명이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는지를 묻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10명을 인하여 그 성을 멸하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2) 의인 10명의 의미(32~33절)
32. 아브라함이 또 가로되
“주는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말씀하리이다.
만약 거기에서 10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시려나이까?”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그 10명을 인하여도 멸하지 아니하리라.”
33.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시기를 마치시고 즉시 떠나가시니,
아브라함도 자기가 사는 곳으로 돌아갔더라.
그러나 소돔성에는 의인 10명이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아브라함이 왜 10명에서 기도를 멈추었을까를 궁금해 합니다.
사실은 아브라함이 10명에서 기도를 멈춘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이 10명까지 기도를 했을 때 하나님께서 즉시 그 자리를 떠나신 것입니다.
3) 아브라함에게 중보의 기도를 시키신 하나님 : 복의 근원의 사명의 훈련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50명에서 10명까지 점점 숫자를 줄여가며 중보의 기도를 하게 하신 것은,
아브라함을 세상을 구원하는 일에 참여시키기 위한 훈련의 과정이었습니다.
만일 10명이 있었다면 아브라함의 이 기도로 소돔성은 멸망하지 않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➀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10명의 의인이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의인이란
죄를 하나도 짓지 않은 완벽한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
자기 죄를 아파하며 하나님께 용서받기를 간구하는 사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입니다(참조, 에스겔 9:4, 마태복음 5:4).
한 민족, 한 국가의 사회 구성원 중에서
그 국가와 사회의 죄를 애통하며 가슴 아파했던 자가 10명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민족과 그 국가는 전체적으로 하나님께 멸망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➁ 하나님과 교제하는 사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 10명만 있었더라도
● 묵상 : 때로는 사람을, 때로는 국가를 멸망시키시는 하나님
➀ 만일 모두가 신실한데 몇 사람만 타락했다면 그 사람만 심판
만일 그 국가나 사회의 구성원들 전체가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고,
그들 중에 단 몇 명만 하나님을 배반하였다면 그 사람만 심판을 받습니다.
➁ 만일 몇 사람을 제외하고 사회 전체가 타락했다면 그 사람만 구하고 사회는 멸망
그러나 반대로 그 국가나 사회의 구성원들 전체가 타락했고
그들 중 몇 사람만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다면
그 몇 사람만 살리고 그 국가 전체를 멸망시키십니다.
제 5 부 :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1. 부끄러움을 잃어버린 소돔 성 사람들
1) 수치심을 완전히 상실한 소돔성 백성들(19:4~9)
(창세기 18:4~9은 성경을 참조해주십시오.)
두 명의 천사를 그저 롯의 집을 방문한 남자로만 여기는 소돔 성의 남자들이
젊은이나 노인이나 할 것 없이 모두 나와서
그들을 밖으로 이끌어내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들은 이 두 사람이 밖으로 나오면 집단으로 욕을 보일 계획이었습니다.
2) 죄에 대한 부끄러움이 없으니 애통함도 없습니다.
아무리 큰 죄를 지었더라도
그 죄를 애통하며 회개하면 죄사함을 받습니다.
죄에 대한 애통함은 죄를 부끄럽게 여기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자신이 지은 죄를 생각할 때마다 너무나도 부끄러워 견딜 수 없을 때
하나님 앞에서 애통하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작은 죄라도 죄에 대한 부끄러움을 모른다면,
그 죄는 그의 몸에 그대로 남아 하나님께 심판을 받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 묵상 :
오늘날도 소돔 성의 사람들처럼 점차
죄의 부끄러움을 잃어버리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말씀을 가까이하며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죄가 무엇인지를 기억하고,
그 죄를 부끄럽게 여기고
하나님께 죄를 씻어주시기를 구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 너와 관계된 자들을 성 밖으로 이끌어내라(19:12)
12. 그 두 사람이 롯에게 이르되
“여기 이 성에 사위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게 속한 다른 사람들이 또 있느냐?
그들을 모두 이 성에서 밖으로 이끌어 내라.
여호와께서 이 사람들에게서 죄를 부끄러워하거나
죄를 용서해 주실 것을 간구하는 것을 기대할 수 없다고 여기시자,
그 성을 심판하시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하십니다.
천사들이(혹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롯에게
그와 관계된 자들이 성안에 있다면 그들을 서둘러 성 밖으로 이끌어 내라고 명령합니다.
1) 롯의 말을 농담으로 여긴 사위들(14절)
14. 그러자 롯이 밖으로 나가서 자기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에게 고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어서 서둘러서 이 성을 떠나라” 하되
그의 사위들이 이 말을 농담으로 여겼더라
롯의 사위들은 그의 말을 농담으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설득할 시간이 없습니다.
농담이 아니라고 한마디 말할 여유조차 없습니다.
그들이 농담으로 여긴 순간 그들은 그대로 그 성에 버려진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롯과 그의 아내와 두 딸만 그렇게 성 밖으로 빠져나오게 된 것입니다.
2) 성 밖으로 이끌어내신 하나님 : 하나님의 강제력(15~16절)
15. 동틀 무렵 천사들이 롯을 재촉하여 가로되
“서둘러 여기 있는 네 아내와 네 두 딸을 이끌라.
그렇지 않으면 이 성에 심판이 임할 때에 너희도 함께 멸망할까 하노라.”
16. 그래도 롯이 지체하자(꾸물거리자),
그 두 사람이 롯과 그의 아내와 두 딸의 손을 잡아끌어서 성 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롯의 가족에게 이처럼 자비를 베풀어 주셨더라.
소돔 성안에 롯의 가족의 모든 재산이 있으므로
서둘러 빠져나가야 한다는 재촉의 소리를 들으면서도 롯은 자꾸만 미적거립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들의 손을 붙잡고 강제로 바깥으로 끌어내십니다.
3)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롯과 그의 아내와 두 딸이 소알 땅에 도착하자
하나님께서 불을 내리셔서 소돔과 고모라는 멸망을 당하고 맙니다.
이미 예고하신 대로 소돔과 고모라는 결국 멸망을 당하였습니다.
유황과 불이 하늘에서 비처럼 쏟아져서
마치 옹기점의 화로(용광로)처럼 그렇게 불이 타올라서 멸망 당하였습니다.
➀ 유황과 불을 비처럼 내리셨다(19:23~24)
23. 롯이 소알에 이르렀을 때에 해가 떠올랐더라.
24. 그러자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 유황과 불을
소나기처럼 소돔과 고모라에 내리사
➁ 다 엎어 멸하셨다(25절)
25. 여호와께서 그 성들과 온 들판과 성안에 사는 모든 사람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뒤엎어 멸하셨더라.
➂ 뒤를 돌아보아 소금 기둥이 된 롯의 아내(26절)
26. 그러나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
결 론 : 영적인 감각이 둔해지지 않게 하십시오.
➠ 내가 한 선택이 나를 심판합니다.
심판하시는 이는 주님이십니다만,
주께서 내가 오늘 한 이 선택으로 심판하시니
결국 내가 한 그 선택이 나를 심판하는 것이 됩니다.
1) 일과 사건 속에 담긴 하나님의 징조를 분별하는 지혜가 있는가?
삶의 태도로 볼 때 아브라함과 롯의 차이는 아주 사소한 것이었으나,
둘 사이에 큰 차이는 일과 사건에 담긴 하나님의 징조를 분별하는 일이었습니다.
일과 사건 속에 담긴 징조를 발견하고
곧 다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리로 돌아온 아브라함과 같은 성도가 됩니다.
2) 이런 지혜는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교제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 때에 하나님께서 긴박한 징조를 아주 짧게 보여주실 것입니다.
그것이 어떤 일이든 간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가진 자는
그 일 속에 담긴 징조의 뜻을 분별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구하고자 하는 자들을 구하시기 위하여
반드시 그 분별할 지혜를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3) 영적인 감각이 둔해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영적인 감각이 둔해지면
롯처럼 죽음의 재앙이 눈앞에 와도 분별하지 못하는 자가 됩니다.
바울처럼 놀라운 사람은 될 수 없을지라도
아브라함처럼 잘못된 것을 알았을 때 다시 그 은혜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자는 되십시오.
주님
갑자기 이해할 수 없는 어려움을 만날 때
이때의 아브람처럼 인간적인 방법으로만 해결하려 하지 말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주의 도우심을
기다릴 줄 아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고난의 삶을 통해 아브람을 훈련 시키신 것처럼
주께서 우리에게도 더 큰 복을 주시기 위해
훈련 시키심을 믿게 하옵소서.
롯처럼 눈앞의 이익을 좇다가
신령한 복을 잃어버리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세상일로 분주하였다가
롯처럼 영적인 감각이 둔해지는 사람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을
결단코 멈추지 말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