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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설교문

여호와 이레, 모든 것을 준비하고 계신 하나님(10월 8일; 창 22:1~19)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10.09|조회수410 목록 댓글 0

설교제목 : 여호와 이레

모든 것을 준비하고 기다리고 계신 하나님

설교본문 : 창세기 22:1~19(참고, 창세기 20~25장)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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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훈련하시는 과정

 

1. 지난주 설교 요약

 

 1) 첫째 훈련 : 기근이 들었어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훈련(12:10~20)

 

 2) 둘째 훈련 : 전쟁 중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는가(14:1~16)

 

    ➠ 멜기세덱을 만난 후 아브람의 인생의 전환점을 이룸(14:17~20)

 

 3) 셋째 훈련 :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한 아브람에게 침묵하신 하나님(16:1~17:1)

 

 4) 넷째 훈련 : 하나님의 사역의 파트너로의 훈련(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2. 끝내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지 않은 롯

 

 1)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하는 장면을 바라보는 아브라함(19:27~28절)

 

           27. 아브라함이 그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그가 여호와 앞에 섰던 곳에 이르러

           28. 아브라함이 소돔과 고모라와 요단 들판의 온 땅을 내려다보니,

               그 땅에서 솟아오르는 연기가

               마치 옹기 가마에서 피어나는 연기처럼 치솟고 있는 것을 보았더라.

 

 2) 아브라함을 생각하여 롯을 구하신 하나님(29절)

 

           29. 하나님께서는 그 들에 있던 성읍을 멸하실 때,

                곧 롯이 살던 그 성을 재앙으로 뒤엎으실 때에

                아브라함을 생각하사(기억하사) 그 엎으시는 중에 롯을 그 재앙에서 건져주셨더라.

 

 3) 모압 지경의 동굴로 도망한 롯과 그의 두 딸(30절)

 

           30. 롯이 소알에 사는 것을 두려워하여

               두 딸을 데리고 소알을 떠나 산으로 들어가서 두 딸과 함께 동굴에 거하였더니,

 

 4) 이렇게 두려운 중에도 하나님을 찾지 않고 술만 마시는 롯과 두 딸(31~32절)

 

           31. 큰딸이 작은딸에게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이 땅에는 세상의 관습을 따라 우리의 배필 될 사람이 없으니

           32. 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술을 대접하여 취하시게 한 후에,

               아버지와 동침해 우리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보존하도록 하자” 하고

 

 5) 큰 두려움에 영적인 분별력을 잃어버린 롯과 두 딸, 근친상간의 죄를 범함(31~35절)

 

           31. 큰딸이 작은딸에게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이 땅에는 세상의 관습을 따라 우리의 배필 될 사람이 없으니

           32. 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술을 대접하여 취하시게 한 후에,

               아버지와 동침해 우리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보존하도록 하자” 하고

           33. 그날 밤에 두 딸이 아버지에게 술을 대접하여 취하게 한 뒤에,

              큰딸이 들어가서 그 아버지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롯은 그 딸이 눕고 일어나는 것을 알지 못하였더라.

           34. 그 이튿날 큰딸이 작은딸에게 이르되 “어젯밤에는 내가 우리 아버지와 동침하였으니

              오늘 밤에도 우리가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여 취하시게 하고 네가 들어가

              아버지와 동침하여 우리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보존하도록 하자” 하고

           35. 그날 밤에도 두 딸이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여 취하게 하였고,

              작은딸이 일어나 아버지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아버지는 그 딸이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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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의 두 딸이 이 세상에 아버지와 자기들만 남아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의 결과입니다.

    두려움에 정상적인 판단력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친족인 아브라함이 있습니다.

    그들이 아브라함에게 도움을 청했다면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법대로 그들은 후손을 이을 좋은 길을 안내해 주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롯의 두 딸은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한 후 차례로 동침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들이 바로 모압족과 암몬족입니다.

 

 

1 : 다섯째 훈련

 

1. 훈련 과정 : 두려움에 분별력을 잃은 아브라함에 대한 훈련

 

 1) 다섯째 훈련 : 분별력을 잃을 정도로 큰 두려움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훈련(20:1~2)

 

            1. 아브라함이 그곳을 떠나 남쪽 네게브 지방으로 옮겨가서

               가데스와 술 사이의 그랄 지방으로 가서 잠시 머물러 살며

            2. 아브라함이 그곳 사람들에게 자기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 소개하였으므로,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람을 보내어 사라를 데려갔더니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할 때

    롯과 그의 두 딸보다 더 큰 두려움을 느낀 사람은 아브라함입니다.

    롯과 그의 두 딸은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하는 장면을 보지는 못했지만,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하는 장면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지켜본 사람은 아브라함이기 때문입니다.

 

    롯과 두 딸은 그 장면을 보지도 않고서도 큰 두려움에 빠져 정신없는 짓을 저질렀는데,

    아브라함은 그 장면을 명확하게 보았으니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아브라함은 소돔성이 멸망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한 후 두려움에 분별력을 잃어

    그 지역에 계속 머물러 있는 것에 부담을 느낀 아브라함이

    블레셋과 경계 지역인 그랄 지방으로 거주지를 옮기고

    아내를 누이동생이라고 속이는 초보적인 실수를 또 다시 저지릅니다.

 

 2) 아비멜렉에게 책망받은 아브라함(20:8~9)

 

            8. 아비멜렉이 아침 일찍 일어나 모든 신하를 다 불러서

               그들에게 이 모든 일들을 다 말하여 주니 그들이 듣고 매우 두려워하였더라.

            9.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불러서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내가 너에게 무슨 잘못을 하였기에 네가 나와 내 나라로 큰 죄에 빠질 뻔하게 하였느냐?

               네가 합당치 않은 일을 내게 행하였도다.”

 

    아비멜렉이 사라를 후궁으로 불러들인 바로 그날 밤에

    하나님께서 아비멜렉의 꿈에 나타나 그녀가 다른 사람의 아내인 것을 밝히셔서

    사라가 수치를 당하지 않도록 또다시 막으셨습니다.

 

    이에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크게 책망하고 돌려보냅니다.

 

 

2. 훈련의 결과 :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에게 축복의 기도를 함

 

 1)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을 돌보시는 하나님(20:3~7, 17~18)

 

            3. 그날 밤에 하나님께서 아비멜렉의 꿈속에 나타나셔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데리고 온 그 여자로 인하여 네가 죽으리니, 이 여자는 남의 아내임이니라.”

            4. 아비멜렉은 아직 그 여인을 가까이 하지 않았으므로 그가 대답하되

             “주여, 주께서는 죄 없는 백성도 멸하시나이까?

            5. 그가 나에게 ‘ 이 여인은 내 누이다’하였고, 그 여인도 ‘그는 내 오라비다’하고

               말하지 않았나이까? 나는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으로 이렇게 하였나이다.”

            6. 하나님께서 꿈속에서 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도 네가 온전한(깨끗한) 마음으로

              이 일을 했다는 것을 나도 알았으므로

              내가 너를 지켜서 네가 나에게 죄를 짓지 않게 하려고 너를 막은 것이니,
              그 여인을 가까이하지 못하게 한 것이 이 까닭이니라.

            7. 이제 그 여인을 남편에게 돌려보내라.

              그는 선지자이니,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면 네가 살려니와,

              네가 그 여인을 돌려보내지 않으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정녕 죽을 줄 알지니라.”

 

           17.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그의 여종들을 치료하사(고치셔서)

              그들이 출산하게(아이를 가질 수 있게 ) 하셨으니

           18.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일로 인하여

              아비멜렉 집안의 모든 여자의 태를 닫으셨기 때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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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못을 범한 자는 아브라함인데 재앙을 당한 자는 아비멜렉이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일꾼을 이처럼 돌보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책망이나 징계는 하나님께서 하시겠지만,

    이유가 어떻게 되었든 간에 하나님의 일꾼이 세상에서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결코 그냥 지켜만 보시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가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저지른 일이었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종 아브라함의 아내를 후궁으로 맞이한 일에 대한 재앙으로

    아비멜렉에게 속한 모든 여자의 태를 닫아 아이를 낳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2) 아브라함이 기도한 후에야 아비멜렉에게 내린 재앙을 풀어주신 하나님(20:17~18)

 

            (17~18절 성경구절 위에)

 

    이 일에 대하여 아브라함에게 기도하게 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을 위해 기도하자 아비멜렉에게 내리신 재앙을 취소하시고,

    다시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태의 문을 여셨습니다.

 

    이 일로 아브라함과 아비멜렉 모두에게

    모든 복과 저주를 내리시는 이는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셨습니다.

 

 3) 아비벨렉과 아브라함의 평화협정

 

    ➀ 그랄 왕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찾아옴(21:22~24)

 

           22. 그때에 아비멜렉과 그의 군대 장관 비골이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가로되

              “네가 무엇을 하든 모든 일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23. 그런즉 너는 나와 내 아들과 내 자손들을 속이지 않겠다고

              이제 여기에서 하나님을 가리켜 내게 맹세하라. 내가 네게 친절을 베푼 것처럼

              너도 나와, 네가 머물러 살고 있는 이 땅 사람들에게 행할 것이니라.

             (혹은, 너도 나와 이 땅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겠다고 맹세하라).”

           24. 아브라함이 가로되 “내가 그렇게 하기로 맹세하리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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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후 그랄 왕 아비멜렉이 군대 사령관 비골을 대동하고 아브라함을 찾아와서

       아브라함이 무슨 일을 하든 그의 모든 일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합니다.

 

       지난번 아브라함이 아내 사라를 누이동생이라 속여서

       사라를 후궁으로 삼으려 했다가 하나님께 크게 혼이 났고,

       하나님의 진노로 아비멜렉에게 속한 모든 여자가 아이를 낳지 못하게 되었는데,

       아브라함이 기도를 하니 다시 그의 여자들이 아이를 낳게 된 것을 두고 한 말입니다.

 

    ➁ 아브라함을 통해서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된 아비멜렉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을 통해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고 있는 아브라함에 대하여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비록 자기는 한 나라의 왕이고 아브라함은 자기 나라에서 빌붙어 살고 있는 나그네에 불과하지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함께 하시니

       한 나라의 왕인 자기보다 더 큰 힘을 가진 자라며 두려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 한 가족의 족장 아브라함을 한 나라의 왕보다 더 큰 자로 여기게 하신 하나님(22~24절)

 

            (22~24절 성경구절 위에)

 

       바로 이 일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복의 근원이 되게 하셨습니다. 

 

   ➂ 이 일로 아비멜렉은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비멜렉은 그저 재앙이 그치기만 바랄 뿐입니다.

 

       이 일이 아브라함에게는 믿음의 훈련의 기회가 되었지만,

       아비멜렉에게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통해

       하늘의 복을 내리신다는 것을 알게 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이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내리신 재앙도 그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비멜렉은 그저 그에게 닥친 재앙이 그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그 기적을 보고도 그 일을 통해 믿음으로 나아갈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4)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에셀 나무를 심는 아브라함(31~34절)

 

           31. 거기서 이 두 사람이 서로 맹세하였으므로 그곳을 ‘브엘세바’라 이름하였더라.

           32. 그들이 브엘세바에서 언약을 맺고 난 후에,

                아비멜렉과 그의 군대 장관 비골은 블레셋 족속의 땅으로 돌아갔고,

           33.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그곳에서 영원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으며,

           34. 아브라함이 블레셋 족속의 땅에서 여러 날(몇 년간) 머물러 살았더라.

 

    아브라함은 아비멜렉과 협정을 맺은 장소를 ‘브엘세바’라 이름 지었습니다.

    브엘세바는 ‘맹세의 우물’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아비멜렉과 그의 군대 사령관 비골이 돌아가자,

    브엘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릅니다.

 

    여기에서 에셀 나무를 심는 것은 하나님 앞에 단을 쌓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 바로 이것이 아비멜렉과 아브라함과의 차이입니다.

 

    아비멜렉은 지금 자기에게 닥친 문제만 해결되면

    안심해 하며 자기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사람이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도우셨다는 것을 알게 될 때마다

    단을 쌓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입니다.

 

묵상 : 많은 사람들이 눈앞에 닥친 일을 해결하는 데에만 급급하여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문제가 없는 때가 있었습니까?

    돈 문제, 인간관계 문제, 직장 문제, 건강 문제…,

    이런 문제들이 우리 앞에 끝없이 나타납니다.

 

    그런 때마다 그 문제에 사로잡혀 살아간다면

    우리는 결국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지 못한 채 인생을 마감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문제가 있든 없든, 좋은 때이든 고통스러운 때이든,

    바로 지금부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시작하십시오. 

    그리고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사건이 생길 때마다

    그 일로 인한 나의 감정을 하나님께 고백하고, 감사하면 찬양하는 기회로 삼으십시오.

 

 

2 : 이삭이 태어남

 

1. 사라에게 웃음을 주신 하나님 : 약속하신 때에 아들을 낳게 하심

 

 1) 사라가 아들을 낳음(21:1~2)

 

            1. 여호와께서 그 말씀 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2. 사라가 임신하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바로 그때가 되어

               늙은 아브라함과 사라 사이에서 아들이 태어났으니,

 

    꼭 1년 전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찾아오셔서

    내년 이맘때쯤 사라가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 말씀대로 약속하신 때가 이르자 사라가 아들을 낳았습니다.

    아브라함의 나이 100세요, 사라의 나이 90세에 아들을 낳은 것입니다.

 

    아들을 낳지 못하는 여인 사라가, 그것도 90세가 되어서야 아들을 낳게 하심으로

    아브라함과 사라로 하여금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세상 만민이 복을 받게 할 사명을 주셨으므로,

    그 사명을 감당하게 하기 위해 이런 방식으로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신 것입니다.

 

 2) 이삭을 희롱하는 이스마엘(21:9)

 

            9. 그런데 사라가 보니, 아브라함과 애굽 여인 하갈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이삭을 희롱하는지라.

 

    아브라함과 사라의 나이가 100세와 90세가 되어 아들 이삭을 낳았을 때는

    하늘을 나는 것과 같이 기뻤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젖을 땔 때 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자라자

    그보다 14살이 더 많은 이스마엘이 이삭을 괴롭혔습니다.

   

 3) 사라가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쫓음(21:11~14)

 

           11. 아브라함은 이 일로 인하여 깊이 근심이 되었더니(몹시 괴로워하였더니),

               그 아들도 자기의 아들이기 때문이라.

           12.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그 아이와 네 여종의 일로 괴로워하지 말고

               사라가 네게 뭐라고 하든 그 말을 다 들어 주어라.

               이삭에게서 태어나는 자라야 네 씨라 부를 것이니라.

           13. 그러나 그 여종의 아들도 네 씨니, 그도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신지라.

           14. 아브라함이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떡과 물 한 가죽 부대를 가져다가

               하갈의 어깨에 메어 주고, 아이와 함께 가게 하매

               하갈이 길을 떠나 브엘세바 광야에서 방황하더니

 

    그것을 보던 사라가 아브라함에게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쫓으라고 요구합니다.

    아브라함은 이 일로 크게 근심하다가 하나님께서 사라의 요구를 들어주라고 말씀하셔서

    결국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쫓게 됩니다.

 

    이 일은 얼핏 보기에는 우리가 주변에서 보는 여인들의 흔한 갈등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갈등은 하나님의 복을 이어받는 자인 아브라함의 집안에서

    그 복의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떠나게 한 갈등이었기에

    다른 갈등과 다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품을 떠나는 것은 곧 하나님을 떠나는 것과 같은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4) 하갈은 복의 근원인 아브라함의 품 안에 있어야만 했습니다.

 

    하갈이 아브라함과 사라의 곁을 떠난 것은,

    교회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주님을 믿는 신앙을 포기한 것과 같은 일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통해서 하늘의 복을 얻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갈은 조금 고통스러운 문제가 있더라도

    복을 얻는 자리를 떠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2. 하갈과 이스마엘을 도우시는 하나님

 

1) 하갈의 부르짖음에 샘물을 발견하도록 도우신 하나님(21:15~19)

 

           15. 가죽 부대의 물이 떨어지자, 하갈이 아이를 덤불 아래에 두고

           16. 살 한 바탕(화살이 날아갈 정도)의 거리만큼 떨어진 곳에 가서

               아이 쪽을 바라보며 주저앉아서 “이 아이가 죽는 것을 차마 지켜볼 수가 없다!” 하며

               방성대곡하니(소리 내어 우니)

           17. 하나님께서 그 아이가 우는 소리를 들으시므로 하나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하갈을 불러 가라사대 “하갈아, 네게 무슨 일이 있느냐?

               두려워 말라. 하나님께서 저기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나니

           18. 아이를 일으켜 네 손으로 붙들어 일으키라.

               내가 저 아이에게도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시니라.

           19. 하나님께서 하갈의 눈을 밝게 하시니 하갈이 샘물을 발견하고 가서

               가죽 부대에 물을 담아다가 아이에게 마시게 하였더라.

 

    결국 아브라함은 사라의 요구대로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보내기로 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난 아브라함은

    떡과 물 한 가죽 부대를 하갈의 어깨에 메어 주고 나가게 합니다.

 

    하갈과 이스마엘은 브엘세바 광야를 헤매다가 덤불이 있는 곳에 이스마엘을 두고는

    저만치 떨어진 곳에 가서 방성대곡하며 웁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에게 천사를 보내 위로하시고는,

    주변에서 샘물을 발견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기억하셔서 롯과 그의 두 딸을 구해주신 것과 같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기억하셔서 하갈과 이스마엘을 도우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마엘이 자랄 때까지 하나님께서 그를 보호하셔서

    그 역시 한 민족을 이루는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2) 그러나 결국 하갈과 이스마엘은 하나님의 품을 떠났다(21절)

 

           21. 그가 바란 광야에서 살 때에 그의 어머니가 그를 위하여

                애굽 땅 여자를 데려다가 그 아내로 삼게 하였더라.

 

    하갈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렇게 지키시고 돌보셨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하나님의 품을 떠나 저주받는 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결론을 21절에서 봅니다.

   “그가(이스마엘이) 바란 광야에 거할 때에 그 어미가(하갈이) 그를 위하여

    애굽 땅 여인을 취하여 아내를 삼게 하였더라.”

 

    하갈이 이스마엘을 위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여인을 아내로 삼게 하지 않고,

    이방 여인인 애굽 여자를 아내로 삼게 했습니다.

    믿음을 택하지 않고 세상을 택했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3) 두 번이나 하나님을 경험했으나 믿음을 갖지 못한 하갈

 

    전에 하갈이 사라에게 쫓겨났을 때 술길 샘물 곁에서 하나님의 천사를 만났습니다.

    그때 하갈은 하나님을 가리켜 ‘자기를 도우시는 하나님’이라 불렀고,

    천사를 만났던 샘의 이름을 ‘브엘라해로이’라 불렀습니다(창 16:13).

    그것은 ‘나를 돌보시는 살아계신 분의 우물이란 뜻’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하갈을 돕는 천사를 만났습니다.

 

    두 번이나 엄청난 경험을 했고,

    그 경험을 자신의 신앙 고백으로 표현할 줄 알았던 하갈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하갈과 이스마엘은 하나님의 복을 택하지 않고, 세상을 택했습니다.

 

    하갈이 사라에게 학대를 당하고 있다 할지라도

    그 자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는 자리라는 것을 알았다면

    더 큰 복을 위하여 그 시련과 고통을 참았어야 했습니다.

 

묵상 : 끝까지 이기는 자에게 영생의 복을 내리십니다.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이 우리에게 경고하는 말씀은

    ‘끝까지 이기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때때로 힘들고 어려운 일을 당하겠지만

    끝까지 이겨 승리하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3 : 여섯째 훈련, 가장 소중한 것을 바칠 수 있는지 훈련

 

1. 훈련 과정 : 네 외아들 이삭을 바치라

 

 1) 아비멜렉과 평화협정을 맺은 후 평화롭게 지낸 아브라함

 

    그랄 왕 아비멜렉과 평화협정을 맺은 후

    몇 년간 아브라함은 평화롭게 지냈습니다.

 

    편안한 상태에 있는 것은 모든 사람이 바라는 것이지만,

    사람들은 평안할 때 영적으로 게을러지기 쉽습니다.

 

    다윗도 사울에게 10년 동안 쫓겨 다녔고,

    왕이 된 후에도 8년 동안 나라가 매우 소란스러웠는데,

    모든 것이 다 정리되고 나라가 평안하여졌을 때 밧세바를 취한 사건을 일으킵니다.

 

 2) 여섯째 훈련 : 그 평안을 누리고 있을 때 아브라함에게 큰 시험을 내리시는 하나님(22:1~2)

 

            1. 이런 일이 있은 지 얼마 후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아~!”하시니

               아브라함이 가로되“내가 여기 있나이다.”

            2.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 아들, 네가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내게 지시하는 한 산에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이렇게 아브라함도 몇 년간 평안을 누려 영적으로 느슨해지기 쉬운 때에

    하나님께서 그의 믿음을 확인하기 위한 큰 시험을 하십니다.

    그것은 100세에 얻은 외아들 이삭을 바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동안 아브라함에게 보여주신 모든 것을

    완전히 뒤엎는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의 우상숭배 중에서도

    사람을 죽이는 인신 제사를 가장 싫어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사람인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고 명하십니다.

 

    그것도 그냥 제물이 아니라

    제물을 모두 다 태워 드리는 번제로 드리라고 명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의 천박한 우상숭배와 같은 방식인

    사람을 바치는 제사를 명하신 것입니다.

 

 3) 아브라함이 자신의 생명보다 더 사랑하는 외아들을 바치라 명하십니다.

 

    100세에 얻은 아들이라 그 사랑스러움은 말로 다 할 수 없는데,

    내 생명보다 더 귀한 그 아들을 바치라고 하십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이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해 보시려고 시험하심(1절)

 

            (1절 성경구절 위에)

 

    그러나 이 모든 일은 아브라함의 믿음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 가져야 할 참된 믿음인지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하나님의 시험이었습니다.

 

    성경에서 시험이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되는데

    마귀가 사람을 넘어뜨리기 위해 하는 유혹의 의미로서의 시험이 있고,

    본문의 경우처럼 복을 주시기 위해 그 복에 합당한 사람인지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의 의미로서의 시험이 있습니다.

 

    지금 아브라함에게 ‘복의 근원’이라는 복과 사명을 주시기 위해

    최종적인 시험을 하시는 것입니다.

 

 

2. 훈련의 결과 : 아브라함의 순종

 

1) 모순된 하나님의 명령에도 순종한 아브라함(3~10절)

 

            3. 아브라함이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얹고,

               두 하인과 그의 아들 이삭과 함께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께서 그에게 일러주신 곳으로 가더니

            4. 사흘째 되던 날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그곳을 멀리 바라본지라.

            5. 이에 아브라함이 종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이 아이와 함께 저리로 가서 경배하고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하고

            6. 아브라함이 이에 번제에 쓸 나무를 자기 아들 이삭의 등에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둘이 함께 걸어가더니,

            7. 이삭이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가로되 “아버지!”하니

               아브라함이 말하여 가로되 “왜 그러느냐, 내 아들아!”

               이삭이 가로되 “불과 나무는 여기에 있거니와, 번제로 드릴 양은 어디에 있나이까?”

            8. 아브라함이 가로되 “내 아들아, 번제로 드릴 양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고 두 사람은 함께 나아가서

            9. 하나님께서 그에게 지시하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곳에 제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은 다음, 그의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제단 나무 위에 놓고

           10. 아브라함이 손에 칼을 들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더니

           ---------------------------------

    100세에 얻은 아들 이삭을 바치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이처럼 모순투성이였습니다.

 

   “어떻게 선하신 하나님께서 자식을 바치라고 하실까,

    그 아들을 통해 하늘의 별처럼 많은 후손을 주시겠다고 하시고선

    이제는 그 아들을 죽이라는 것은 또 무슨 말씀일까?”

 

    아브라함이 이런 의심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고 곧바로 순종합니다.

    그동안 있었던 다섯 번의 훈련의 과정을 통해 하나님이 누구신지.

    얼마나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시는지 분명하게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2) 가장 소중한 것을 하나님께 바치기 위해 사흘 길을 가는 아브라함(22:3~4)

 

            (3~4절 성경구절 위에)

 

    아브라함은 자기 생명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는 사랑하는 자기의 아들을 바치러

    브엘세바에서 약 80km 떨어진 모리아 산으로 향합니다.

    후일 이 모리아 산은 예루살렘 성전터가 됩니다.

 

    물론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께서 이삭을 죽이지 못하도록 막으셨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하나님께 바치기 위해

    그곳을 향하였습니다.

 

 3) 마지막 순간에 아브라함을 중지시키신 하나님(22:11~14)

 

           11. 여호와의 천사가 하늘에서 그를 불러 가라사대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하매

           12. 천사가 가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 아이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곧 네 독자라도 나에게 아끼지 않았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13.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보니 숫양 한 마리가 뒤에 있는데 수풀에 뿔이 걸렸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14. 아브라함이 그곳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고 하였으므로

                오늘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될 것이다’ 하더라.

       --------------------------

    그러나 아브라함이 칼을 들고 아들 이삭을 죽이려는 순간

    하늘에서 아브라함을 부르는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 아들 이삭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하시며,

    이제 아브라함의 믿음이 참된 것임을 인정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고 나서 뒤를 돌아다보니 한 마리의 숫양이 수풀에 그 뿔이 걸려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 대신에 그 숫양으로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리고는 그곳의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고 지었습니다.

 

 4) 여호와 이레 :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준비하고 기다리고 계신다

 

    ‘여호와 이레’를 직역하면 ‘그곳에 가면 여호와께서 계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숫양만 준비하신 것이 아니라,

    숫양을 가지고 미리 그곳에 와 계신 것입니다.

 

    아브라함 지난날 그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자신을 얼마나 지키시고 도우시는지를 경험했습니다.

    지금 그 신앙 고백을 ‘여호와 이레’라는 말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언제나 ‘여호와 이레’로 함께하셨습니다.

    그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준비하시고 그의 앞에 미리 나타나신 것입니다.

 

묵상 :

 

    그러므로 우리도 기쁨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순종할 때

    그곳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여호와 이레의 믿음으로 살아갑시다.

 

 

4 : 아브라함의 마지막 사명(이삭의 아내를 맞이하는 일)

 

1. 아브라함이 이삭의 아내를 구하러 그의 종을 보냄

 

 1) 아브라함이 자기의 종에게 아들 이삭의 아내를 구하러 보냄(24:1~4)

 

            1. 아브라함이 나이가 많이 늙었고,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아브라함이 하는 모든 일마다) 복을 주셨더라.

            2. 아브라함이 자기 집의 모든 소유를 맡아 관리하는 늙은 종에게 이르되

              “네 손을 내 환도뼈(넓적다리뼈) 밑에 넣으라.

            3. 내가 너로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노니,

               너는 나의 아들의 아내가 될 여자를

               내가 살고 있는 이곳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찾지 말고

            4. 내 고향 내 친척의 사는 곳으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해 아내를 택하라.”

 

    아브라함이 이제 자신이 많이 늙었다는 것을 알고는,

    자기 집안의 모든 것을 다 맡아 관리하는 늙은 종을 부릅니다.

 

    아브라함은 그동안 하나님께서 자기를 고향(갈대아 우르)에서

    이곳 가나안 땅으로 어떻게 인도하셨는지를 간략하게 말하면서,

    그의 고향으로 가서 아들 이삭의 아내 될 여자를 구해 오라고 부탁합니다.

 

 2) 가나안 땅이 아니라 하란 땅에 사는 아브라함의 친척 중에서 구하라고 명함(3~4절)

 

            (3~4절 성경구절 위에)

 

    가나안 땅에는 예쁜 여자들이 아주 많은 곳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절대로 가나안 땅에서 아들의 아내를 구하지 말고,

    반드시 고향 땅으로 가서 아브라함의 친척 중에서 구해 오라고 당부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후손을 가나안 땅에 살게 하기는 하시겠지만,

    그 가나안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하여 그들을 멸망시키신 후에

    그 땅에서 살게 하시겠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은 절대로 가나안 땅의 여자를 택하지 말고,

    800km나 떨어진 아브라함의 친척 나홀이 사는 성으로 가라고 명합니다.

 

 3) 아브라함의 종이 이삭의 아내를 구하는 과정(24:12~18절)

 

           12. 그는 기도하여 가로되 “내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컨대 오늘 일이 순조롭게 되게 해 주셔서 내 주인 아브라함에 은혜를 베시옵소서.

           13. 이제 이 성 사람들의 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오겠사오니,

               내가 여기 우물곁에 서 있다가

           14. 그 가운데 한 소녀에게 이르기를

              ‘청컨대 물동이를 기울여서 물을 한 모금 마실 수 있게 하라’하고 말하겠사오니,

              그때 그 소녀가 ‘물을 마시라. 내가 이 낙타들에게도 물을 마시게 하리라’라고 하면,

              그가 바로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

              그것으로 주께서 내 주인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으로 내가 알겠나이다.”

           15. 아브라함의 종이 기도를 채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오니,

               리브가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과 그의 아내 밀가 사이에서 태어난 브두엘의 딸이라.

           16. 리브가는 보기에 심히 아름다웠으며, 지금까지 남자가 가까이하지 아니한 처녀더라.

               리브가가 우물로 내려가서 자기 물동이를 채워가지고 올라오는지라.

           17. 아브라함의 종이 얼른 리브가에게 마주 달려가서 가로되

              “내게 그 물동이의 물을 좀 주시오.”

           18. 리브가가 가로되 “내 주여, 마시소서”하고 말하며

               급히 자기의 물동이를 내려서 손에 받쳐 들고 그에게 마시게 하고

 

 

2. 육신의 유산만 이어받은 이스마엘

 

 1) 육신의 복으로 만족한 다른 자녀들(25:12~18)

 

           12. 사라의 여종인 애굽인 하갈이 아브라함에게 낳은 아들 이스마엘의 자손은 이러하고,

 

                 (13~17절은 성경을 참조하십시오.)

 

           18. 그의 자손은 모두 하윌라에서부터 술 지역(아라비아 반도)까지 흩어져 살았는데,

               술은 애굽의 동쪽 앗수르(앗시리아)로 가는 길에 위치해 있었고,

               이스마엘의 자손은 그 모든 형제의 맞은편에 거하였더라.

 

             - 그 모든 형제의 맞은편에 거하였더라(18절) :

               이것은 이스마엘의 자손들이 이삭의 자손들과 분리되어 떨어져 살았다는 것으로,

               이스마엘의 모든 자손이 가나안 땅 바깥에 거주했다는 것을 의미하거나,

               또는 이스마엘의 자손이 이삭의 자손과 적대관계에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이스마엘을 포함하여 다른 자녀들은

    아브라함이 나누어준 육신의 복을 받는 것에 만족하고 모두 아브라함 곁을 떠났습니다.

 

    이스마엘이 비록 12 종족의 두령을 낳은 큰 인물이 되었으나,

    성경은 그를 복 있는 자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들 모두 육신의 복에만 만족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2) 이스마엘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도 하나님의 품을 떠났습니다.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의 첩인 하갈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유산으로 이어받지 못한 것이기도 합니다만,

    그보다 더 중요한 요인이 그 자신에게 있습니다.

 

    이스마엘이 쫓겨날 때에 광야에서 하나님의 천사가

    그와 그의 어머니 하갈을 도운 일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하갈은 두 번씩이나 하나님께서 그를 도우신 신령한 경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믿음이 없는 애굽 여인을 그의 아들의 아내가 되게 했고,

    이스마엘 역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버렸습니다.

 

➠ 만일 이스마엘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아브라함의 신앙을 이어받았다면

 

    하나님께서는 본래 하나님의 복을 이어받지 못할 모압 여인인 룻을

    다윗왕의 증조할머니가 되게 하시고,

    여리고성의 기생 라합 역시 다윗왕의 고조할머니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마엘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아브라함의 신앙의 습관을 이어받았다면

    그 역시 이삭이 받은 복을 함께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 모두 육신의 복에만 머물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더 좋은 영생의 복을 받지 못했습니다.

 

묵상 : 육신의 복에만 머무르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복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시기를 기도하십시오.

    신앙의 유산을 이어받지 못하면 세상 모든 것을 가졌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결 론 : 나는 누구인가

 

    아브라함 주변에 여러 사람이 있었습니다.

 

    ➀ 아브라함의 조카 롯 :

 

       그는 아브라홤 곁에서 가장 많은 것을 경험한 자였으나

       끝내 세상을 포기하지 못하고 멸망의 자식이 되었습니다.

 

    ➁ 아브라함의 첩 하갈과 이스마엘 :

 

       롯은 하나님께서 친히 천사를 보내셔서 그를 돕는 경험을 두 번이나 했음에도

       그의 아들의 아내를 애굽에서 구하여 영원히 멸망의 자식이 되게 했습니다.

 

    ➂ 그랄 왕 아비멜렉 :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후궁으로 맞이하려다가

       하나님께 크게 혼나는 경험을 통해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재앙을 받지 않기만 원하여 아브라함과 평화협정을 맺기만 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믿음으로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➃ 아브라함 :

 

       그러나 아브라함은 여러 번 실수를 반복하는 등 고비가 있었으나

       하나님께서 신호와 징조를 보내실 때마다 깨닫고 하나님께 돌아왔습니다.

 

    ➄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 :

 

       그는 아버지 아브라함이 자신을 결박하고 죽이려 할때 순종했습니다.

       이 일로 이삭은 아브라함의 복의 근원의 복된 자리를 이어받는 자가 됩니다.

       ------------------------------------

 

    만일 내가 그때 살았던 사람이라면 

    나는 이 사람들 중에 누구일까 조용히 묵상해보십시오.

 

 

주님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당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하는 아브라함처럼

우리도 세상을 보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죄를 범하는 실수도 범하지 않게 하시고,

무엇보다 회개하지 않는 실수는

더욱 범하지 말게 하옵소서.

 

두려움에 사로잡혀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아브라함처럼 마음으로 믿어 입으로 고백하고

그 믿음대로 행동하여 그 믿음이 참된 것임을

인정받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기쁨과 즐거움으로 순종하는 그 자리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여호와 이레의 믿음을 갖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함께 참여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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