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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설교문

세상에 자기를 나타내신 하나님(1월 21일; 출 2:23~3:6)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1.24|조회수83 목록 댓글 0

설교제목 : 세상에 자기를 나타내신 하나님

       부제 :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

설교본문 : 출애굽기 2:23~3:6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4년 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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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

 

 1) 보이지도 감각되지도 않는 하나님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성경의 제일 첫 구절인 창세기 1:1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라는 말씀으로 시작됩니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 창조하신 후 맨 마지막에 만드셨으므로

    이 땅에 살았던 사람 중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던 모습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면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것을 어떻게 믿을 수 있었을까요?

    하나님께서 자신을 그의 백성 이스라엘 앞에 나타나셨기에 가능했습니다.

 

    하나님은 책으로도 알 수 없고, 과학자들이 연구소에서 각종 장비로 연구하여 알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오직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타내 보이셔야만 알 수 있습니다.

 

 2)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자신을 나타내신 사건 ➠ 이스라엘의 출애굽

 

    보이지도 감각되지도 않는 하나님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해 나가는 역사 가운데

    가장 결정적인 사건이 출애굽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출애굽 사건을 통하여

    구원의 주이신 하나님을 가장 명백하고 확실하게 배우게 됩니다.

 

    출애굽 사건 이후 하나님은 자기 백성과 관계를 맺으시고

    구원의 하나님으로 임하십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은 그 이후에 구원의 하나님을 노래할 때마다

    출애굽을 기억하고 기념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원의 하나님을 노래할 때마다

    ‘출애굽을 일으키신 하나님’으로 노래하였습니다.

    따라서 출애굽 사건은 구약의 성도들에게 모든 구원 사건의 모형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출애굽 사건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과 더불어 성경의 역사 가운데 가장 결정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최대의 구원 사건인 출애굽의 과정을 묵상하면서

    구원의 주이신 하나님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1 : 출애굽기, 백성 앞에 자신을 나타내신 하나님

 

1. 출애굽기 소개

 

 1) 하나님은 백성 앞에 스스로 자신을 나타내시는 분

 

    출애굽기는 하나님을 가리켜

    ‘스스로 자신을 계시하시는 분, 자신을 스스로 나타내시는 분’이라고 소개합니다.

 

    모세 앞에 자신을 나타내셨고, 시내산에서 그의 백성 앞에 나타내셨습니다.

    그리고 출애굽의 전 과정이

    하나님이 누구신지 그의 백성들에게 자신을 나타내신 과정입니다.

 

 2) 인간의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출애굽기는 하나님을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분으로 소개합니다.

 

    당시 가장 강력한 나라의 왕인 애굽의 바로왕은

    자기의 힘과 권력을 가지고 자기 뜻대로 역사를 이끌어가는 줄 알고 있었으나,

    결국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역사가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이십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 가장 아름다운 역사의 열매가 맺어집니다.

 

 3)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

 

    신앙은 나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신앙은 개인적인 것으로 끝나지 않고

    반드시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와의 관계 안에서 발전되어야만 합니다.

 

    창세기가 족장들의 개인적인 신앙을 소개하는 책이라면,

    출애굽기는 어떻게 해서 이스라엘 민족 전체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 공동체를 이루게 되었는지를 소개합니다.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를 시작한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의 백성이 된 다른 형제들과의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마치 결혼을 하면 두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양쪽 집안과의 새로운 관계가 형성된 것처럼,

    내가 하나님의 백성이 된 순간 나는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있는

    다른 성도들에게 대한 새로운 책임도 생긴 것을 말합니다.

 

    신앙이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형성이 되고,

    성도들은 그 공동체 안에서 각각 어떤 책임을 갖게 되는 것인지를

    앞으로 출애굽기를 통해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 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런 고난을 주시나?

 

 1) 이스라엘 백성에게 큰 고통을 내리는 애굽의 새 왕(1:8~14)

 

            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서 애굽을 다스더니

            9. 그 왕이 자기 백성에게 이르되

             “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많고 강하도다.

           10. 그러니 이제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이 땅에서 떠나게 될까 하노라”하고

           11. 감독들을 이스라엘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여,

              그들로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니라.

           12. 그러나 학대를 받으면 받을수록 더욱 번식하고 창성하니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을 인하여 근심하여

           13. 이스라엘 자손의 역사를 엄하게 하여(더욱 혹독하게 일을 시켜서)

           14. 고역(고된 노동)으로 그들의 생활을 괴롭게 하니,

              곧 흙 이기기와 벽돌 굽기와 농사의 여러 가지 일이라.

              그 시키는 일들이 다 엄하였더라.

 

    애굽의 새 왕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인들보다 더 번성하게 된 것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더 불어나지 못하게 하도록

    강제 노동을 시키기로 작정합니다.

 

    바로왕은 애굽의 국고성인 비돔과 라암셋 성을 건설하는 강제 노역을 시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피곤하게 하여 아이를 낳지 못하게 할 작정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핍박을 당해도 오히려 더욱더 번성하게 되자

    바로는 근심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더욱 괴롭게 합니다.

 

 2) 하나님께서 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런 고난을 내리실까요?

 

    ➀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출애굽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온 이 고난은

       우연히 애굽에 새 왕이 나타나 일어난 고난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역사의 섭리 속에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➁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한 고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단순히 이 세상에서 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친교를 맺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애굽의 힉소스 왕조 밑에서 이스라엘이 크고 번성한 민족이 되었다면,

       이제 애굽의 새 왕조를 통한 고난으로

       그들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➂ 거룩한 백성이 되기 위해 그들이 먼저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아야 하므로

 

       그들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시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그들에게 알리실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출애굽 사건을 일으키셨습니다.

 

       가장 강한 나라에서 가장 힘이 없는 노예들을 구하신 하나님,

       그 과정에서 가장 강한 나라의 모든 장자들을 죽이시고,

       홍해를 마른 땅처럼 건너게 하셨으며,

       광야에서도 아무도 굶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않게 살도록 하신 하나님이심을

       그들에게 보이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 결과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무렵에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무엇이든 순종하는 거룩한 백성이 된 것입니다.

 

묵상 : 하나님의 백성들이 당하는 시련과 고난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더욱 복되고 아름다운 곳으로 인도하시기 위해서

    때로 우리에게 이런 시련과 고난을 당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시련과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십시오.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오히려 시련 주셨음에 감사하십시오.

 

 

2 : 모세를 살리신 하나님의 섭리

 

1. 히브리 민족을 멸절시키려는 바로에 세 차례의 계략

 

    이미 출 1:8~14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바로는 히브리인들이 애굽인들보다 그 수가 많아지는 것에 두려움을 느껴서

    히브리인들의 수를 줄여볼 양으로 다음과 같은 계략을 꾸밉니다.

 

 1) 첫 번째 계략 : 엄청난 강제 노역을 시킴(1:10~14)

 

           10. 그러니 이제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이 땅에서 떠나게 될까 하노라”하고

           11. 감독들을 이스라엘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여,

               그들로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니라.

           12. 그러나 학대를 받으면 받을수록 더욱 번식하고 창성하니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을 인하여 근심하여

           13. 이스라엘 자손의 역사를 엄하게 하여(더욱 혹독하게 일을 시켜서)

           14. 고역(고된 노동)으로 그들의 생활을 괴롭게 하니,

               곧 흙 이기기와 벽돌 굽기와 농사의 여러 가지 일이라.

                그 시키는 일들이 다 엄하였더라.

 

    그 첫 번째 계략은 히브리인들을 매우 피곤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마침 새 왕조가 일어나서 거대한 국고성을 지어야 했으므로

    바로왕은 히브리인들에게 이 일을 시킵니다.

 

    두 개의 거대한 국고성을 건설하는 일에 동원된 히브리인들은

    매우 고된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히브리인들을 핍박하면 할수록

    히브리인들의 수는 더욱더 늘어나기만 했습니다.

 

 2) 두 번째 계략 : 히브리 산파들에게 사내아이들을 죽이라 명함(15~16절)

 

           15. 애굽 왕이 히브리 산파인 십브라부아라 하는 사람에게 말하여

           16. 가로되 “너희는 히브리 여자들이 아이 낳는 것을 도와줄 때 (그 자리를) 잘 살펴서,

               아들이거든 그 아기를 죽이고 딸이거든 그 아기를 살려 두라.”

 

    엄한 중노동으로 히브리인들을 괴롭게 하였음에도

    히브리인들의 수가 늘어나자 바로왕은 크게 근심합니다(출 1:12).

 

    바로왕은 히브리인들에게 엄한 중노동을 시켜도 그들의 수가 늘어나는 것이

    무엇인가 알 수 없는 힘이 작용하는 것이라 여기고

    이에 큰 두려움을 느끼며 근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두 명의 히브리 산파인 십브라와 부아에게

    히브리 여자가 해산할 때 그를 돕다가 사내아이가 나오면 은밀하게 죽이라고 명합니다.

 

    그러나 히브리 산파들은 바로의 명령보다 하나님의 명령을 더 두려워하여

    히브리 사내아이들을 살려 둡니다.

    바로의 두 번째 계략도 이렇게 하여 실패하였습니다.

 

 3) 세 번째 계략 : 히브리 사내아이들을 하수에 버리라(22절)

 

           22. 그러므로 바로 왕이 그의 모든 백성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갓 태어난 (이스라엘의) 모든 아기들 중 남자 아이는 강물에 던지고

               여자 아이들만 살려 두라” 하였더라.

 

    바로는 세 번째 계략을 세웁니다.

    이번에는 히브리인에게 명하지 않고 자신의 백성들인 애굽의 모든 백성들에게

    누구든지 히브리인이 사내아이를 낳는 것을 보거나 알게 되면

    즉시 그 아이를 하수(나일강)에 버리라고 명합니다.

 

    그러나 이 역시 애굽인들 중에 협조적이지 않은 자들이 있었고,

    심지어 바로의 딸마저 이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축 2:6~8).

    이렇게 하여 바로의 세 번째 계략도 실패로 끝납니다.

 

 

2. 최선을 다한 모세의 부모

 

 1) 모세가 태어날 때의 상황

 

    바로 왕의 세 번째 계략으로 새로 태어나는

    히브리의 사내아이들은 모두 하수(나일 강)에 버려져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 명령을 내린 사람의 왕궁에서

    장차 이스라엘을 구할 지도자 모세가 자라도록 하십니다.

    그 일은 한 레위인 부부가 사내아이를 낳으면서 시작됩니다.

 

 2) 석 달을 숨겨 두었으나(2:1~2)

 

            1. 그때 레위 족속 중 한 남자가 레위 여자에게 장가들었더니

            2.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 아기의 준수함을 보고 석 달을 숨겼더니

 

    모세 부모는 새로 태어나는 히브리 사내아이를 하수에 버려 죽이라는

    바로의 명령을 어기고 석 달 동안 숨겨 두었습니다.

 

    히브리서 11:23은 모세 부모의 행동을 이렇게 말합니다.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임금의 명령을 무서워 아니 하였으며”,

    히브리 산파들이 그러했듯 모세 부모 역시

    바로의 명령보다 하나님의 명령을 더 두려워하여 아이를 석 달 동안 숨겨 두었습니다.

 

 3) 갈대 상자에 담겨 나일강 강가 갈대밭에 두고(3절)

 

            3. 더 숨길 수 없게 되자 갈대 상자를 구하여다가 역청과 송진을 바르고

              아기를 그 상자에 담아 강가의 갈대 사이에 두고

 

    그러나 믿음으로 아이를 숨겨 두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석 달이 지나자 더 이상 아이를 숨겨 둘 수 없다는 것을 알고는

    갈대 상자에 역청과 송진을 칠하여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한 후에

    아이를 담아 나일강 강가 갈대 사이에 둡니다.

 

    여기까지가 모세의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들은 그 후의 일은 하나님께 맡기고

    자기들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 최선을 다한 후에 하나님께 맡기는 모세의 부모

 

    이렇게 우리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최선을 다한 후에

    그 후의 일은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니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가령 하나님을 믿으니 안전벨트를 멜 필요가 없다든지,

    하나님을 믿으니 공사장에서 안전조치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믿음입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니 더욱 철저히 안전조치를 하고,

    그 후에 사람이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하여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믿음입니다.

 

 

3. 모세를 살리신 하나님의 섭리

 

  • 그 명령을 내린 애굽의 바로 왕의 왕궁에서 자란 모세

 

    바로 왕이 온 힘을 기울여 행한 마지막 세 번째의 계략은

    히브리 민족을 향한 애굽 사람들의 증오심을 이용하여

    새로 태어나는 히브리 사내아이들을 하수(나일강)에 버리라고 명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히브리 민족을 박멸하려 한

    바로 왕의 왕궁 안에서(가장 안전한 지대에서) 자라게 함으로써

    당시 가장 강력한 권세를 가진 바로왕의 권력과 지혜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 모세가 바로 왕의 공주의 양자가 되기까지의 과정

 

    모세의 부모가 모세를 갈대 상자에 담아 나일강의 갈대 사이에 둔 때로부터

    바로왕의 공주의 양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보이신 섭리의 과정을 살펴봅시다.

 

 1) 때마침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옴(4~5절)

 

            4. 그 아기의 누이가 어떻게 되는 것을 알려고 멀찍이 서서 지켜보고 있었더니

            5. 그때 마침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강가를 거닐고 있을 때,

              그 공주가 갈대 사이에 있는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 가져오게 하여

 

    모세의 부모가 모세를 담은 갈대 상자를 나일강의 갈대 사이에 둔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의 공주가 그 곳으로 목욕을 하러 옵니다.

 

    공주가 왜 목욕을 하러 나일강까지 나왔을까요?

    고고학에 의하면 그때 이미 애굽의 왕궁에는 아주 훌륭한 목욕 시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의 공주는

    굳이 밖에서 훤히 들여다보이는 나일강으로 나와 목욕을 하려 했고,

    그것도 모세가 담은 갈대상자가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2) 시녀들이 갈대 사이에 있는 상자를 발견함(5절)

 

            (5절 성경구절 위에)

 

    그리고 시녀들이 거닐다가 그 갈대 상자를 발견합니다.

    그리 화려할 것도 없는 갈대 상자였으므로 시녀들은 그냥 지나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녀들은 그냥 지나치지 않고 바로의 공주에게 이 사실을 알립니다.

 

 3) 공주가 그 상자를 가져오게 함(5절)

 

    바로의 공주가 그 상자를 가져오게 합니다.

    애굽의 차기 대권을 움켜쥘 만큼 당시 애굽에서 대단한 권세를 가진 바로의 공주가

    왜 그깟 촌스러운 갈대 상자에 관심을 가졌을까요?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섭리의 결과입니다.

 

 4) 공주가 아이를 보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짐(6절)

 

            6.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

              공주가 불쌍히 여겨 가로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이로다.”

 

    공주가 그 상자의 뚜껑을 여는 순간 아이가 울었습니다.

    울고 있는 그 히브리 사내아이를 보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일어납니다.

    일반적으로 애굽 사람들은 히브리 사람들을 매우 싫어합니다.

    그런데 이 공주는 히브리 사내아이를 보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일어납니다.

 

 5) 공주가 히브리 여인을 유모로 두기로 결정함(7~9절)

 

            7. 그때 그 아기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당신을 위하여 이 아기를 젖 먹이게 하리이까?”

            8.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그 소녀가 가서 아기의 엄마를 불러오니

            9.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

 

    그 순간 이를 지켜보던 모세의 누이가

    “내가 가서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당신을 위하여 이 아이를 젖 먹이게 하리이까”(7절)하고 공주에게 아룁니다.

    그러자 공주는 즉시 가서 그 여인을 불러오라고 말합니다.

 

    그녀의 왕궁에는 유모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히브리 여인을 유모로 두기로 결정합니다.

 

 6) 공주가 아이의 엄마에게 양육비까지 주면서 양육하게 함(9절)

 

            (9절 성경구절 위에)

    이렇게 해서 모세는 히브리 사내아이를 모두 죽이라 명한 그 무서운 계엄령하에서

    바로의 공주의 보호 속에 친엄마의 젖을 먹으며 자라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양육비까지 받으면서 아무 걱정 없이 자기 자녀를 양육하게 되었습니다.

 

 7) 공주가 모세가 장성하기까지 그의 든든한 후원자가 됨(10절)

 

           10. 그 아이가 자라자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아이는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 공주가 그 아이의 이름을 ‘모세’라고 지으며 가로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 내었음이라” 하였더라.

 

    젖을 뗀 후에 모세의 부모가 모세를 바로의 공주에게로 데려가니

    바로의 공주는 모세가 장성하기까지 모세의 양어머니가 되어

    모세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었습니다.

 

➠ 이 모든 과정에 하나님의 섭리가 함께 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그저 우연히 일어난 일일 뿐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출애굽기는 이 사건들 하나하나에 하나님의 개입이 있었다고 증거합니다.

 

    하나님께서 바로의 공주를 모세를 담은 갈대상자가 있는 곳으로 보내셨습니다.

    상자를 열었을 때 모세가 울게 하셨고,

    그 울음소리를 듣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하셨습니다.

 

    애굽인이 히브리인들을 얼마나 싫어하는지를 안다면

    바로의 공주가 모세를 보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된 것이

    결코 우연히 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기가 막힌 것은

    바로의 딸이라 하더라도 왕의 명령을 어기면 죽임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의 딸은 애굽 사람들이 미워하는 히브리인의 아이를 살리기 위해

    자기 목숨을 건 것입니다.

 

묵상 :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이 사건을 처음부터 지목하여 보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지목하여 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의지하십시오.

 

    내가 보기에는 점점 힘들고 어려워지기만 하는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께서 나를 복되고 아름다운 곳으로 인도하고 계신다는 것을 믿으십시오.

 

 

3 : 모세를 훈련 시키시는 하나님

 

1. 모세를 민족의 지도자로 훈련 시키시는 하나님

 

 1) 민족의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키우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장차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킬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 모세를

    바로왕의 왕궁에서 자라게 하되 히브리인 생모의 젖을 빨면서 자라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사건을 주도하실 때 가장 역점을 두신 것은

    모세를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로 훈련 시키시려 한 점입니다.

 

    바로 왕의 왕궁에서 지도자로서의 훈련을 받고,

    친어머니로부터는 자신이 어느 민족의 사람인지를 배웁니다.

    이로써 후일 민족의 지도자가 될 훈련을 동시에 받는 자가 된 것입니다.

 

 2) 그러나 이 모든 일을 다 알리고 이끄시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이 뜻을 다 알리시지 않고

    그들의 삶을 이끄셨습니다. 그래서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는

    이런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힘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었습니다.

 

 

2. 모세의 제 2기의 시작 미디안 광야학교에 입학하다

 

 1) 왕궁에서 지도자로서의 소양을 배운 모세

 

    모세는 애굽의 왕궁에서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할 모든 소양을 배웠습니다.

    애굽의 왕실은 만 4살이 되면 교육을 시작하여 약 12년간 계속됩니다.

 

    읽기와 쓰기와 계산하기와 문자들을 배우고,

    상급 학년에 올라가면 아카드어와 가나안어 등 외국어를 배웁니다.

    또한 수학과 수사학도 배우고, 더 깊은 학문과 함께 체육도 배웁니다.

    전차 운전과 궁술, 무기 다루는 법 등의 군사훈련도 받습니다.

 

    모세는 애굽의 왕자들이 받는 이런 특별 교육과 훈련을 모두 다 배웠습니다.

 

 2) 동족 히브리인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은 모세

 

    그러나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것은

    모세가 그의 동족 히브리인을 자기와 동일시했다는 점입니다.

 

    왕실에서 지도자 교육을 모두 이수했고,

    그의 동족에 대한 가슴 아픈 열정도 갖고 있으니

    지금 당장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가 되어도 좋을 듯합니다만,

    그러나 하나님의 시간표에서는 아직 준비되어야 할 것이 많습니다.

 

➠ 동족 히브리인을 불쌍히 여기는 모세(11~13절)

 

           11. 세월이 흘러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 번은 자기 형제들(자기 동족)에게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함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 어떤 히브리 사람 곧 자기 동족을 치는 것을 본지라.

           12. 좌우로 살펴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그 애굽 사람을 쳐 죽여 모래에 감추니라.

           13. 이튿날 다시 나가서 보니 두 히브리 사람이 서로 싸우고 있는지라.

             (모세가) 그 잘못한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매

 

    모세가 장성한 후에 어느 날 그의 동족 히브리인이 고역으로 고통받는 장면을 봅니다.

    그때 모세는 어느 히브리인이 애굽 사람에게 매를 맞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자기의 형제가 매를 맞는 것으로 여겨 격분하여 그 애굽 사람을 때려죽입니다.

 

    그리고 다음 날 히브리인들끼리 싸우는 장면을 보고는

    왜 동족을 때리느냐며 싸움을 말립니다.

 

    이 일은 모세가 그의 동족 이스라엘의 고통을 보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나타낸 것으로,

    모세가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될 첫째 조건을 만족시키는 일입니다.

 

 3) 미디안 광야에서 40년을 더 훈련받은 모세(15절)

 

           15. 바로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려고 하여 찾은지라.

              모세가 바로의 얼굴을 피하여 미디안 땅으로 도망하여 미디안 땅에 머물며

              하루는 우물곁에 앉았더라.

 

    그는 40년을 더 기다려야만 합니다.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서 앞으로 40년간 배워야 할 과목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리 능력이 많은 자라도

    자기의 능력으로 행하려 하는 자를 쓰시지 않습니다.

    차라리 지혜가 부족하더라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를 쓰십니다.

 

    그런데 애굽인이 동족 히브리인을 때리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자기 임의로 그를 죽였습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앞으로 40년간 미디안 광야에서

    자기를 죽이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사람으로 철저하게 훈련을 받게 될 것입니다.

 

 

4 :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

 

1. 드디어 길고 긴 하나님의 침묵이 시간이 끝나고

 

 1) 모세가 미디안 광야로 도망한 지 40년이 지난 어느 날입니다(23절)

 

            (23절 성경구절 아래)

 

    무려 40년이나 되는 긴 세월 동안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서 고독한 삶을 살고 있었고,

    그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통스러운 노예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드디어 그 길고 긴 하나님의 침묵의 시간이 끝이 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움직이시는 때가 된 것입니다.

 

    모세를 죽이려 했던 애굽의 바로 왕은 죽었고,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 이스라엘의 부르짖는 간구의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셨습니다.

 

 2) 드디어 하나님께서 움직이실 때가 되었습니다(23~25절).

 

           23.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역으로 인하여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역으로 인하여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한지라.

           24. 하나님께서 그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 언약을 기억하사

           25. 이스라엘 자손을 권념(기억)하셨습니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움직이시는 시간이 되었음을 알리는 신호를

    다음과 같은 네 개의 구절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➀ 이스라엘의 부르짖는 소리가 상달한지라(23절)

    ➁ 하나님이 그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24절)

    ➂ 언약을 기억하사(24절)

    ➃ 이스라엘 자손에게 관심을 기울이셨더라(25절)

 

➠ 사실 그동안 하나님께서 침묵하고 계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을 구하시기 위해 부지런히 일하고 계셨습니다.

    미디안 광야에서 모세를 훈련 시키셨고,

    애굽을 비롯한 주변 정세를 이스라엘의 출애굽에 합당한 상태로 만들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모습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으니

    하나님께서 침묵하고 계신 것처럼 보였을 뿐입니다.

 

묵상 :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서도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일 때에도

    나를 위해 일하시고 계심을 믿고 강하고 담대하게 살아가십시오.

 

 

2. 이상한 광경 : 불이 붙었으나 소멸되지 않는 가시떨기나무

 

1) 평소와는 달리 광야 서쪽으로 간 모세(3:1)

 

           1. 모세는 그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러던 어느 날) 모세가 그 양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그날도 모세는 평소와 다름없이

    그의 장인 이드로의 양 떼를 이끌고 광야로 나갔습니다.

    평소에는 광야 동편의 낮은 지역인 아바라 평원으로 양 떼를 이끌고 가는데,

    그날은 웬일인지 보통 때와 다르게 광야 서편의 산 쪽으로 갔습니다.

 

 2)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계신 하나님(2~4절)

 

            2. 여호와의 사자(천사)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불꽃이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 이에 모세가 이르기를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않는고?”하는 동시에

            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께서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가라사대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모세가 호렙산에 이르렀을 때입니다.

    ‘스네’라 부르는 바짝 마른 작은 가시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는데,

    그 나무가 불에 타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것입니다.

 

    모세는 그 광경이 너무나도 신기하여

    자세히 들여다볼 양으로 나무에 가까이 갔습니다.

    그러나 이 이상한 광경은 모세를 부르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었습니다.

 

 3) 작은 떨기나무는 고통 중인 이스라엘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실 때

    왜 떨기나무에 불이 붙은 장면을 보이셨을까요?

 

    이것은 그때의 상황을 그대로 표현한 것입니다.

    바짝 마른 스네(가시 떨기나무)는

    당시 애굽의 노예로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상징합니다.

    애굽의 권세 아래 노예로 있는 이스라엘이

    금방이라도 사라져 없어질 것 같은 연약한 떨기나무(스네)와 같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나무에 불이 붙었습니다.

    불은 애굽을 상징합니다.

    애굽의 최고의 신이 태양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떨기나무에 붙은 불은

    애굽에 노예로 있는 지금의 상황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불에 떨기나무가 소멸되지 않았습니다.

    애굽에 노예로 있는 이스라엘 역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결코 소멸되지 않으리라는 것을 보이신 것입니다.

 

묵상 :

 

    하나님의 백성은 어려움을 당할 수는 있어도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지키시고 돌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시련과 고통 중에 있을지라도

    그 떨기나무처럼 시험의 불에 소멸되지 않으리라 믿고

    강하고 담대하게 살아가십시오.

 

 

3. 모세가 하나님을 만남

 

 1)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난 모세(4절)

 

            (4절 성경구절 위에)

 

    모세가 그 광경이 너무나도 신기하여 그 떨기나무 가까이 이르렀을 때

   “모세야~!”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신기한 장면을 좀 더 자세히 보려고 가까이 갔다가 하나님을 만난 것입니다.

 

 2) 신비한 현상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초대장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신앙의 중요한 점을 발견합니다.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만나는 일입니다.

    하나님과 만나서 하나님과 교제를 맺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신기한 광경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일종의 초대장인 셈입니다.

 

➠ 그러나 오늘날 너무나도 많은 사람이 이 신기한 광경에만 매료되고 있습니다.

 

    가령 어떤 마술사가 놀라운 마술을 보였더라도

    그것은 그저 신기한 광경에 불과합니다.

    그 신기한 광경이 사람을 변화시키지도 못하고,

    하나님을 만나게 하지도 못합니다.

 

    방언이나 신유의 은사나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과 같은 신령한 은사들도

    하나님을 만나는데 도움을 주는 것에 불과합니다.

    결코 이러한 능력이 우리의 목적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목적은 하나님을 만나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묵상 :

 

  ➀ 하나님 만나는 것보다 신비한 현상에만 마음을 빼앗기지 마십시오.

 

      많은 교회들이 사람들을 불러 모으기 위해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신기한 일들을 만들어 내려 합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획되고,

      그 결과 많은 사람을 모으는 데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 그 모인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을 살도록 이끌지 못한다면,

      허망한 마술과 다름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도들 역시 내 마음을 만족하게 하는 교회,

      나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교회만 찾아다녀서는 안 됩니다.

 

      가장 좋은 교회는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교회입니다.

 

  ➁ 하나님을 만나게 하지 못한다면 그 모든 일들이 가짜입니다.

 

      오늘날 이상한 사교 집단이나 일부 건강하지 못한 교회에서,

      신비한 능력을 보여주거나,

      신기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가진 능력이 실제로 있고,

      그들이 정말로 이상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능력이 하나님과 만나게 하지 못한다면 가짜 능력이니 이에 속지 마십시오.

 

 

결 론 :

 

묵상 : 산파와 모세의 부모와 모세의 하나님 경험을 기억하십시오.

 

    산파는 바로 왕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래서 목숨을 걸고 하나님의 명령을 지켰습니다.

 

    모세의 부모 역시 바로 왕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여

    목숨을 걸고 아이를 지켰습니다.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서 지내는 40년 동안

    그의 백성 이스라엘의 아픔을 묵상하며 지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고,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자,

    하나님과 같은 긍휼의 마음을 품고 묵상하며 간절히 기도하는 자,

    이런 자들이 하나님의 섭리와 만납니다.

    이런 과정에서 하나님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런 하나님의 경험이 우리를 더욱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합니다.

 

    한편으로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만나고,

    또 한편으로 세상에서 말씀대로 살아는 동안 삶 속에서

    하나님과 만나는 신실한 삶을 사는 성도가 되십시오.

 

 

 

주님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강하고 담대하게 살게 하옵소서.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결코 우리를 버리시지 않음을 믿고

주와 함께 어려움을 이기고 극복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침묵의 시간이 길게 느껴지더라도

하나님께서 지금도 나를 위해 일하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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