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하나님의 성전에서 예배하는 자들의 수를 세어라
설교본문 : 요한계시록 11:1~2, 14:14~15(참고 8~14장)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4년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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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 요한계시록을 볼 때 주의할 점
성경에서 성도들도 가장 듣기 힘들고 목사님들도 가장 설교하기 힘든 것이 요한계시록입니다.
온통 이해하기 힘든 말들로 가득하고, 내용도 무슨 공상 재난 영화를 보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다 중요합니다만, 그 중에서도 특히 요한계시록은
우리가 가장 열심히 듣고 보고 설교해야 할 책입니다.
바로 우리들을 향한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다른 책은 이전에 있었던 일 속에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찾아 읽고 말씀을 전합니다만,
요한계시록은 마지막 때를 사는 우리에게 주신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이 워낙에 어려운 말들로 가득하므로 읽고 해석할 때 다음 두 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1)요한계시록은 반드시 성경으로 풀어야 합니다.
알기 힘든 은어나 암호 같은 말이 나올 때 내 생각대로 함부로 해석하지 말고,
반드시 요한계시록을 제외한 성경의 다른 부분에서
그 단어가 무슨 뜻으로 사용되었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2) 요한계시록을 처음 받아본 성도들이 어떻게 이해했을까
둘째는 사도 요한의 편지인 요한계시록을 처음 받아본 그 당시 요한의 성도들은
이 단어와 구절을 어떻게 이해햤을까를 살펴야 합니다.
요한계시록은 그 때의 성도들에게 준 편지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본문 역시 대단히 어려운 은어들이 있습니다.
그 구절들을 이런 원칙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제 1 부 : 폭풍 전의 고요함
1. 일곱째 인과 반 시간쯤의 고요
전 세계 1/4에 재앙이 내려졌던 일곱 인이 끝나고
1/3의 재앙이 내려지는 일곱 나팔이 시작됩니다.
요한은 그 전에 다시 잠깐 고요한 시간이 지나면서 하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소개합니다.
1) 반 시간쯤의 고요 : 폭풍 전의 고요(8:1~2)
1. 그 어린양이 일곱째 인(印, 도장)을 떼시자 하늘이 반 시간쯤 고요하더니
드디어 예수께서 마지막 일곱째 인을 떼셨습니다.
그러자 반 시간쯤 고요했습니다.
일곱 천사가 일곱 나팔을 받는 과정에서 짧은 평화를 뜻합니다.
폭풍 전의 고요함 같은 긴장된 순간입니다.
주께서는 사람들이 회개하며 기도하기를 원하셔서 짧은 시간이나마 평안을 내리시지만,
사람들은 이 짧은 고요함의 의미를 깨닫지 못합니다.
2) 마지막일지 모를 회개의 시간, 그러나 그 시간에도 죄에 빠진 사람들
사사기의 경우를 보면 사람들은 평안할 때마다 죄를 범했습니다.
사사기의 말씀을 여기에 적용해 본다면
이 고요한 때에 사람들은 회개하지 않고
세상의 즐거움에 더 깊이 빠지는 모습만 보일 것입니다.
아픔이 있을 때는 별별 소리를 다하다가 그 어려움이 사라지기만 하면
언제 내가 그런 말을 했느냐는 듯 세상에 빠지는 것입니다.
2. 성도들의 기도가 담긴 금향로
1) 금향로에 담긴 향 :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올라가는 성도들의 기도(8:3~5)
3. 또 다른 천사가 와서 금향로를 들고 제단 곁에 서서 많은 향을 받았는데,
이는 그 향과 함께 모든 성도의 기도를 더하여
(그 향과 모든 성도의 기도를 합하여) 보좌 앞 금제단에 드리기 위한 것이라.
4. 향의 연기가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그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5. 그 천사가 향로를 가져다가 제단의 불을 가득 채워서 땅에 쏟으니
뇌성(천둥)과 우레와 요란한 소리와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
요한은 이어서 한 천사가 금향로를 가지고 하나님의 제단 앞에 서 있는데,
그 천사가 아주 많은 향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천사의 손에서 향의 연기가 올라갈 때
모든 성도의 기도가 그 향의 연기와 함께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올라갔습니다.
➠ 이것은 성도들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직접 들으신다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여기에서의 천사의 역할은 중보자가 아닙니다.
천사는 단지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께 전달하는 역할만 할 뿐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이는 보좌에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그가 친히 우리의 기도를 직접 들으십니다.
그러므로 기도하십시오. 주께서 당신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2) 엄청난 능력으로 나타나는 기도의 응답 : 뇌성과 우레와 번개와 지진(5절)
(5절 성경구절 위에)
그런데 그다음 순간 그 천사가 제단의 불을 그 향로에 담아 땅에 쏟으니
땅에 천둥과 우레와 요란한 소리와 번개와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은 성도들의 기도의 응답을 뜻합니다.
성도들의 기도가 응답이 될 때 이 땅에 엄청난 일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제 2 부 : 일곱 나팔 중 처음 네 나팔의 재앙
1. 처음 네 나팔의 재앙
1) 이 땅 삼분의 일에 내려지는 재앙(8:6~12)
6. 그때 일곱 나팔을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 불기를 준비하더라.
7.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와서 땅에 쏟아지매
땅의 삼분의 일이 타 버리고, 나무의 삼분의 일이 타 버리고,
모든 풀도 다 타 버렸더라.
8.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불타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져지매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
9. 바다에 사는 생명을 가진 피조물들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깨지더라(부서지더라).
10.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 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의 샘들 위에 떨어지니
11. 그 별의 이름은 ‘쑥’이라. 그래서 물들의 삼분의 일이 쑥이 되어
쓴 물이 되므로 많은 사람이 그 물을 마시고 죽더라.
12.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해의 삼분의 일과 달의 삼분의 일과
별의 삼분의 일이 타격을 받아서 그것들의 삼분의 일이 어두워지니
낮의 삼분의 일이 빛을 잃었고, 밤의 삼분의 일도 역시 그러하더라.
이어서 첫째 천사부터 넷째 천사가 계속해서 나팔을 붑니다.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땅과 땅의 수목의 삼분의 일이 불타고,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며,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물의 삼분의 일이 쑥이 되어 그 물을 마시고 사람들이 죽고,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해와 달과 별의 삼분의 일이 어두워집니다.
2) 강도가 더 심해지고 이 땅에 전방위적으로 일어나는 재앙
인이 떼어질 때마다 사분의 일이었던 재앙이 나팔을 불 때는 삼분의 일이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요한이 말하려 하는 것은 날이 갈수록
그 재앙이 점점 더 심해지고 그 범위가 점점 더 넓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늘과 땅과 바다와 땅속의 샘물에 이르기까지
지구 전체에서 전방위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 묵상 : 더 심해진 재앙의 의미
하지만 인이 떼어질 때 사분의 일이었던 것에서
나팔을 불 때 삼분의 일로 그 재앙의 강도가 심해진 것은,
주님의 때가 그만큼 가까워졌다는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세상의 혼란이 심해지고, 고통이 더 심해졌을 때 불평과 원망만 할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오실 날이 가까워졌으니 더욱 열심히 주님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2. 독수리의 경고 : 화, 화, 화로다
• 독수리의 경고 : 아직도 세 번의 재앙이 더 남아있다(8:13)
13. 내가 또 보고 들으니 독수리 한 마리가 공중으로 날아가면서 큰 소리로 이르기를,
“땅에 사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로다.
이는 세 천사들이 불어야 할 나팔 소리가 아직 남아 있음이로다” 하더라.
요한이 또 보고 들으니
독수리 한 마리가 공중으로 날아가면서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땅에 사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니,
이는 세 천사들이 불어야 할 나팔 소리가 아직 남아 있음이로다.”
독수리는 죽은 짐승의 시체를 뜯어 먹습니다.
독수리가 공중을 날아다니는 것은 죽은 시체가 땅에 많이 널려있다는 것입니다.
독수리가 공중을 날아다니면서 ‘화, 화, 화로다’하고 외친 것은
이제 이 땅에 피비린내 나는 전쟁과 살육이 일어날 것
3. 무저갱에서 나온 황충들
1.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에 내가 보니 하늘에서 떨어진 별이 하나 있는데,
그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더라.
2. 그가 무저갱을 열자 그 구멍에서 거대한 용광로에서 나오는 듯한 연기가 올라오매
해와 공기가 그 구멍의 연기로 인하여 어두워지며
3. 또 그 연기 속에서 황충(메뚜기)들이 땅 위에 나오매
그 황충들은 땅에 있는 전갈처럼 쏘는 권세를 받았더라.
4. 그들에게 이르시되 “땅에 있는 풀이나 푸른 것이나 나무는 하나도 해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받지 않은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
5. 그러나 그들을 죽이지는 못하게 하시고 다섯 달 동안 괴롭게만 하게 하시는데,
그 황충들이 주는 고통은 마치 전갈이 사람을 쏠 때의 고통과 같더라.
6. 그 다섯 달 동안에는 그 사람들이 아무리 죽으려고 애를 써도 죽지 못하고,
죽기를 갈망해도 죽음이 그들을 피하리로다.
1) 무저갱이 열리다(9:1~2)
(1~2절 성경구절 위에)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하늘에서 별이 하나 떨어졌는데
그 별이 하나님께로부터 무저갱을 여는 열쇠를 받습니다.
보통 성경에서 별이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것은 사탄을 가리키는 것입니다만,
여기에서는 이 별이 하나님의 명을 따라 무저갱을 열었으므로
무저갱을 열고 닫는 책임을 맡은 천사입니다.
하나님께서 마귀와 사탄을 바닥이 없는 이 무서운 감옥에 가두어 두었었는데,
그 천사가 하나님의 명을 따라 무저갱(無低坑)을 엽니다.
마지막 때에 하나님께서 그 무저갱을 여시니
무저갱에 갇혀 있던 악령들이 모두 쏟아져 나옵니다.
2) 무저갱에서 나온 황충들 : 악령들(2~5절)
(2~5절 성경구절 위에)
요한은 무저갱에서 나온 악령들을 황충으로 묘사했습니다.
메뚜기들이 거대한 떼를 이루며 한 번 지나가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풀이나 나무가 남아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요한은 무저갱에서 나온 악령들을 이 공포의 메뚜기 떼로 표현했습니다.
➀ 전갈처럼 사람을 쏘는 권세를 가진 황충들(3~4절)
(3~4절 성경구절 위에)
무저갱에서 나온 자들이 진짜 메뚜기라면 풀과 나무들을 공격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황충들은 풀과 푸른 것과 나무들은 하나도 해치지 않고
오직 사람들만 공격합니다.
그 황충의 꼬리에 전갈처럼 쏘는 것이 있고 거기에 독침이 있어서 사람을 쏘는데,
마치 전갈에 쏘인 것처럼 사람을 괴롭게 합니다.
그러므로 이 황충은 곤충이 아니라 사람을 미혹하고 파괴하는 악령들입니다.
➁ 하나님의 인을 받지 않은 자를 괴롭게 하는 권세를 받은 자들(4절)
(4절 성경구절 위에)
무저갱에서 나온 황충들은 하나님께 인을 맞지 않은 자들만 괴롭게 합니다.
하나님께 인을 맞지 않은 자들은 바로 그 황충들인 마귀와 사탄을 섬긴 자들입니다.
그런데 그 마귀와 사탄이 자기들을 섬긴 자들을 공격합니다.
➂ 죽이지는 말고 괴롭게만 하라(5~6절)
(5~6절 성경구절 위에)
그러나 죽이지는 말고 괴롭게만 하라는 명을 받습니다.
이것은 이들이 공격하는 것이 육체가 아니라 정신적인 것임을 암시합니다.
사람들이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립니다.
우울증과 정신적인 공황상태에 빠져 괴로움을 당합니다.
그러나 죽기를 바라지만 죽지는 못하고 괴로움만 당합니다.
2. 황충들의 정체
요한은 주님을 믿는 백성들이 마지막 때에 악령들에게 미혹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황충의 모습을 통해 악령들이 마지막 때에 어떤 활동들을 하는지 증거합니다.
1) 악에 속한 큰 권세자들 : 머리에는 금 면류관 같은 것을 쓰고(7절)
7. 그 황충들의 모양은 전쟁을 위하여 예비한(준비를 끝낸) 말들 같고,
요한은 무저갱에서 올라온 황충들이
그 머리에 금 면류관 같은 것을 썼다고 했습니다.
금 면류관 비슷한 것을 썼다는 것입니다.
금 면류관이 아니라 금 면류관 비슷한 것을 썼다고 표현한 것은
사람들이 자기들을 권세가 있는 자로 여겨주기를 원하여
자신의 권세를 과장되게 포장하여 과시하는 자들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이 황충들은
도미티안과 같은 세상의 왕이나 권세자들을 뜻하는 것입니다.
어느 때나 통치자들은 자기의 권세를 과시하기 마련이지만
마지막 때에는 히틀러나 도미티안 같은 권세에 미친 미치광이가 나타날 것입니다.
2) 악에 속한 지식인들 : 얼굴은 사람의 얼굴 같고(7절)
(7절 성경구절 위에)
요한은 황충들의 얼굴이 마치 사람의 얼굴과 같다고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경에서는 사람처럼 지성을 가진 존재라고 말할 때
사람의 얼굴과 같다고 표현합니다.
그러므로 이 황충들은 세상의 권세가들에 이어
두 번째로 세상의 지식과 지성을 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 때에는 악한 영들이
세상의 지식과 지성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미혹할 것입니다.
3) 악에 속한 세상의 쾌락과 즐거움들 : 여자의 머리털 같은 머리털을 가졌고(8절)
(8절 성경구절 아래)
세 번째로 요한은 황충들이
여자의 머리털과 같은 머리털을 가졌다고 했습니다.
여자의 머리털은 대단히 매력적인 존재임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이 황충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을 만한 매력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 악에 속한 강력한 권세, 막강한 힘 : 사자의 이빨 같은 이빨을 가졌고(7~10절)
7. 그 황충들의 모양은 전쟁을 위하여 예비한(준비를 끝낸) 말들 같고,
그들의 머리에는 금 면류관 같은 것을 썼으며, 그 얼굴은 사람의 얼굴과 같고,
8. 또 그 황충들은 여자의 머리털 같은 머리털이 있고, 그 이빨은 사자의 이빨과 같으며,
9. 또 철흉갑 같은 흉갑(철 호심경 같은 호심경)이 있고
(철로 만든 갑옷으로 가슴을 둘렀고),
그 날개들의 소리는 많은 병거(전차)와 말들이 전쟁터로 달려 들어가는 소리 같으며,
10. 또 전갈과 같은 쏘는 꼬리와 살(독침)을 가졌는데,
그 황충들은 그 꼬리로 다섯 달 동안 사람들을 해칠 수 있는 권세가 있더라.
11. 그 황충들에게 임금이 있으니 무저갱의 사자라.
그 이름은 히브리어로는 아바돈이요, 헬라어로는 아볼루온이더라.
네 번째로 요한은 황충이 사자의 이빨을 가졌다고 했습니다.
힘과 권세를 가진 자라는 뜻입니다.
이들의 모양은 마치 전쟁 준비를 끝마친 말과 같고,
이들의 가슴에는 철로 만든 갑옷을 둘렀으며, 이들이 움직일 때는
많은 병거와 말들이 전쟁터로 달려 들어가는 소리가 난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사람들에게 공포를 줄 만한 놀라운 능력을 가진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군대를 움직일 권세가 있는 최고 권력자나,
막강한 돈의 힘을 가진 글로벌 기업과 같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때에 전 세계를 움직이는 막강한 힘을 가진 악의 존재가 나타날 것입니다.
5) 빈틈없는 막강한 방어력 : 철로 만든 갑옷 같은 것을 가슴에 두르고 있고(9절)
(9절 성경구절 위에)
이들은 또한 철로 만든 갑옷 같은 것을 가슴에 두르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 세상에서는 이들을 상대할 자가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들이 가진 돈과 권세의 힘으로 연약한 백성들을 괴롭게 하는 자들입니다.
말로는 정의를 외치고, 백성을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말하지만,
정작 백성들 앞에서는 항상 갑질을 하는 권세자로 나타나고,
백성들은 항상 연약한 을의 입장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 그러므로 본문에서 요한이 황충이라고 묘사한 자들은
백성들을 지배하는 최고 통수권자나,
그 최고 통수권자들의 모사꾼 역할을 하는 지식인들이나,
사람들의 눈과 귀와 마음을 빼앗는 매력적인 세상의 즐거움과 쾌락이나,
진공청소기처럼 작은 기업들을 무섭게 빨아들이는 막강한 재벌들,
그 밖에 사람의 마음을 미혹하는 세상의 모든 것들입니다.
6) 그들의 왕은 지옥의 사탄 : 무저갱의 사자를 자기들의 왕으로 삼고(11절)
(11절 성경구절 위에)
그러나 그들은 무저갱의 사자를 자기들의 왕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왕의 이름은 히브리어로는 아바돈이요, 헬라어로는 아불루온입니다.
아바돈과 아볼루온 둘 다 파괴자라는 뜻으로, 사탄을 뜻합니다.
세상의 모든 돈과 권력과 명예와 즐거움의 배후에 사탄이 있다는 것입니다.
● 묵상 :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은 것들의 실체를 바로 깨달으십시오.
요한은 여기에서
사람들이 한평생을 온 마음을 다해 얻으려 했던 것의 실체가 무엇인지,
또 사람들 앞에서 성공한 자로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자들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고발합니다.
그들의 배후에 사탄이 있습니다.
무저갱의 사자가 그들의 배후입니다.
사람을 파괴시키는 악령이 그들을 조종합니다.
그러므로 죽은 낙엽처럼 세상 사람들의 흐름에 맥없이 휩쓸리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3. 아직 두 가지 화가 더 있습니다(12절).
12. 첫째 화가 지나갔으나 보라, 아직도 두 가지 화가 더 닥쳐올 것이라.
오늘도 고통에 견디지 못하고 어떤 사람이 자살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하루라도 이런 가슴 아픈 뉴스를 접하지 않는 날이 없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이제 겨우
하나의 화(禍)가 지나갔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아직도 두 개의 화가 더 남아있습니다.
만일 네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면 어찌 능히 말과 경주하겠느냐
네가 평안한 땅에서는 무사하려니와
요단강 강물이 넘칠 때에는 어찌하겠느냐(예레미야 12:5).
예레미야가 사역 초기에 힘들어하니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지금 걷고 있는 자와 경주하는 정도에서 벌써 지친다면
앞으로 말과 경주할 때는 어찌하려느냐고 책망하셨습니다.
● 묵상 :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주님 오시는 날이 가까워질수록 더 힘든 날이 올 텐데
겨우 이 정도의 어려움 가지고 힘들어하면
그날의 어려움을 어찌하실 작정이십니까?
그날의 어려움을 생각하며 지금부터 말씀과 기도로 미리 준비하십시오.
제 3 부 : 세 나팔, 최후의 대혼란
1. 여섯째 나팔의 재앙 : 결박되었던 네 천사가 풀려남(10:13~15)
13.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내가 들으니 하나님 앞에 있는 금제단의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14. 나팔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말하기를
“큰 강 유브라데(유프라테스)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주라” 하매
15. 네 천사가 놓였으니(풀려났으니)
그들은 미리 정해진 그 연월일시(年月日時)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예비한(준비된) 자들이더라.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금제단에서 한 음성이 들려옵니다.
그 음성은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된 네 천사를 풀어주라는 것입니다.
그 천사들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연월일시(年月日時)에
사람의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자들입니다.
2. 세 가지 재앙을 몰고 오는 이만만의 마병대
1) 이만만의 마병대 :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군대(10: 16)
16. 그들이 거느린 마병대의 수가 이만만(2억)이니, 내가 그들의 수(數)를 들었노라.
유브라데 강에서 풀려난 네 천사는 이만만의 마병대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요한은 이 마병대가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지 않으나,
요한계시록을 처음 읽었던 주후 95년 당시의 성도들은
그 당시에 파죽지세로 몰려오는 무수한 파르티아의 마병대를 생각했을 것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로마를 자주 침범했던 파르티아의 마병대를
공포의 대상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파르티아의 마병대도 2만만이 되지는 않습니다.
2만만이면 2억입니다. 오늘날에도 2억 명의 군대를 가진 나라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2만만은 이루 헤아릴 수없이 많은 군대를 뜻합니다.
2) 말들의 입에서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고(17절)
17. 내가 환상 가운데서 그 말들과 그 위에 탄 자들을 보니
그들은 불빛과 자줏빛과 유황색 호심경(흉갑)을 두르고 있고,
말들의 머리는 사자의 머리 같으며,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더라.
① 2만만의 마병대는 마귀와 악령들을 뜻합니다.
요한은 그 말들의 입에서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온다고 했습니다.
그 말의 입에서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왔다는 것은
욥기 41:19~21의 리워야단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욥기에서 악어로 번역된 리워야단은 마귀와 사탄을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의 마병대 또한 무저갱에서 올라온 황충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사탄이 거느리고 있는 마귀와 악령들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② 불과 연기와 유황은 그들이 세상을 미혹하는 것을 뜻합니다.
불과 연기와 유황은 그 말들의 흉갑의 색깔과 같습니다.
말들은 불빛과 자줏빛과 유황빛의 흉갑을 둘렀습니다.
그런데 그 흉갑의 색깔과 같은 불과 연기와 유황이 그들의 입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것은 다시 말해 그 입에서 그들 자신이 나온 것입니다.
그들의 사악함과 음란함이 나와 사람들을 각종 죄에 빠지게 한 것입니다.
3) 이 재앙으로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했다(18절)
18. 이 세 가지 재앙, 곧 그 말들의 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으로 인하여
사람의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니라.
무려 2만만(2억)이나 되는 엄청난 악령들이 세상에 풀려나서
사람들을 무차별로 미혹합니다.
이 일로 수많은 사람이 죄에 빠집니다.
술과 마약과 도박과 컴퓨터 게임에 중독이 되고, 음란과 음행에 빠집니다.
황충의 고통에서는 정신적인 방황만 했으나, 여기에서는 그것이 좀 더 진전되어
견디지 못한 사람들이 살인을 하거나 자살하는 일이 속출합니다.
테러와 각종 사고도 증가합니다.
4) 뱀처럼 생긴 꼬리로 사람을 해쳤다(19절)
19. 이 말들의 힘은 입과 꼬리에 있으니
그 꼬리는 뱀과 같고, 또 꼬리에 머리가 달려 있어서 그 머리로 사람을 해치더라.
그러나 살아남은 자들은 그 말의 꼬리 때문에 고통을 당합니다.
말의 꼬리는 뱀처럼 생겼다고 했습니다. 그 꼬리가 뱀이라고 하는 것에서
우리는 이 말의 실체가 악령이었다는 것을 더욱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을 내뿜어 뭔가 있는 것처럼 호사스럽게 자신의 능력을
자랑했으나 그 꼬리를 보니 뱀이었습니다. 악령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꼬리의 실체를 알지 못하는 자들은 그들의 앞모습만 보고
그들이 미혹하는 대로 휩쓸려 갔다가 고통과 괴로움을 당합니다.
5) 큰 고통의 때
이것이 바로 예수께서 경고하신 큰 고통의 때입니다.
모든 가치관이 무너지고, 가정과 교회와 학교가 무너집니다.
사람들이 서로 믿지 못하고 오직 말초신경적인 즐거움만 추구하는 세상,
그 속에서 사람의 가치는 무시되고
오직 돈의 가치만 존중받는 시대가 바로 큰 고통의 때입니다.
요한이 말하는 2만만의 악령이 주는 고통이 바로 이것입니다.
3.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
1) 마지막 때의 가장 큰 특징 : 큰 재앙에도 끝까지 회개하지 않음(9:20~21)
20. 이 재앙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자기 손으로 저지른 일들을 회개하지
않고 여러 귀신들에게나, 또는 보거나 듣거나 걸어 다니지 못하는
금, 은 동이나 돌이나 나무로 만든 우상에게 절하며 경배하고
21. 또 그들이 저지른 살인과 복술(점치는 일)과 음행과 도둑질을 회개하지 아니하더라.
이 재앙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자기 손으로 저지른 일들을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여러 귀신에게나, 또는 보거나 듣거나 걸어 다니지 못하는
금, 은 동이나 돌이나 나무로 만든 우상에게 절하고 경배했으며,
또 그들이 저지른 살인과 복술(점치는 일)과 음행과 도둑질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2) 마지막이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은 더욱더 큰 고통에 시달리게 되겠지만,
고통이 심해질수록 사람들은 더욱더 술취함과 음란과 음행에 빠져들 것입니다.
또 자기들의 미래가 불안하니 더욱더 우상이나 점치는 일에 빠져들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와 회개하면 주께서 그들에게도 기쁨과 평안을 줄 것이지만,
이미 그 마음이 죄로 오염이 되어 하나님 앞으로 나올 줄을 모릅니다.
그렇게 끝까지 회개를 거부하다가
결국에는 갑자기 그 재앙의 날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제 4 부 : 고통의 때에 믿음을 지키는 사람들
1. 성전과 제단과 성도들을 측량함
1)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을 측량하고 그 안에서 예배하는 자들의 수를 세어라(11:1)
1. 또 그 (힘센 천사가) 나에게 지팡이 같은 갈대 하나를 주며 말하기를
“너는 일어나서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을 측량하고, 그 안에서 경배하는 사람들을 세어라.
당시 성도들은 이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들을
주께서 그 수를 세실 만큼 주목하여 보신다는 격려의 말씀으로 보지 않겠습니까?
주께서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을 주목하며 살피시니
도미티안의 위협에도 결단코 기죽지 말고 믿음을 포기하지 말라는
격려와 위로의 말씀인 것입니다.
2) 성전 바깥뜰은 측량하지 말고 내버려 두어라(2절)
2. 그러나 성전 바깥뜰은 측량하지 말고 내버려 두어라.
그것은 이방인에게 내어 준 것이니 그들이 그 거룩한 성을 42개월 동안 짓밟으리라.
이것은 도미타인의 핍박에 굴복하여
믿음을 포기한 자들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입니다.
성전 바깥뜰은 구약 시대에는 이방인의 뜰이지만,
본문에서는 예배 시간에 예배의 장소에 있지 않고 성전 바깥에 있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드리기를 포기한 자들,
세상에 마음을 빼앗겨 믿음의 자리를 지키지 않은 자들입니다.
그곳은 측량하지 말라는 것은
그들은 이제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2. 짐승의 표
성전 안에서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을 측량하는 동안 성전 밖에서는
짐승에게 경배한 자들에게 짐승의 표를 줍니다.
1)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보십시오(13:18).
18. 바로 여기에 지혜가 있으니(지혜가 필요하니),
총명한 (지각이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보라.
그 숫자는 사람의 이름을 가리키는 것으로, 그 수는 666이니라.
둘째 짐승은 첫째 짐승을 위한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경배한 자들의 오른손이나 이마에 표를 해 주었습니다.
그것은 짐승의 표로 사람의 이름을 가리키는 것이며 그 숫자는 ‘666’입니다.
그 당시에는 오늘날처럼 아라비아 숫자를 사용하지 않고
알파벳의 자음을 숫자로 사용했습니다.
가령 ‘a = 1, b = 2’이런 식으로 알파벳의 자음을 숫자로 이용했습니다.
2) ‘666’은 당시 로마 황제 도미티안
이런 방식으로 로마의 황제였던 ‘가이사 네로’를
히브리어의 철자로 풀이하면 100+60+200+50+200+6+50=666이 됩니다.
첫째 짐승의 머리들 중에 거반 죽었다가 살아난 자도 역시 네로이고,
짐승의 숫자인 666 역시 네로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요한이 말하려는 자는 네로가 아니라
그가 요한계시록을 쓸 당시의 황제인 도미티안입니다.
그러나 로마의 병사들이 요한의 편지를 일일이 검열하므로
도미티안을 암시하는 글을 쓸 수 없어,
여러 가지로 도미티안을 닮은 네로를 표현한 것입니다.
3) 황제 숭배를 한 자들의 손이나 이마에 도미티안을 형상화한 표식을 한 것
도미티안을 하나님을 숭배하는 의식에 참여한 자에게는
그들의 오른손이나 이마에 도미티안을 형상화한 표식을 했습니다.
그 표식을 받은 자는 물건을 사거나 팔거나 할 수 있지만,
받지 못한 자는 그런 매매 행위를 일절 하지 못하니
굶어 죽거나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는 것입니다.
서머나교회와 빌라델비아 교회가 극심한 가난에 시달린 것 역시 이 때문입니다.
➠ 오늘날의 짐승의 표는 거듭나지 못한 자들
오늘날의 666 짐승의 표는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거듭나지 못한 자들,
주께 새로운 신령한 생명을 공급받지 못한 자들,
주께서 내 안에 내가 주 안에 거하는 신령한 관계를 맺지 못한 자들,
그래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지 못한 자들이 오늘날의 짐승의 표를 가진 자들입니다.
주께로부터 주의 성령으로부터 인침을 받지 못한 자들,
주께로부터 신령한 백성으로 인정받지 못한 자들을
마귀가 결단코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저갱에서 황충처럼 엄청나게 나온 2만만의 악령들이
성령의 인침을 받지 못한 자들의 이마에 짐승의 낙인을 찍습니다.
우리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3. 세 천사가 전하는 말
14:1~5에서 요한은 심판의 모든 것이 다 끝난 후
하나님 나라에 올라간 144,000명이 하나님께 기쁨의 찬송을 올려드리는 장면을 봅니다.
끝까지 믿음을 지켜 승리한 자들이 하나님 나라에서 누릴 그 영광의 장면을 바라본 요한은
이어서 공중에 세 천사가 날아다니며 이 땅에 곧 일어날 일들을 전하는 모습을 봅니다.
1) 첫째 천사 :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14:6~7)
6. 내가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그 천사는 땅에 사는 사람들,
곧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7. 그 천사가 큰 음성으로 이르되 “너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가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분께 경배하라” 하더라.
그 천사는 주님의 복음을 들고 공중에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7절)하고 외칩니다.
이 천사가 사람들에게 직접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오직 사람들에게만 맡겨져 있습니다.
• 이 천사의 역할은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을 돕는 일입니다.
우리가 힘써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가르칠 때
성령과 함께 이 천사가 공중에 다니면서 우리를 돕고 격려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2) 둘째 천사 : 큰 성 바벨론이 무너졌도다(8절)
8. 또 다른 천사 곧 둘째 천사가 그의 뒤를 따라오면서 이르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자기의 음행으로 빚은 진노의 포도주를 모든 나라에게 마시게 한 자로다” 하더라.
둘째 천사가 그 뒤를 따라가면서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자기의 음행으로 빚은 진노의 포도주를
모든 나라에게 마시게 한 자로다”하고 외쳤습니다.
바벨론이란 죄의 도성인 로마를 뜻합니다.
주께서 요한의 때에 재림하여 오실 생각이셨으므로
요한에게는 로마가 무너지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주께서 그날을 뒤로 미루셨으므로,
여기에서 말하는 바벨론은 마지막 때에 멸망을 당할 이 세상을 뜻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3) 셋째 천사 : 짐승의 표를 받는 자는 영원토록 쉼 없는 고통을 받는다(9~12절)
9. 또 다른 천사 곧 세 번째 천사가 그의 뒤를 따라오면서 큰 음성으로 이르되
“누구든지 짐승과 그 짐승의 우상에게 절하고(경배하고),
자신의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는 자는
10.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포도주는 하나님의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물을 섞어서 묽게 하지 않은 독한 포도주라).
그런 자는 거룩한 천사들과 어린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11. 그들에게 고난을 주는 불과 유황의 연기가
그 구덩이에서 세세토록(영원토록) 올라갈 것이며,
그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절하며 경배하는 자들과, 그의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에도 낮에도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
12.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성도들에게 인내가 있어야 하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께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셋째 천사가 그 뒤를 따라가면서
“누구든지 짐승과 그 짐승의 우상에게 절하고(경배하고),
자신의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는 자는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런 자는 거룩한 천사들과 어린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이라.
…… 그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절하며 경배하는 자들과, 그의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에도 낮에도 쉼을 얻지 못하리라”하고 외칩니다.
거듭나지 못하고 주께 인침을 받지 못한 자들, 그래서 그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은
영원한 불 못에서 밤이나 낮이나 단 1초도 쉬지 못하고 영원히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결 론 :
1. 큰 재앙 전에 인침을 받은 자들을 먼저 구원하심
1) 세상을 심판할 준비를 다 끝내신 예수님(14:14)
14. 또 내가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인자(사람의 아들)같은 이가 앉았는데
그는 머리에 금 면류관을 쓰고,
그 손에는 이한(예리한, 날카롭게 날이 선) 낫을 가졌더라.
요한은 인자 같은 이가 구름 위에 앉아계신 모습을 봅니다.
그는 머리에 금 면류관을 썼고, 손에는 아주 날카롭게 날이 선 낫을 들고 있었습니다.
요한계시록에서 ‘어린양’이나 ‘인자 같은 이’는 언제나
예수님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됩니다.
예수께서 날카로운 낫을 들고 계신 것은
이제 세상을 심판하실 때가 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2) 주께 심판의 때가 되었다는 하나님의 명령을 전하는 천사(15~16절)
15. 그때 다른 천사가 성전에서 나와서 구름 위에 앉으신 이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주의 낫을 휘둘러 거두시옵소서.
땅의 곡식이 다 익어 거둘 때가 되었나이다” 하니
16. 구름 위에 앉으신 이가 낫을 땅에 휘두르매 땅에 있는 곡식이 거두어지니라.
그때 다른 천사가 성전에서 나와서 구름 위에 앉으신 이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칩니다.
“주의 낫을 휘둘러 거두시옵소서. 땅의 곡식이 다 익어 거둘 때가 되었나이다.”
그 천사는 하나님 나라의 성전에서 나와
보좌에 계신 성부 하나님의 명령을 성자 예수님께 전한 것입니다.
그러자 구름 위에 앉으신 예수께서
낫을 땅에 휘두르니 땅에 있는 곡식이 거두어졌습니다.
3) 곡식을 거둔다는 것은 ➠ 주의 백성을 천국으로 불러들이신다는 것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마 13:30)
여기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곡식을 거두는 것은
주님의 백성들을 주님의 나라로 불러올리시는 것을 뜻합니다.
이제부터는 이 세상 전체에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내려집니다.
그러므로 본격적인 심판을 앞두고 주님의 백성들을 먼저 불러올리신 것입니다.
● 묵상 :
주님을 믿는 백성 중 한 사람이라도 잃어버리거나 버림을 받는 일은 결단코 없습니다.
그날 주님의 백성이 어디에 있든지 주께서 그를 주님의 평안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그날을 바라보며 주님을 신실하게 믿는 자가 되십시오.
2. 악인들을 멸망시키는 심판의 추수(17~18절)
17. 또 다른 천사가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왔는데,
그도 역시 이한(예리한, 날카롭게 날이 선) 낫을 가졌더라.
18. 또 불을 다스리는(불을 지배하는) 권세를 가진 다른 천사가 제단으로부터 나와
이한(예리한) 낫을 가진 천사에게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너의 예리한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라. 그 포도가 익었느니라” 하더라.
예수께서 곡식을 거두는 추수, 즉 주님의 백성들을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신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왔는데
그도 역시 날카롭게 날이 선 낫을 가지고 있었습니다(17절).
그때 또 다른 천사가 제단으로부터 나왔습니다(18절).
그는 불을 다스리는 천사로 마지막 때에 세상을 불로 심판할 권세를 가진 천사였습니다.
그가 낫을 가진 천사에게 하나님이 명령을 전합니다.
“너의 예리한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어라. 땅의 포도가 익었느니라.”
1)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어서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졌다(19절)
19. 그러자 그 천사가 낫을 땅에 휘둘러 땅의 포도를 거두어서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지매
요한계시록에서 포도송이는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멸망할 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라고 하는 것은
이제 본격적으로 이 땅을 심판하시는 일이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천사가 낫을 휘두르니 땅의 포도송이가 거두어졌고,
그 포도송이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져졌습니다.
2) 성 밖에서 그 포도주 틀이 밟히니(20절)
20. 성 밖에서 그 포도주 틀이 밟히니 그 틀에서 피가 흘러나와 말굴레에까지 닿았고,
1,600스타디온까지 퍼져나갔더라.
그 포도주 틀이 밟힌 곳은 예루살렘 성 밖입니다.
예루살렘 성 밖은 예배를 드리지 않은 자들이 있는 곳입니다(계 11:1).
11:2에서 측량하지 않은 곳,
즉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지 않은 자들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내려집니다.
주께 예배드리지 않은 자들,
혹은 예배를 드렸더라도 가인처럼 주께로부터 그 예배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자들에게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내려집니다.
마치 포도를 포도주 틀에 넣고 밟듯 하나님의 심판이 그들에게 내려집니다.
3) 피가 1,600스타디온에 퍼졌다.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이스라엘 땅 전체의 길이는 1,664 스타디온(약 320km)이고,
1,600스타디온은 약 300km입니다.
그러므로 1,600스타디온은 이스라엘 땅 전체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데,
본래의 길이보다 조금 작게 1,600스타디온이라고 한 것은
1,600이라는 숫자를 나타내기 위해서입니다.
1,600은 4가 두 번, 10이 두 번 곱해진 숫자를 다시 곱했습니다.
요한계시록에서 4는 항상 동서남북을 가리키는 것으로 세계 전체를 의미하고,
10은 왕들의 숫자로 표현됩니다.
그러므로 1,600스타디온이라는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이제부터는 이 세상 전체에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내려진다는 것을 나타낸 것입니다.
● 묵상 :
주께서 받으실만한 참된 예배를 드리지 않은 자는
이날의 심판을 결코 피할 수 없습니다.
핵전쟁도 견딜 수 있게 지었다는 견고한 건물이라 할지라도
그날의 심판은 피하지 못합니다.
오직 주님의 은혜 가운데 있는 자들만
그날의 심판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주님
아직 평안이 있을 때에
주님 오실 날을 더욱 힘써 준비하게 하옵소서.
성령을 충만하게 부어주셔서
끝까지 이기고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