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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설교문

홍해를 육지처럼 건너는 이스라엘(3월 3일; 출 14:10~31)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3.04|조회수97 목록 댓글 0

설교제목 : 홍해를 육지처럼 건너는 이스라엘

설교본문 : 출애굽기 14:10~31(참고, 12~13장)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4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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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담과 하와 이래로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그 장면을 지켜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음을 믿었고,

    심지어 그 믿음 때문에 순교 당하는 일까지 마다하지 않게 되을까요 ?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대한 이 믿음은 가질 수 있게 된 사건이 바로 이스라엘의 출애굽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오늘 본문이 가장 결정적인 사건입니다.

 

 

서 론 : 이스라엘을 위해 움직이시는 하나님

 

 1) 바로 왕의 폭력을 힘없이 당해야만 했던 이스라엘

 

    성경에는 원수 갚는 일을 하나님께 맡기라고 여러 차례 말씀하고 있는데,

    출애굽기 11장은 하나님의 원수 갚음이 얼마나 완벽하고 철저한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1:15~22에서 바로 왕이

    이스라엘의 갓난 사내아이들을 모두 하수에 빠뜨려 죽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때 얼마나 많은 이스라엘의 어린아이들이 죽었는지 모릅니다.

    출애굽을 일으킨 지도자 모세도

    그때 부모님들의 지혜와 기지로 겨우 살았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그때 이스라엘은 노예 상태였기에 그 억울함을 호소할 곳조차 없었습니다.

    그저 하나님께 그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이 그들이 할 수 있는 전부였습니다.

 

 2) 바로 왕의 잔인한 폭력에 보복하시는 하나님(11:4~6)

 

            4. 모세가 바로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밤중에 내가 애굽 가운데로 들어가리니

            5. 애굽 가운데 처음 난 것은 왕 위에 앉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맷돌 뒤에 있는 여종의 장자까지와, 모든 가축의 처음 난 것이 죽으리니,

            6. 애굽 전국에 전무후무한 큰 곡성이 있으리라.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리는 마지막 열째 재앙으로

    애굽의 모든 집의 첫 번째 낳은 아이를 죽이는 일을 하십니다.

 

    전에는 이스라엘의 집에 소리 없이 흐느끼는 곡성이 있었으나,

    이제는 애굽 사람들이 슬픈 곡성을 울려야 할 차례입니다.

    그들은 사내아이들만 죽였으나,

    이제는 짐승에 이르기까지 애굽의 첫 번째 나은 사람은 모두 죽게 됩니다.

    정말로 철저하고도 완벽하신 하나님의 보복에 두려움을 느낄 정도입니다.

 

➠ 연약한 자의 억울함을 대신 갚으시고, 대신 보복하시는 하나님

 

    그러므로 나보다 힘없고 연약한 자들에게 함부로 말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징계는 철저하고도 무섭습니다.

    마지막 때에는 우리가 저쪽에서 아무도 모르게 속삭인 것까지도

    하나님께서는 철저히 그 죄의 여부를 따지실 것입니다.

 

 3) 이스라엘에는 개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않으리니(7절)

 

            7.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개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않으리니,

               여호와가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사이에 구별하는 줄을 너희가 알게 될 것이라’하셨나니

 

    애굽 전국에 장자를 잃고 큰 슬픔의 곡성이 울릴 때에

    이스라엘에는 개들이 그 혀도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천한 짐승인 개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짖는 일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애굽에 임하셔서 그들에게 죽음의 재앙을 내리시는 그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평화가 임할 것입니다.

 

 4) 열 번째 재앙 : 애굽의 초태생의 죽음(12:29~30)

 

           29. 밤중에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난 것,

               곧 왕 위에 앉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옥에 갇힌 사람의 장자까지와

               가축의 처음 난 것을 다 치시매

           30. 그날 밤에 바로와 그 모든 신하와 모든 애굽 사람이 일어나고

               애굽에 큰 호곡이 있었으니,

               이는 그 나라에 사망하지 아니한 집이 하나도 없었음이었더라.

 

    이스라엘 백성이 첫 번째 유월절을 지키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집 문밖을 한발자국도 나가지 않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애굽의 모든 집의 사람과 짐승의 처음 난 것을 치시니,

    위로 바로 왕에서부터 아래로 옥에 갇혀 있는 사람에게 이르기까지

    그 집의 사람과 짐승의 처음 난 것이 다 죽었습니다.

 

    그래서 애굽 사람 중에 사망한 사람이 없는 집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에 애굽 전역에서 큰 호곡 소리가 났습니다.

 

묵상 :

 

    하나님께서 재앙을 내리시면 가장 강한 나라인 애굽도

    손 하나 까딱하지 못하고 그 재앙을 모두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도우시면

    가장 연약한 이스라엘 백성이라도 개도 덤비지 못하는 평화가 임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참 생명과 참 평화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1 : 드디어 애굽을 떠나는 이스라엘

 

1. 애굽에 내려진 10개의 재앙의 요약

 

    애굽에 내려진 10개의 재앙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첫째 재앙 : 피 재앙(7:14~25)

 

    나일강과 호수와 운하와 그릇 위에 있는 물에 이르기까지

    땅 위에 있는 모든 물이 다 피가 되는 재앙입니다.

    그러나 애굽의 마술사들도 모세의 기적을 흉내 내자

    바로가 마음을 강퍅하게 하여 모세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2) 둘째 재앙 : 개구리 재앙(8:1~15)

 

    나일강과 운하와 호수의 습지 등에서 계속해서 개구리들이 만들어지며

    떼로 나와 집의 침상에까지 들어와 애굽 사람들을 고통에 빠뜨린 재앙입니다.

    바로가 백성을 보내기로 약속했으나 재앙이 끝나자 다시 마음을 완강하게 하였습니다.

 

 3) 셋째 재앙 : 이 재앙(8:16~19)

 

    여기에서 ‘이’에 해당하는 ‘킨님’은 모기보다 작은 날벌레를 뜻합니다.

    애굽의 땅에 있는 모든 티끌(먼지)이 온갖 작은 날벌레가 되어

    애굽의 사람과 짐승에 달라붙었습니다.

 

    요술사들은 이 재앙부터 흉내 내지 못하고, 하나님의 권능으로

    일어난 재앙이라고 말하였으나 바로가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 말을 듣지 않음.

 

 4) 넷째 재앙 : 파리 재앙(8:20~32)

 

    엄청난 파리 떼가 몰려와 애굽의 사람과 짐승에 달라붙어 고통스럽게 하였습니다.

    파리는 우리나라의 말벌보다 큰 것으로 사람을 쏘는 보기에도 무서운 파리입니다.

    또 ‘파리 떼’에 해당하는 ‘아보르’는 파리 외에도

    바퀴벌레와 같이 날아다니는 온갖 종류의 곤충들을 다 합한 것입니다.

 

    파리 재앙부터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는 고센 땅에는 재앙이 임하지 않았습니다.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이 떠나도록 허락은 하되 너무 멀리 가지는 말라고 말했으나

    파리 떼가 사라지자 다시 마음을 완강하게 하였습니다.

 

 5) 다섯째 재앙 : 악질(가축의 죽음)의 재앙(9:1~ 7)

 

    애굽의 가축들은 악질에 걸려 죽었으나 이스라엘의 가축들은 한 마리도 죽지 않았습니다.

    바로 왕이 여전히 그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이스라엘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6) 여섯째 재앙 : 독종(악성 종기)의 재앙(9:8~12)

 

    이번엔 애굽의 사람들에게 독종(악성 종기)이 생겨 많은 사람이 죽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로가 여전히 그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이스라엘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7) 일곱째 재앙 : 우박의 재앙(9:13~35)

 

    애굽 전역에 우박이 불덩어리와 함께 맹렬하게 쏟아졌습니다.

    바로는 “내가 범죄하였노라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악하도다”하고

    죄를 고백했지만, 우박이 그치자 다시 마음을 완강하게 하였습니다.

 

 8) 여덟째 재앙 : 메뚜기 재앙(10:1~20)

 

    여호와께서 동풍을 불게 하셔서 메뚜기들이 애굽 전체를 덮을 정도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 재앙으로 우박 재앙에서 남은 초목들이 모두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바로가 장정만 가기를 허락하였으나

    역시 메뚜기가 사라지자 다시 마음을 완강하게 하였습니다.

 

 9) 아홉째 재앙 : 흑암의 재앙(10:21~29)

 

    애굽 온 땅에 빛이 전혀 없는 흑암의 재앙이 임하였습니다.

    양과 소는 두고 사람들만 가도록 허락했으나 모세가 양과 소도 함께 가야 한다고 말하자

    다시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보내지 않았습니다.

 

 10) 열째 재앙 : 초태생의 죽음의 재앙(12:29~36)

 

    애굽 전역에 사람과 짐승의 처음 난 것이 다 죽었습니다.

    바로 왕은 드디어 항복하고 애굽에 있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나가도록 허락하며

    동시에 양과 소도 함께 몰고 가도록 허락합니다.

 

➠ 이 엄청난 기적을 보고도 바로 왕은 왜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을까

 

  • 인간의 욕심과 탐욕 때문에

 

  • 권력의 맛을 본 자들이었으므로 끝내 하나님을 섬기지 못한 것

 

    하나님을 섬기려면 그들이 가진 모든 정치적 장치들을 모두 다 내려놓아야 했으므로

    하나님의 권능이 어떠함을 알았으면서도 끝내 하나님을 섬기지 못한 것입니다.

 

    백성들 역시 애굽의 우상들의 예배 행위에 있는

    육체적인 쾌락의 잔치의 맛을 본 자들이었으므로

    하나님을 섬길 때 그 모든 것을 다 놓아야 하는 선택을 할 수 없었습니다.

 

 

2. 드디어 애굽을 출발하는 이스라엘 : 라암셋에서 발행하여~

 

 1) 드디어 이스라엘이 애굽을 떠납니다(12:37, 40)

 

           37.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나 숙곳에 이르니,

                여자들과 어린아이들을 제외하고 보행하는 장정만 해도 60만 명가량이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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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거주한 지 430년이라.

 

    드디어 이스라엘이 애굽을 떠납니다.

    이날은 야곱의 가족이 애굽으로 이주하여 온 지 꼭 430년 되는 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처음 출발한 장소는 라암셋입니다.

    그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이 강제 노역을 하던 곳입니다.

    그동안 힘들어도 힘들다 말도 못하던 곳, 슬퍼도 마음껏 울지도 못하던

    그 한이 서린 곳에서 이스라엘은 출애굽을 시작했습니다.

 

 2)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돌보시는 그의 백성들

 

    이스라엘 자손이 그동안 강제 노역을 했던 라암셋에서 출발하여 숙곳에 이르니

    여자와 어린아이들 외에 장정만 60만 명에 이르고,

    여기에 수다한 잡족과 양과 소와 심히 많은 생축이 그들과 함께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급히 쫓겨났기에

    발효되지 못한 반죽으로 무교병을 구웠습니다.

    이 밤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인도하시고 지키셨으므로,

    후일 그날을 ‘여호와의 밤’이라 불렀습니다.

 

 3) 그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41~42절)

 

           41. 430년이 마치는 그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

           42. 이 밤은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음 인하여 여호와 앞에 지킬 것이니,

               이는 ‘여호와의 밤’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대대로 지킬 것이니라.

              (혹은 : 그날 밤에 여호와께서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려고

                        밤을 세우면서 지켜 주셨으므로 그날 밤은

                        이스라엘 자손이 다 대대로 지켜야 할 ‘여호와의 밤’이 되었더라.)

 

    라암셋에서 약 40km 떨어진 숙곳에 이르자

    여기저기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여

    그 수가 여자들과 유아를 제외하고 장정만 무려 60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여기에 다른 수다한 이방인 잡족들이 함께 했고,

    심히 많은 양과 소와 생축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오합지졸의 백성들과 잡족들과

    심히 많은 양과 소와 생축들을 여호와의 군대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니 그리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어린아이라도 군대를 능히 이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 이스라엘을 한계상황으로 몰고가시는 하나님

 

1. 이스라엘을 가나안까지 인도하신 길 : 크게 우회하여 돌아가는 길

 

 1) 애굽에서 가나안 땅으로 가는 길(13:17) :

 

            (17절 성경구절 아래)

 

    애굽에서 가나안 땅으로 가는 길은 다음 세 가지가 있었습니다.

 

    ➀ 해안길(왕의 도로) :

 

       해안을 따라 수르 광야를 거쳐 블레셋 족속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들어가는 길로

       애굽에서 가나안까지의 길 중에서 최단거리입니다.

       일명 ‘왕의 도로’라고 불립니다.

       이 길은 인구가 조밀하고 요새와 같은 방어시설들이 잘 갖추어진 곳을 지나야 합니다.

 

    ➁ 수르길 :

 

       유목민들이 주로 이용했던 길로 수르 광야 가운데를 통과하는 길입니다.

       신광야를 거쳐 브엘세바에 이릅니다.

 

    ➂ 대상(隊商, 카라반)들의 무역로 :

 

       에시온 게벨과 홍해 부근을 거의 직선으로 연결하는 길로

       주로 향료나 인도 생산품들이 수송되는 경로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중 어느 길로도 인도하지 않고

       광야로 들어가 시내 반도를 한 바퀴 돌아 가데스 바네아로 인도하셨습니다.

 

 2) 사람이 다니지 않는 광야(사막) 길로 인도하신 하나님(17~18절)

 

           17.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지나가는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보면 뉘우쳐(마음이 바뀌어)

                애굽으로 돌아갈 것이라”하고 염려하셨기 때문이라.

           18. 그러므로 홍해로 가는 광야 길로 돌려 백성을 인도하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대열을 지어 나올 때에

 

    위의 세 갈래 길 중에 해안으로 가서 블레셋까지 이어지는 도로가

    ‘왕의 도로’라고 해서 가장 좋은 길이었고,

    그 외에 다른 두 길로 갔더라도 아무리 오래 걸려도 두 달을 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세 길을 모두 택하지 않으시고

    시내 광야를 크게 돌아서 우회하는 길을 택하셨습니다.

 

 3) 전쟁이 나면 마음을 바꾸어 다시 애굽으로 돌아갈 것을 염려하여(17절)

 

            (17절 성경구절 위에)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데 왜 사람이 알고 있는 길보다

    더 오래 걸리고 더 고생스러운 길을 택하셨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목적이 단순히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도록 하는 데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좋은 길을 갈 때

    그곳에 있는 백성들과 필연적으로 전쟁이 일어나게 될 것이고,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오던 길을 되돌아서서

    애굽으로 가겠다고 할까 염려하신 것입니다.

 

 

2. 도망할 곳이 전혀 없는 함정(비하히롯)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1) 가장 힘들고 어려운 길로 인도하신 하나님(14:1~2)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돌쳐서(돌이켜) 바다와 믹돌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편 바닷가에 장막을 치게 하라.

 

    드디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탈출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쁨을 안고 가나안을 향하여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쪽으로 되돌아오게 하다가

    방향을 완전히 바꾸어 홍해 곁에 있는 비하히롯으로 인도하라고 명하십니다.

    이곳은 앞은 바다요 양옆은 광야로 마치 안양의 ‘병목안’처럼

    그 안에 들어가면 도망할 곳이 전혀 없는 그런 곳입니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보다 좋은 길이 셋이나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런 어처구니없는 곳으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만일 조금이라도 그 지역의 지형을 아는 사람이라면

    선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 중에서 가장 형편없는 선택이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분명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길이었습니다.

 

 2) 때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곳으로 인도하십니다.

 

    말씀대로 순종했는데 더 어려워지기만 하기도 하고,

    열심히 성실하게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일은 더욱 꼬이기만 할 때도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계시다면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하면서

    우리를 돕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3)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또 다른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 계획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말씀을 하지 않으시니

    우리는 눈에 보이는 대로만 판단하고는 답답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일지라도

    하나님의 뜻이 내 생각보다 더 선하시다는 것을 굳게 믿는다면,

    힘들고 어려운 일들 속에서도

    우리는 감사하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한계점에서 믿음을 시험하시는 하나님 :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1) 한계상황이란 : 사람이 더 이상 어찌할 수 없는 상황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앞에는 너비만 200km가 넘는 바다가 있고,

    좌우에는 광야(사막)가 있는 곳으로 인도하셨습니다.

 

    피할 곳이 전혀 없는 이곳 비하히롯 해변가에서 도착했을 때

    그들의 눈에 보이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들을 다시 잡기 위해 달려오는 바로 왕의 군대가 일으키는 흙먼지였습니다.

    저 군대가 이곳에 들이닥치면 끔찍한 살육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갑자기 견딜 수 없는 극심한 두려움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14:2의 ‘돌쳐서(돌이켜서)’는

    하나님께서 일부러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곳으로 인도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일부러 이 한계상황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하셨습니다.

 

  • 한계상황이란 사람이 더 이상 어찌할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말합니다.

 

    한계상황이란 의사가 더 이상 치료할 수 없는 상황과 같은 것입니다.

    나의 모든 것을 다 동원하였지만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제 남은 것이라고는 죽는 일밖에 없다고 생각되는 것이 한계상황입니다.

 

 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왜 한계상황으로 몰고 가시나?

 

    그러나 이스라엘을 이런 한계상황으로 몰고 가신 것은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람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한계상황이라야

    그것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된 일인 줄 사람들이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고 난 후에는

    오직 하나님께만 부르짖어 기도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 이스라엘은 이러한 한계상황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지 않고

    왜 우리를 이곳으로 데려왔느냐고 모세와 하나님께 비난 섞인 불평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비난 섞인 불평도 부르짖음으로 여기고

    그들의 기도를 받아들이셨습니다.

    아직은 그들이 하나님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더 알게 하기 위해

    홍해가 갈라지는 엄청난 기적을 보이십니다.

 

 3)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문제는 기도한 후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으셨음을 믿는다면

    아무리 지금의 상황이 곧 죽을 것만 같은 한계상황일지라도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라는 것입니다.

 

    당장 죽을 것만 같아도,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보고 계시니 염려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미 부르짖어 기도했고,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으셨으니

    이제는 조용히 앉아서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도우실지 지켜보라는 것입니다.

 

    울며 떼쓰는 어린아이에게 엄마가 오니 더 이상 울지 않고 조용히 있는 것처럼,

    하나님을 믿으니 그 한계상황에서도

    마치 경치 좋은 호숫가에 앉아 있는 것처럼 마음에 평안을 유지하며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으라는 것입니다.

 

묵상 : 힘들고 어려울수록 믿음이 있음을 보일 좋은 기회가 왔다고 여기십시오.

 

    악한 영이 내 마음을 흔들고 있음을 느낄 때마다

    오히려 더욱 감사하며 마음의 평안을 유지하려 애를 쓰십시오.

    힘든 그 순간이 내가 하나님을 믿고 있음을 나타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3 : 홍해를 육지처럼 건너는 이스라엘

 

1. 한계점에서 앞으로 전진하라 명하시는 하나님 : 앞으로 나아가게 하라

 

    이스라엘이 지금 머물고 있는 비하히롯이란 곳이 어디인지를 바로 알아야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금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1) 홍해는 어디를 말하나?

 

    그것을 위해서는 먼저 이스라엘의 앞을 막고 있는 홍해란

    어디를 두고 하는 말인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말 성경의 ‘홍해’는 히브리어 ‘얌 쑤프’를 번역한 말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처음 출발한 고센 땅에서 홍해까지의 거리는 190km나 됩니다.

    또 홍해의 전체의 길이는 2,000km이고, 그 너비가 200~300km이며,

    평균 깊이는 530m, 제일 얕은 곳도 200m입니다.

    가장 깊은 곳은 무려 2,300m나 됩니다.

 

    ➀ 홍해를 ‘갈대 바다’라고 말하는 것에 대하여

 

       그러므로 일부 학자들은 ‘고센 땅에서 홍해까지 190km나 되는 길을

       200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사흘 동안 걸을 수 있을까’,

       또 ‘홍해의 너비가 적어도 200km나 되는데

       이 홍해를 하룻밤 사이에 건넌다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에 대하여 회의를 품습니다.

 

       그래서 홍해를 가리키는 히브리어 ‘얌 쑤프’중에 ‘쑤프’는 ‘끝’을 의미하는데,

       애굽의 ‘갈대’라는 말이 이스라엘의 ‘쑤프’와 발음이 비슷하므로,

       이것은 아마도 이스라엘 사람들이

       애굽의 ‘갈대’라는 단어와 히브리어로 바다를 뜻하는 ‘얌’을 붙여

       ‘갈대 바다’를 ‘홍해’로 했을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그래서 사실은 홍해가 아니라 나일강 하류의 삼각주에 있는

       성인 무릎 정도의 깊이인 갈대 습지를 건넜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➁ 그러나 그곳에서 애굽의 최정예의 군사들이 모두 빠져죽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이스라엘이 건넜다는 것만 생각했지,

       그곳에서 애굽의 최정예의 군사들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빠져 죽었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일을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하려고 행하시는 일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단지 무릎 정도밖에 안 되는 곳을 인도하시면서

       ‘내가 이런 능력을 가진 하나님이다’하고 말씀하실 수는 없는 것입니다.

       애굽의 모든 집의 장자를 죽이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200km가 넘는 홍해도 하룻밤 사이에 건너게 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홍해를 ‘갈대 바다’가 아니라,

       본래 히브리어가 가진 뜻 그대로 ‘끝에 있는 바다’로 보아야 합니다.

 

 2) 한계점에서 전진을 명하시는 하나님

 

    그러면 이런 관점에서 본문을 다시 봅시다.

    그들 앞에 너비가 200km가 넘고, 깊이가 적어도 200m가 넘는 바다가 놓여 있습니다.

 

    그 한계상황에서 잠잠히 있으라 명하신 하나님께서

    이번엔 그 바다를 향하여 나아가라고 명하십니다.

    그리고 모세에게 지팡이를 들고 바다 위로 손을 내밀라고 명하십니다.

 

    모세가 지팡이를 들고 바다 위로 손을 내밀자

    하나님께서 동풍을 불게 하셔서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이 생겼습니다.

    이스라엘은 그 마른 땅으로 바다를 건넜고

    애굽의 군사들은 바가 가운데 난 그 마른 땅으로 들어왔다가 모두 죽었습니다.

 

 3) 불평과 원망은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합니다(10~12절)

 

           10. 바로가 가까이 다가왔을 때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보니,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의 뒤에 있는지라.

               이스라엘 자손은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11.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뇨?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뇨?

           12.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고한 말이 이것이 아니뇨? 그때 우리가 말하기를

               ‘우리를 버려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하지 아니하더뇨?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불평과 원망을 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그동안 그들을 어떻게 도우셨는지를 잊어버린 사람들입니다.

 

    그들을 위해 애굽에 10가지의 재앙을 내리셨던 것을 잊었습니다.

    애굽에 마지막 10번째 재앙을 내리실 때

    이스라엘을 어떻게 도우셨는지를 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오직 지금 당한 한계상황만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은 지금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신다고 해도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스스로 판단을 내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람을 위해 그 어떤 기적도 행하지 않으십니다.

 

묵상 : 그러므로 일이 자꾸 꼬이기만 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을 믿고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십시오.

    그리고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을 행하십시오.

    그러면 당신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적을 이루십니다.

 

 

2. 이스라엘을 지키시고 도우시는 하나님

 

  • 불기둥과 구름 기둥으로 애굽 군사들을 막으신 하나님(19~20절)

 

           19. 이스라엘 진영 앞에서 행하던 하나님의 사자가 옮겨 그 뒤로 행하니

               구름 기둥도 앞에서 그 뒤로 옮겨

           20. 애굽 진영과 이스라엘 진영 사이에 이르러 서니,

               저편은 구름과 흑암이 있고 이편은 밤이 밝으므로

               밤새도록 저편이 이편에 가까이하지 못하였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바다를 향하여 앞으로 나아가라고 명하실 때에

    하나님께서는 구름 기둥을 이스라엘 진영 뒤로 옮기십니다.

 

    그리고는 애굽 진영을 마치 한밤중처럼 깜깜하게 하셔서

    그들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드셨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홍해를 아무런 걱정 없이 건너게 하신 것입니다.

 

묵상 :

 

    이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사명을 맡기실 때

    우리의 모든 것을 지키시고 도우십니다.

 

    그러므로 당장 죽을 것 같은 한계 상황이 온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 문제들보다 더 큰 능력을 가지셨음을 믿고

    ➀ 기도하며,

    ➁ 조용히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리고,

    ➂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3. 그의 백성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권능

 

 1) 하나님께서 만드신 엄청난 광경(12:21~22절)

 

            (21~22절 성경구절 아래)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너는 장면을 상상해 보십시오.

 

    홍해는 그 너비가 제일 짧은 곳이 200km나 되고

    제일 얕은 곳이 깊이가 200m나 됩니다.

    그러므로 바다 가운데로 난 길은 적어도 그 길이가 200km가 되고,

    좌우에는 적어도 200m가 넘는 물 벽이 있었습니다.

 

    200만 명이 짧은 시간에 그 바다를 건너려면

    적어도 좌우의 물 벽 사이의 간격은 1km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 엄청난 일을 하나님께서 이루셨습니다.

 

 2) 하룻밤 사이에 바다를 건너게 하신 하나님(21, 27절)

 

           21.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자

               여호와께서 큰 동풍으로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22.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한 가운데 마른 땅으로 건너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

           27. 모세가 곧 손을 바다 위로 내밀매 새벽녘(동틀 무렵)에

               바다의 그 세력이 회복된지라.

               애굽 사람들이 물을 거슬러 도망하려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을 바다 가운데 엎으시니

 

    더 놀라운 것은 바다 가운데로 난 길이 적어도 200km가 넘는데,

    그 먼 거리를 하룻밤 사이에 모두 건넜다는 점입니다.

    새벽녘 동틀 무렵에 바다가 다시 그 세력을 회복하여

    애굽의 군사들이 모두 빠져 죽었다고 했으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밤사이에 그 바다를 모두 건넌 것입니다.

 

    바다를 마르게 한 동풍이 이스라엘 백성들도 단숨에 건너게 했을까요?

    아니면 구름 기둥을 수레 삼아 그들을 인도하신 것일까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그 길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치 뒷동산에 산책하듯 그렇게 아주 쉽게 단숨에 건넜습니다.

 

묵상 :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사랑과 권능으로 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을 위해

    이보다 더 한 일도 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지금 나에게 닥친 환경만 보고 미리 기죽지 말고

    하나님의 권능을 믿고 담대히 나아가십시오.

 

 

4. 바다가 그 세력을 회복하여 애굽 군대를 덮음

 

 1) 백성들이 그렇게도 쉽게 건넜던 길에서 애굽의 군사들은 큰 난관에 빠집니다(27절)

 

            (27절 성경구절 위에)

 

    이스라엘 백성은 그렇게도 쉽게 건넜던 길입니다.

    오죽하면 일부 학자들이 이스라엘이 건넌 곳이 홍해가 아니라

    물이 발목 정도밖에 차지 않는 갈대 바다라고 할까요?

 

    그러나 이스라엘이 그렇게도 쉽게 건넌 바로 그 자리에서

    애굽의 군대는 아주 큰 어려움을 당합니다.

    당시로서는 제일 좋은 말에, 가장 좋은 병거를 타고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그 병거의 바퀴가 빠져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됩니다.

 

 2) 바다가 다시 그 세력을 회복된지라(27절)

 

            (27절 성경구절 위에)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좌우에 있는 물 벽이 보입니다.

    이스라엘을 추격하는 동안에는 보이지 않았던 높이 200m가 넘는 물 벽이

    좌우에 무려 그 길이가 200km가 넘게있는 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 한 가운데 와 있는 것입니다.

 

    이제라도 고장 난 병거를 버려두고

    달음박질해서라도 도망하려 하지만 소용없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손을 바다로 내밀라고 하셔서 말씀대로 하니

    바다가 다시 이전의 모습을 회복했기 때문입니다.

 

• 바다가 회복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그것은 마치 높이 200m가 넘는 쓰나미가 덮쳐오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빨리 달려도 그 물의 속도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결국 그들은 홍해바다 한가운데에서 바다에 모두 빠져 죽고 맙니다.

 

묵상 :

 

    세상의 악이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하나님께서는 그들보다 더 큰 능력으로 그들을 막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정하신 시간이 되기까지 조금 시간을 늦추셨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악이 이긴 것처럼 보일지라도

    악의 힘을 믿지 말고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더 믿으십시오.

    악은 결국 하나님의 권세 앞에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 론 : 홍해를 건넌 후 최초의 공적 예배

 

➠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과 그 종 모세를 믿었더라

 

 1) 홍해의 기적을 보고 나서야 비로소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스라엘 백성들(31절)

 

           31.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에게 베푸신 큰일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 종 모세를 믿었더라.

 

    자기들을 죽이기 위해 홍해 곁 비하히롯까지 데려왔다며

    모세에게 죽일 듯이 비난하며 달려들었던 자들이

    이 광경을 보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과 그 종 모세를 믿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15장에서 하나님께 노래합니다.

    이것은 성경에 기록된 최초의 찬송가입니다.

 

    그리고 이때 이스라엘은 인류 최초로 공적으로 하나님 앞에 찬양과 경배와 예배를 드립니다.

 

    이 일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출애굽의 역사를 일으키셨습니다.

 

 2) 그러나 이들의 이 믿음은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이들의 불평은 앞으로도 끝없이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무엇을 보고 믿는 믿음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계속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킬 무엇인가가 있어야만

    믿을 수 있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 광야에서 믿음의 삶을 배우는 이스라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기 위해

    말씀과 기도와 예배가 삶의 중심에 들어오는

    신실한 믿음의 삶을 배우게 됩니다.

 

● 묵상 : 믿음은 말씀으로 세워진 것이라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말씀을 가까이 하십시오.

    그래서 날마다 믿음이 자라나게 하십시오.

    그래야 마지막 때의 혼란을 이길 수 있습니다.

 

 

주님

 

악의 힘을 보고 두려워하지 말고

더 큰 힘을 가지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강하고 담대하게 믿음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한계상황이 이르렀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심을 믿고

마음의 평안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한계상황의 두려움과 공포가 나를 둘러싸고 있을지라도

오늘 내가 해야 할 사명을 포기하지 말게 하옵소서.

 

오늘 악이 승리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권능이 더 크심을 믿고

강하고 담대하게 앞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여 믿음이 자라게 하옵소서.

그래서 마지막 때의 혼란을 이길 힘을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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