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주일예배 설교문

복 있는 사람(4월 21일; 시 1:1~6)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4.22|조회수138 목록 댓글 0

설교제목 : 복 있는 사람

설교본문 : 시편 1:1~6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4년 4월 21일

===================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여호와의 가르침, 말씀)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되새기는, 작은 목소리로 읊조리는) 자로다.

            3.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철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4.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날려 가는 겨(쭉정이)와 같도다.

            5. 그러므로 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

            6.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서 론 :

 

1. 출애굽 :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신 하나님

 

 1) 출애굽 과정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신을 드러내신 하나님

 

    우리는 최근 출애굽기를 보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신을 드러내시는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애굽에 내린 10가지의 재앙과 홍해를 건너는 과정,

    아무것도 없는 광야 사막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고

    바위에서 물이 나와 마시게 하신 과정들을 통해

    천지를 지으신 이가 그들을 이끄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신 것을 알리셨습니다.

 

 2) 자신을 드러내신 후 이스라엘과 선민계약을 맺으신 하나님

 

    이렇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신을 드러내신 후에 첫 번째로 하신 일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간의 선민계약이었습니다.

 

    이 계약을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됩니다.

 

 4) 그 선민계약의 중심에 하나님의 말씀과 예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선민계약의 중심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고,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복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과 하늘을 운영하시는 모든 법과 질서가

    그 말씀에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2.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

 

    그러면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 어떤 과정을 통해 우리에게 복이 되는 것일까요?

 

    오늘은 시편 1편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복이 되는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1) 우리나라 사람들이 바라고 원하는 복의 개념 : 오복(五福)

 

    시편 1편에서 말하는 복을 말하기 전에

    먼저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복이 무엇인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예수님을 믿는 우리 그리스도인들뿐 아니라

    사람들 역시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복(福)’은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누리는 행복과 즐거움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유교적 전통에서는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

    이 다섯 가지를 ‘오복(五福)’이라 했습니다.

 

    여기에서 수(壽)는 평안하게 오래 장수하며 사는 것이고,

    부(富)는 물질적으로 넉넉하게 사는 것이며,

    강녕(康寧)은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편안한 것이고

    유호덕(攸好德)은 덕을 좋아하여 즐겨 행하는 것을 뜻하고,

    고종명(考終命)은 제 명대로 살다가 편히 죽는 것을 뜻합니다.

 

 2) 세상 사람들은 이 복들이 그저 사람의 운에 따라서 온다고 말합니다.

 

    신앙을 떠나서 인생 자체로만 본다면

    이 다섯 가지를 가진 사람처럼 복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이런 복을 원한다고 해서 다 이 복을 받아 누리는 것이 아닙니다.

    유교에서는 단지 ‘복 있는 사람은 이런 사람이다’하고

    복이 무엇인지를 규정했을 뿐입니다.

 

    누가 이 복을 주는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복을 누리는 자와 누리지 못하는 것을

    그저 ‘행운’ 또는 ‘운수’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어떤 사람은 평생 힘들게 노력하지만 이 다섯 가지 중에 한 자기도 얻지 못하고,

    어떤 사람은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데 다섯 가지를 다 누리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행운, 운수’라는 말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3) 그러나 우리에게는 복을 주시는 이가 계십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이가 분명히 있다고 증거합니다.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이는 바로 이 천지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본문 시편 1편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은 자들이 누리는

    기쁨과 행복을 노래합니다.

 

 

1 : 가장 아름다운 기도와 노래 시편

 

시편 소개

 

 1) 시편의 주제 :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사랑과 언약과 긍휼을 노래함

 

    구약과 신약의 성경 전체에 걸쳐서 흐르는 주제는

    우리를 하나님 나라로 초대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언약입니다.

    시편에도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사랑과 언약과 긍휼이

    시편 1편에서부터 150편까지 전체에 걸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윗은 왕이지만 영원히 찬양받으실 진정한 왕은 하나님이시라고 노래합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감사하며 노래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응답하셨고,

    이스라엘이 고통 중에 탄식하며 하나님께 노래할 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구원과 도움을 베푸셨습니다.

 

    시편은 이렇게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왕을 섬길 때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는 것은 그의 말씀을 왕의 명령으로 여기고 경청하여 듣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왕이 되셨음을 기뻐하며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키시고

    그의 사랑과 보호 속에 우리를 품어 주십니다.

    시편은 이런 신앙의 경험과 고백을 노래한 것들이

    800년 이상에 걸쳐서 모아진 이스라엘 신앙의 집약체입니다.

 

 2) 시편의 편집

 

    시편이 800년 이상에 걸쳐 작성된 것이므로 어느 한 사람의 작품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작성한 것이고,

    그것이 몇 차례에 걸쳐 편집되어 오늘날 우리가 보는 시편이 되었습니다.

 

    시편은 크게 다섯 차례에 걸쳐 편집되었습니다.

    첫째는 다윗이 그때까지의 시편을 정리하였고,

    그 과정에서 다윗이 지은 시가 73편이나 됩니다.

 

    둘째로 히스기야 왕이 다윗의 시편과 솔로몬의 시편,

    그리고 아삽과 고라 자손의 시편을 정리하였고,

 

    셋째로 바벨론 포로기에,

    넷째로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후에 각각 정리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주전 2세기에 우리가 보는 것과 같은 150편의 시편으로 확정되었습니다.

 

 3) 이스라엘 백성의 시편 읽기

 

    전통적으로 유대인은 대부분 시편 전체를 암송했습니다.

    이들이 시편 전체를 암송할 수 있었던 것은

    날마다 하는 성경통독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전통적으로 경건한 유대인들은 모세 오경은 1년에 한 번 읽는데,

    시편은 150편 전체를 한 달에 한 번 통독합니다.

    1년에 12번을 통독하는 것이니 어른이 되어서는 자연스럽게 시편이 외워진 것입니다.

    시편 통독에 더욱 열심히 한 사람은 일주일에 시편 150편을 모두 통독하기도 했습니다.

 

묵상 :

 

    유대인들이 그 오랜 세월 동안 숱한 고난을 겪으면서도 신앙을 잃지 않았던 것은

    바로 이러한 그들의 시편 사랑에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성경 전체를 늘 읽고 묵상해야 하지만 특히 시편을 자주 읽으십시오.

    그리고 시편을 읽을 때에는 눈으로만 읽지 말고

    유대인들처럼 입으로 소리를 내어 읽으십시오.

 

 

2 : 복 있는 자는

 

1. 복 있는 자 : 하나님의 의를 소유한 자

 

 1)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새 생명을 가진 자

 

   “복 있는 자는” 시편 1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여기에서 ‘복’이란 하나님 그분 자신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 그 자신을 사람에게 주셔서 하나님을 내 안에 갖고 있는 자,

    그래서 그 안에 하나님의 의를 소유한 자가 복이 있는 자입니다.

 

    이런 자는 하나님께서 새롭게 창조하신 새 생명을 가진 자입니다.

    이 새 생명을 사도 요한은 ‘영’이라고 했고,

    바울은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했습니다.

 

    무엇이라 부르든 간에

    태어날 때부터 우리가 갖고 있던 이 육신의 생명 외에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생명, 그 영원한 생명을 가진 이는 복이 있는 자입니다.

 

 2)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본성으로 살아가는 자 : 율법을 즐거워함(2절)

 

    하나님께서 주신 새 생명을 가진 자는 새로운 본성으로 살아갑니다.

    새 생명이 가진 본성이 나를 지배하기 시작합니다.

 

    전에는 죄의 본성, 죄의 욕망이 나를 지배하여

    그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살아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생명 속에 담긴

    새롭고 신령한 본성이 나를 지배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새로운 본성을 가진 자는 하나님의 율법(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게 됩니다.

    새로운 생명의 가장 큰 특징이

    자신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3) 이 땅에서부터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자 : 주야로 묵상하는 자(2절)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생명을 가진 자는 새로운 본성의 가장 큰 특징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즐거워하니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 또한 즐겁습니다.

 

    마치 사랑하는 이의 편지를 보듯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날마다 그 말씀을 묵상합니다.

    소가 되새김질을 하듯 날마다 그 말씀을 낮은 목소리로 읊조리며 살아갑니다.

 

 4) 좇지 아니하고, 서지 아니하며, 앉지 아니하고(1절)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즐거워하니

    날마다 그 말씀을 묵상하며 사는 자들은

    그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을 깨달을 때마다

    그 일을 거부하고 거절하는 자가 됩니다.

 

    악인의 꾀, 죄인의 길, 오만한 자의 자리를

    하나님께서 얼마나 싫어하시는지를 알게 될 때마다

    자기에게 있는 이러한 죄와 허물을 제거하여 없애는 자가 됩니다.

    악을 거절하고 거부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5) 아슈레 : 이런 사람은 얼마나 행복할까(1절)

 

   “이렇게 살아가는 자는 얼마나 행복할까?”

    마태복음 5장의 8복에도 “복이 있나니”가 있습니다만

    본문 1절의 말씀과 같이 “이런 자는 얼마나 행복할까?”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최상의 복을 받은 자들이니

    이런 자들보다 더 행복한 자는 없다는 말씀입니다.

 

묵상 : 말씀을 묵상하고 읽으십시오.

 

    말씀을 묵상한다는 것은 소가 되새김질을 하듯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읊조리는 것을 말하고,

    말씀을 즐거워한다는 것은 큰 소리로 또박또박 읽는 것을 말합니다.

 

    조용이 중얼거리며 읊조릴 때에는 그 말씀의 의미를 되새기며 묵상하는 것이고,

    큰 소리로 또박또박 읽을 때에는 그 말씀의 내용이

    내 몸 안에 스며들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어떻게 하든 날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자가 되십시오.

    위 1번의 ‘이스라엘 백성의 시편 읽기’에서 본 바와 같이

    특별히 시편을 많이 읽고 묵상하는 자가 되십시오.

 

 

2.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 : 악인의 꾀와 죄인의 길과 오만한 자의 자리(1절)

 

    악인의 꾀는 살인이나 강도와 같은 흉악한 범죄를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악인의 꾀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자기 생각을 고집하는 것을 뜻합니다.

 

    죄인의 길 역시 같은 말로, 자기 고집대로 사는 것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어디에 있는지 관심이 없는 자입니다.

    혹시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과 싫어하시는 것을 깨닫게 되더라도

    그 말씀대로 살기를 거부합니다.

    자기의 생각, 자기의 길이 이미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만한 자의 자리는 : 말씀을 거부하고 자기 고집대로 사는 것이

    완전히 확고하게 자리 잡은 것입니다. 이것이 악인입니다.

 

 1)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

 

    ‘악인의 꾀’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자기 생각과 자기 가치관대로 사는 것을 가리키고,

    악인의 꾀를 좇는 것은 그의 마음과 그의 발걸음이 세상을 향해 있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악인의 꾀를 좇지 않는다는 자는

    오직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의 생각과 뜻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기에 힘쓰는 자입니다.

 

 2)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

 

    ‘죄인’에 해당하는 ‘하타임’은 ‘하나님의 법에서 벗어난 자’를 뜻하고,

    죄인의 길에 서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나

    세상 사람들의 생활 속에 아예 들어간 상태를 가리킵니다.

 

    죄인의 길에 선 자는 죄와 욕망의 자리에 서서 움직이지 않고 버티려 하는 자입니다.

    누가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려 해도 들으려고도 하지 않고

    그 자리를 견디며 버티려 합니다.

 

    그러므로 죄인의 길에 서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세상의 죄의 길에 머물러서 그 죄의 자리를 지키려 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는 것을 뜻합니다.

    죄의 욕망이 내 마음에 자리 잡지 않게 되기에 힘쓰는 자입니다.

 

 3)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만한 자’에 해당하는 ‘레침’은 ‘수다쟁이, 비웃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냉소적인 태도를 갖는 자, 하나님의 말씀을 조롱하는 자를 뜻합니다.

   “요즘 세상에 그렇게 사는 자가 어디 있어”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의 가치를 평가절하하고, 말씀대로 사는 자를 조롱하는 자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냉소적인 태도를 갖는

    오만한 행동을 결단코 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죄가 내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아 내가 사탄의 노예가 되지 않기에 힘쓰는 자입니다.

 

➠ 좇다, 서다, 앉다(할라크, 아마드, 야솨브)

 

    여기에 나오는 세 단어 ‘좇다, 서다, 앉다’는

    점차로 죄에 깊이 빠져들어 가는 모습을 표현한 단어입니다.

 

    좇는 것은 죄의 욕망을 받는 상태입니다. 그 길을 향하여 발길을 돌려 갑니다.

    서는 것은 이제 죄의 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 자리에 들어선 것입니다.

    앉는 것은 죄의 자리에 둥지를 틀고 자리를 잡은 상태, 완전한 죄인이 된 상태입니다.

 

    복 있는 자는 이런 자들의 삶의 태도를 절대로 따라 하지 않습니다.

 

 3) 신앙의 주광성과 굴지성

 

    식물의 잎과 줄기가 햇빛을 향하여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주광성(走光性)이라 하고,

    뿌리가 땅속으로 들어가려 하는 것을 굴지성(屈地性)이라 합니다.

 

    이처럼 주님의 영광의 빛을 아는 자들은 날마다 그 빛을 향하여 나아가려 하고,

    주님의 영광을 알지 못하는 자들은 멸망의 캄캄한 어둠 속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주님의 은혜의 기쁨을 모르니 세상의 기쁨이 전부(全部)인 줄로만 알고,

    오직 땅의 것을 얻기에만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영광의 기쁨을 아는 자들은

    주님의 영광의 빛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가게 됩니다.

주광성 굴지성(빛과 중력에 따라 구부러지는 현상)

 

묵상 :

 

    성경에서 말하는 악인이나 죄인이나 오만한 자는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자를 가리키는 것이 아님을 두려운 마음으로 깨달아야 합니다.

    단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살기를 고집하는 자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는 평범한 자입니다.

 

    우리들 자신도 얼마든지 이런 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며 주님과 교제하며 살기를 중단하면

    불과 며칠 만에도 우리가 얼마든지 이렇게 될 수 있다는 것을

    두려움으로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3 : 의인이 받을 복과 악인이 받을 저주

 

1. 의인의 복

 

 1)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열매를 맺으며(3절)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생명과 새로운 본성으로 살아가는 자,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여 날마다 주야로 그 말씀을 묵상하며 사는 자는

    시냇가로 옮겨 심겨진 나무와 같습니다.

 

    광야 척박한 땅에 있던 나무가 시냇가로 옮겨 심어졌습니다.

    항상 적절하게 물이 공급되는 옥토로 옮겨졌으니

    열매를 맺어야 할 철이 올 때마다 항상 열매를 맺는 좋은 나무가 됩니다.

 

 2)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3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라는 것은 직역하면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잘 된다는 뜻이지만,

    본문에서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을 항상 공급받으며 산다는 뜻입니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기쁨을 공급받습니다.

    혹시 시련이나 고통을 당하는 중에도 하나님의 위로와 기쁨을 공급받습니다.

 

 3) 여호와께로부터 인정함을 받음(6절)

 

    여호와께로부터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자들과 깊은 관계를 맺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자들에게 하나님의 의를 주시고,

    하나님께서 새롭게 창조하신 새로운 생명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새롭고 신령한 본성이 그를 지배하기 시작하여

    이 땅에서부터 하나님의 백성으로, 천국 시민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2. 악인이 받을 심판

 

 1) 바람에 나는 겨와 같아서 심판을 견디지 못하고(4~5절)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를 거부하고 자기 생각대로 살기를 고집하는 자들은

    바람에 날려가는 쭉정이와 같습니다.

 

    쭉정이는 바람을 견디지 못합니다.

    바람이 불지 않을 때는 곡식과 함께 있어서 자기들도 곡식인 것처럼 생각하지만,

    바람이 불면 곡식과 쭉정이가 금방 구분이 됩니다.

    쭉정이들이 그렇게 바람에 날려서 저 멸망의 자리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것이 심판입니다.

 

 2)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함(5절)

 

    말씀을 거부하고 자기 고집대로 살아간 자들은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백성, 천국 시민의 회중에 들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이 땅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생명을 공급받지 못했으므로

    육신의 생명으로만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지은 아주 사소한 죄까지 모두 기록되어

    심판 날 그 모든 죄의 벌을 받게 됩니다.

 

 3)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6절)

 

    그들이 심판의 바람이 없는 이 땅에서는 곡식과 함께 살고 있으니

    자기들도 ‘평균은 되겠지’ 하고 마음 놓고 살고 있지만,

    심판의 바람이 불 때는 쭉정이처럼 저 멸망의 자리로 날려가게 됩니다.

 

    세상에서는 그들이 가진 힘으로 적당히 위기를 넘기며 살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심판의 바람은 결단코 견디지 못합니다.

    그렇게 날려가서 영원한 멸망의 자리에 떨어지게 됩니다.

 

묵상 : 그러므로 날마다 말씀의 거울로 자신을 비춰보십시오.

 

    날마다 말씀의 거울로 자신을 비추어서 잘못된 점을 발견하는 자가 되십시오.

    이것이 묵상입니다. 묵상을 통해 자기의 잘못을 발견하고,

    그 때마다 하나님께 고하여 그 죄를 씻어내는 일을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새로운 생명이 그 생명을 이어갑니다.

    이렇게 새로운 생명을 이어가는 자들은 마지막 날 심판을 견뎌서

    주와 함께 영원한 생명을 함께 누리는 자들이 됩니다.

   “이런 자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주님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좋으니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도 즐거워

날마다 그 말씀을 묵상하며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오실 때까지 이렇게 하여

심판을 견디고 주와 함께 영생을 누리는

건강하고 신령한 주의 백성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